2007년 11월 19일 월요일

인터넷전화: 해외는 광풍, 국내는 미풍?

요즘 국내외적으로 인터넷전화(VoIP)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LG데이콤의 myLG070이 매스미디어 광고를 시작하고, 1위 통신사업자인 KT에 태스크포스팀이 꾸려지는 등 서비스 확산의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인터넷전화가 보편화 단계에 들어서고 다양한 서비스가 출현하고 있는데, 본 글에서는 해외 동향을 살펴보고 국내 인터넷전화 업계가 참고해야 할 점을 짚어보고자 한다.


보니지(Vonage)의 부상과 몰락?

1999년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는 다이얼패드라는 인터넷전화 열풍에 휩싸인 적이 있었다. 당시 분당 천원이 넘었던 미국에 공짜로 전화를 걸 수 있는 서비스가 출현했으니 사람들은 너도 나도 헤드셋을 끼고 아는 사람한테 전화를 하면서 얼마나 신기해했던가? 하지만 미국의 닷컴 붕괴와 더불어 "광고를 기반으로 한 무료통화"컨셉의 다이얼패드 또한 몰락의 길을 걸었고, 사람들에게 '인터넷전화는 공짜이지만 음질이 떨어지고 헤드셋이 필요한 불편한 서비스'라는 이미지만 남긴 채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져버렸다.

다이얼패드 이후 해외 VoIP 동향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았던 곳이 보니지(Vonage)였다. 저렴한 정액 요금을 앞세워 기존 유선 통신사업자 가입자를 뺏어오는데 성공하고 나스닥에 상장하는 등 거칠 것이 없어 보였지만, 최근 기존 통신사업자(특히 컴캐스트를 비롯한 케이블사업자)의 역공에 시달리며 이제는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있다. 보니지(Vonage)를 가리켜 1.5세대 텔코, 디지털보이스라는 개념을 쓰는데 기존 텔코의 음성 서비스를 서킷(Circuit)망이 아닌 패킷(Packet)망을 통해 제공한다는 것이다. 신생 사업자가 기존 텔코와 동일한 서비스를 가지고 경쟁하기 얼마나 어려운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스카이프 생태계 구축과 정체...

스카이프(Skype)는 보니지와 비슷한 시기에 활동을 했지만 성공한 케이스라고 볼 수 있다. 스카이프는 회원간 무료통화 및 일반전화망으로 저렴하게 전화를 걸 수 있는 스카이프아웃(SkypeOut), 그리고 음질이 깨끗하다는 입소문을 앞세워 현재 2억명이 넘는 이용자를 보유한 전세계 인터넷전화 사업의 절대 강자에 등극했다.

스카이프가 강자로 등장한 가장 큰 이유는 개발자 인터페이스(API) 공개를 통한 스카이프 생태계(Skype Ecosystem)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는 점이다. 이것은 스카이프 엑스트라(Extras)라는 가시적인 성과물로 드러나고 있는데, 외부 개발자 또는 사업자가 스카이프를 통신 플랫폼으로 활용하여 다양한 매쉬업(Mashup)을 만들어 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스카이프 회원이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를 보여주고 있다. 웹 비즈니스 진영에서 벌어지고 있는 웹2.0과 맞물려 스카이프는 단순한 인터넷전화 서비스가 아니라 통신 플랫폼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는 형국이다. 스카이프의 아성에 기즈모프로젝트(GizmoProject) 등 수 많은 사업자가 도전장을 던졌지만, 견고한 스카이프 생태계를 위협할 수준으로 성장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물론 스카이프에게 약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일단 H.323, SIP 등 인터넷전화의 표준을 따르지 않고 자체 개발한 P2P 프로토콜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VoIP 사업자와의 연동이 어렵다. 최근에는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되고 통화량이 전 분기에 비해 줄어드는 등 정체된 모습을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이베이에 인수된 이후 웹서비스 진영을 대상으로 한 스카이프 생태계 구축 작업과 스카이프 프로(SkypePro) 요금제로 대표되는 기존 통신사업자의 트래픽을 뺏어오는 사업(일부 사람들은 이를 두고 Minute Stealer라 칭함) 사이에서 갈지자 행보를 보여 향후 스카이프 성장전략 자체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웹서비스/소셜네트워킹으로의 침투 전략

최근 해외 VoIP 비즈니스 모델 중 급부상하고 있는 분야는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Social Networking Service)로 대표되는 웹서비스 영역으로 VoIP가 깊숙히 침투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 내에서 마이스페이스와 페이스북으로 대표되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는 하루가 다르게 자신의 세를 확대하고 있으며, 페이스북의 경우 개발자인터페이스(API) 공개를 통해 외부 서비스를 페이스북에 접목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었다.이에 VoIP사업자의 대응도 빨라지고 있는데 대표적인 곳이 바로 젝스터(Jaxtr)이다. 잭스터는 "웹버튼 서비스"라고 정의할 수 있는데 자신의 블로그나 홈페이지에 콜버튼을 달아 놓고, 방문자가 콜버튼을 누를 경우 양쪽을 연결해 주는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의 핵심은 상호 익명성을 보장해 준다는 점이다. 현재 웹에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 수 많은 종류의 컨텐츠가 올라가 있지만 실시간 통신을 보장하는 음성 컨텐츠가 전문한 실정인데, 자신의 연락처를 웹이라는 오픈 공간에 공개하는 것을 꺼리기 때문이다. 잭스터는 서로의 전화번호를 공개하지 않고 실시간 통화를 할 수 있다라는 매력으로 스카이프 회원 증가 속도보다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중이다. 웹 기반 콜백 서비스로 스카이프를 겨냥하고 있는 자자(Jajah)도 버튼 서비스를 오픈하고 이 시장에 뛰어든 상태인데, 이 서비스에서는 익명성 보장에 프레전스(Presence) 기능을 더해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위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 업체로 언급한 잭스터(Jaxtr), 자자(Jajah) 외에 장글(Jangl)이 있는데, 우스게 소리로 3J 패밀리로 불리고 있다. 이 업체들은 웹진영의 웹2.0에 비견되는 보이스2.0 서비스를 표방하고 있는데, 기존 통신사업자의 보이스1.0이 주목하지 않는 웹서비스에 접목되는 통신 서비스를 겨냥하고 있다. 보이스2.0류의 서비스가 첫번째로 타겟으로 삼은 웹 서비스가 API를 공개한 페이스북이다. 스카이프(Skype)도 뒤늦게 마이스페이스와의 제휴를 통해 소셜 네트워킹에 인터넷전화를 접목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결과는 지켜봐야 할 듯 하다.

최근 구글이 개방형 소셜네트워킹 프로젝트인 오픈소셜(OpenSocial)을 시작하고 마이스페이스 및 중소규모 서비스가 합류하는 등  소셜네트워킹 서비스 시장 자체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 여기에 VoIP 서비스를 접목하려는 노력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다른 핵폭풍, Mobile VoIP의 성공적 시장진입

해외에서 VoIP가 새롭게 접목되는 한 곳을 더 꼽으라면 단연 모바일 VoIP 분야이다. 기존 인터넷전화(VoIP) 서비스의 고정성에 대한 문제제기와 이동전화 네트워크의 고도화로 인한 데이터 전송 속도 향상, 그리고 하드웨어 단말의 고성능화는 필연적으로 모바일 VoIP의 태동을 수반하고 있다.

스카이프(Skype)도 모바일 분야로 진출하기 위해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데 윈도우 모바일용, 노키아의 N800 타블릿용 프로그램을 출시했고 최근에는 영국 이동통신 사업자인 쓰리(three)와 제휴하여 3스카이프폰까지 출시하고 있다.

모바일 VoIP 전문 서비스 업체도 등장해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트루폰(Truphone), 프링(Fring), 기즈모5(Gizmo5) 등이 있으며, 스카이프에서 제공하는 API를 이용해서 아이스쿠트(iSkoot), 모비박스(Mobivox), IM+ for Skype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바일 VoIP의 가장 큰 특징은 음성통화 외에 인스턴트 메시징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프링(Fring)의 경우 회원간 무료통화, 저렴한 국가별 통화 외에 MSN 메신저, 구글토크, AIM, 야후메신저 등 대부분의 메신저 서비스와 연동되어 채팅을 즐길 수도 있다.

기존 이동전화 사업자는 모바일 VoIP의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액 데이터 요금제 중 VoIP 이용에 대해서 별도의 이용료를 부과하거나, 트루폰으로 거는 전화에 대한 제한을 가하는 방법 등으로 서비스 확산 저지에 나서고 있지만 대세를 꺾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말기 제조업체인 노키아의 경우 이미 VoIP 어플리케이션 개발 장려를 위한 별도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고, 애플 아이폰은 내년 상반기에 외부개발자를 위한 API를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구글이 야심차게 출범시킨 안드로이드의 경우 오픈 API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향후 휴대폰 단말기에서 다양한 VoIP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VoIP 서비스,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숨가쁘게 돌아가는 해외에 비해 국내는 상대적(?)으로 조용하다. 그 동안 중소규모 별정통신사업자가 주도하던 국내 인터넷전화 시장은 올해 중반부터 LG데이콤, 에스케이텔링크 등 기간통신사업자들이 진입하면서 본격적인 성장기를 구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마냥 기뻐할 수만 없는 상황이다. 새롭게 진입하는 사업자의 서비스를 보면 위에서 살펴본 보니지(Vonage)가 서비스하던 디지털보이스(Digital Voice) 개념 밖에 없다. 물론 VoIP 서비스의 저변을 확대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해외에서 시도되고 있고 각광을 받고 있는 웹서비스 접목, 모바일 VoIP 분야는 거의 전무한 실정으로 심각한 불균형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보이스 류의 서비스는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를 만들어낸다기 보다는 기존 유선전화 트래픽을 인터넷전화로 옮겨와서 박터지는 싸움판으로 변할 것이고, 자본력이 없는 중소 별정사업자의 몰락은 불을 보듯 뻔한다.

보다 많은 VoIP 전문업체에서 웹서비스에 VoIP를 접목하려는 시도와 이제 태동하고 있는 모바일 VoIP 서비스에 진입함으로써, VoIP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국민들이 다양한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한 때 다이얼패드로 국제VoIP 시장을 호령하고, 가장 우수한 유무선 인터넷인프라를 가지고 있는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방안이기도 하다.


PS> 위 글은 블로터닷넷의 인터넷기획 특집에 '해외 VoIP 동향"으로 기고한 글이므로 무단으로 전제/복사를 금합니다. 블로터닷넷의 글은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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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1월 16일 금요일

새로운 구글 유저명을 미리 확보하세요..

구글 계정을 따로 만들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새로운 유저명(Username)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이 공개되었다. 예를 들어 나는 mushman1970(해외에 mushman을 자신의 ID로 사용하는 사람이 있다)으로 구글 계정을 가지고 있는데, 새로운 구글 계정을 만들지 않은 상태에서 voiponweb2 등의 앨리어스(Alias)를 추가적으로 가질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새로운 유저명을 추가하기 위해서는 일단 구글의 파카사웹(Picasa Web)셋팅 페이지에 가야 한다. 셋팅할 수 있는 항목에 Gallery URL을 추가할 수 있는 항목이 있는데, 이건 자신의 사진 페이지에 접근하는 주소를 자신의 구글 계정 외에 추가적으로 정의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Picasa Web Gallery URL

Gallery URL을 추가해 보면 기존 구글 계정과 동일한 로직으로 중복 여부를 체크한다. 즉, 내가 구글 계정을 따로 만들지 않고 여기서 추가한 값으로 구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실제로 새로 만든 유저명으로 정상적인 로그인이 되는지 확인해 보았는데, 로그인이 잘된다.(여러분도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

구글 로그인 by alias

현재 위와 같은 절차로 만든 새로운 유저명으로 메일을 주고 받을 수 없다. 예를 들어 voiponweb2@gmail.com 으로 메일을 보낼 수도 없고 받을 수는 없다. 하지만 구글앱스에서 제공하는 메일 서비스에 보면 기존 메일 주소에 닉네임을 줄 수 있는데.. 곧 지메일 자체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구글 계정을 만들지 않고, 기존 계정 하나에 여러 개의 메일 주소를 가질 수가 있다면 향후 자신을 표현하는데 무척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제 원래 메일 주소 외에 여러 개의 앨리어스(Alias)를 정할 수 있다면 필요한 곳에 별도의 메일 주소를 알려주고, 하나의 계정에서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메일 주소가 여러 개 필요한데 계정을 일일이 만들어 관리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불편하셨던 분은, 위에 설명한 것처럼 새로운 유저명을 미리 선점해 두시기 바란다. 조만간에 새로운 유저명으로 메일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시대가 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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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1월 15일 목요일

무선 네이트에 대한 리뷰를 시작합니다

다음 주부터 무선 네이트에 대한 리뷰를 시작할 예정이다. 본 블로그에서 주로 다루는 인터넷전화(VoIP)와는 약간 동떨어진 주제라고 할 수도 있는데, 이번 기회가 아니면 흔히 말하는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평생 이용해 보지도 못할 것 같아서 과감하게 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행사는 SK텔레콤의 홍보 대행사인 코마스인터렉티브에서 블로거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데, SKT에서 제공하는 무선인터넷 서비스인 네이트에 대한 인식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래는 이번 이벤트의 기획 취지인데..

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NATE는 일상생활에 유용한 서비스를 다양하게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장벽 및 선입견으로 인하여 소비자와의 갭이 벌어져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때문에 저희는 NATE의 효용성과 함께 객관적인 정보를 커뮤니티를 통해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와 소통의 장’을 만들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에 있어 블로거님의 역할은 NATE 서비스에 대한 다양한 리뷰를 통해 소비자들에 NATE 관련 정보를 심도있게 알려내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이번 이벤트 건은 현재 국내 이동통신 시장의 경쟁 상황과 무관치 않다고 본다. SKT에서 망내할인 요금제를 출시하고, 이어 LGT, KTF 등 경쟁사들도 할인 경쟁에 뛰어든 상황인데.. 이는 대부분 음성통화와 관련되어 있다. 지난 글(망내할인, 실증적으로 따져보자)에서 살펴봤듯이 현재 이통사의 무선인터넷 관련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음성통화의 경우 원가 구조가 거의 투명하게 드러나 있어서 시민단체 등의 요금 인하 요구가 거세고.. 이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으로 망내할인 카드를 꺼내든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무선 인터넷 서비스와 관련해서는 아직 원가 구조가 불명확하고, 해당 요금의 적정성 여부 등에 대해서 음성통화만큼 민감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통사가 취할 수 있는 방안은 망내외 할인으로 줄어드는 매출(이통사에서 광고하는 것보다는 훨씬 적은 할인율이다)을 신규 수익원인 무선 인터넷 매출로 만회하는 것이고, 요즘 뜨고 있는 블로그를 이용해서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적극 알려서 매출을 늘리려는 의도가 농후하다.


여튼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개인적으로 이번 리뷰에 참가하고자 한다. 사실 개인적으로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해 보고 싶었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이용해 보지 못했는데.. 이는 얼마가 과금될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이었으리라... 이번 기회에 정보이용료와 데이터통화료를 지원받으면서 서비스를 이용해 볼 수 있다는 점은 큰 행운이라 그냥 참여해 보기로 했다.


어떤 서비스에 대한 리뷰를 진행할까 생각하다가 요즘 출시된 TMap으로 결정했다. 광고대행사와 협의해서 주제가 바뀔지도 모르겠는데.. Tmap에 대해서 궁금하신 점은 댓글로 남겨주시기 바란다. 다음주부터 열심히 이용해 보고.. 바로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다. 그리고 이 외 다른 서비스에 대해서도 궁금한 점을 댓글로 남겨 주시면.. 열심히 이용해 보고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다.

2007년 11월 14일 수요일

창업자가 외면한 스카이프, 무슨 일이?

 

스카이프(Skype) 창업자인 니콜라스 젠스트롬은 스카이프를 선택하지 않는 대신 미보(Meebo)를 선택했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걸까?

요즘 니콜라스 젠스트롬은 스카이프 CEO 자리에서 물러나서 자신이 시작한 IPTV 서비스인 주스트(Joost)에 집중하고 있다. 주스트(Joost)는 IP기반의 TV 서비스로 클로즈드 베타를 지나 오픈 베타 서비스를 제공 중인데, 현재 15,000개가 넘는 TV 쇼와 250개가 넘는 채널을 운영 중에 있다. 주스트(Joost) 출범 초기부터 인터넷을 통해 TV를 보면서 인터넷전화와 채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가 기획되었고, 니콜라스 젠스트롬이 스카이프와 주스트 모두의 창업자이기 때문에 스카이프(Skype)가 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돌았다.

아래 그림은 주스트(Joost) 서비스 초기에 제공했던 화면인데.. 왼쪽 위에 보면 구글토크를 통해 채팅을 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최신 주스트를 설치해서 현재 화면을 캡쳐하려고 했는데, 주스트에서 권장하는 하드웨어 사양이 너무 높아서 어플리케이션이 실행이 되지 않는다.)

 


이번에주스트(Joost)는 채팅 서비스 파트너로 스카이프(Skype)가 아닌 미보(Meebo)선택했다. 기대에 못 미친 스카이프의 실적 때문에 거의 쫓겨나다시피 CEO를 그만뒀던 니콜라스가 이베이를 향해 복수라도 하는 것일까? 자신이 만들었던 서비스가 아닌 다른 서비스를 선택한 니콜라스의 속마음은 과연 무엇일까?

스카이프저널에서는 그 이유로 스카이프 채팅의 폐쇄성을 꼽고 있다. 미보(Meebo)는 사람들이 많이 쓰는 MSN Live Messenger, Google Talk, AIM, Yahoo Messenger, ICQ 등 대부분과 연동되어 있는 반면, 스카이프 채팅의 경우 스카이프 프로그램 외에는 연동되는 메신저가 없는 실정이다. 스카이프가 인터넷전화와 관련된 기능 대부분을 외부 개발자/서비스가 이용할 수 있도록 API를 공개하고 있는데, 유독 채팅 부분에 있어서는 API가 공개되어 있지 않다. 주스트(Joost) 측에서 본다면 이용자가 TV를 보다가 다른 사람과 채팅을 하기 위해서 대다수 메신저와 연동되어 되어 미보(Meebo)를 택하는 것이 당연해 보인다.

다시 한번 웹2.0의 "개방과 공유"라는 원칙에 대해서 생각하게 만드는 사건이다.

그렇다면 주스트(Joost)는 인터넷전화 사업자로 스카이프(Skype)를 택할 것인가? 미보에는 전화를 걸 수 있는 기능이 없기 때문에,  주스트(Joost)에 관련 기능을 넣는다면 누구를 택할까? 니콜라스가 스카이프 CEO를 겸임하고 있다면 스카이프를 선택하겠지만..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주스트(Joost)에서도 관련 API를 개방해서 인터넷 사업자 누구라도 위젯을 만들어서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해야 할 것 같다. 과연 주스트는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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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전 유서대필사건을 아십니까?

오늘 퇴근길에 나를 너무 분노하게 만든 뉴스를 접했는데, 그 뉴스는 다름아닌 '강기훈씨 유서대필 사건 조작'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노태우의 629선언을 이끌어냈던 87년 민주화운동에 대해서는 알고 있지만 91년에 있었던 일에 대해서는 모르는 듯 하고, 유서대필 사건이 조작되었다는 뉴스가 나온지 2시간이 지났지만 포털의 실시간 검색어에도 끼지 못하는 것이 91년에 대한 기억이다.

본 블로그는 IT전문 블로그, 범위를 좁혀서 인터넷전화(VoIP) 전문 블로그를 지향하지만, 이 소식을 접하고 이 글을 쓰지 않을 수가 없었다. 91년 당시 나는 혈기왕성한 대학생이었고, 그 사건 현장에 있으면서 깊은 좌절을 맛보고 지금 내가 가진 가치관 형성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던  그 사건을 전하고자 한다.


도대체 91년에 무슨 일이 있었나?

91년에 1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경찰 쇠파이프에 맞아 죽거나, 자신의 몸에 기름을 뿌려 분신해서 죽어갔다. 도대체 91년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1991년 2월 27일 명지대 발전위원회가 결렬되고 학교측이 등록금을 일방적으로 고지하자, 명지대학교 총학생회는 곧바로 등록 연기를 결의하였다. 3월 16일 학교당국의 불성실한 모습에 자극을 받은 학생들은 민주계단에서 집회를 갖고 총장실 무기한 폐쇄, 총장실 집기를 본관 앞으로 들어내는 투쟁을 전개하였다. (이러한 과정에서 학교당국에서는 학생회 간부 몇 명을 제적하겠다고 협박을 하였다.)
3월 22일 총학생회 진군식 이후 민주적 등록금 책정과 언론탄압분쇄를 위해 학내 집회와 부총장실 점거농성, 삭발, 혈서투쟁 등을 진행하던 중 상명여대(현 상명대) 학원자주화 집회에서 지지, 연대 연설을 하고 돌아오던 박광철 명지대 총학생회장이 불법 연행되었다. 이 사실을 안 명지대학교 학생들은 즉각 투쟁을 전개하였고, 총학생회장의 석방을 요구하였다. 이에 대해 경찰은 페퍼포그 3대와 사복전경 10개 중대 1,200여명을 동원하여 학교 주변을 둘러싸고 무력 진압을 예고하였다.
4월 25일 12시부터 6시까지의 시위에 이어, 4월 26일 12시 민주계단에서 22명의 여학생이 서부서 항의방문투쟁 출정식을 갖고 서부서로 향했고, 3시 '학원자주화 완전 승리와 노태우 군사정권 타도 및 총학생회장 구출을 위한 결의대회'를 치른 이후 전경과 대치하였다. 경찰은 유인작전을 구사하며 시위자를 검거하기 위하여 골목까지 백골단을 배치하면서 폭력적인 강제 진압을 하였다. 바로 이 과정에서 강경대씨가 백골단들로부터 집단 폭행 끝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4월 27일 연세대에서 1만여 명의 서울지역총학생회연합(서총련) 소속 대학생들이 모여 '폭력 살인 규탄 및 책임자 처벌을 위한 결의대회'를 가졌다. 그리고 4월 29일에는 박승희(전남대)씨가 분신했고, 5월 1일에는 김영균(안동대)씨가, 5월 3일에는 천세용(경원대)씨가 분신하였다. 5월 4일 16만 명의 학생시민이 모여 백골단 해체를 외쳤으나 4월 6일에는 박창수씨가 안양병원에서 의문의 죽음을 당했으며, 8일에는 김기설(전민련 사회부장)씨가 서강대에서 분신하였다.
5월 9일에는 전국적으로 30여만명이 모여 민자당 해체와 공안통치 종식을 위한 국민대회를 가졌다. 5월 14일에는 강경대의 장례행렬이 경찰에 의해 막힌 채 밤 10시까지 투쟁을 전개하다가 연세대로 운구를 옮겼다. 5월 18일 2차 장례 중 연세대 앞 굴다리 위에서 이정순씨가 '노태우 정권 타도'를 외치며 분신하였고, 19일 새벽 운구행렬이 광주에 도착했으나 경찰이 광주 진입을 막았다. 하지만 광주시민들의 투쟁으로 도청 앞 노제를 사수하고 마침내 5월 20일 망월동 묘역에 강경대씨의 시신은 안장되었다.
(출처 : 성공회대학교 사이버NGO 자료관)

위 글에서 본 것처럼 처음 시작은 학내민주화 운동으로 촉발된 명지대학교 내 시위에서 비롯되어 경찰의 무리한 강경진압으로 인해 강경대 열사가 경찰의 쇠파이프에 맞아 죽었다. 이에 학생들이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는데 경찰의 강경진압은 계속 되었고, 학내 민주화 투쟁으로 시작된 학생들의 투쟁은 점점 커져서 정권퇴진운동으로 발전했고, 학생뿐만 아니라 일반국민들도 참여하는 범국민투쟁으로 전개되었다. 이 와중에 수 많은 사람들의 분신이 이어지고 김귀정 열사는 백골단의 토끼몰이식 진압에 쫓겨 충무로 골목에서 경찰의 폭력에 죽음을 맞았다. 필자도 이 당시 충무로 골목에 있었기 때문에 그 당시 진압이 얼마나 살벌하게 진압되었는지..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여기를 참고하시길..

 
(신촌에서 있었던 강경대 열사 장례식)

87년 이후 흔히 말하는 넥타이 부대까지 나서서 정권퇴진운동을 벌인 것이 1991년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이 와중에 터진 사건이 바로 '강기훈씨 유서 대필 사건'이다. 수 많은 젊은이들이 자신의 목숨을 던져서 항거했고, 김기설 열사가 유서를 남기고 분신을 했는데 정권에서는 강기훈씨에 의해 유서가 대필되었다고 주장한 것이다. 전 국민적 지지를 받았던 91년 정권퇴진운동은 이 사건을 계기로 급속히 쇠퇴하게 되는데, 이 때 활약한 사람이 바로 "죽음의 굿판을 걷어치워라"고 이야기했던 김지하 시인, "죽음을 사주하는 어두운 세력이 있다"고 분신의 배후로 빨갱이를 지목했던 서강대 박홍 총장이 있었다.


유서대필 vs 유서대필 조작, 이제는 무엇을 해야 하나?

91년 당시 강기훈 씨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필적이 동일하다는 감정 결과 하나로 인해 구속되었는데, 이는 운동에 참여했던 사람이나 일반 국민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 당시 민주/진보세력은 양심이라는 덕목이 최고였고 국민들도 대부분 인정하고 있었기에 북한의 사주를 받아서 분신을 하고, 분신을 종용한 사람이 유서를 대필했다는 사건은 그 자체가 충격이었고, 민주/진보세력는 기나긴 암흑기를 거치게 된다. 이는 92년 대선 결과에 그대로 투영되어 민자당 김영삼 후보의 압승으로 마무리되고 말았다.

그런데 바로 이 유서대필 사건이 조작되었다고 한다. 물론 91년 당시에도 조작설은 꾸준히 제기되었지만 유서대필이라는 사안 자체가 워낙 충격적이라 조작설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점점 멀어져갔다. 오늘 보도된 내용을 보면

"진실화해위는 이날 오후 설명회를 열고 “분신 자살한 김기설씨의 필적이 담긴 ‘전대협 노트’와 ‘낙서장’을 새로 발견해, 검찰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사건 자료·증거물과 함께 국과수 및 7개 사설 감정기관에 필적 감정을 의뢰했다”며 “모든 기관에서 유서의 필적은 유서 대필 혐의를 받았던 강기훈씨의 필적과 다르고 김씨 본인의 필적이라는 감정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국과수는 객관적인 감정을 위해 문서감정실 감정인 5명 모두 참여해 이런 결론을 내렸다고 진실화해위는 덧붙였다." (한겨레신문)

16년이 지났지만 늦게라도 진실이 밝혀진 점은 너무 다행이다. 하지만 유서대필 장본인으로 지목되어 고통 속에 살아왔을 강기훈씨와 거리를 뛰어다니며 민주화를 외쳤던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 속에 남아 있는 응어리는 어떻게 풀 수 있겠는가? 이번 결정을 내린 진실과 화해 위원회는 법원에 재심을 권고했다고 하는데.. 법원에서는 이미 끝난 재판 결과에 대해 번복할 수 없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91년에 유서대필 사건이 터지지 않았다면.. 대필 의혹이 불거졌을 때 국민들이 동의를 하지 않았다면 지금 우리가 사는 모습은 많이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역사는 가정을 허락하지 않을뿐 아니라 되돌릴 수도 없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역사가 준 교훈을 겸허하게 수용하는 것이다.

대통령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현재 보수진영의 압도적 우위 속에 이명박/이회창 후보가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고, 흔히 말하는 민주/진보세력은 힘도 제대로 쓰지 못하고 형국이다. 한나라당에서 주장하는 핵심은 '잃어버린 10년을 되찾자'는 것인데, 그들이 이야기하는 이 잃어버린 10년 세월 동안 군사정권 시절 자행되었던 수많은 반인권적인 사안에 대한 바로잡기가 있었다.

해방 후 50년 동안 한나라당의 가치 기반인 보수 정권이 권력을 잡았고, 그 기간 동안 수 많은 인권 탄압이 자행되었고, 50년 동안 수 많은 보수관료/학자가 쉴새 없이 배출되었고, 철옹성에 가까운 보수언론 집단도 형성되었다. 한나라당은 잃어버린 10년이라고 말하지만, 유서대필사건이 없었다면 잃어버린 15년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정권을 잡아놓고도 인재풀이 없어서 국정 운영이 미숙하지만, 그래도 과거에 자행되었던 반인권적인 사건에 대해서 조사가 이루어지는 것이 나는 더 좋다.

16년전 조작 사건의 전모가 오늘에야 밝혀졌듯이 역사는 후대에 다시 평가를 받아 완성된다. 올 12월에 우리가 행한 선택은 20년에 어떤 평가를 받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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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본 글에 "진리경찰"이라는 블로그에서 글의 내용과 너무 동떨어진 트랙백을 무려 10개를 보내 주셨습니다. 고민하다가 삭제하기로 했습니다. 혹시 그 분의 주장이 궁금하신 분은 여기를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진리경찰님은 트랙백 보내지 마시기 바랍니다.

2007년 11월 13일 화요일

한국 스카이프, 중소기업 국제전화 공짜 지원

한국 스카이프(Skype)가 스카이프 인증 하드웨어 업체인 한국 VoSky와 제휴해서 중소기업의 국제전화 요금 한달치를 지원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벤트 내용은 스카이프에서 실시하는 설문조사에 응하면 되는데, 설문조사 참여업체 중 5곳을 선정하여 12월 한달간의 국제전화비와 장비(VoSky)를 지원하고, 이중 2곳은 장비까지 완전히 무료로 지원한다고 한다.

VoSky는 지난 VoIP/IPTV World 2007 전시회에서도 선보인바 있는데, 일반전화망(PSTN)과 스카이프(Skype)를 이어주는 일종의 게이트웨이라고 볼 수 있다. 일반 기업에서 스카이프를 이용하는 경우, 일반전화망에서 오는 전화를 스카이프로 받기 위해서는 스카이프인(SkypeIn)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 VoSky를 이용하는 경우 기존 회사 대표번호로 들어오는 전화를 스카이프로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기업에서 스카이프 이용을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기존 회사대표 전화번호로 전화를 받을 수 없다는 점인데, VoSky를 이용해서 받을 수가 있는 것이다.

 
(전시회에 설치된 VoSky. 일반전화망(PBX)와 스카이프를 연결해준다)


VoSkyp는 이미 국내에 진출해서 활발한 영업을 전개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한국 스카이프와의 제휴를 통해 기업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전세계적으로 스카이프 이용자의 40%가 기업 고객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한국 스카이프의 경우 국내에서 상대적으로 개인 시장 공략에 주력해왔는데.. 이번 제휴를 기점으로 기업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는 형국이다.

하지만 이번 한국 스카이프의 기업시장 공략이 성공을 거둘지는 미지수이다. 가장 고민스러운 부분은 바로 접속료와 관련된 부분이다. 이미 지난 글에서 전해드린 바와 같이 스카이프의 모든 요금체계는 호당 접속료+종량통화제로 구성되어 있다. 예를 들어 한국 유선으로 3분 통화하는 경우 49원(접속료)+20원*3분=109원의 요금이 발생한다. 미국의 경우 Skype Unlimited Plan이라고 해서 미국 내 통화의 경우 접속료만 내는 요금제가 나와있고, 유럽을 중심으로 해서 SkypePro라는 동일한 요금제도가 있지만.. 한국은 현재 예외로 되어 있는 상태이다.

이런 속사정이 있기 때문에 한국 스카이프에서는 국제전화를 많이 쓰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스카이프를 이용할 경우 주요 국가의 경우 분당 22원이라는 아주 저렴한 가격(접속료 별도)으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요금 절감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스카이프 이벤트에 관심 있으신 기업 관계자 여러분은 이벤트에 참여하셔서 공짜 전화 기회를 잡아 보시기 바란다. 이번 이벤트는 오늘(13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며, 27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이벤트 참여자를 위해서 다양한 경품도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관심있으신 분은 참여해 보시길..



마지막으로 한가지 더.. 스카이프에서 아이라이크클릭과 제휴한 어필리에이트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는 것은 지난 글(스카이프를 통해 진짜 돈 버는 방법)을 통해 이미 전해드렸는데, 이번에 스카이프에서 자사 공식 페이지에 이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를 자세히 싣고 있다.

아래와 같은 스카이프 배너를 자신의 블로그나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이 배너를 통해 스카이프에 접속한 회원이 스카이프 최신 버전을 다운받으면 1건당 250원을 지급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은 자신의 블로그에 스카이프 배너를 달아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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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천만불 걸고 이동전화 시장 뒤흔든다

구글이 Open Handset Alliance Project인 안드로이드(Android)의 활성화를 위해서 외부 개발자용 소프트웨어 개발키트(SDK)를 공개했다. 구글에서 애플의 아이폰과 같은 형태로 이동전화 단말기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는 추측을 나돌았지만, 결국 이동전화 단말기에 들어가는 OS의 형태로 구체화된 것이 이번에 SDK가 공개된 안드로이드의 실체이다.

구글의 안드로이드는 폐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이동통신 생태계를 뒤흔들고 있다. 아래 그림은 구글 안드로이드가 지향하는 목표를 명징하게 나타내고 있는데, 모든 외부 개발자에게 공개해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이 등장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유선 인터넷 영역에는 Web2.0으로 대표되는 개방과 공유의 정신이 시대의 흐름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데, 무선 영역에서 더디게 진행되고(아니 거의 한 발자국도 나가지 못하는) 상황을 이동전화 사업자도 아닌 구글이 끌고 나가는 형국이다. 애플 아이폰의 경우 핸드셋 자체의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고 있으나 이동통신 사업자와의 독점적 계약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인데, 30개가 넘는 이동통신사업자, 단말기 제조업체, 칩제조업체가 참여한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향후 이동전화 시장에 미칠 영향이 더 대단해 보인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프로젝트에 외부 개발자의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천만불의 상금을 내걸고 Android Developer Challenge라는 프로그램을 게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2차에 걸쳐 진행되는데 첫번째는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출품작을 접수받는다. 출품작 중 50개를 골라서 2만5천달러를 지급한다고 하는데, 이것은 상용 어플리케이션으로  만들기 위해서 구글에서 지원하는 돈이다. 2008년 6월 말까지 선택된 50개의 어플리케이션 중 우수작을 골라서 10명에게는 275,000달러, 또 다른 10명에게는 100,000달러를 지급한다고 한다. 역시 돈 많은 구글이라 다르긴 다르다.

구글에서 Dveloper Challenge에 참가하기 원하는 어플리케이션의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흔히 말하는 통신 서비스보다는 현재 Web2.0으로 진행되고 있는 인터넷 영역의 참가를 독려하고 있는 듯 하다. 외부 개발자들이 아래와 같은 모바일용 어플리케이션을 쏟아낸다면.. 이동전화와 인터넷의 경계는 거의 의미가 없을 듯 하다.

  • Social networking
  • Media consumption, management, editing, or sharing, e.g., photos
  • Productivity and collaboration such as email, IM, calendar, etc.
  • Gaming
  • News and information
  • Rethinking of traditional user interfaces
  • Use of mash-up functionality
  • Use of location-based services
  • Humanitarian benefits
  • Applications in service of global economic development
  • Whatever you're excited about!

필자의 관심을 끄는 부분은 VoIP 서비스 개발 업체에서 과연 어떠한 어플리케이션을 가지고 참가할 것인지에 대한 것이다. 이미 Mobile VoIP 시장은 Fring, Truphone, Mobivox, iSkoot 등이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상태인데, 안드로이드에 맟춘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할 지 관심사이다. 또한 Social Networking 서비스에 특화된 VoIP 서비스를 출시한 Jaxtr, Jangl, Jajah 등이 안드로이드에 특화된 서비스를 만들어낼지.. 만든다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아래는 구글에서 공개한 안드로이드 SDK를 이용해서 만든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데모 동영상이다. 관심있는 분은 참고하시기 바란다.

 


이 글을 읽으신 분 중에 관심있는 개발자분께서는 꼭 콘테스트에 참가해서 최대 300,000달러(2억7천만원)의 상금에 도전해 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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