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0월 29일 월요일

아이폰VS스카이프폰, 누가 더 팔릴까?

애플의 아이폰에 이어 스카이프의 스카이프폰이 오는 11월2일에 영국을 시작으로 드디어 발매된다고 한다. 지난 글(아이폰, 구글폰 이어 스카이프폰 나온다)을 통해 스카이프폰 출시가 임박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린 적이 있는데, 오늘 스카이프홈페이지를 통해 출시가 확정되었다. 지난 글에서 소개드린 바와 같이 스카이프폰은 영국의 이동전화사업자인 3와 제휴를 통해 론칭되고, 모바일폰에 깔린 소프트웨어는 스카이프에서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스카이프 API를 이용한 iSkoot가 개발한 것이다. 아래 폰에서 볼 수 있듯이 폰에 Skype 핫키가 중앙에 있고, 이 핫키를 누르면 바로 스카이프에 접속해서 자신의 친구 목록을 받아 올 수 있다. 자신의 친구에게 Skype-to-Skype로 전화를 걸거나, 채팅을 할 수 있어서 이제는 길거리를 걸어다니면서 자신의 친구와 언제가 연락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3Skypephone의 공식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이번에 출시된 스카이프폰은 3G 인터넷접속만 제공되며, WiFi는 제공되지 않는다. 즉, 항상 이동통신사업자인 3의 인터넷접속을 통해서만 인터넷 연결이 가능하며, 스카이프를 이용할 때도 항상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집에 있는 WiFi용 억세스 포인트를 통해서는 접속할 수 없는데, 아마 이동통신사업자인 3에서 제공하는 인터넷접속을 통해 매출의 상당액을 보전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번에 출시된 3Skypephone의 상세 스펙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Fully integrated Skype functionality with contacts, call logs and presence.
  • Access to Java and 3D games and two preloaded games
  • 2.0 Megapixel camera (카메라가 달려있다)
  • Internet browsing (3G 접속을 통해 웹 브라우징이 가능하다. WiFi는 지원안함)
  • Bluetooth
  • Weight: 86g
  • Size: 100 x 44 x 13.6mm
  • Battery Standby: 320 Hours
  • Battery Talk Time: 270 Minutes
  • Battery Video Talk Time: 170 Minutes
  • Screen Size: 2.0” QCIF (176 x 220)
  • Colour: 262K
  • Internal Memory: 16MB
  • External Memory: expandable to 1GB microSD


3Skypephone의 가격은 50유로파운드(현재 환율로 할 경우 약 95,000원) 정도이다.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스카이프폰이 출시되는 11월2일의 일주일 뒤인 11월9일에 영국에서 아이폰이 O2를 통해서 출시된다는 것이다.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올해에만 140만대가 팔린 아이폰이 영국에서 출시되기 일주일 전에 스카이프폰이 출시되는데, 일단 가격 경쟁력에서는 스카이프폰이 훨씬 앞서 보인다. 아이폰이 혁신적인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아이팟을 내장하고 카메라가 달려 있는데, 스카이프폰의 경우 일반적인 모바일 단말과 별 차이가 없으면서 카메라/음악/웹브라우징 등의 기능을 지원하고 있는데 가격이 훨씬 사다는 점이 흥미롭다.

특히 스카이프는 유럽에서 시작된 서비스이고, 이베이에 인수되어 미국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도 유럽 쪽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걸 감안한다면, 모바일폰 자체에서 스카이프를 이용할 수 있는 스카이프폰이 이용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필요조건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 가격도 50유로에서 결정되어서 저가 단말기를 선호하고 스카이프를 이용하는 유저층에 크게 어필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일주일 시차를 두고 영국에서 발매되는 아이폰과 스카이프폰, 누가 더 많이 팔릴 것인가?

한 때 KTF에서 애플 아이폰을 국내에 출시할 거라는 소문이 있었는데, LGT는 스카이프폰을 출시할 계획은 없는 것일까?


덧> 아래는 3Skypephone이 동작하는 동영상이다. 이탈리아에서도 조만간 출시될거라고 하는데, 아마 이탈리아에서 테스트한 동영상으로 보인다. 궁금하신 분은 참고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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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0월 26일 금요일

수수료 부담없이 주식투자나 해볼까?

지금까지 인생을 살면서 주식 투자라는 것에는 관심이 없었다. 웬지 돈 놓고 돈 먹기하는 것 같아서 거부감이 들어서인지 주위에서 주식투자한다고 하면 관심있는 일이나 더 열심히 하라고 핀잔을 주곤 했다. 며칠 전에 은행에 볼 일이 있어서 갔는데 내 앞에 젊은 회사원 4명이 몰려와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적립식 펀드에 대해서 문의하러 온 사람들이었다. 내 상담 차례가 되기까지 참 오랜 시간을 은행 직원에게 적립식 펀드에 대한 상담을 받는 듯 했다. 계좌를 개설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주식과 관련된 투자에 관심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고.. 나도 저 대열에 동참해야 하는지 한참 고민하게 만들었다.

나도 주식과 관련된 투자를 해 볼까 생각 중이다. 사실 관심이 없어서 그런지 주식 투자를 어떻게 하는지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인데, 마침 이트레이드증권에서 이벤트를 한다고 한다. 이번 이벤트는 두 가지인데, 저와 같이 주식투자를 한번도 해 보지 않은 사람이 미리 체험해 보기에는 안성맞춤 행사로 보인다.


주식 수수료 면제

이트레이드증권에 증권계좌를 개설하면 거래 횟수에 관계없이 30일 동안 주식수수료가 완전 면제된다고 한다. 저와 같이 처음 주식투자를 결심한 분에게 더할나위 없이 좋은 조건으로 판단된다. 그리고 신규 계좌에 입금만 해도 다양한 경품이 지급된다고 하는데.. 어휴 돈의 단위가 너무 크다. 우리 같은 보통 사람의 경우 100명을 추첨해서 문화상품권 5만원짜리를 지급한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일본 주식 시장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 계좌만 개설해도 T머니를 준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이 이벤트는 12월 21일까지 계속되는데,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시길...


2억2천만원의 상금이 걸린 실전투자대회

이미 이트레이드증권에 주식계좌를 가지고 계시거나, 이번 기회에 신규로 개설하시는 분은 실전투자대회에 참여해서 상금을 노려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한데 구체적인 걸 살펴보면..

1. 참가대상 : 이트레이드증권 계좌가 있는 모든 고객 (예탁금 100만원 이상)
2. 대회기간 : 2007년 10월 29일 ~ 2007년 12월 21일 (총 8주)
3. 참가신청기간 : 2007년 10월 15일 ~ 2007년 12월 16일 (총 9주)
-참가신청은 기간 중 자유롭게 참가 가능
-누적 수익율 계산 초기화 신청 가능 (2007년 11월 26일~11월 30일에 신청)
4. 참가자 혜택
-참가자 전원 한경wow넷 골드플러스 1개월 이용권 제공
-선착순 참가자 2000명에게 T-money를 제공
5. 참가방법
-이트레이드증권 홈페이지 및 HTS
-홈페이지 및 ARS 1588-2428로 참가신청
-별도의 참가비용 없음


모의투자를 통해 연습 가능.. 계좌부터 개설하자

예탁금 100만원이 있어야 한다는데.. 초보자에게는 좀 부담스러운 액수이긴 한데.. 이런 분들을 위한 이벤트가 있는 바로 모의투자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한다. 모의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일단 이트레이드 증권 계좌를 은행에서 개설해야 한다. 국민, 우리, 신한, 하나, 농협, 기업, 시티, 제일, 부산, 대구은행 중 한 군데에 가서 이트레이드증권 계좌를 만들면 되는데 신분증만 있으면 된다고 한다. 계좌 개설이 완료되면 이트레이드 증권 홈페이지에 가서 회원가입하고 ID 등록만 하면 모의투자 준비 끝. 거래프로그램(HTS)를 접속할 때 모의투자로 접속하며 되며, 별도의 돈을 입금하지 않아도 이트레이드 증권에서 5천만원을 준다고 한다. 5천만원 범위 내에서 모의 투자 열심히 해 보고.. 자신이 생기면 위에서 설명드린 실전투자대회에 참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듯 하다.


나도 이번 이벤트를 기회로 삼아서 주식 투자라는 것을 해 보려고 한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주식에 대해서 관심이 없음으로 인해 다른 사람과의 대화에서 자꾸 소외되고 있는 걸 이번 기회에 함 깨보려고...혹시 주식 투자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이번 기회를 통해 모의투자도 해 보시고, 수수료 면제 혜택도 받으시기 바란다.



Jajah, 스카이프 게 섰거라!

콜백 기반의 인터넷전화(VoIP) 서비스업체인 자자(Jajah)가 인터넷접속을 통해서 바로 전화를 걸 수 있는 소프트폰을 탑재하고 스카이프(Skype)와의 경쟁에 불을 댕겼다.

자자(Jajah)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일본의 3.5G 사업자인 EMOBILE과 제휴해서 모바일 단말에서 인터넷 접속을 통해 전화를 걸 수 있는 SIP 기반의 소프트폰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는 일단 일본에 한정된 것으로 보이는데, 자자(Jajah)가 기존 콜백 기반 서비스 외에 스카이프와 동일하게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을 통해 바로 전화를 걸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지금까지 자자(Jajah)는 콜백 기반 서비스만 제공해 왔는데, 회원이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자신의 번호와 상대방 번호를 입력하면 서버가 양쪽으로 연결해 주는 방식으로 양쪽으로 접속료가 발생되기 때문에 수익성에 의문을 받아왔다.

EMOBILE은 일본의 모바일 인터넷접속 서비스만을 제공(음성서비스는 제공하지 않는다)하는 곳으로, 아래 그림과 같이 일본 샤프(Sharp)에서 만든 EM-ONE 단말기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HSDPA를 통해 데이터 통신을 하며 3.6GB 다운로드 속도를 제공하며, 4.1인치 스크린(800*480)과 쿼티 키보드를 지원한다. 운영체계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즈 모바일 6을 채택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올해 3월부터 정액 데이터 요금제를 출시해서 VoIP 서비스를 이용하더라도 추가적인 요금부담없이 맘껏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이번 사업은 자자(Jajah)가 VoIP 서비스를 제공하고, EMOBILE이 무선인터넷 접속 서비스, 샤프가 모바일 단말기를 개발하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모바일 6를 제공하는 식으로 제휴관계가 짜여있다. 탑재된 소프트폰 프로그램이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공한 것인지, 아니면 자자(Jajah)가 직접 개발한 것인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국내에서도 MVNO가 허용되면 일본 EMOBILE과 같이 음성 서비스가 아니라 3G 데이터 서비스만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 사업자가 출현할지 모르겠다. 만약 이런 사업자가 출현한다면 Mobile VoIP는 분명 매력적인 서비스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자자(Jajah)의 이번 서비스 출시는 기존 콜백 기반의 Click-to-Call 서비스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VoIP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이번 서비스 출시는 일본에 국한되어 있지만, Jajah가 맘 먹기에 따라서 스카이프와 마찬가지로 Jajah홈페이지에서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PC에 설치해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이렇게 된다면 기존 1위 사업자인 스카이프(Skype)와의 경쟁이 본격화되는 셈인데.. 뛰어난 마케팅 능력을 보유한 Jajah가 어떤 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자자(Jajah) 관련 글은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2006/10/02 - VoIP는 아니지만 쓸만한 Jajah.com
2007/01/11 - 애플의 아이폰 출시, VoIP 미래는?
2007/02/07 - Jajah와 Sitofono의 5가지 차이점
2007/03/05 - jajah와 애플 아이폰
2007/03/31 - jajah 1주년, 그리고 2백만명
2007/04/25 - Jajah+iotum=Presence-driven Calling Network
2007/05/07 - Jajah 어버이날 무료 통화 제공
2007/05/10 - 인텔, Jajah에 2천만불 투자
2007/05/30 - 도이치 텔레콤, Jajah에 투자, 통신 혁명 시작되나?
2007/06/21 - Jajah, No Headset으로 Skype와의 전면전을 선포하다
2007/06/22 - Jajah의 현재 가치가 29억 달러?
2007/07/02 - 아이폰 출시의 최대 수혜자 Jajah
2007/07/18 - Jajah, 미팅 서비스를 만나다
2007/08/30 - VoIP 마케팅의 전설.. Jajah.com
2007/09/13 - IBM을 만난 Jajah, 기업시장 공략 가속화..
2007/09/28 - Jajah 버튼으로 블로그에 전화를 달자
2007/10/04 - Jajah, 경쟁사의 심장부 이베이를 겨누다
2007/10/05 - Jajah 버튼을 막은 이베이.. 스카이프 보호?


2007년 10월 25일 목요일

스카이프3.6 베타, 마이스페이스를 품다

스카이프에서 스카이프3.6 베타 버전을 내놓았다. 이번 버전의 가장 큰 특징은 고화질의 비디오 통화를 지원한다는 점이다. 고화질의 기준은 바로 640*480의 해상도를 지원한다는 것인데, 정상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 스카이프에서 권고하는 하드웨어 사양도 상당히 높아졌다.

  • PC running Windows 2000 or XP. (Windows 2000 users require DirectX 9.0 for video calls).
  • Internet connection (broadband is best, GPRS is not supported for voice calls, and results may vary on a satellite connection).
  • Speakers and microphone – built-in or separate.
  • To make video calls you’ll need a computer with at least a 1GHz processor, 256 MB RAM and of course a webcam.
  • We also recommend that you have at least a 400 MHz processor, 128 MB RAM and 50 MB free disk space on your hard drive.
  • 그런데, 오늘 스카이프 3.6 베타 버전에 대한 업그레이드버전이 다시 출시되었다. 이번 업그레이드 버전의 가장 큰 특징은 며칠 전에 발표된 스카이프-마이스페이스 간의 제휴를 반영해서, 스카이프 프로파일 관리에서 마이스페이스 정보를 입력하고, 마이스페이스의 아바타를 스카이프 아바타로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바야흐로 스카이프-마이스페이스간 제휴의 실체가 드러난 것이다.

    스카이프 3.6 베타 업그레이드 버전 다운받기

    스카이프를 설치한 다음 자신의 프로필 정보를 확인하면 아래 그림과 같이 마이스페이스 ID를 연결할 수 있는 메뉴가 보인다.

     
    프로필에 마이스페이스 추가

    (한글버전에서는 Mandalay라고 나오는데.. 아무래도 뭔가 문제가 있는 듯 하다)


    마이스페이스에 연결 버튼을 누르면 자신의 마이스페이스 계정을 입력하고 나면 끝.

    프로필에 마이스페이스 추가2

    프로필에 마이스페이스 추가3

    최종적으로 완료하고 나면 아래와 같이 스카이프 무드 메시지에 마이스페이스로 바로 갈 수 있는 링크가 생겨있다. 마이스페이스 계정으로 로그인해 보니까.. 누군가가 나를 친구를 추가해 두었는데, 그 친구를 스카이프 친구로 어떻게 등록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모르겠다. 이게 되어야 제휴의 의미가 더 있을 듯 한데.. 그 친구가 스카이프 계정이 없기 때문에 등록할 수 없는 것인지.. 좀 더 살펴보도록 하겠다.

    프로필에 마이스페이스 추가4


    혹시 마이스페이스에 친구가 많으신 분 중에 스카이프도 이용하시는 분은 설치해서 이용해 보시기 바란다. 성장하고 있는 두 사업자가 만나서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인지 궁금하다.


    한나라당, 뻘짓 좀 그만해라...

    덧>보통의 경우 제목을 정하고 글을 쓰는데, 이 글의 경우 글을 써 놓고 제목을 정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아래 글을 읽어보시면 아실 것이다.

    본 블로그는 IT전문, 아니 범위를 더 좁힌다면 웹2.0시대에 걸맞는 인터넷전화(VoIP)에 대한 분석 및 대안제시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다. 그래서 본 블로그에서는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서는 가급적 쓰지 않고 VoIP 전문 블로그에 걸맞는 내용을 쓰려고 노력 중인데, 요즘 포털 또는 블로거를 대상으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보면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는 결론을 내렸다.

    지난 주에 한참 논란이 되었던 부분은 바로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의 "블로거는 예비범죄자"라는 논리였다. 한나라당은 불순한 블로거들과 올블로그를 중심으로 한 메타블로그 사이트가 반한나라당 정서를 부추기는 소굴로 인식하고, 선관위에게 선거법에 근거해서 철저한 단속을 촉구하고 있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한 사람으로서 정말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다. 메타블로그라는 개념조차 모르는 듯 하다. 메타블로그는 블로거가 자진해서 자신의 글을 등록하고, 수집되고 나면 사이트 방문자가 좋다고 생각되는 글을 추천해서 나름대로의 순위가 결정되고 메인에 노출되는 시스템이다. 문제는 올블로그에 회원가입하고 글을 보내는(Feeding한다고 한다) 블로거의 대다수가 한나라당을 싫어한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해결 방법은 간단하지 않은가? 한나라당이 "구당 결사대"라도 조직해서 친한나라당/친이명박 포스트를 많이 쓰고 올블로그에 노출시켜면 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 글이 다른 올블 회원들의 추천을 받아서 메인에 노출될 확률이 지금은 얼마나 될까? 미국에 Digg.com이라는 사이트가 있는데..이용자가 참여하는(이용자에게 편집권을 준) 새로운 미디어로 각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은 모르고 있는가? FTA도 적극 지지하는 마당에 자신들의 대선가도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만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죽이려는 시도는 중지하기 바란다. 이번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가 당선이 되든 안되든 블로그스피어를 장악하기 위한 한나라당의 시나리오가 가동시키길 바란다.

    어제는 좀 더 큰 메가톤급 폭탄이 터진 듯 하다. 이번 이벤트는 “정권 잡으면 너희 다 죽는다”… 이명박 ‘포털 회의’ 파문이다. 2002년 대선에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패배한 주요 원인 중의 하나가 "포털의 댓글"이라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며, 50%가 넘는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이명박 후보가 아직도 그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역설적인 사건이다. 2002년 대선에서 네이버는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댓글 참여에 의해서 다음을 제치고 포털 1위에 등극했고, 지금은 7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아직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네이버 뉴스의 위력을 알고 있기에 이명박 캠프에서는 이명박 후보에게 불리한 기사가 노출되지 않기 위해서 철저한 감시를 하고 있고.. 네이버는 평정되었다라는 어이없는 표현까지 쓰고 있다. 최근 네이버는 메인 페이지의 뉴스 화면을 기사를 뽑는 방식에서 각 정당별 카테고리로 바꾸었는데, 이것이 한나라당이 손을  썼기 때문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되었다.


    변씨는 당시 포털의 뉴스편집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 후보가 한나라당의 후보로 확정된 뒤, 불리한 기사는 전혀 포털 메인에 배치되지 않고 있다”며 “오마이뉴스의 ‘마사지’ 관련 기사는 예전이었다면, 분명히 포털 메인에 갔어야 하는데, 안 올라갔다. 아마도 포털이 이제 말을 갈아타려는 것 같다”고 발언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포털에서 불리한 기사가 집중적으로 배치되었다는 점을 알고 있느냐”고 이 후보에게 물었고, 이 후보는 “하도 많아서 이제 그냥 그러려니 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진씨의 폭탄 발언은 이때 나왔다.
    진 씨는 “변희재 씨가 포털에서 이명박 후보에 불리한 기사가 안 올라간다 했는데, 내가 밤새 전화 걸어서 막았다”며 “네이버는 평정되었는데, 다음은 폭탄이라 예의주시하고 있다. 다음의 석종훈 사장과는 이야기가 잘 되는데 밑에 사람들이 안 따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변씨는 “포털의 대규모 사업집단의 특성상, 주무부서인 정보통신부, 문화관광부, 공정거래위원회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 그래서 그간 포털의 뉴스 편집이 친 정권적으로 흘렀다”고 주장했고, 다른 참석자 역시 “지금 포털이 이명박 후보에 유리한 편집을 한다고 해서, 그냥 덮어두면 안 된다. 포털의 문제는 유불리로 따지면 안 되고, 인터넷 전반의 공정한 정책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변씨는 당시 간담회를 끝나고 나오면서, 진씨 에게 “(포털에) 기사 올려 달라, 내려달라, 이렇게 사정하지 말고, 너희 정권 잡으면 죽는다며, 더 세게 나가시오”라는 조언까지 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폭탄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 즉, 네이버 메인에는 이명박 후보에게 불리한 기사는 배치되지 않게 막았는데, 다음의 경우 여전히 메인에 노출되고 있고.. 특히 블로거뉴스에는 이명박 후보에게 불리한 기사가 여러 네티즌의 추천을 받아 배치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

    한나라당의 포털 및 블로그에 대한 무차별적인 공세는 이번 대선에서 효과를 발휘할 것인가? 2002년 대선에서 포털 댓글의 위력에 지레 겁을 먹은 한나라당은 포털 메인에 반 이명박 기사를 노출시키지 않고, 각 뉴스별로 달던 댓글을 하나로 모아서 달도록 하면 2002년의 악몽을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라 믿고 있는 듯 하다.

    하지만 이것은 한나라당의 희망사항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2002년과 비교해서 2007년의 인터넷 서비스라고 하는 것은 엄청한 지형변화를 겪고 있다. 물론 거대포털이 언론사와 비슷한 메인 페이지에 대한 편집권을 행사하고 있디만, 블로그로 대표되는 1인 미디어가 훨씬 가파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은 미리 간파하고 있지 못한 듯하다.

    위 두가지 사건은 시간 순으로 보면 바뀐지 모른다. 이런 식으로 가정해 보자.

    "한나라당은 2002년 대선의 악몽을 떠올리며 포털에 개입해서 반이명박 기사가 메인에 노출되지 않는 것에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그래서 네이버는 평정했고.. 다음의 경우 예의주시하는 상황까지는 만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올블로그를 비롯한 블로그메타 사이트에는 여전히 이명박 후보를 반대하는 글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한나라당의 인터넷 대응 시나리오에는 빠져 있었다. 그래서 정두언 의원을 비롯한 이명박 캠프에서는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블로거를 예비범죄자로 몰고 선관위에 철저한 단속을 촉구한다. 왜냐하면 네이버는 평정되었으니까..."


    아무리 생각해도 위 시나리오가 맞는 듯 하다. 한나라당은 계속 성장하고 있는 블로그를 미처 파악하지 못하고 포털만 막으면 된다고 생각한 듯 하다. 다만 두 사건이 이슈화된 시점이 시간순을 역행해서 정두언 의원 발언이 먼저 터지고, 나중에 포털 장악 음모가 터진 것뿐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이 인터넷을 보는 관점은 위험하기 짝이 없다. 이전 군사정권이 신문과 TV 뉴스를 자신들 마음대로 주물렀듯이, 이 시대의 가장 영향력 있는 미디어로 성장한 포털만 틀어쥐면 된다는 생각이다. 한나라당 관계자 여러분, 인터넷 미디어에 개입할 생각 버리고.. 국민들에게 설득력 있는 정책을 만드시기 바란다. 그 정책이 옳다고 생각하면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여러 블로거가 출현할 것이고.. 나중에는 한나라당이 올블로그를 어떻게 지원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될 것이다.


    아직 블로그를 비롯한 1인 미디어의 영향력은 많은 부분 포털에 의존하고 있다.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걸리거나, 다음 블로거뉴스 헤드라인에 올라서면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트래픽 폭탄을 안겨주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올블로그를 비롯한 다양한 대안 서비스가 등장하고 성장하고 있다. 외국의 사례를 들어보면.. 지금 한나라당이 하는 짓은 야후나 구글에 자신에게 불리한 기사가 올라가지 않도록 하는 것인데.. 마이스페이스, 페이스북, 디그닷컴 등 다른 사이트에 올라가는 의견은 도대체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가? 이것은 시대의 흐름이다.


    한나라당이여, 제발 뻘짓 좀 그만하시오. IT전문 블로그인 이 곳에 이런 글을 쓰게 만든 것은 다음 아닌 한나라당의 뻘짓 때문이다. 물론 이 글은 올블로그에 피딩이 될 것이고, 나의 생각에 공감하는 다른 분들의 추천을 받아서 메인에 걸리고 한나라당을 괴롭힐 것이다. 이게 현재 우리나라 인터넷에서 벌어지고 있는 프로세스라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란다. 어쩌면 한나라당의 뻘짓 때문에 이 프로세스가 네이버 메인보다 사람들에게 더 각광을 받을지도 모를 일이다. 아니 개인적으로 그렇게 되길 희망한다.


    평소 이 블로그에 이런 류의 글을 잘 쓰지 않기 때문에, 보다 많은 사람이 이 글을 읽게 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그런데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은 다음 블로거뉴스와 올블로그에 송고하는 것 밖에 없다. 올블로그는 차치하고.. 다음 블로그뉴스 메인에라도 오르게 하기 위해서 제목을 어떻게 달아야 할까 무척 고민이 된다. 제목을 과격하게 뽑을까, 아니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다음도 한나라당에서 예의주시하고 있다는데..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많은 사람이 볼 수 있을까? 에라 모르겠다.. 그냥 내가 생각한대로 제목을 달기로 했다. 왜냐하면 본 블로그에 대한 편집권은 내가 가지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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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10월 24일 수요일

    캘리포니아 산불, 인터넷전화가 돕는다

    지금 태평양 건너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은 산불(Wildfire) 때문에 난리인 모양이다. 뉴스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인 샌디에이고에는 주민 50만명에 대해서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하고, 6명이 사망하는 등 비상사태가 선포될 정도로 피해가 크다.

    이런 가운데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를 기반으로 한 VoIP 영상통화 서비스 업체인 사이트스피드(SightSpeed)에서 산불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최대 90일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Emergency Service Plan을 출시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서비스에 가입하면 90일 동안 음성통화, 영상통화, 회의통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화재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대피한 곳에서 가족 친지들에게 자신이 안전하다는 것을 영상통화를 통해 알리라는 취지로 보인다.

    sightspeed emergency service plan

    SightSpeed는 무료 요금제와 프로(Pro) 요금제를 운영하고 있고, 프로(Pro) 요금제의 경우 한 달에 약 5달러 또는 일년에 50달러에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인데.. 이번에 화재 피해를 당한 남부 캘리포니아 주민들을 대상으로 90일 동안 프로(Pro) 서비스를 공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번 조치는 VoIP Watch라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Andy Abramson이 SightSpeed Team에 요청해서 이루어진 것인데.. 여튼 화재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래를 참고하시길...

    Third-We're all on Gizmo Project, Skype and SightSpeed so we can stay in contact with clients and each other without touching a cell phone. Just this morning, client and friend Peter Csathy, CEO of SightSpeed agreed to make SightSpeed Pro free to business users affected by the fire at our suggestion. This is very important as people want to see their families and friend and also still need to stay in touch with their customers and colleagues. With the local governments discouraging the use of cell phones during this state of emergency this is where the Net plays the starring role and services like SightSpeed come to the forefront to keep things up and running, and making business stay "business as usual".


    SightSpeed의 이번 조치가 자사 서비스를 알리기 위한 단순 마케팅용인지, 아니면 본인(4명의 팀이라고 함)들도 샌디에이고에 살고 있기 때문에 산불 피해를 입어서 정말 진실한 마음으로 제공하는 것인지... 분위기로 봐서는 후자인 듯 한데.. 여튼 산불과 같은 비상사태에 인터넷전화가 사람들의 안부를 묻고, 비즈니스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흥미로운 시도임에는 틀림없어 보인다.


    덧> 아래는 캘리포니아 산불 동영상인데, 더 이상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조속히 산불이 진화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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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10월 23일 화요일

    닌텐도DS 살 때 꼭 확인하세요..

    요즘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닌텐도 DS. 저도 스카이프 이벤트에 응모했다가 당첨되는 행운을 얻어서 닌텐도 DS 열풍에 합류한 상태이다. 평소 게임이라는 것에 별로 관심이 없었던터라 닌텐도를 받고나서 남에게 이야기할 수 없는 여러 가지 황당한 경우를 많이 당한 터라,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닌텐도를 구매할 계획인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


    닌텐도 DS의 소프트웨어 가격은 만만찮다

    현재 닌텐도 DS의 공식 판매 가격은 150,000원이다. 게임에 대해서 별 관심이 없었던 나는 닌텐도에 기본 게임이 당연히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설마 150,000원이나 하는 놈이 기본적으로 할 수 없는 게임이 없으려고.. 핸드폰을 사도 공짜로 이용할 수 있는 게임이 있는데.." 그러나 이런 생각은 완전히 잘못된 것이었다. 처음 닌텐도를 받고 본 순간 정말 아무것도 없었다.

    잔뜩 기대에 부풀어있던 아이를 데리고 동네에 있는 마트에 가서 DS전용 소프트웨어를 사기로 했는데, 웬걸 소프트웨어 가격이 만만찮다. 최근 나온 건 대부분 40,000원 정도 하는데.. 컨텐츠로 돈을 버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이구나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이벤트에 당첨되고 제세공과금 35,000원 정도 내고 소프트웨어 39,000원짜리 사니까.. 이런 7만원이 넘는 돈이 들었다.


    닌텐도 DS간 무선통신 기능을 꼼꼼히 확인하자

    닌텐도용 소프트웨어를 사면서 닌텐도 DS에서 무선통신을 지원한다는 사실을 알고, 요즘 인기 있다는 소프트웨어는 과감히 제외했다. 왜냐하면 아들 녀석 친구들이 인기있는 소프트웨어는 하나씩 가지고 있을 것이고, 닌텐도간 무선통신 기능을 통해 서로가 게임을 공유하면 된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즉, 모든 아이가 모든 소프트웨어를 가지려면 경제적 타격이 심하니까.. 서로 다른 소프트웨어를 사서 돌려가며 놀고.. 모여서 노는 경우 무선통신 기능을 이용해서 같이 하면 좋지 않을까라는 기막힌(?) 생각을 해낸 것이다. 그래서 친구 아들 녀석들의 소프트웨어 목록을 조사했고, 아들 녀석도 중복되지 않는 이 소프트웨어를 원하기에 과감하게 "포켓몬 대시"라는 소프트웨어를 구매했다.

    포장 뒷면을 확인한 결과 "DS 무선 플레이 대용(2~6인용)"이라고 표시가 되어 있어서 무선통신 기능을 이용해서 여러 명이 통신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들 녀석 친구가 와서 게임을 하는데 네트웍 게임이 안된다. 아들 친구가 가지고 있는 소프트웨어로는 서로가 게임이 되는데.. 왜 포켓몬 대시는 안되는 것일까? 소프트웨어에 이상이라고 있는걸까? 산 곳을 찾아가서 문의한 결과, "포켓몬 대시"는 상대방도 동일한 소프트웨어가 있어야 네트웍 게임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소프트웨어 팩에 있는 설명서를 뒤져보니.. 다음과 같이 써 있다. (설명서 목차에 보면 '멀티 플레이'로 즐기기 항목을 확인하시면 된다)

    통신 플레이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닌텐도 DS - 플레이할 인원 수 만큼의 대수
    • [포켓몬 대시] 카드 - 플레이할 인원 수 만큼의 대수

    판매 직원의 말에 의하면 포켓몬 대시는 일본에서도 비교적 오래전에 출시된 게임이라.. 그 당시에는 게임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이 카드를 가지고 있어야 무선통신 플레이를 할 수 있다고 한다. 다른 게임의 경우에는 한 사람만 소프트웨어 카드를 가지고 있으면, 다른 사람들은 무선 통신 기능을 이용해서 게임을 다운받아서.. 카드 없이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소프트웨어를 구매할 때 박스 내부에 있는 설명서를 확인할 수는 없고, 포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아래 사진은 소프트웨어 포장 뒷면을 찍은 것인데, 빨간 색으로 표시한 부분을 꼭 확인해야 한다. 포켓몬 대시처럼 통신을 이용해서 게임을 할 때 인원수만큼의 카드가 필요한 경우는 아래 사진과 같이 표시되어 있고, 슈퍼마리오처럼 한 명만 카드가 있으면 카드 없는 사람도 무선 통신을 통해 할 수 있는 경우 옆에 그림이 더 있다고 한다. 소프트웨어를 구매할 때 꼭 확인하시기 바란다.

    사진071023_1


    WIFI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를 구매해 보자...

    또 한가지.. 게임 소프트웨어가 WIFI를 지원하는지도 꼼꼼히 살펴보자. 일단 WiFi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의 경우 인터넷에 연결된 전세계 모든 사람들과 같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위에서 설명한 닌텐도 DS간 무선 통신은 근거리에 있는 닌텐도 DS를 연결하는 개념이라면, WIFI를 통한 인터넷 연결은 시공간을 초월해서 누구나와 게임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별 필요없는 기능이 될 수도 있는데.. WIFI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의 경우에는 본 블로그에서 소개한 바 있듯이, 닌텐도 DS를 전화기처럼 이용할 수도 있다. WIFI 지원 여부는 소프트웨어 포장에 파란색으로 표시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제게 닌텐도 DS가 생기기 전에 인터넷전화를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데, 미리 꼼꼼히 살펴보지 못한 탓에 WIFI가 지원되는 소프트웨어를 하나 더 사야 할 것 같다. 닌텐도를 구매할 의사가 있으신 분은 저의 경험을 참고해서.. 알뜰한 쇼핑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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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애드센스 팀에서 준 최적화 방안

    어제 오후에 이메일을 확인하다가 한국 구글 애드센스 팀에서 온 흥미있는 메일을 발견했다. 메일 내용은 구글 애드센스 팀에서 추천하는 애드센스 최적화 방안에 대한 내용이다. 구글에서 이런 내용을 공식적으로 보내주다니 고맙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다. (아래 메일 내용을 참고하시길..)

    안녕하세요, 게시자님.
    Google 애드센스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 애드센스 팀에서는 게시자님께서 더욱 효과적인 광고 게재를 통하여 최대의 잠재수익 창출을 하시는데 유용한 최적화 정보를 준비했습니다.
    아래의 PDF 파일 링크를 통하여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는 애드센스 공식 최적화 가이드는 다음과 같은 정보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최적화를 위한 광고 설정

    - 광고 위치
    - 광고 단위
    - 광고 색상


    수익을 더욱 올릴 수 있는 기회

    - 첫 번째 광고 단위
    - 이미지 광고
    - 채널과 AB 테스팅
    - 검색용 애드센스와 추천광고


    사이트 종류에 따른 최적화

    - 블로그
    - 포럼


    웹상에서 최적화 정보 찾기


    저희가 제공해드리는 애드센스 최적화 가이드를 참조하여 귀사의 성공적인 애드센스 수익 창출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애드센스에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Google 애드센스 팀

    애드센스에 가입한 한국 게시자 모두에게 전달된 듯 한데,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클릭해서 PDF 파일로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

    아래는 PDF 문서 내에 있는 내용인데.. 블로그와의 조화를 이루는 광고, 검색용 애드센스 제공, 추천광고를 통한 구글 제품 소개, 폭이 넓은 광고 게재, 스카이스크래퍼의 활용 등을 전략으로 제시하고 있다. 본 블로그 내에서도 다양한 실험을 해봤는데.. 어떻게 광고를 배치해야 할 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

    애드센스 전략


    애드센스 광고 배치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구글의 최적화 가이드를 꼭 참고해 보시기 바란다. 판단은 본인이 할 수 밖에 없을 듯 하다.

    2007년 10월 22일 월요일

    하루종일 통화해도 미국/일본이 49원

    국내 인터넷전화 업계의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하루가 멀다하고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번에도 한국 스카이프에서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를 하루종일 49원에 전화를 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내일(23일) 0시부터 다음주 월요일(29일) 11시59분59초까지 정확하게 7일 동안 진행된다. 스카이프(Skype) 요금 체계는 통화 분수에 따라 요금이 부과되는 것 외에 한 통화당 접속료로 49원이 적용되고 있다. 외국에서는 "스카이프 프로(SkypePro)"라는 요금제를 도입해서 월정액을 내면 해당 국가의 유선전화에 거는 요금이 공짜이고 한 통화당 접속료만 부과하는 방식인데, 한국 스카이프는 스카이프 프로 요금 체계를 적용하지 않고 있다.

    예를 들어 스카이프를 통해 미국에 전화를 하면 분당 22원과 한 통화당 49원이 동시에 과금된다. 예를 들어 미국에 있는친구집 전화에 전화를 걸어 3분간 통화를 하면 66원(22원*3분)과 접속료 49원 등 총 115원이 차감되게 되는 것이다. 이번 이벤트 기간을 통해 전화를 걸면 통화료는 부과되지 않기 때문에 49원만 내면 무제한 통화도 가능하다. 왜냐하면 분당 통화 요금은 부과되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스카이프 공짜 이벤트


    이번 이벤트는 지난 번에 진행되었던 "공짜영화 티켓 2매 증정" 이벤트에 바로 이어지는 이벤트이다. 데이콤이 myLG070을 런칭해서 성공적으로 이끌어가는 듯 하고, 최근 버디버디 및 마이크로소프트의 MSN Live 메신저와 협력하기로 하는 등 국내 인터넷전화 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격화되는 과정에서 한국 스카이프도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네티즌들의 표심 잡기에 나선 모습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내 VoIP 경쟁 본격화, 중소업체의 운명은? 참고 바람)


    그리고 한가지 더, 지난 글(스카이프를 통해 진짜 돈 버는 방법)에서 소개한 바 있는데, 한국 스카이프에서는 아이라이크클릭과 제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많은 분들이 이 방법에 대해서 생소한 면이 있는 것 같아서 다시 한번 소개를 드린다. 제휴 마케팅은 아이라이크클릭에서 수행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돈을 벌기 위해서는 먼저 아이라이크클릭에 어필리에이트로 등록을 해야 한다. 등록한 후 아이라이크클릭에서 제공하는 여러 가지 제휴 서비스 중 옥션 스카이프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택해서 자신의 웹페이지나 블로그에 삽입할 수 있는 배너 코드를 얻으면 된다. 배너를 크기에 따라 10여가지 종류가 있는데 아래는 400*100 배너를 붙여 넣은 것이다.

     

    자신의 블로그에 단 배너를 통해 방문자가 접속해서 최신 버전의 스카이프를 다운받아서 PC에 설치하면, 이 배너를 게재한 어필리에이트에서 설치당 250원의 수수료가 적립된다. 현재는 PPI(Pay Per Install) 방식으로만 진행되고 있는데, 스카이프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향후 방문자가 배너를 통해 스카이프 유료 서비스를 구매하면 수수료를 지급하는 방식도 고려하고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스카이프가 활성화된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이런 제휴 프로그램을 통해 한달에 수천달러를 버는 사람도 있다고 하는데, 아직 국내에서는 활성화가 많이 되지 않은 듯 하다.


    지난 번에 스카이프 제휴 프로그램을 소개한 글이 다음블로거뉴스에 노출되어서 현재까지 40명이 스카이프를 설치했고, 이로 인해 10,000원의 수익을 올린 상태이다. IT관련 블로그를 운영하시거나 블로그 방문자가 많으신 분은 에드센스 외 수익 차원에서 고려해 보시기 바란다. 


    다시 주제로 돌아가서.. 미국/캐나다/일본/호주에 친구나 가족이 있으신 분들은 향후 일주일간 진행되는 스카이프 이벤트를 통해서 저렴한 가격으로 오랫 동안 통화하시기 바란다. 단, 일본과 호주의 이동전화는 이벤트 대상에 포함되지 않으므로 주의하시길...

    덧> 마지막으로 드리는 팁. 오늘(22일)까지 진행되는 영화티켓 이벤트에 응모해서 스카이프를 다운만 받아도 무료통화 30분 통화권(한화로 약 500원)은 무조건 지급된다. 스카이프 잔액이 없으신 분들은 얼른 응모해서 500원 챙기시고, 이 잔액으로 미국/캐나다/일본/호주에 이벤트 기간 내 11번 정도 맘껏 통화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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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동에서 만난 나의 어린 시절

    어제 가족과 함께 인사동에 다녀왔습니다. 서울에 산 지 20년이 다 되어 가는데 "인사동"이라는 곳을 공식적(?)으로 다녀오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대학교 다닐 때 그 때는 가투(가두투쟁)이라고 해서 종로 2가 하디스(어제 확인해 보니 없어졌더군요)에서 서성이다가 거리로 뛰쳐 나가 구호를 외치던 그 당시에 인사동 근처에 무수히 많이 왔었지만 모르고 지나쳐 갔던 모양입니다. 아마 전경에 쫓기다가 나도 모르게 인사동 골목을 헤메고 다녔을지로 모르지만...

    인사동 골목을 헤메고 다니다가 역시 한 번 이상 올 곳은 안되는구나라고 생각하는 순간, 우연히 눈에 들어온 간판이 눈에 띄더군요.. 인사동 거리 중간 쯤에 있는데 "토토의 오래된 물건"이라는 가게인데, 70~80년대 추억의 물건들을 모아 놓은 가게입니다. 추억의 물건을 사는 곳인 줄 알았는데.. 1,000원의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서 추억에 잠기는 곳이더군요..

    2층 입구에서 반갑게 맞아주는 원더우먼. 입장료 천원이라는 문구와 사진은 맘대로 찍어도 된다고 합니다.


    북한 괴리도당과 관련된 선전물

    그 당시 우리가 가장 무서워 했던 것은 무엇일까요? 호환마마보다도 더 무섭다는 북한의 간첩과 관련된 포스터가 제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오더군요..

    10월 초에 남북정상회담이 있었는데.. 그 당시 북한의 김일성을 깎아내리는 여러 가지가 있었던 것 같은데, 아래 사진 왼쪽에 있는 "김일성의 침실"이라는 작품.. 지금 보면 웃음이 나오지만.. 그 당시에는 아주 진지하게 읽고 북한 괴뢰도당에 대한 적개심을 고취시켰겠죠. 물론 지금도 이런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도 계시겠죠..


    우리가 사용했던 학용품들

    다음은 우리가 어린 시절에 공부했던 책 및 학용품과 관련해서 살펴볼까요? 초등학교 때 들고다녔던 책가방입니다. 무슨 가방을 들고 다녔는지 생각조차 없었는데.. 이 가방을 보니까 금방 생각이 나더군요. 정말 시골에서 살았던 친구는 무용담 삼아 책보(책을 보자기에 싸서 허리춤에 매는 것) 이야기를 하지만.. 제가 살았던 부산에서는 여튼 아래 사진과 같은 가방을 들고 다녔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어린 시절 들고 다녔던 보조가방. 종합장이라고 써있는게 특이하네요..

    아래 사진은 보온도시락입니다. 초창기에 나왔던 보온도시락 모델로 기억되는데 엄청 크고 색깔도 검은색 하나 밖에 없었던 것으로 기억되네요. 지금 보면 허접해 보이지만 제가 중학교 다닐 때만 해도 부잣집 아이들만 가지고 다녔던 부의 상징이었습니다.

    또 다른 부의 상징이었던 왕자파스. 젊은 분들은 몸에 붙이는 파스로 오해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이건 크레파스입니다. 제가 어릴 때만 해도 색연필도 귀했던 시대라 크레파스라는 하는 것은 아무나 가질 수 없는, 특히 왕자파스는 부의 상징이었던 것으로 기억이 되네요..

    그 당시 국민학교(초등학교) 교과서. 가장 눈에 띈 것은 바로 "국민교육헌장 풀이"라는 교과서인데 이게 교과서로 있었던지 개인적으로 기억이 가물가물하는군요. '우리는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의 띄고 이 땅에 태어났다..'로 시작하는 국민교육헌장을 설마 지금도 초등학교에서 배우는 건 아니겠죠?

    초등학교 공부는 전과에 맡겨라.. 아래 사진은 초등학교 다닐 때 교과서 외에 누구나 가지고 있었던 "동아전과"이다. 교학사의 표준전과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대부분의 아이들이 동아전과를 많이 봤던 것으로 기억된다. 아래는 88년도 판인데.. 88올림픽이 열리던 그 시대에도 전과가 있었다.


    간식거리 및 놀꺼리

    요즘 아이들은 먹을 게 너무 많고 비만을 항상 걱정해야 하지만, 지지리도 못 살았던 그 때에는 변변찮은 간식거리가 거의 없고 우리 스스로 불량식품이라고 불렀던 것들이 많았다. 학교 앞 문방구에 팔았던 쫄쫄이와 쫀듸기를 인사동 거리에서 만날 수가 있다. 위에서 소개한 가게 맞은편에서 70/80년대 물건을 파는 곳이 있는데.. 여기서는 1000원 주고 3가지를 고를 수가 있다.

    아래 과자를 기억하시는지? 솔직히 오래돼서 이름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 사진 속의 상표명은 '아폴로'이다. 빨대 속에 달콤한 것이 들어있고.. 쪽쪽 빨아먹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생긴 것도 불량스럽게 생겼는데 그 당시에는 이 과자 먹고 배탈 난 친구들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서울에서는 이걸 '뽂기'라고 하단죠.. 제가 살던 부산에서는 그냥 '똥과자"라고 했거든요. 학교 정문 또는 후문 앞에 아저씨들이 좌판을 벌이고 앉아서 우리를 유혹했고, 그냥 지나치는 법이 거의 없었죠. 설탕과 베이킹 파우더만으로 이런 요술 같은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울 뿐입니다. 이제는 집에서도 할 수 있도록 아래와 같은 세트를 만원에 팔고 있네요..

    제빙기는 기억이 나시는지요? 얼음을 잘게 갈고.. 거기에 이상한 색소를 넣고 팥과 미숫가루를 토핑으로 얹어서 주었던 팥빙수. 빨갛고 노랗고 파랗던 색소는 분명 유해 식품일 것 같은데.. 그 당시에는 어찌나 맛있던지..

    아래 사진도 어린 시절 즐겨 먹었을 것 같은 과자들인데.. 이제는 생각이 잘 나지 않는군요. 오히려 과자가 담겨 있는 이발소 의자가 향수를 자극합니다. 가게 주인 아저씨의 재치가 돋보이는데.. 아저씨 말씀대로 지금의 아이들에게 이것은 전기 고문 의자로 비칠 수도 있을 것 같더군요. 저는 중학교 때부터 미장원에 가서 머리를 자른지라... 초등학교 때 키가 작아서 의자 팔걸이에 판자를 받치고, 거기에 앉아서 머리를 깎던 생각이 납니다.

    우리가 어린 시절 가장 많이 했던 놀이를 꼽는다면 딱지치기와 구슬치기입니다. 제 아들이 노는 걸 보면 요즘 아이들도 딱지치기가 무엇인지는 아는 것 같은데, 구슬치기는 모르는 것 같더군요. 흙바닥에 삼각형을 그리고, 그 안에 구슬을 모아놓고 누가 많이 따 먹는지.. 바닥에 있는 돌 위에서 구슬을 떨어뜨려 누구 구슬이 더 멀리 나가는지 등 구슬치기하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요즘 아이들에게 유희왕 카드를 누가 많이 가지고 있는지가 경쟁력이듯이.. 우리가 어렸을 때 누가 구슬(부산에서는 다마라고 했죠)을 많이 가지고 있는지도 굉장한 관심거리였습니다.

    어린 시절 가지고 놀던 장난감, 로보트. 제 어린 시절을 지나서 나온 듯 한데.. 여튼 옛날 생각 나네요..

    이거 가지고 놀던 기억도 나시나요?


    엄마/아빠의 과거를 자랑스레 보여주자..

    우리가 자랐던 어려운 시절을 우리의 아이들에게 대물림하고 싶은 마음을 가진 부모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우리가 어렸던 시절에는 사진도 그리 대중화되지 않아서 우리 아이들에게 어린 시절을 보여줄 방법도 별로 없다. 이런 와중에 인사동에서 우연히 만난 나의 어린 시절, 그걸 보고 즐거워하는 아이를 보면서 아들하고 좀 더 공감대가 넓어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다음 주말에 시간 되시면 아이들 손잡고 인사동으로 달려가서 엄마/아빠의 과거를 보여주는 것도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산 교육이 되는 것은 물론, 부모와 자식간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좋을 방법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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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 구글폰 이어 스카이프폰 나온다

    요즘 웹서비스의 강자가 이동전화 시장에 직접 진출하는 것이 유행이 되어 가는 듯한 느낌이 드는 가운데, 애플의 아이폰, 구글의 구글폰에 이어 세계 최대 인터넷전화 서비스 업체인 스카이프의 스카이프폰이 출현한다고 해서 주목을 끌고 있다.

    비즈니스위크에 따르면 스카이프(Skype)가 영국 이동통신 사업자인 3(Three)를 통해 스카이프 전용폰(코드명 "White Phone")을 10월 말쯤에 영국을 비롯한 4개국에 출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3는 홍콩에 본사를 둔 허치슨 계열 회사로 홍콩뿐만 아니라 영국, 이탈리아, 호주 등에서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카이프 전용 단말기인 White Phone에는 스카이프 전용 버튼이 있어서 해당 버튼을 누르면 스카이프 주소록, 스카이프 아웃 등의 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가 있다. 본 블로그에서 소개한 적이 있는 Fring이나 Truphone 등의 모바일 VoIP 사업자의 경우 전용 단말기가 없기 때문에, 이용자가 해당 서비스 프로그램을 다운받아서 자신의 모바일 단말에 직접 설치해야 하는 등의 한계가 있는 걸 감안할 때 이번 Three의 조치는 획기적인 사건임에 틀림이 없다. 또한 대부분의 이동통신 사업자가 Mobile VoIP 사업자를 견제하고 있는 가운데 Three가 스카이프와 손을 잡고 인터넷전화 전용 이동전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도 아주 흥미로운 일인데, 아마 영국 및 기타 시장에서 허치슨계열 이동통신사의 낮은 시장 점유율을 스카이프의 명성을 통해 높이려는 의도와 스카이프가 명성에 비해 부진한 실적을 만회하고자 하는 양사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로 보인다.


    하지만 스카이프에게 기쁜 일이 있는 것만은 아닌데, White Phone에 인스톨되는 프로그램은 스카이프가 아니라 iSkoot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스카이프는 P2P의 특징으로 인해 웬만한 모바일 단말에서 프로그램이 실행되기에는 너무 무거운 것이 사실이다. 물론 최근에 노키아 N800에 스카이프 프로그램이 직접 올라간 사례가 있긴 하지만.. 노키아 N800의 경우 타블릿 PC의 개념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모바일 단말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결국 실제 호가 이루어지는 과정은 아래의 그림과 같이 다소 복잡한 모양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단말에는 iSkoot 클라이언트가 구동되고(White Phone에서는 하나의 버튼을 통해 바로 구동 가능할 것이다), iSkoot 클라이언트와 iSkoot 서버 사이에 통신을 하게 되고(이 때는 이동전화에서 제공하는 무선 인터넷망을 통해 접속하게 된다), iSkoot 서버가 스카이프 서버와 통신을 하는 구조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사실 iSkoot는 모바일에서 스카이프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는 제일 처음 스카이프로부터 인증을 받았고 이미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번에 Three에서 제공하는 코드명 White Phone의 공식 소프트웨어로 선정되어 사업 확대의 기회를 얻은 셈이다.


    국내를 비롯한 해외 대부분의 이동통신 사업자는 자신의 사업영역 및 매출을 보호하기 위해서 Mobile VoIP를 적극적으로 막고 있는 가운데, 허치슨 계열의 영국 Three가 스카이프폰을 전격 출시한 것은 분명 이동전화업계에 폭풍을 일으킬 것이다. 애플의 아이폰은 이동전화에 인터넷 브라우징과 아이팟으로 대표되는 음악이라는 트랜드를 선사했고, 구글에서 추진하는 구글폰이라는 프로젝트는 검색의 차원을 모바일로 확대하는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또한 기존 이동전화 사업자의 밥줄인 음성 영역은 건드리지 않고.. 오히려 웹(인터넷) 접속, 음악, 검색을 통해 이동전화 사업자의 미래 수익원인 데이터 매출을 극대화시켜 준다는 의미에서 이동전화 사업자로부터 끊임없는 구애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과연 스카이프폰은 이동전화 사업자의 매출만 갉아먹는 하마가 될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 줄 것인가? 바로 이 점이 스카이프폰 출현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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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10월 21일 일요일

    추운 가을에 소풍을 다녀오다

    어제 집 근처 공원으로 가을 소풍을 다녀왔다.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져서 그런지 평소 주말에 비해서 사람이 거의 없는 듯 해서 소풍을 즐기기에는 좋았는데, 역시 날씨가 추운지라 오래 있을 수는 없었다.

    가을의 정취가 묻어나는 사진이나 감상해 보시길..

    역시 가을이라 그런지 정말 하늘이 푸르다. 군데군데 흰구름이 있지만 눈이 시실 정도로 맑은 가을 하늘. 처마 위로 보이는 가을 하늘의 정취가 보통이 아니다. 평소에는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는데.. 역시 일상을 벗어나 마음의 여유가 생기니까.. 이런 것도 보이는 듯 하다.


    공원 안에 조선시대 집이 있는데 담장이 정겹다.

    처마 위로 보이는 가을 하늘도 무척 푸르다.

    STA43361

    얼마있지 않으면 김장도 해야 하는데.. 집 한켠에 마련된 장독대가 이채롭다.

    서울에는 아직 단풍이 본격적으로 오지 않았나 보다. 나무들이 아직은 많이 푸르다.

    그래도 오는 가을을 어떻게 잡을 수 있으랴.. 군데군데 보이는 빨간 단풍들.. 여기 계절은 가을이 최고인듯..

    집에만 계시지 말고.. 가까운 공원에 가서 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껴 보시길...

    인터넷전화, 생활 속으로!!

    아래 글은 내 인생 처음으로 잡지에 기고를 했던 글을 다시 손질한 것이다.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는 태터앤미디어를 통해서 요청을 받고 글을 써서 전달하긴 했는데, 글이 매체에 게재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하지 못한 상태이다. 절대 무단으로 퍼가지 마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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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9년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는 다이얼패드라는 인터넷전화 열풍에 휩싸인 적이 있었다. 당시 분당 천원이 넘었던 미국에 공짜로 전화를 걸 수 있는 서비스가 출현했으니 사람들은 너무나도 헤드셋을 끼고 아는 사람한테 전화를 하면서 얼마나 신기해했던가? 하지만 미국의 닷컴 붕괴와 더불어 "광고를 기반으로 한 무료통화"컨셉의 다이얼패드 또한 몰락의 길을 걸었고, 사람들에게 '인터넷전화는 공짜이지만 음질이 떨어지고 헤드셋이 필요한 불편한 서비스'라는 이미지만 남긴 채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져버렸다.


    스카이프를 통한 인터넷전화의 재등장

    전세계적으로 지지부진하던 인터넷전화는 2003년 스카이프의 등장과 더불어 다시 한번 주목을 받게 된다. 스카이프는 광고기반의 공짜 서비스였던 다이얼패드와 달리 회원간 무료통화/일반전화망으로의 저렴한 통화료, 그리고 일반전화로부터 전화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앞세워 승승장구했다. 급기야 세계최대 경매업체 이베이에 인수되어 현재 2억명이 넘는 유저를 보유한 세계 최대 인터넷업체로 성장했다. 현재 스카이프는 '인터넷전화는 저렴한 전화'라는 개념마저 바꾸고 있는데, 웹2.0 서비스와 융합되어 기업의 사무환경까지 바꾸고 있는 중이다.  


    인터넷전화는 컴퓨터에서만 가능하다고?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전화하면 헤드셋을 떠올리는데 요즘은 인터넷전화를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하드웨어가 등장했다. 요즘 각광을 받고 아이템은 바로 '와이파이폰'이라고 하는 무선 기반의 인터넷전화이다. 집에 있는 초고속인터넷 모뎀에 AP라는 장치를 연결하고, 인터넷전화는 이 AP와 무선으로 통신하는 방식이다. 와이파이폰을 이용하면 집이나 집 근처 어디에서라도 인터넷전화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데, 외국 업체인 스카이프뿐만 아니라 최근 데이콤의 마이엘지070 등과 같은 업체에서도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이 뿐 아니라 일반전화와 인터넷전화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듀얼폰과 같은 형태도 출시되어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웹서비스와 이동전화로까지 영역 확대

    인터넷전화의 진화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인터넷서비스와 이동전화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요즘 미국에서는 국내의 미니홈피와 비슷한 마이스페이스,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네트워킹 서비스의 인기가 대단한데 인터넷전화가 적용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인맥을 만드는 서비스인데 자신이 관심있는 사람에게 연락할 방법, 특히 전화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 사람들은 인터넷상의 자신의 번호를 공개하길 꺼리게 되고, 그래도 통화는 하고 싶은 욕구를 인터넷전화 업체가 충족시켜주고 있다. 자신의 전화번호를 공개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전화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인데 자자(jajah), 잭스터(jaxtr)와 같은 서비스가 스카이프 이후의 인터넷전화 맹주를 노리고 진군 중이다.

    또한 인터넷전화는 이동전화에까지 진출했는데, 이동전화에서 제공하는 무선인터넷 기능을 통해 인터넷전화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이 서비스는 트루폰, 프링 등 유럽계 업체가 주도하고 있는데 무선인터넷이 연결되는 곳이라면 전세계 어디에서든 친구들과 채팅과 전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인터넷전화는 무엇일까? 얼마전에 집 PC와 와이파이폰에 스카이프를 설치해서 아들과 아들친구에게 통화를 시켜준 적이 있다. 핸드폰과 PC에 익숙한 아이들은 그것이 인터넷전화인지도 모른 채 아주 즐거워했다. 아이들에게 유선전화, 이동전화, 인터넷전화의 경계는 불분명할 것이다. 다만 자신이 원하는 시간, 원하는 장소에서 친구들과 통화할 수 있는 수단이 전화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런 의미에서 보면 인터넷전화의 미래는 한층 밝아 보인다. 바로 이것이 부모 세대인 우리가 인터넷전화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STA43245 
    (스카이프로 전화하면서 즐거워하는 아이들. 어린애들에게 인터넷전화는 재밌고 신나는 놀이다)


    (PC에 깔린 스카이프에 연결된 헤드셋을 통해 전화를 하는데, 이게 전화인지도 모르고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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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10월 19일 금요일

    올블의 재치가 돋보이는 올블릿2 감마, 하지만...

    며칠전 올블로그를 방문했다가 검색창 옆에 있는 올블릿 2감마 광고를 보고 나도 모르게 터져나오는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 알파/베타 서비스는 들어봤어도 세상에 감마라니.. 베타보다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것 같은데, 정식 서비스를 제공하기에는 뭔가 부족하다고 느껴서 감마라고 이름을 붙인 것인지.. 여튼 유쾌한 경험이었다.

    사실 웹2.0을 이야기할 때 항상 등장하는 용어 중의 하나가 '영원한 베타(Perpetual Beta)'라고 공부했고.. 유저와 소통하면서 끊임없이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배웠다.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올블릿 '감마'가 출시되었고, 사람의 허를 찌르는 유쾌한 비틀기 시도라고 보여서 좋다. 혹시 감마라고 이름 지은 것에 더 심오한 뜻이 있다면 꼭 알려 주시길.

    한동안 올블릿을 멀리하다가 감마라는 신선함에 이끌려 다시 설치를 했다. 정보형, 수익형, 혼합형이 있는데 여러 가지를 감안해서 혼합형을 선택해서 제 블로그에 적용을 했는데.. 페이지가 로딩될 때마다 올블 추천글이 나왔다가, 텍스트 광고만 나오는 때도 있고, 옥션의 고급스러운 배너 광고 같은게 나올 때도 있다. 도대체 어떤 로직으로 시시각각 변하는지에 대해서는 개발자만이 알 수 있겠죠..

    그런데 한가지 문제점을 발견했다. 아래 화면은 블로그에 적용한 후 올블릿에 텍스트 광고가 나왔을 때의 화면인데, 이 블로그 주제와 전혀 매칭되지 않는 화장품 광고가 도배되어 있다. 그런데 아래에 보면 [광고 수정]이라는 반가운 문구가 보였고, 이 버튼을 누르는 순간...

    올블릿2감마 적용


    아래 화면과 같이 에러 페이지만 출력이 된다. 광고 수정을 눌렀을 때 뜨는 화면의 제목(광고카테고리 설정)으로 유추해보건데,내가 원하는 광고 카테고리를 정할 수 있는 듯 하다. 이 블로그에 화장품 광고가 뜨는 건 이상하니까.. 나는 당근 IT관련 카테고리로 바꾸고 싶은데.. 에러가 나서 바꿀 수는 없다. 올블로그 공지사항에 보면 "블로거들에게 수익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컨텐츠들이 자동 추출되기 때문에 고민하지 않고 간편히 이용할 수 있습니다."라고 되어 있는데, 구글 애드센스가 웹페이지 내의 텍스트를 해석해서 관련 광고를 내 보내 주듯이 되어야 할 것 같은데.. 여튼 화장품 광고만 뜨고 있다. 이 점을 수동으로 보완하기 위해서 [광고수정]이라는 메뉴가 있는 듯 한데.. 이마저도 에러나 나니 이 블로그에는 계속 화장품 광고만 있어야 되는 것인가?

    올블릿2감마 에러


    혼합형의 경우 올블릿에 출력되는 내용이 워낙 변화무쌍하다보니.. 위 화면과 같이 [광고수정]이 들어가 있는 걸 재현해 내는 것도 현재로서는 힘들다. 이미 올블 관계자분들도 이 점에 대해서 알고 있으리라 생각되는데.. 부지런히 수정해서 정말 컨텐츠에 어울리는 광고가 출력되게 해 주길 바란다.


    위에서 설명한 점을 빼고는 이전 버전에 비해 훨씬 만족스럽다. 특히 올블릿 설정 페이지에서 수정하면 블로그에 적용되어 있는 올블릿이 자동으로 바뀌는 기능이 가장 편리한 듯 하다. 이전에는 올블릿 설정을 바꾸면 해당 코드를 수정해서 내 블로그 스킨에 다시 적용해야 했는데..

    올블릿은 내가 쓴 글과 유사한 주제를 가진 다른 블로거의 글을 노출시켜서, 블로그스피어 내의 선순환 구조를 이룰 수 있는 서비스라고 생각된다. 게다가 블로거에게 광고를 통한 금전적 보상까지 해주겠다고 하니.. 일거양득이 아닐 수 없다.  감마라는 독특한 표현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올블릿이 블로거들에게 계속 사랑받기 기원한다. 혹시 아직 올블릿을 달지 않으신 분은 여기에 가서 함 달아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