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3월 7일 금요일

소셜커뮤니케이션의 수익원은 광고?

소셜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제공업체 중의 한 곳인 장글(Jangl)이 자사 서비스에 문자(SMS) 또는 음성 광고를 도입한다. 장글(Jangl)은 현재 소셜네트워킹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상대방의 전화번호를 모르는 상태에서 양측을 연결해 주는 소셜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소셜네트워킹 서비스인 태그드닷컴(Tagged.com)과 온라인 미팅 사이트인 매치닷컴(match.com), 플랜티오브피쉬(PlentofFish) 등과 제휴하여 서비스를 제공 중인데, 현재 약 8천만명이 이용한다고 전해진다.

장글(Jangl)을 비롯한 소셜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의 경우 기본적으로 무료로 제공되기 때문에 수익창출의 압박을 받아 왔을텐데, 장글의 경우 이번에 모바일미디어플랫폼(Mobile Media Platform)을 통해 광고주를 끌어들임으로써 호 연결시 발생하는 비용을 상쇄하겠다는 의도로 파악된다.

장글에서 제공하는 광고 단위는 SMS를 통한 텍스트 광고와 음성광고이다. SMS를 보낼 경우 상대방에 간단한 광고문구와 함께 콜백URL이 전달되며, 콜백URL을 누르면 상세 내용을 볼 수 있다. 상대방과 전화를 연결할 때는 기존 링백톤 대신 짤막한 음성광고가 나오는데.. 통화연결음과 비슷한 원리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장글은 광고 단위 출시와 함께 다른 사업자(개발자)가 장글(Jangl)의 소셜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서비스나 어플리케이션에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API도 함께 공개했다. 장글의 소셜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이용하려고 하는  소셜네트워킹 서비스 사업자 또는 인터넷 사업자는 API를 이용해서 장글에서 제공하는 소셜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자사 서비스에 접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런 사이트가 늘어날 수록 광고를 집행할 수 있는 풀(Pool)이 늘어나게 되어, 장글(Jangl)은 보다 많은 광고주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 가지 주목해야 할 부분은 이번에 출시된 장글의 모바일미디어플랫폼이 자자(Jajah)의 InCall Advertising 플랫폼을 이용하는가이다. 지난 번에 자자(Jajah)와 장글(Jangl)은 제휴를 맺고 향후 "전략적 개발과 떠오르는 신규 상품 개발"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음성광고 분야는 InCall Advertising 플랫폼에서 설명한 내용과 일치하고 양사의 제휴를 고려해 볼 경우, 이번에 장글에서 출시한 모바일미디어플랫폼은 양사가 공동으로 추진한 것이 틀림없어 보인다.

시장은 급팽창하고 있지만 수익모델로 같이 고민에 빠져 있는 소셜커뮤니케이션 서비스가 광고를 통해 생존기반을 넘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지 계속 지켜보도록 하자. 광고 없이 서비스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향이지만.. 일단 광고를 통해 기본적인 운영비를 확보한 후, 추가적인 수익 창출의 기회를 가지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으로 보인다.


[공지] 블로그 카테고리 정리

오늘 꽤 많은 시간을 들여서 제 블로그의 카테고리를 정리했습니다. 원래 네이버에서 시작했던 블로그를 기반으로 만들었는데, 3년 전의 카테고리라 현재 제가 포스팅하는 것과 맞지 않는 부분이 너무 많았습니다. 정리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는 시달려 왔는데, 그 동안 꾸준히 포스팅을 한 덕에 감히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는데... 오늘 드디어 결행해 버렸습니다.

새로 바뀐 카테고리에 대해서 잠시 설명을 드리자면..이전 VoIP Analysis라는 항목과 News Briefing에 두리뭉실하게 묶여 있던 VoIP 관련 글을 제가 요즘 포스팅하는 방향에 맞춰서 세분화했습니다.

Skype News : 제가 포스팅하는 내용의 1/3 이상이 스카이프와 관련된 내용인데.. 카테고리를 별도로 분리하고, 하위 카테고리로 또 다시 세분화했습니다. 국내 스카이프 소식, 스카이프 서비스 중 Mobile, Extras 등으로 세분화해서 굳이 검색을 하지 않더라도 직관적으로 찾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해외 VoIP News : 해외에는 스카이프 외에도 다양한 사업자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스카이프를 제외한 나머지를 이 카테고리로 분리했습니다. 하위에는 제가 요즘 주목하고 있는 세 가지 주제(Social Communication, Mobile VoIP, Flash VoIP)를 따로 분리하여..글을 읽으시는 분이 편리하게 관련 글을 찾을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국내 VoIP News : 국내 VoIP 소식만 따로 모았습니다. 현재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소스가 적어서 하위 카테고리를 두지는 않았는데, 향후 정보량이 늘어나면 늘리도록 하겠습니다.(늘렸으면 좋겠습니다.)

Web2.0 : VoIP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지만.. 웹2.0의 흐름 위에서 VoIP를 어떻게 접목할 것인가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유용한 소식을 계속 전해 드리고, 포스팅을 많이 한 구글과 애플은 하위 카테고리로 분리했습니다.

mushman's Column : VoIP나 기타 IT전반에 대한 저의 생각을 모아 놓은 것입니다. 일단 이전에 작성한 글 중에 몇 개를 뽑았는데, 향후에는 단순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뿐만 아니라 저의 소신을 자주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Blog/Blogger :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니까 블로그 행사나 블로그에 대한 생각을 정리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올해 국내 블로그스피어가 더욱 성장할 것 같은데, 블로그 내의 다양한 소식도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시사/정치 : 아무리 IT전문 블로거라고 하지만 가끔 국내에서 벌어지는 시사/정치적인 문제에 대해서 포스팅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역사적인 순간만을 골라서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Review :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외부에서 리뷰 요청을 받을 때도 있고, 제 스스로 리뷰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카테고리에서 관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못다한 이야기 : 이 카테고리는 미투데이의 블로그 포스팅 기능을 이용한 것입니다. 바빠서 글을 쓰지 못하는 경우 미투데이에 간단한 메모 형식을 빌어 신선한 소식을 계속 전해드리겠습니다.

카테고리를 정리해 놓고 보니 정말 속이 시원하네요.. 그 동안 저도 무척 맘에 들지 않았는데...원하시는 내용을 이전보다 빨리 찾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스카이프 관련 글만 따로 모아서 "Skype Inside-스카이프 비공식 블로그"를 따로 만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실험할 것이 있어서 만든 것인데.. 일단 본 블로그에 포스팅하는 내용 중에 스카이프 글만 따로 모아서 관리할 예정입니다. 나중에 활용 방안이 생기면 제 생각을 다시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애플 아이폰 외부 개발자용 프로그램 공개..VoIP는?

한국시간으로 오늘 새벽에 애플은 아이폰의 새로운 버전인 아이폰2.0을 공식 발표했다. 미국 현지에서도 테크크런치 등 IT전문 팀블로그가 블로그를 통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도하는 등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아이폰은 출시 1년이 갓 넘었지만, 아이폰을 출시한 애플은 세계 10대 휴대폰 제조업체로 올라서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그 동안 애플은 자신만이 아이폰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폐쇄적인 정책을 고수해서 비판을 받아 왔는데, 이번에 외부 개발자가 애플에서 제공하는 SDK, API를 이용해서 아이폰용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개발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애플 아이폰의 개발자 프로그램에 대해서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자.

아이폰, 이제는 기업용 시장으로 진군..

이번에 공개된 아이폰2.0의 가장 큰 특징은 기업 이용자를 정조준하고 있다는 점이다. 기업용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RIM사의 블랙베리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아이폰2.0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익스체인지 액티브싱크(Microsoft Exchange ActiveSync)를 공식 지원한다. 아이폰에서 회사 메일이나, 일정관리, 주소록 등을 이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또한 시스코와 협력해서 아이폰을 통해 주고받는 회사 내 정보의 보안을 한층 강화했다고 한다.


외부개발자에게 SDK 공개..개발 프로그램은 애플 스토어를 통해 배포

애플은 아이폰의 입력수단으로 제공되는 일명 코코아터치(Cocoa Touch) 등을 포함한 대부분의 기술을 SDK 형태로 외부에 공개해서 외부 개발자가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 SDK는 3가지로 구분되는데, 회원가입하고 누구나 다운받을 수 있는 무료버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상용 어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는 표준프로그램은 99달러, 특정 회사에서만 사용하기 위한 엔터프라이즈 프로그램은 299달러에 제공한다.

개발자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http://developer.apple.com/iphone/program/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외부 개발자가 개발한 프로그램의 배포는 애플 아이튠즈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여기서 한가지 주목해야 하는 부분은 프로그램 개발자와 수익을 나눈다는 점인데, 70%를 개발자에게 준다고 한다. 일반 이용자가 아이튠즈를 통해 외부 개발자가 개발한 프로그램을 당장 다운받을 수는 없다고 하는데, 올 6월부터 다운로드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애플 아이폰의 SDK를 이용해서 개발된 프로그램에 대한 데모도 있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AOL의 인스턴트 메신저, 세일즈포스닷컴, 세가 등이 아이폰용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아이폰에서 VoIP는 가능할까?

아이폰의 SDK가 외부에 공개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가장 관심이 갔던 분야는 VoIP이다. 아이팟터치를 해킹해서 VoIP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도 이미 나와 있지만, 애플에서 SDK를 공개하면 VoIP용 소프트웨어를 자유롭게 탑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론은 AT&T의 3G망을 이용하는 것은 안되고 와이파이(WiFi)를 이용한 VoIP는 가능하다고 한다. 애플은 여전히 통신사업자와의 마찰을 최대한 줄이고자 하는 노력을 하고 있는 듯 한데, 애플이 VoIP에 진출하는 일은 당분간 없을 것 같다. 전면 개방이 아니라 좀 아쉽지만, 요즘 WiFi를 많이 이용하니까 많은 VoIP 사업자들이 아이폰용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내 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스카이프가 올 여름 이전에 아이폰/아이팟터치용 프로그램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애플에서 공개한 SDK를 이용해서 외부개발자가 개발하는 어플리케이션을 지원하기 위해서 1억달러에 이르는 아이펀드(iFund)가 조성되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개방과 공유라는 웹2.0의 화두가 실제 돈도 벌어다 주는 현실이 되어 가는 듯 한데, 구글의 개방형 이동전화 플랫폼인 안드로이드는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관련글]
2008/01/22 - 아이폰 기업시장까지 노린다
2008/01/15 - 구글, 애플 아이폰 전용 인터페이스 출시
2008/01/01 - 아이팟터치에서 인터넷전화 거는 방법 공개
2007/12/19 - 아이팟터치에 마이크 달고 인터넷전화 이용하는법
2007/12/13 - 애플의 VoIP 시장 진입 시나리오
2007/12/07 - 자자(Jajah), 아이폰/아이팟터치 전용 서비스 출시
2007/11/13 - 구글, 천만불 걸고 이동전화 시장 뒤흔든다
2007/10/16 - 아이팟 터치에서도 전화를 걸어보자
2007/09/27 - 아이폰에서 VoIP 이용하기 : Truphone
2007/09/11 - 아이폰 Unlock 소프트웨어 온라인 판매 개시!!
2007/08/16 - 애플 아이폰에서 Skype 이용하기(2) : IM+ for Skype for iPhone
2007/07/10 - 아이폰에서 Skype로 전화하기
2007/07/09 - 아이폰의 쿨한 8가지 어플리케이션
2007/06/29 - 애플 아이폰을 사지 말아야할 11가지 이유
2007/06/27 - 아이폰 전용 요금제 출시, VoIP는 가능할까?
2007/06/21 - 애플 아이폰에서 유튜브 볼 수 있다
2007/06/12 - 애플 아이폰, 12번째 아이콘의 주인공은 누구?
2007/05/16 - 애플의 아이폰 출시를 바라는 노키아
2007/03/05 - jajah와 애플 아이폰
2007/01/12 - 아이폰에서 스카이프를 사용할 수 없는 이유
2007/01/11 - 애플의 아이폰 출시, VoIP 미래는?

2008년 3월 6일 목요일

버섯돌이는 구직 중...

이번 주는 제 인생의 일대 전환점이 될 것 같다. 하나는 아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함으로써 드디어 진정한 "학부형"의 길로 들어섰다는 점이고, 또 다른 하나는 10년 동안 함께 일했던 사람들을 떠나 새로운 일을 하기로 맘 먹었기 때문이다. 직장생활을 시작할 때  "별정통신"이라는 사업영역이 한국에 처음 생겼고, 우연찮은 기회에 통신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제가 다녔던 과를 졸업하면 대부분 방송국 PD나 신문기자 쪽으로 많이 가는데, 나도 시류(?)에 편승해서 흔히 말하는 언론고시 공부를 한 적이 있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시험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고.. 친구가 선배가 있는 회사를 소개해줘서 우연찮은 기회에 통신이라는 곳에 몸을 담게 되었다.

저는 10년 동안 5개의 직장에서 일했는데, 항상 같은 사람과 일을 해왔다. 처음은 IMF로 회사가 망한 것이 너무 억울해서 같이 일하게 되었고, 그 다음부터는 제가 개발에 관여한 소프트웨어에 대한 믿음 때문이었다. 물론 저는 개발자는 아니기 때문에 서비스를 기획하고, 그 서비스를 뒷받침할 수 있는 서비스 요구사항을 만들어서 개발자를 닥달하는 것과 기술마케팅도 병행하는 힘겨운 일이었지만 개인적으로 무척 행복한 순간이었다.

요즘 블로그를 통해 "소셜커뮤니케이션(Social Communication)"이라는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는데, 많은 분들이 재미있어 하고 동감해 주고 계신다. 사실 5년 전부터 내가 일하던 회사 사람들과 이런 개념을 가지고 솔루션도 만들고 많은 사업자들에게 제안도 했었다는 이야기를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놀란다. 사람들은 인터넷전화라고 하면 '헤드셋이 필요하다', '공짜이거나 값이 싼 전화다'라고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데, 여튼 "전화(통신)"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VoIP를 전화(통신) 서비스로만 생각하는 순간, 웹서비스라는 개념은 끼어들 공간이 없어진다. 개인적으로 인터넷전화라는 용어보다는 차라리 VoIP를 즐겨 쓰고 싶은 이유이기도 하다. 아래는 제가 꿈꾸는 소셜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내용이다. VoIP기획자 포럼에서 회원분들께 보낸 메일 내용인데.. 참고하시기 바란다.

저는 아주 어린(?) 시절부터 VoIP는 IP서비스라 생각해 왔습니다. 인터넷에 떠다니는 다양한 컨텐츠 중에 "실시간 음성"이라는 새로운 컨텐츠의 유통 구조를 VoIP가 맡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검색과 가장 밀접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것이 바로 VoIP(실시간 음성)이라는 새로운 믿음도 가지게 되었구요..
사람들은 궁금한 것이 있으면 네이버에 가서 검색을 합니다. 하지만 가장 기초적이면서 효율적인 검색 방법은 가까운 사람에게 물어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역삼역 주변에서 누구를 만나야 할 경우 회사 사람에게 묻고.. 만족할 답을 구할 수 없다면 내 친구 중에 가장 잘 알 것 같은 놈에게 전화로 물어보는 것입니다. 이것은 인터넷이 발전한 지금도 가장 효율적인 검색 방법입니다.
돈을 주고 음성으로 무엇인가를 검색한다는 것은 지금까지 060 음성정보를 말합니다. 주제도 다양하지 못하고 비싸다는 단점이 있죠.
그런데, 네이버에서 검색을 했을 때 텍스트 및 사진/동영상 정보 외에 그 옆에 전화를 걸 수 있는 아이콘이 있다면 어떨까요? 요즘은 지식인이나 블로그 등 자체적으로 컨텐츠를 생산하는 곳이 많아지고.. 이들이 가진 컨텐츠의 수준도 굉장하다고 생각합니다.
텍스트로 만족할 수 없다면.. 가장 손쉽게 정보를 얻는 방법은 바로 실시간 통화를 하는 것입니다. 이 때 상대방 번호가 노출된다면 아무도 하지 않을 것이고.. 서로 전화번호가 노출되지 않고 컨텐츠 제공자에게 적절한 보상이 이루어진다면..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사업모델도 만들어낼 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음성컨텐츠를 제공해 줄 사람을 모아내고.. 이들에 대한 평가 시스템을 통해 적절한 보상을 이루어내는 것.. 이것은 누군가가 해야 할 일입니다. 이렇게 모인 컨텐츠 제공자가 많다면 검색제공업체와 제휴하는 것은 보다 쉬운 일이 되지 않을까요?
이상이 제가 생각하는 소셜커뮤니케이션의 모습입니다. 제 생각에 해외에 누군가는 분명 이런 생각을 하고 있고.. 구글이 스카이프를 인수하려 했던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거의 10년을 같이 했던 동료들과 이별을 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또한 내가 개발에 관여했던 소프트웨어를 버리고 다른 회사의 제품으로 서비스를 기획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자신이 생각했던 서비스가 소프트웨어로 구현되어 실제 서비스가 되는 모습을 보지 못한다는점도 무척 아쉬울 것이다. 외산 소프트웨어의 경우 서비스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할 때 따르는 엄청난 비용과 시간으로 인해 포기하는 경우를 많이 봐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 된 것 같다. 요즘 관심있는 것은 10년 동안 일을 통해서 배운 VoIP(특히 소셜커뮤니케이션)와 블로그이다. VoIP와 블로그마케팅을 묶어서 새로운 컨설팅 사업을 시작해 보고 싶은 욕구도 있지만, 학부모로서 생계비를 벌어야 하는 암울한(?) 현실을 고려해 보면 아직은 이른 듯 하다.

지난 10년동안 5곳의 회사를 다녔지만 항상 같은 팀과 움직인 탓에 제대로 된 입사과정(이력서 내고 면접 보는 등) 치뤄 본 적이 없다는 점이 개인적으로도 걱정이지만.. 이제는 새로운 곳에서 시작하려고 한다.

혹시 저에게 관심이 있으신 분은 으로 연락 주시기 바란다. (너무 선정적인가요?)

이 글을 블로그에 올려야 할지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다. 내 자신이 남들에게 까발려지는 느낌이 있는 것도 사실이고, 같이 일했던 동료들에게도 이런 생각이 알려질까 두렵고 미안한 마음도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헤드헌터나 구직 사이트를 통해 일반적으로 진행되는 취업과 달리, 블로그를 통해 취업이 가능한지를 가늠해 보는.. 좀 가볍게 생각하기로 맘을 먹었다. 특히 내 블로그를 구독해 주시는 분들은 VoIP에 관심도 많고.. 관련업체에서 일하시기 때문에.. 이 블로그를 통해 수요자와 공급자를 가장 잘 연결해 줄 수 있지 않을까? 새로운 실험이라고 스스로를 세뇌시키고 있는 중..그래도 악성 댓글이 달리면 심하게 좌절할 것 같다.

마이크로소프트 Hero 블로그

2008년 3월 5일 수요일

개인화 페이지, 이제는 공유하자!

자신이 즐겨보는 컨텐츠를 한 곳에 모아서 볼 수 있는 개인화 페이지(Personalized Homepage)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자신의 메일이나 즐겨찾기, 웹페이지를 일일이 방문하지 않고도 해당 내용을 볼 수 있는 피드 등을 한 페이지에 모아서 자신만의 페이지를 만드는 것을 개인화 페이지라고 할 수 있는데, 야후에서 제공하는 전세계적으로 My Yahoo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구글에서 제공하는 iGoogle이 격차를 좁히면서 추격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위자드닷컴이 수위를 달리고 있다.

개인화 페이지는 자신의 계정으로 로그인을 해서 자신만이 볼 수 있는 의미 그대로 자신만의 페이지이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내가 만든 전용 페이지를 남들과 공유할 수 없다는 점인데, 개인화 페이지 전문 서비스 업체인 넷바이브(Netvibes)에서 자신만의 페이지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Ginger라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서비스 이름을 번역하면 '생강'이다. 무슨 의도로 이름을 지었는지...)

물론 자신만의 개인화 페이지를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는 제한적으로 있었다. 자신만의 위젯을 만들어서 공유하거나, 자신이 만든 페이지 자체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었다. 이번에 넷바이브에서 오픈한 생강(Ginger)는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을 목적으로 만든 개인 페이지이다. 특히 요즘 각광을 받고 있는 소셜네트워킹 서비스를 한 곳에 모아 놓을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해외에서 인기 있는 서비스가 많고, 국내 서비스용 위젯은 거의 없다는 점이 아쉽지만 개인화 페이지의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 서비스는 아직 클로즈드 베타인지라.. 초대를 받아야만 이용할 수 있다. 관심 있으신 분은 댓글로 이메일 주소를 알려 주시면.. 제가 초대해 드리도록 하겠다.

지난 번에도 잠시 말씀 드렸는데.. 저는 넷바이브의 Ginger를 이용해서 나에게 연락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모아보았다. 특히 VoIP와 관련된 위젯을 한 곳에 모아서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유용한 서비스가 될 것 같다. (아래 사진 참조)

궁금하신 분은 http://www.netvibes.com/mushman#Contact_Me에서 직접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


2008년 3월 3일 월요일

구글, 노숙자에게 음성메일 무료 제공..생색내기?

본 블로그에서 몇 차례 소식을 전해 드렸던 서비스 중에 구글에서 인수한 그랜드센트럴(GrandCentral)이 있는데, 이 회사는 회사 설립 초기부터 샌프란시스코 노숙자에게 자사의 원넘버(그 당시에는 원넘버) 서비스를 공짜로 제공해 왔다. 물론 그랜드센트럴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자체가 공짜이기 때문에, 노숙자에게 공짜로 제공한다는 것이 금전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없지만... 연락처가 없는 노숙자에게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전화번호와 음성사서함을 제공하는 Project CARE라는 캠페인을 쭉 해 온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그랜드센트럴에서 2년 전부터 제공해 왔으며, 구글이 그랜드센트럴을 5,000만달러에 인수할 때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 프로젝트에 대한 계속적인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며칠 전 구글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노숙자에게 무료 음성메일을 제공하는 그랜드센트럴의 Project CARE(Communications and Respect for Everybody)을 앞으로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다시 밝혔다. 이번에는 샌프란시스코 시 당국에서 직접 나서서 시에서 직접 운영하거나 개인이 운영하는 노숙자 쉼터(Shelters)에서 노숙자를 위한 전화번호나 음성메일 계정을 직접 생성할 수 있도록 조치를 했는데, 그랜드센트럴에서는 자원봉사자가 계정 등을 쉽게 등록할 수 있는 별도의 웹 사이트를 구축해서 지원하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자사가 제공하는 기술을통해 노숙자가 가족이나 친구, 사회적 노동자, 의료서비스 제공기관 및 미래의 잠재적 고용인과 연락을 취할 수 있다는 것에 고무되어 있는 듯 한데, 일부에서는 원래 무료 서비스인 그랜드센트럴의 음성메일을 노숙자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것을 두고 구글의 마케팅 능력이 대단하다고 비꼬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

구글은 뭐를 하더라도 관심의 대상이 되는 걸 보면.. 야후를 인수해서라도 구글을 따라잡고 싶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맘을 이해해야 하는건지..

구글에서 인수한 그랜드센트럴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2008년 3월 2일 일요일

myLG070 인터넷전화 가입자, 봄바람 타고 30만명 돌파

LG데이콤이 기간통신사업자 최초로 출시한 인터넷 집전화 myLG070이 8개월 만에 30만 가입자를 확보하며 인터넷 집전화 시장 1위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LG데이콤(대표 박종응, www.lgdacom.net)은 인터넷 집전화 myLG070의 가입자 수가 2월 말 기준으로 30만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글에서 가입자 수가 20만명을 돌파했다고 전해 드린 적이 있는데, 불과 20일 만에 10만명의 가입자를 추가적으로 유치했는데, 그 상승세가 대단하다.
myLG070은 ▲가입자 간 무료통화 ▲전국동일요금 ▲국제전화 1분당 50원 등 통화료가 저렴해 가계 통신비 절감 효과가 클 뿐 아니라, 집안 어디서나 무선으로 통화할 수 있는 와이파이(WiFi)폰을 통해 기존 집전화와 차별화된 부가서비스를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하나의 통신망을 기반으로 초고속인터넷 엑스피드, 인터넷 집전화 myLG070, IPTV인 myLGtv 서비스를 제공하는 진정한 의미의 TPS(Triple Play Service) 등 결합서비스를 이용하면 경쟁사 대비 최고 10%까지 저렴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인기의 비결이다. TPS 등 결합서비스를 본격화한 이후 인터넷 집전화 가입자 증가폭은 2배 이상 확대됐다. 지난해 말 LG데이콤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 TPS를 포함한 결합서비스는 2월 말 기준으로 25만여 고객이 이용 중이다.
LG데이콤은 최근 들어 myLG070 일 가입자가 최대 5천명을 넘어서고 있고, 봄 결혼철과 이사철을 맞아 신혼부부 등의 가입도 늘고 있어 3월 중 가입자가 더욱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6개 지역에서 시범서비스 중인 번호이동제가 상반기 중 전국 상용화되면 기존 집전화 번호 그대로 인터넷전화를 이용할 수 있게 돼, 수요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LG데이콤은 가입자 30만 돌파를 기념해 더 많은 고객들이 가입자간 무료 통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3명 이상의 고객이 myLG070에 함께 가입할 경우 전원에게 전화기 무료 증정 ▲이동전화 할인형 요금제 신청 시 발신자표시서비스(CID) 3개월 무료 제공 ▲7명 이상 함께 가입 시 영화 예매권 증정 등 3가지 혜택을 제공하는‘업그레이드 3x3’이벤트를 진행한다.
LG데이콤 TPS 사업부 안성준 상무는 “가입자 증가폭이 늘고 있는 것은 myLG070이 가계 통신비 절감이라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서비스이기 때문”이라며, “상반기 시행 예정인 번호이동제와 품질보장제 등 제도적인 지원에 힘입어 올해 140만 가입자를 무난히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T를 비롯한 타 기간통신사업자나 별정통신 사업자 모두 데이콤의 기세를 어떻게 꺾어야 할 지 무척 고민스러운 상황으로 보인다. 최근 한국 스카이프도 이마트를 통해서 와이파이폰을 본격적으로 마케팅할 것으로 보이는데.. 올해 국내 인터넷전화 시장의 폭발적 성장은 의심할 여지가 없어 보인다. 다만, 여러 차례 본 블로그를 통해서 말씀드린 것처럼 웹서비스와 결합된 신선한(?) 서비스 시도가 없는 것이 개인적으로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