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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2월 6일 수요일

스카이프 또 매각 소문, 구글 이어 허치슨 거론

 

스카이프 매각에 대한 소문이 다시 돌고 있다. 지난 번에는 구글이 인수대상자로 거론되었는데, 이번에는 글로벌 이동통신 사업자인 허치슨(Hutchinson Whampoa)이 거론되고 있다. 이 소문은 영국에서 퍼지고 있다고 하는데, VoIP Watch를 운영하는 앤디 암브론슨이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처음 밝혔다.

허치슨 그룹이라면 좀 낯설지만, 아이폰, 구글폰에 이어 스카이프가 스카이프 전용 휴대폰으로 출시한 3스카이프폰(3SkypePhone)의 파트너인 영국 이동통신사업자인 3(Three)는 본 블로그를 통해서 전해 드린 바가 있다. 3(Three)의 모회사가 스카이프 인수 대상자로 거론되고 있는 허치슨 그룹이다.

스카이프를 인수한 이베이는 너무 높은 가격에 인수했다는 비판을 계속 받아왔고, 오는 3월 10년간 CEO를 지낸 맥 휘트먼이 사임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고 있다. 새로 취임할 이베이 CEO가 스카이프를 매각할 것이라는 소문까지 꼬리를 물고 있는 실정이다.

이베이가 스카이프를 매각하고 싶어하는 것은 분명해 보이는데, 과연 누구에게 얼마에 팔 것인지..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할 듯 하다.

세상의 모든 것을 검색하려는 구글에게 스카이프 인수는 실시간 음성통화 마저로 검색 대상으로 포함하게 되는 것인데, 스카이프가 인터넷전화 표준을 따르지 않는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예측해 본다.



2007년 10월 29일 월요일

아이폰VS스카이프폰, 누가 더 팔릴까?

애플의 아이폰에 이어 스카이프의 스카이프폰이 오는 11월2일에 영국을 시작으로 드디어 발매된다고 한다. 지난 글(아이폰, 구글폰 이어 스카이프폰 나온다)을 통해 스카이프폰 출시가 임박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린 적이 있는데, 오늘 스카이프홈페이지를 통해 출시가 확정되었다. 지난 글에서 소개드린 바와 같이 스카이프폰은 영국의 이동전화사업자인 3와 제휴를 통해 론칭되고, 모바일폰에 깔린 소프트웨어는 스카이프에서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스카이프 API를 이용한 iSkoot가 개발한 것이다. 아래 폰에서 볼 수 있듯이 폰에 Skype 핫키가 중앙에 있고, 이 핫키를 누르면 바로 스카이프에 접속해서 자신의 친구 목록을 받아 올 수 있다. 자신의 친구에게 Skype-to-Skype로 전화를 걸거나, 채팅을 할 수 있어서 이제는 길거리를 걸어다니면서 자신의 친구와 언제가 연락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3Skypephone의 공식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이번에 출시된 스카이프폰은 3G 인터넷접속만 제공되며, WiFi는 제공되지 않는다. 즉, 항상 이동통신사업자인 3의 인터넷접속을 통해서만 인터넷 연결이 가능하며, 스카이프를 이용할 때도 항상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집에 있는 WiFi용 억세스 포인트를 통해서는 접속할 수 없는데, 아마 이동통신사업자인 3에서 제공하는 인터넷접속을 통해 매출의 상당액을 보전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번에 출시된 3Skypephone의 상세 스펙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Fully integrated Skype functionality with contacts, call logs and presence.
  • Access to Java and 3D games and two preloaded games
  • 2.0 Megapixel camera (카메라가 달려있다)
  • Internet browsing (3G 접속을 통해 웹 브라우징이 가능하다. WiFi는 지원안함)
  • Bluetooth
  • Weight: 86g
  • Size: 100 x 44 x 13.6mm
  • Battery Standby: 320 Hours
  • Battery Talk Time: 270 Minutes
  • Battery Video Talk Time: 170 Minutes
  • Screen Size: 2.0” QCIF (176 x 220)
  • Colour: 262K
  • Internal Memory: 16MB
  • External Memory: expandable to 1GB microSD


3Skypephone의 가격은 50유로파운드(현재 환율로 할 경우 약 95,000원) 정도이다.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스카이프폰이 출시되는 11월2일의 일주일 뒤인 11월9일에 영국에서 아이폰이 O2를 통해서 출시된다는 것이다.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올해에만 140만대가 팔린 아이폰이 영국에서 출시되기 일주일 전에 스카이프폰이 출시되는데, 일단 가격 경쟁력에서는 스카이프폰이 훨씬 앞서 보인다. 아이폰이 혁신적인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아이팟을 내장하고 카메라가 달려 있는데, 스카이프폰의 경우 일반적인 모바일 단말과 별 차이가 없으면서 카메라/음악/웹브라우징 등의 기능을 지원하고 있는데 가격이 훨씬 사다는 점이 흥미롭다.

특히 스카이프는 유럽에서 시작된 서비스이고, 이베이에 인수되어 미국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도 유럽 쪽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걸 감안한다면, 모바일폰 자체에서 스카이프를 이용할 수 있는 스카이프폰이 이용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필요조건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 가격도 50유로에서 결정되어서 저가 단말기를 선호하고 스카이프를 이용하는 유저층에 크게 어필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일주일 시차를 두고 영국에서 발매되는 아이폰과 스카이프폰, 누가 더 많이 팔릴 것인가?

한 때 KTF에서 애플 아이폰을 국내에 출시할 거라는 소문이 있었는데, LGT는 스카이프폰을 출시할 계획은 없는 것일까?


덧> 아래는 3Skypephone이 동작하는 동영상이다. 이탈리아에서도 조만간 출시될거라고 하는데, 아마 이탈리아에서 테스트한 동영상으로 보인다. 궁금하신 분은 참고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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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0월 22일 월요일

아이폰, 구글폰 이어 스카이프폰 나온다

요즘 웹서비스의 강자가 이동전화 시장에 직접 진출하는 것이 유행이 되어 가는 듯한 느낌이 드는 가운데, 애플의 아이폰, 구글의 구글폰에 이어 세계 최대 인터넷전화 서비스 업체인 스카이프의 스카이프폰이 출현한다고 해서 주목을 끌고 있다.

비즈니스위크에 따르면 스카이프(Skype)가 영국 이동통신 사업자인 3(Three)를 통해 스카이프 전용폰(코드명 "White Phone")을 10월 말쯤에 영국을 비롯한 4개국에 출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3는 홍콩에 본사를 둔 허치슨 계열 회사로 홍콩뿐만 아니라 영국, 이탈리아, 호주 등에서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카이프 전용 단말기인 White Phone에는 스카이프 전용 버튼이 있어서 해당 버튼을 누르면 스카이프 주소록, 스카이프 아웃 등의 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가 있다. 본 블로그에서 소개한 적이 있는 Fring이나 Truphone 등의 모바일 VoIP 사업자의 경우 전용 단말기가 없기 때문에, 이용자가 해당 서비스 프로그램을 다운받아서 자신의 모바일 단말에 직접 설치해야 하는 등의 한계가 있는 걸 감안할 때 이번 Three의 조치는 획기적인 사건임에 틀림이 없다. 또한 대부분의 이동통신 사업자가 Mobile VoIP 사업자를 견제하고 있는 가운데 Three가 스카이프와 손을 잡고 인터넷전화 전용 이동전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도 아주 흥미로운 일인데, 아마 영국 및 기타 시장에서 허치슨계열 이동통신사의 낮은 시장 점유율을 스카이프의 명성을 통해 높이려는 의도와 스카이프가 명성에 비해 부진한 실적을 만회하고자 하는 양사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로 보인다.


하지만 스카이프에게 기쁜 일이 있는 것만은 아닌데, White Phone에 인스톨되는 프로그램은 스카이프가 아니라 iSkoot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스카이프는 P2P의 특징으로 인해 웬만한 모바일 단말에서 프로그램이 실행되기에는 너무 무거운 것이 사실이다. 물론 최근에 노키아 N800에 스카이프 프로그램이 직접 올라간 사례가 있긴 하지만.. 노키아 N800의 경우 타블릿 PC의 개념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모바일 단말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결국 실제 호가 이루어지는 과정은 아래의 그림과 같이 다소 복잡한 모양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단말에는 iSkoot 클라이언트가 구동되고(White Phone에서는 하나의 버튼을 통해 바로 구동 가능할 것이다), iSkoot 클라이언트와 iSkoot 서버 사이에 통신을 하게 되고(이 때는 이동전화에서 제공하는 무선 인터넷망을 통해 접속하게 된다), iSkoot 서버가 스카이프 서버와 통신을 하는 구조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사실 iSkoot는 모바일에서 스카이프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는 제일 처음 스카이프로부터 인증을 받았고 이미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번에 Three에서 제공하는 코드명 White Phone의 공식 소프트웨어로 선정되어 사업 확대의 기회를 얻은 셈이다.


국내를 비롯한 해외 대부분의 이동통신 사업자는 자신의 사업영역 및 매출을 보호하기 위해서 Mobile VoIP를 적극적으로 막고 있는 가운데, 허치슨 계열의 영국 Three가 스카이프폰을 전격 출시한 것은 분명 이동전화업계에 폭풍을 일으킬 것이다. 애플의 아이폰은 이동전화에 인터넷 브라우징과 아이팟으로 대표되는 음악이라는 트랜드를 선사했고, 구글에서 추진하는 구글폰이라는 프로젝트는 검색의 차원을 모바일로 확대하는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또한 기존 이동전화 사업자의 밥줄인 음성 영역은 건드리지 않고.. 오히려 웹(인터넷) 접속, 음악, 검색을 통해 이동전화 사업자의 미래 수익원인 데이터 매출을 극대화시켜 준다는 의미에서 이동전화 사업자로부터 끊임없는 구애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과연 스카이프폰은 이동전화 사업자의 매출만 갉아먹는 하마가 될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 줄 것인가? 바로 이 점이 스카이프폰 출현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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