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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6월 4일 수요일

국내에서도 구글 오픈소셜을 체험해보자

구글의 오픈소셜(OpenSocial)에 화들짝 놀란 페이스북이 오픈소스인 fbOpen을 제공한다는 소식을 전해 드렸는데, 구글의 오픈소셜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듯 하다. 해외 사이트에서는 오픈소셜의 API를 이용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는데, 국내에서도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은 없을까?

안철수연구소(www.ahnlab.com)의 사내벤처 TFT인 '고슴도치플러스'는 최근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인 '아이디테일'(www.idtail.com)에 구글 오픈소셜 플랫폼을 구현해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구글 오픈소셜 플랫폼은 소셜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말한다.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면 오픈소셜 플랫폼을 채택한 서비스 어디에나 설치할 수 있다. 따라서 일반 개발자는 소셜 네트워킹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아이디테일’에 등록할 수 있고, ‘아이디테일’ 사용자는 누구나 이 애플리케이션을 손쉽게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등록하고 설치하는 것은 '마이템'이라는 메뉴에서 이루어진다. ‘마이템’ 페이지에서 ‘마이템 디렉토리’로 들어가면 등록돼 있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목록을 볼 수 있다. 이 목록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마이템추가’ 버튼을 누르면 ‘내 마이템’에 해당 프로그램이 저장돼 바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마이템 디렉토리’에는 내 자신만의 온라인 서재를 만들어 친구와 공유할 수 있는 ‘미니서재’, 영화 퀴즈를 풀면서 친구들과 점수를 비교할 수 있는 ‘영화퀴즈’ 등이 등록되어 있으며, 이후 ‘두뇌플레이’ 등의 애플리케이션들이 지속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미니서재’를 ‘내 마이템’에 추가하면 본인이 읽었거나 추천하는 책을 기록할 수 있고, 본인과 친구를 맺은 사람들의 ‘미니서재’를 방문할 수 있다. 아래는 필자의 아이디테일 마이템에 미니서재를 적용한 화면이다. 아직 책은 등록하지 않았지만.. 살펴보니까 의외로 좋은 기능이 될 듯 하다. 특히 친구가 무슨 책을 읽고 있는지 확인하는 기능은 재미있을 듯..

‘마이템’의 가장 큰 특징은 사용자가 색다른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즉, 친구 관계에 있는 다른 사용자와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담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재미있게 소통할 수 있다. 또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개발자나 입장에서는 '마이템'에 자신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을 공급해 사용자의 반응을 파악하거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

고슴도치플러스의 송교석 팀장은 “이번에 오픈 소셜 플랫폼의 정식 서비스를 개시함으로써 사용자, 개발자, 제휴사 등이 함께 만들고 즐길 수 있는 토대를 완성하게 됐다. 다채롭고 참신한 애플리케이션이 많이 개발돼 아이디테일이 풍성한 SNS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오픈소셜용 어플리케이션을 만들고 싶은 사람을 위해 아이디테일에서는 API도 공개하고 개발자 포럼도 운영 중이다. 관심 있으신 개발자는 오픈소셜 API를 이용해서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보시길.. 오픈소셜 API를 따라 만들면 아이디테일뿐만 아니라 오픈소셜을 지원하는 해외 SNS 서비스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

한편, ‘아이디테일’에서는 ‘마이템’의 신규 서비스를 기념해 6월 25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기간에 신규 회원 가입, 네트워크 추가, ‘마이템’에 애플리케이션 추가 등을 하면 추첨을 통해 최신 게임기와 디지털 카메라 등을 증정한다. 필자도 아이디테일에 둥지를 틀었으니 친구 신청(http://mushman.idtail.com) 많이 해 주세요..

또한 오는 6월 13일에는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컨퍼런스룸에서 ‘오픈소셜 컨퍼런스 코리아 2008’를 디지털인사이트코리아와 공동 개최한다. 이 행사는 SNS와 지원 플랫폼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서 안철수 KAIST 석좌교수가 ‘실리콘밸리의 경쟁력과 우리가 해야 할 일’이란 주제로 발표를 하며, 고슴도치플러스의 송교석 팀장, 최호진 책임연구원 등도 오픈 소셜 어플리케이션 관련 주제 발표를 할 예정이다.


2008년 2월 14일 목요일

국내 오픈아이디 뭉쳐서 이벤트한다

해외에서 급속히 세력을 확대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더디게 진군 중인 국내 오픈아이디 진영이 뭉쳐서 서비스 확산을 위한 공동 이벤트를 마련했다. 오픈아이디 서비스를 제공 중인 다음 커뮤니케이션, 오픈마루 스튜디오, 안철수연구소 고슴도치팀 등은  오픈아이디 사이트에 로그인하고 도장을 받으면, 획득한 도장횟수에 따라 노트북, 아이팟터치, 닌텐도 등의 경품을 지급하는  "오픈아이디로 떠나는 인터넷 탐험"이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오픈아이디는 웹사이트에 일일이 회원 가입하지 않고, 하나의 오픈아이디를 발급받으면 오픈아이디를 지원하는 모든 사이트에서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사용자 중심의 분산형 공개 표준 기술이다.

최근 야후에 이어 구글이 오픈아이디를 지원함으로써 올해 가장 주목받는 서비스 중의 하나가 될 전망인데, 국내에서도 이번 공동이벤트를 통해 세력 확장을 노리고 있는 듯 하다.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먼저 오픈아이디를 만들어야 하는데, 국내에서는 다음의 오픈아이디, 오픈마루 스튜디오의 마이아이디, 안철수연구소의 아이디테일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방문해야 하는 사이트는 다음과 같은데, 공동 이벤트와 별도로 각 서비스별로 별도의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 레뷰 : 리뷰전문 사이트
  • 스프링노트 : 오픈마루에서 제공하는 위키(WiKi) 서비스
  • 롤링리스트 : 오픈마루에서 제공하는 리스트 서비스
  • 레몬펜 : 오픈마루에서 제공하는 소셜 댓글 서비스
  • 라이프팟 : 오픈마루에서 제공하는 일정관리 서비스
  • 아이디테일 : 안철수연구소에서 제공하는 오픈아이디/SNS 서비스
  • 펌핏 : 안철수연구소에서 제공하는 소셜미디어
  • 위자드닷컴 : 개인화페이지 서비스
  • 미투데이 :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


2008년 1월 18일 금요일

야후도 오픈아이디 서비스 한다

웹사이트를 방문할 때마다 매번 해당 사이트의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해야 하는 불편을 덜어주는 서비스로 오픈아이디(Open ID) 서비스가 있다. 국내에서는 스프링노트를 제공하는 오픈마루의 마이아이디, 안철수 연구소의 아이디테일, 다음에서 제공하는 다음오픈아이디 등이 있고... 오픈아이디를 지원하는 웹사이트도 점차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해외에서도 이런 흐름은 예외가 아닌데 최근 구글(Google), IBM, 베리사인(VeriSign) 등 거물급 IT기업이 오픈아이디 진영에 합류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야후 오픈 아이디

이번에는 또 다른 인터넷 거대기업인 야후가 오픈아이디 진영에 합류했다. 야후는 자사의 오픈아이디 사이트(http://openid.yahoo.com)을 공개했는데, 1월30일부터 공개 베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한다.

현재 전 세계에 걸쳐 약 1억2천만개의 유효 오픈아이디 계정이 있다고 추측되는데 2억5천만영의 회원을 보유한 야후가 오픈아이디 진영에 합류함으로써 현재 유효 계정보다 3배나 많은 오픈아이디 계정이 생성될 것으로 보인다.

야후 오픈 아이디 보안씰이번에 야후가 공개한 오픈아이디에는 보안씰(Sing-in Seal)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이 기능은 야후에 오픈아이디를 만든 이용자가 타 사이트에서 야후 오픈아이디를 통해 로그인하는 경우 자신이 미리 입력한 사진이나 텍스트가 출력하게 함으로써 피싱의 위험으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할 수 있다.

야후는 야후 외에도 플락소(Plaxo)와 JanRain에서도 1월30일부터 야후오픈아이디를 통해 안전하게 로그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오픈아이디 로그인을 지원하는 9,000개가 넘는 웹사이트에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야후 사이트에서 야후 오픈아이디 외에 다른 오픈아이디 사업자의 계정으로 로그인할 수 있는 "Relying Party" 기능의 가능여부에 대해서는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 예를 들어 국내의 마이아이디에서 만든 계정으로 야후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다는 뜻이 된다.

필자의 경우 오픈아이디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반신반의했는데, 요즘 국내외에서 돌아가는 사정을 보면 성공 가능성에 더 많은 점수를 줄 수 있을 듯 하다. 이용자 입장에서 보면 더 없이 편리한 서비스인데, 그 동안 사업자의 이해 관계에 따라 변수가 많았는데.. 이제는 세계 유수의 인터넷사업자인 야후가 공식적으로 합류함으로써 세력을 확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아래는 테크크런치에 소개된 야후 오픈아이디 스크린샷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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