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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 7일 화요일

LG도 외부 개발자에 문 열었다

요즘 모바일 단말기를 만드는 회사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는 것은 제 블로그를 통해 전해 드린바가 있는데, 국내 휴대폰 제조사인 LG전자도 드디어 이런 움직임에 동참하는 듯 하다.

애플이 아이폰을 출시하면서 외부 개발자가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SDK를 공개한 것은 물론이고, 앱스토어를 통해 판매를 하고 수익도 얻을 수 있도록 한 것이 그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

구글도 자사의 개방형 모바일 플랫폼인 안드로이드의 SDK를 공개하고, 앱스토어와 비슷한 안드로이드 마켓(Android Market)을 런칭하고, 안드로이드를 채택한 최초의 휴대폰인 T-Mobile G1을 통해 데뷔를 했다. 스마트폰의 강자인 RIM의 블랙베리도 동일한 개념의 앱센터를 제공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전세계 휴대폰 제조업체는 자사의 모바일 플랫폼을 개방해서 외부 개발자가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것을 장려하고.. 어플리케이션 판매를 통한 수익 창출의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의 경우 한 달 만에 3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폭발적인 호응을 받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5번째로 휴대폰을 많이 판매하는 LG전자도 동참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 같다. LG전자는 휴대폰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위한 웹서비스인 ‘LG모바일 개발자 네트워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LG 모바일 개발자 네트워크’는 LG휴대폰에서 구동되는 소프트웨어를 전세계 개발자들이 직접 제안할 수 있는 창구는 물론, 휴대폰 기술 정보 공개 및 공개된 내용에 대한 기술 지원 등이 제공된다.

이 사이트에서는 자바(Java™ ME)기반의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Software Development Kit)와 플래시 라이트(Flash Lite™)의 소프트웨어 가이드 라인이 제공돼 휴대폰 프로그램 개발자들이 LG 휴대폰에 내장되는 어플리케이션, 게임, 콘텐츠 등의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 할 수 있게 했다. LG전자는 추후 리눅스 관련 개발 키트 및 기술정보도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이 사이트에는 개발 사항에 대한 토론을 할 수 있는 포럼과 함께 LG전자의 최신 휴대폰을 소개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는 등 커뮤니케이션 채널도 강화했다.

이로써 전세계 모든 개발자들은 LG 휴대폰 정보 습득 및 개발 키트 다운로드, 그리고 개발한 소프트웨어 제안까지 모든 과정을 이 사이트에서 쉽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

LG모바일 개발자 네트워크

LG전자 곽우영 MC연구소장은 “최근 휴대폰 시장에서는 휴대폰 제조뿐만 아니라 다양한 모바일 콘텐츠 및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하고 “LG전자는 향후 개발자 네트워크를 통해 외부 개발자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여 휴대폰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외부 개발자가 LG 휴대폰용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SDK만 공개된 것이고.. 앱스토어와 같이 어플리케이션을 판매할 수 있는 장터 서비스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도 SDK를 공개하고 몇 개월 후에 앱스토어를 출범시킨 것을 감안해 보면, 조만간 LG전자에서도 전용 어플리케이션 장터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이동통신사업자와의 협상이 잘 된다면.. 조만간 국내 이동통신 이용자들이 LG휴대폰을 통해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및 컨텐츠를 볼 날도 머지 않은 것 같은데.. 언제쯤 가능할지 모르겠다.

자연스럽게 삼성전자 애니콜의 향후 행보에 대해서도 관심이 가는데.. 과연 어떤 대응책을 내 놓을지 주목된다.


2008년 4월 6일 일요일

아이폰용 VoIP 첫 주자는 누가 될까?

애플에서 아이폰용 SDK를 공개하고 외부 개발자가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허용한 가운데, 과연 어떤 VoIP 어플리케이션이 첫 주자가 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애플에서는 기존 이통사업자의 이해관계를 반영해서 3G 네트웍이 아닌 와이파이(WiFi) 네트웍을 통해서만 VoIP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발표했는데, 콜백(블릿지콜) 기반 VoIP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자(Jajah)가 올 상반기 중에 아이폰용 VoIP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자자(Jajah)는 웹 기반의 콜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폰을 통해 웹페이지에 접속하면 현재도 자자(Jajah)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콜백 서비스란 내 전화번호와 상대방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자자 서버가 양측을 연결해 주는 것으로, 아이폰 전용 어플리케이션이 없어도 이용 가능하다. 이미 자자(Jajah)의 경우 이동전화에서 접속할 수 있는 전용 모바일 웹페이지를 운영 중이고, 특히 아이폰/아이팟터치 전용 모바일 웹페이지를 운영 중인데, 이번에는 아이폰의 SDK를 활용해서 VoIP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만들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자자(Jajah)가 콜백 서비스가 아닌 VoIP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일본의 EMobile과 제휴하여 SIP 기반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VoIP 서비스를 제공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데, 이번에 애플 아이폰용 전용 소프트폰을 제공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스카이프에서도 아이폰용 전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것이라는 소문이 계속 있어 왔는데, 과연 누가 애플 아이폰용 VoIP 어플리케이션을 먼저 출시하게 될 지 궁금해진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올 상반기 내에 아이폰 전용 VoIP 어플리케이션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인데.. 스카이프냐 자자냐.. 아니면 또 다른 서비스일까?


2008년 3월 7일 금요일

애플 아이폰 외부 개발자용 프로그램 공개..VoIP는?

한국시간으로 오늘 새벽에 애플은 아이폰의 새로운 버전인 아이폰2.0을 공식 발표했다. 미국 현지에서도 테크크런치 등 IT전문 팀블로그가 블로그를 통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도하는 등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아이폰은 출시 1년이 갓 넘었지만, 아이폰을 출시한 애플은 세계 10대 휴대폰 제조업체로 올라서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그 동안 애플은 자신만이 아이폰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폐쇄적인 정책을 고수해서 비판을 받아 왔는데, 이번에 외부 개발자가 애플에서 제공하는 SDK, API를 이용해서 아이폰용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개발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애플 아이폰의 개발자 프로그램에 대해서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자.

아이폰, 이제는 기업용 시장으로 진군..

이번에 공개된 아이폰2.0의 가장 큰 특징은 기업 이용자를 정조준하고 있다는 점이다. 기업용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RIM사의 블랙베리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아이폰2.0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익스체인지 액티브싱크(Microsoft Exchange ActiveSync)를 공식 지원한다. 아이폰에서 회사 메일이나, 일정관리, 주소록 등을 이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또한 시스코와 협력해서 아이폰을 통해 주고받는 회사 내 정보의 보안을 한층 강화했다고 한다.


외부개발자에게 SDK 공개..개발 프로그램은 애플 스토어를 통해 배포

애플은 아이폰의 입력수단으로 제공되는 일명 코코아터치(Cocoa Touch) 등을 포함한 대부분의 기술을 SDK 형태로 외부에 공개해서 외부 개발자가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 SDK는 3가지로 구분되는데, 회원가입하고 누구나 다운받을 수 있는 무료버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상용 어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는 표준프로그램은 99달러, 특정 회사에서만 사용하기 위한 엔터프라이즈 프로그램은 299달러에 제공한다.

개발자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http://developer.apple.com/iphone/program/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외부 개발자가 개발한 프로그램의 배포는 애플 아이튠즈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여기서 한가지 주목해야 하는 부분은 프로그램 개발자와 수익을 나눈다는 점인데, 70%를 개발자에게 준다고 한다. 일반 이용자가 아이튠즈를 통해 외부 개발자가 개발한 프로그램을 당장 다운받을 수는 없다고 하는데, 올 6월부터 다운로드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애플 아이폰의 SDK를 이용해서 개발된 프로그램에 대한 데모도 있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AOL의 인스턴트 메신저, 세일즈포스닷컴, 세가 등이 아이폰용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아이폰에서 VoIP는 가능할까?

아이폰의 SDK가 외부에 공개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가장 관심이 갔던 분야는 VoIP이다. 아이팟터치를 해킹해서 VoIP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도 이미 나와 있지만, 애플에서 SDK를 공개하면 VoIP용 소프트웨어를 자유롭게 탑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론은 AT&T의 3G망을 이용하는 것은 안되고 와이파이(WiFi)를 이용한 VoIP는 가능하다고 한다. 애플은 여전히 통신사업자와의 마찰을 최대한 줄이고자 하는 노력을 하고 있는 듯 한데, 애플이 VoIP에 진출하는 일은 당분간 없을 것 같다. 전면 개방이 아니라 좀 아쉽지만, 요즘 WiFi를 많이 이용하니까 많은 VoIP 사업자들이 아이폰용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내 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스카이프가 올 여름 이전에 아이폰/아이팟터치용 프로그램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애플에서 공개한 SDK를 이용해서 외부개발자가 개발하는 어플리케이션을 지원하기 위해서 1억달러에 이르는 아이펀드(iFund)가 조성되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개방과 공유라는 웹2.0의 화두가 실제 돈도 벌어다 주는 현실이 되어 가는 듯 한데, 구글의 개방형 이동전화 플랫폼인 안드로이드는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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