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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8월 8일 금요일

치열한 인터넷전화시장, 삼성070의 선택은?

어제 인터넷전화 서비스업체인 삼섬 와이즈 070에서 최근 출시한 IP 덱트폰과 관련된 블로그 모임에 다녀왔다. 지금까지 블로그 관련 모임에 많이 가 봤지만.. 인터넷전화와 관련된 것은 거의 없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무척 반가웠다. 제 기억으로 스카이프에서 개최한 블로거 간담회 이후 처음인 것으로 기억된다.

삼성와이즈070은 일반 이용자에게 낯선 곳이다. 요즘 인터넷전화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LG데이콤의 myLG070이고, 최근 KT와 하나로텔레콤도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등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삼성와이즈070은 그 동안 기업용 인터넷전화 시장에 주력해 왔는데.. 이제 본격적으로 개인 시장에도 뛰어 들 태세이다. 이번에 출시한 단말도 이런 연장선상에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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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에 출시한 IP덱트폰의 미래가 밝은 것 같지는 않다. 개인 시장을 거의 휩쓸다시피하고 있는 myLG070은 와이파이(WiFi)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이와 차별화하기 위해서 와이파이에 비해 넓은 통화 범위, 긴 통화시간 및 낮은 배터리 발열 등을 내세운 IP덱트폰을 출시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 이런 특징은 일반 이용자에게 어필할 가능성이 매우 낮아 보인다. 많은 사람들은 와이파이폰와 IP덱트폰의 기술적 차이를 이해하기 어렵고, myLG070의 와이파이폰을 구매하면 무선공유기가 생긴다는 생각을 더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무선공유기가 있는 곳이면 와이파이폰을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 더 매력을 느끼고 있는 듯 하다.

더욱 치명적인 약점은 전화기를 놓는 크레들에 인터넷선을 꽂아야 하는데, 인터넷선이 거실에 들어오는 집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결국 이 IP덱트폰은 인터넷선이 들어오는 방에 놓고 사용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이다. 물론 별도의 크레들을 구매하면 해결될 문제이지만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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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와이즈070이 헤쳐가야 할 문제는 단말만이 아니다. 삼성와이즈070에서도 와이파이폰을 비롯해서 다양한 단말을 제공하고 있는데, 현재 시점에서 보다 근원적인 문제는 인터넷전화의 경쟁구도에 있다.

기존 강자인 myLG070뿐만 아니라 SoIP를 표방하고 있는 KT, 케이블 진영의 KCT, SK텔레콤에 인수된 하나로텔레콤 등은 결합상품을 출시할 수 있는 곳이다. 인터넷전화 외에 초고속인터넷과 방송을 묶어서 트리플플레이(TPS) 구성이 가능하고, 이동전화까지 묶은 QPS까지 가능하다는 점이다. 대형 사업자들의 경우 KT가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유선전화 시장은 인터넷시장을 통해 개척하고, 다른 서비스와의 결합상품을 통해 가입자가 옮겨가기 못하도록 하는 전략을 구사할 전망이 크다.

삼성와이즈070이 비록 삼성이라는 브랜드가 있지만, 삼성이 그룹 차원에서 통신사업을 전개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인터넷전화만으로 거대 통신사업자를 상대하기에는 너무 벅차 보인다. 삼성와이즈070은 오래 전부터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나름대로 선전하고 있지만, 시대의 화두가 되어 버린 '통신비 절감' 앞에서는 다른 통신사들의 결합상품을 당해낼 재주가 없어 보인다. 이 문제는 대규모 별정사업자인 삼성네트웍스뿐만 아니라 웬만한 별정통신사업자가 직면한 현실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희망은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 것일까? 삼성네트웍스에서는 최근 핑폰이라는 서비스를 개시한 바 있는데.. 야후와의 제휴를 통해 웹 서비스와 인터넷전화를 결합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집전화를 대체하려는 시도는 대형 통신사와의 버거운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에.. 하드웨어폰뿐만 아니라 소프트폰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려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웹과 인터넷전화를 결합하려는 시도는 이제 더 이상 소규모의 스타트업의 몫만은 아니다. 웹과 인터넷전화 결합 서비스 분야에서 가장 앞서 있다고 평가를 받았던 리빗(Ribbit)을 거대 통신 공룡인 BT가 인수하는 등 기존 통신사업자도 끊임없이 노리는 분야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아직 국내에서는 대형통신 사업자들이 웹과 관련된 분야에 전혀 손을 대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경우, 삼성네트웍스를 비롯한 별정통신사업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가야 할 분야이다. 올 하반기 유선전화를 대체하려는 인터넷전화 시장은 대형사업자들의 각축장으로 변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아래는 삼성와이즈070이 선보인 IP덱트폰에 대한 사진이다. 혹시 관심 있으신 분은 꼼꼼하게 살펴보시기 바란다. 이 단말의 소비자 가격은 132,000원인데.. 1년 약정을 하는 경우 공짜로 받을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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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7월 1일 화요일

삼성와이즈070 무선 인터넷전화기 신규 출시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삼성네트웍스의 삼성 와이즈 070에서 새로운 인터넷전화기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단말은 IP기반의 덱트(DECT) 전화기이다. KT에서도 덱트폰을 출시한 바 있는데, 와이파이(WiFi)폰에 이어 가정에서 기존 무선전화기처럼 인터넷전화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의 선택 폭이 그만큼 넓어졌다.

본 블로그에서 '나에게 맞는 인터넷전화는 무엇일까?'라는 포스트를 통해 잠시 소개한 적이 있는데, 오늘 공식 출시 보도자료가 나온 셈이다. 홈페이지에는 오래 전에 올라와 있었는데..

DECT (Digital Enhanced Cordless Telecommunications) 폰이란 디지털 방식의 무선 전화기로, 기존 900MHz 대역 아날로그 무선전화기의 음질과 보안 문제를 개선한 전화기를 말한다. 1.7GHz의 음성 전용 주파수 대역을 활용함으로써 기존 와이파이(Wi-Fi) 방식에 비해 넓은 통화 가능 범위, 긴 연속통화시간, 낮은 배터리 발열 등을 장점으로 한다. 따라서, 일정 공간에서 무선공유기 없이 넓은 통화 커버리지를 원하는 가입자는 덱트폰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무선 공유기를 통해 무선랜 가능 공간 내 이동 통화를 원하는 가입자는 와이파이(Wi-Fi) 폰을 선택하면 좋다.

특히, 금번 삼성와이즈 070 덱트폰은 무선 전화기가 가진 통화시간의 단점을 극복, 기존 출시 된 무선 인터넷전화기 중 가장 긴 10시간 연속 통화 시간을 자랑한다.

삼성네트웍스 무선덱트폰 출시

금번 삼성Wyz070 이 선보인 신규 덱트폰은 화이트와 블랙의 두가지 모델이 있으며,세련된 외관 디자인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또, 2.0 인치 TFT 65K LCD를 탑재해 선명한 화면과 함께 64화음 벨소리, 발신번호표시(CID), 문자메시지(SMS), 주소록, TV 리모콘 기능 등이 제공된다.

금번 신규 전화기 출시로 삼성와이즈070은 업계 최초로 영상전화기를 출시한데 이어, 와이파이폰, 일반 전화기에서 덱트폰까지 총 7종의 전화기 라인업을 보유,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한층 더 자랑 할 수 있게 되었다.

삼성네트웍스 텔레포니사업부장 신동경 상무는 "금번 IP-DECT 전화기 출시로 인터넷전화 고객들의 전화기 선택의 폭이 한층 넓어지게 되었다”며 "번호이동제를 앞두고 향후 더 많은 기업 및 개인 고객들의 니즈에 맞게 여러 가지 부가 서비스를 지속 제공해 나감과 동시에 보다 다양한 전화기 출시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힐 것”이라고 밝혔다.

금번 출시한 덱트폰 구매시, 시내외 3분 39원, 미국/중국 1분 49원의 삼성와이즈 최저 요금제가 적용되며, 가입자간 월 SMS 300건 및 발신번호표시, 통화 중 대기, 착신전환 등의 부가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된다. 7월 중순부터는 금번 신규 전화기 출시 관련 이벤트도 진행 예정이라고 한다. 가장 궁금한 것은 역시 가격인데, 소비자 가격이 12만원이라고 한다. 제 돈 다 주고 사기에는 부담스러운데, myLG070처럼 공짜로 주는 이벤트는 아직 없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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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5월 2일 금요일

KT VoIP폰 출시.. 소비자에게 실속 없다

KT가 드디어 인터넷전화 단말을 출시하고 국내 인터넷전화(VoIP)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태세다. LG 데이콤의 myLG070의 가입자가 50만명을 돌파하는 등 국내 인터넷전화 시장이 최근 급성장세를 보이자, 더 이상은 두고 볼 수만은 없다고 판단한 듯 하다.

그런데 KT에서 내 놓은 인터넷전화 상품을 보면 여러 가지 면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것이 사실이다. 일단 단말기를 살펴보면 myLG070이 채택하고 있는 WIFI를 겨냥해서 DECT방식의 단말기를 출시하면서 통화 품질 문제와 밧데리 발열 문제를 문제 삼고 있다. 어차피 인터넷전화(VoIP) 방식인데 기술적으로 얼마나 통화 품질이 차이가 날지 자세히 알지 못하지만, 여튼 경쟁사보다 통화품질이 우수하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이건 KT가 자사의 일반전화망과 경쟁사의 인터넷전화를 비교할 때 자주 사용하는 방법인데, 같은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DECT 대 WIFI를 가지고 통화품질을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별 설득력이 없어 보인다. 스카이프의 경우 이미 WiFi방식을 채택한 벨킨폰이나 DECT방식을 채택한 필립스의 VoIP841 모델을 판매하고 있는데, 통화 품질에서 큰 차이가 난다는 평가는 들어보지 못했다.

KT(www.kt.com)는 인터넷전화의 통화 품질을 개선한 KT 인터넷전화기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KT 인터넷전화기’는 Wifi 방식에서의 통화 품질 저하와 밧데리 발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7GHz의 깨끗한 주파수 대역을 활용한 DCP(Digital Cordless Phone) 방식으로 설계하여, 인터넷전화 품질을 집전화 수준으로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KT 인터넷전화기’는 5.08cm 컬러 LCD를 탑재한 핸드셋, 베이스, 충전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발신번호표시(CID), 문자메시지 (SMS), 주소록, TV 리모콘 기능 등을 제공하여,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한가지는 이번에 출시한 단말이 인터넷전화와 일반전화를 동시에 지원하는 듀얼폰 방식이라는 점인데, 의도적인지 알 수 없지만 그다지 강조를 하지 않고 있다. 즉, 이번에 KT에서 출시한 단말은 인터넷망에 연결하는 인터페이스와 일반전화 회선을 꽂을 수 있는 걸 동시에 지원한다. 흔히 정전이 되거나 인터넷망에 장애가 생겼을 경우 일반전화망으로도 통화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게 마련인데, 이것은 기존 전화망을 보유하지 않은 스카이프 같은 곳에서 내세울 수 있는 전략이다. 위에서 살펴본 필립스의 DECT폰이 듀얼폰이다.

그런데 KT가 듀얼폰을 출시했다는 것은 의미가 남다른데, KT집전화를 계속 유지하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KT인터넷전화를 구매하면 기존 집전화를 해지해야 하는데, 인터넷망이 불통되거나 정전을 대비해서 집전화도 계속 유지하라는 뜻이 되는 것이다. myLG070이 집전화를 대체하겠다는 전략인데 비해, KT는 기존 집전화 시장도 지키면서 인터넷전화를 방어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 이번에 출시한 단말기에서 묻어난다.

KT가 출시한 요금제도 그렇다. 일단 myLG070의 세력확대에 혁혁한 공을 세운 망내 무료통화는 없다. 필자도 무분별한 무료통화가 사업자의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이미 경쟁사가 망내무료통화를 통해 시장 석권을 노리는 점을 감안한다면 KT 인터넷전화의 경쟁력에 의문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일반 전화망이나 KT 인터넷전화 가입자에게 전화를 걸면 3분에 39원을 내야 한다. 이동전화에 거는 요금도 경쟁사인 데이콤에 비해 비싸다. 요금을 놓고 봐도 인터넷전화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보다는 기존 일반 전화 시장을 지키는데 촛점을 맞추고 있는 듯 하다. 물론 결합상품에 가입하면 할인을 해 준다고 하는데, 데이콤 등의 경쟁사도 결합상품 가입 시 할인이 되기 때문에 큰 차이를 보여주지 못한다.

KT 민태기 차세대마케팅담당 상무는 “이번에 첫 선을 보인 KT 인터넷전화기는 깨끗한 통화 품질이 강점이며, 시외 및 국제통화가 많은 고객은 싼 요금의 인터넷전화서비스를 이용하여 가정의 통신비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히고 있지만, 단말기나 요금을 살펴보면 경쟁사에 비해 그다지 나은 것이 없어 보인다.

KT인터넷전화 서비스에 대해서 좀 더 살펴보기 위해 홈페이지를 방문해 봤는데, 인터넷전화 메뉴가 어디에 있는지 찾기도 힘들다. 결합 상품 메뉴에서 인터넷전화 내용을 찾을 수 있었는데, 놀랍게도 '메가패스+집전화+인터넷전화'이다. 집전화를 안 쓰려고 인터넷전화를 신청하는 것인데 같이 쓰라니.. 역시 위에서 살펴본대로 듀얼폰을 출시한 KT의 의도가 정확하게 묻어난다. 이것 외에 인터넷전화와 관련된 내용을 찾던 중에 매가패스 홈페이지 내에 http://ktvoip.megapass.net/가 있다. 내용을 살펴보니 이번에 발표한 것과 거의 동일한데.. 이렇게 구석에 숨겨 놓으면 일반 소비자는 어떻게 찾을 수 있겠는가?

이번에 KT가 발표한 인터넷전화 상품은 myLG070을 비롯한 경쟁사들로부터 자사 집전화를 구하기 위한 것 외에 공격적인 내용이 별로 없어 보인다. 현재 욱일승천하고 있는 데이콤의 기세를 과연 꺾을 수 있을까 의문스럽다. 그래도 경쟁사는 KT를 예의주시하는데, 전국에 깔린 전화국의 영업력이 가장 무섭지 않을까?

가장 중요한 것은,소비자의 입장에서 보면 별로 실속이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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