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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8월 24일 일요일

비행기 내에서도 인터넷전화 가능하다

며칠 전에 비행기를 타고 가면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고고(GoGo)에 대한 내용을 소개한 적이 있다. 미국 내 장거리 국내선 구간에서만 가능하다는 것과 스카이프를 비롯한 인터넷전화(VoIP)는 조용한 여행을 위하는 승객들을 위해서 서비스가 막혀있다는 소식을 전해 드렸는데.. 비행기 내 인터넷에서도 가능한 인터넷전화 서비스가 있다고 해서 해외 VoIP 블로거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마이크로블로그인 트위터(Twitter) 회원 사이에 실시간 통화 또는 컨퍼런스를 할 수 있는 '프위트(Phweet)'라는 서비스이다. 본 블로그에서도 이 서비스에 대해서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데,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비행기 내에서도 자유롭게 인터넷전화를 통해 친구와 대화를 나눌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왜 스카이프를 비롯한 일반 인터넷전화 서비스는 안되는데.. Phweet는 되는 것일까? 그 해답은 Phweet 서비스에 있기 보다는 플래시 인터넷전화(Flash VoIP)에서 찾을 수 있다.

프위트(Phweet)는 플래시를 통해 별도의 다운로드 절차 없이 바로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래 그림에서와 같이 파란색 버튼을 눌러 전화를 할 수 있는데, 이 파란색 버튼은 플래시 인터넷전화를 제공하는 트링미(TringMe)에서 제공하는 것이다. 트링미(TringMe)에 대해서는 본 블로그에서도 여러 번 소개해 드린 적이 있다.

그렇다면 왜 플래시 인터넷전화는 비행기 내에서 가능할까? 일반적인 인터넷전화는 음성을 RTP를 통해 처리한다. 어도비의 플래시는 RTP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아래 그림과 같이 플래시와 VoIP를 처리하기 위한 SIP 서버 사이에 미디어와 시그널을 변환하기 위한 별도의 서버를 운영하게 된다. 즉, 플래시에서는 음성을 RTMP(Real Time Messaging Protocol)를 통해 처리하고 중간의 변환 서버가 다시 RTP로 바꿔서 전달하는 것이다. 비행기 내에서 플래시 VoIP를 이용하면 중간 변환 서버에 오기 전까지는 인터넷전화에서 이용하는 RTP를 이용하지 않기 때문에.. 아무런 제약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가 있는 것이다.

Zingaya Media Server의 역할

즉, 비행기 내에서 Phweet만 가능한 것이 아니라.. Phweet가 이용하는 TringMe를 비롯해서 플래시 기반의 인터넷전화 서비스는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현재까지 플래시를 기반으로 한 인터넷전화는 트링미(TringMe)를 비롯해서 러시아의 플래시폰(Flashphone)과 BT에 인수된 리빗(Ribbit) 등이 있다.

이 서비스들은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미디어와 시그널을 변환해 주는 서버를 갖추고 있는 듯 하다. 특히 플래시폰(Flashphone)을 제공하는 러시아의 이노시스템즈(innosystems)에서는 Zingaya Media Server라는 이름으로 상용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웹과 결합된 인터넷전화 서비스에 플래시는 필수적으로 생각된다. 이렇게 하면 이용자는 별도의 다운로드 절차 없이 웹브라우저 내에서 인터넷전화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나와 있는 플래시는 RTP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위와 같이 중간에 미디어와 시그널까지 중계해 주는 서버가 있어야 플래시 인터넷전화 제공이 가능한 실정이다.

어도비에서는 Pacifica라는 플래시 VoIP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걸로 알고 있는데.. 과연 향후 플래시 VoIP의 주도권은 누가 가기게 될 지 계속 지켜보도록 하자.

PS> 미국 국내선에서는 플래시 VoIP를 이용해서 친구와 인터넷전화를 통해 통화를 할 수 있으니, 혹시 미국 국내선 타시는 분은 시도해 보시고 알려 주세요.. 트링미(TingMe)Flashphone에 가면 별도의 다운로드 절차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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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1월 8일 목요일

너무 재밌는 자동가입 방지 장치

원래는 이 주제로 글을 쓰려고 한 것은 아니다. 본 블로그는 인터넷전화(VoIP) 전문 블로그를 지향하고 있고, 어도비(Adobe)의 플래쉬(Flash)를 이용해서 만든 소프트폰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 기능이 어떻게 되는지 살펴보다가 우연한 기회에 발견한 자동가입 방지 장치가 너무 재밌어서 소개하고자 한다.

문제의 사이트는 Flashphone.ru인데, 러시아 도메인으로 되어 있고.. 앞에서 잠시 설명한대로 플래쉬를 기반으로 소프트폰을 만들어서 이제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 일단 화제가 되는 사안은 플래쉬로 유명한 Adobe가 VoIP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서 amacima라는 회사를 올 1월에 인수했는데, 아직도 정식 서비스가 출시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스카이프와 같이 다운로드형 소프트폰이 아니라, 웹에서 구동 가능한 소프트폰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이용자 모르게 뒷단에서 자동으로 설치가 되어야 한다.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는 항상 엑티브엑스를 사용해야 하고, 파이어폭스에서는 이마저도 안되기 때문에 플래쉬를 통해서 자동으로 설치하는 것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것이 사실이고 어도비의 정식 서비스 출시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다.

여튼 아직 어도비에서는 정식으로 출시가 되지 않았고.. 그 동안 GizmoCall이 플래쉬를 통한 웹폰 서비스를 출시했고 이번에 Flashphone이라는 서비스가 출시되어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필자도 어떤 서비스인지 궁금해서 회원가입을 하던 중에.. 아주 신기한 놈을 발견했다.

재밌는 자동가입 방지 장치

위 그림의 빨간색으로 된 부분이 바로 자동가입 방지 장치이다. 보통 문자/숫자 조합을 쳐 넣는 방식인데.. 여기에 있는 것은 Select all photos with cats(고양이 사진 모두를 골라라)고 되어 있다. 처음에는 이게 뭔지 모르고 그냥 <Register>버튼을 눌렀는데.. 당연히 등록이 안된다. 다음에는 고양이 사진 중에 하나만 체크하고 등록을 시도했는데 여전히 안된다. select all photos with cats라 고양이만 있는 사진을 모두 선택한 다음 등록버튼을 눌렀더니 그제서야 등록이 완료되었는데.. 일단 너무 재밌다.

옆에 있는 물음표를 눌러 무엇인가 살펴봤더니..이것은 Asirra (Animal Species Image Recognition for Restricting Access)라고 하는데, 오른쪽 그림과 같은 기존 HIP (Human Interactive Proof)도 안전하지 못하다는 것에 착안해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위 그림에서 나오는 개와 고양이는 버려진 동물들이라고 하는데,  그림에 마우스를 갖다대면 아래에 "Adopt me(입양해 주세요)"라는 링크가 생긴다. 이 사진들은 미국/캐나다에서 버려진 동물을 관리하는 PetFinder.com에서 제공한다고 한다.(위의 Flashphone.ru 사이트에는 'adopt me' 링크는 보이질 않는다)

Asirra는 자동으로 가입하는 것을 방지하는 더욱 고도화된 프로그램일뿐만 아니라 주인 없는 애완동물을 소개하고 사람들과 연결시켜 주는 기능까지 하는 아주 재밌는 프로그램이다. 의미를 새겨볼수록 재밌기도 하고 공익적인 목적도 가진 유용한 기능으로 생각된다.

이 프로그램은 공짜로 제공되기 때문에 누구나 자신의 웹사이트에 적용할 수 있다고 한다. 여기에 가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 관심있는 분 또는 사업자는 자신의 사이트에도 적용해 보시기 바란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하고 있는 듯 하다.


PS> 위에서 소개드린 Flashphone.ru 서비스도 이용해 보시기 바란다. 웹에서 회원가입(몇 군데 러시아어가 나오는데 걍 하시길..)하면 매일 3분 공짜 전화를 걸 수 있다. 한국에 전화할 때는 8217*********과 같은 방식으로 국가번호부터 입력해야 한다. PDA 등 무선기기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http://flashphone.ru/en/mobile도 제공한다. 관심있으신 분은 플래쉬 기반 VoIP를 체험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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