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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 21일 화요일

안드로이드, 휴대폰은 시작일 뿐이다!!

구글에서 만든 개방형 모바일 플랫폼인 안드로이드(Android)를 세계 최초로 탑재한 T-Mobile G1이 내일(22일) 미국에서 정식 출시된다. 지난 9월 말에 구글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가 참석한 가운데 언론을 대상으로 공개된 T-Mobile G1은 애플의 아이폰 못지 않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이미 150만대 예약 판매 실적을 올렸다고 하니 기대 이상이다.

내일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T-Mobile G1 출시 이전에 구글이 또 하나의 선물을 선사했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안드로이드를 오픈소스화해서 모든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개한 것이다. 현재까지는 구글에서 공개한 SDK를 가지고 안드로이드에 탑재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것이 전부였다면.. 이제부터는 오픈소스인 안드로이드를 수정해서 새로운 모바일 플랫폼을 만드는 것까지 가능해졌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렇다면 과연 안드로이드의 미래는 무엇이 될까?

구글의 모바일 플랫폼 그룹 책임자인 리치 마이너는 "안드로이드 기반 핸드셋을 만드는데 관심이 있는 OEM/ODM 사업자들은 구글의 도움없이 새로운 것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이것은 이번에 출시된 T-Mobile G1과 같은 휴대폰뿐만 아니라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기가옴(GigaOM)에 따르면 셋톱박스, 네비게이션, 모바일 인터넷 디바이스, 디지털 액자 등을 만드는 업체에서 안드로이드에서 제공하는 OS를 통해 새로운 제품을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모토로라의 경우 OHA에 참여하고 있는데.. 이미 안드로이드 기반의 셋톱박스를 만들기로 했다는 후문이다.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토로라의 경우 안드로이드를 채택한 새로운 휴대폰도 출시한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유력 PC 업체 2곳에서 안드로이드를 채택한 인터넷 디바이스를 시험하고 있다고 하니 안드로이드가 적용될 곳은 무궁무진해 보인다.

우리가 현재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애플의 아이폰의 대항마로 안드로이드폰을 이야기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단말 및 일정 정도의  컴퓨팅 파워를 요구하는 가전기기에까지 안드로이드가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시작점이 바로 안드로이드폰이 출시되기 직전에 공개된 오픈소스인 것으로 보인다.

안드로이드는 OS 이상이다. 이미 구글이 크롬을 공개했듯이.. 안드로이드에는 웹킷 기반의 웹 브라우저도 포함되어있고, 2D/3D 그래픽을 처리할 수 있으며 모든 종류의 음성,비디오, 이미지 파일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구글은 MIT, UC 버클리, 스탠포드, 하버드, 카네기 멜론 등 미국 유력 대학에 안드로이드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한다.

내일 안드로이드를 채택한 T-Mobile G1이 일반에 공개되면.. 세상은 안드로이드 이야기로 또 떠들석할 전망인데, 그 보다는 구글이 그리고 있는 오픈소스 안드로이드의 모습이 더 기대가 된다. 일단 국내에서는 안드로이드를 채택한 휴대폰이라도 먼저 나오면 좋겠다.^^

PS> 3G 아이폰을 공개하기 며칠 전에 애플은 앱스토어를 발표하더니.. 구글도 안드로이드폰이 출시되기 직전에 오픈소스를 공개한다. 철저히 계획된 것이라는 생각이 강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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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2008년 6월 25일 수요일

노키아, 심비안 인수 후 오픈 소스화..

애플의 아이폰과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이동전화 플랫폼 경쟁에 가세하면서 전세계 이동전화 시장이 점점 더 흥미로워지고 있다.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아이폰 때문에 기존의 강자였던 블랙베리가 전용 어플리케이션 개발 장려를 위한 별도의 펀드를 조성하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노키아가 좀 더 강한 사고를 칠 모양이다.

노키아는 전 세계 이동전화 플랫폼(OS)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심비안의 나머지 지분 52%를 인수해서 오픈소스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노키아는 심비안 오픈 소스화를 진행하기 위해 심비안재단(Symbian Foundation)을 설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재단에는 국내 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참여하고 있으며, 노키아, AT&T, 소니에릭슨 등 다수의 서비스사업자 및 휴대폰 제조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현재 이동전화 플랫폼의 점유율은 심비안(60%), 윈도우즈 모바일(15%), RIM 블랙베리(10%), 아이폰(7%)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심비안이 오픈 소스로 전환될 경우 또 다른 격랑에 휩싸일 것으로 예상된다. 웹 서비스 영역에서 촉발된 개방과 공유의 정신이 이동전화를 강타하고 있는 듯 한데..소비자 입장에서는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만끽할 수 있어 행복할 따름이다.

이 쯤 되면 오히려 구글이 수세에 몰리는 형국이 되어 가고 있는 듯 하다. 아이폰은 이미 SDK를 공개하고 곧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을 판매할 애플앱스토어를 열 계획이고, 기존의 강자 심비안도 오픈소스로 전환되며 자신의 생태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 같은데..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채택한 휴대폰은 아직 소식이 없으니 말이다.

본 블로그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모바일 인터넷전화(Mobile VoIP)도 대중화의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듯 하다. 물론 이동전화 서비스 업체가 Mobile VoIP의 확산을 막기 위해 발부둥을 치는 것이 마지막 남은 과제인데.. 유선전화 시장에 VoIP가 도입되기까지 걸렸던 시간을 감안한다면.. 빠른 시간 안에 자신의 존재를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도 일본의 경우처럼 모바일 인터넷전화 전문 MVNO의 출현을 기대하는 것은 너무 성급한 추측일까? (일단 관련 법이 국회에서 먼저 처리가 되어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