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미국 내 VoIP 가입자 수가 천만명을 돌파했다고 한다.
2006년 3분기 기준으로 900만명을 돌파했다고 했는데.. 4분기에 1백만명 이상의 가입자가 더 늘어난 것이다.
일단 VoIP 가입자 유형을 나누어 보면
- Client-based VoIP Provider : Skype, Yahoo, GizmoProject, AOL 등
- Cable or Adapter-based Provider : Vonage, Comcast 등
통계에 따르면 Client-based Provider의 전체 가입자 수가 Comcast를 위치한 Cableco의 Triple Play에 힘입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IM 기반 가입자수는 정체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한다. 단, Skype만 예외적으로 지속적으로 가입자 수가 늘고 있으며.. 이는 다른 IM기반 사업자의 가입자 기반이 거의 붕괴직전까지 갔다는 것을 의미한다.
통화 유형을 분석해 보면 IM기반 사업자의 경우 국제전화 비중이 52%에 달하며, Vonage를 비롯한 Cableco의 경우 국제전화 비중이 6%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미국 내 VoIP 가입자가 VoIP를 선택하면서 기존 PSTN을 끊은 비율은 61%에 달하며, 이 중 76%가 Vonage 또는 Cableco의 VoIP에 가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것은 요금제도와 연관이 많은데.. Vonage 또는 Cableco의 경우 정액제(월정액을 내면 미국 내 무제한 통화를 제공)를 내세워 가입자를 모집한 정책이 주효한 것으로 봐야 하겠다.
VoIP를 도입 후 사용용도(업무용/가정용)를 분석해 보면.. 51%가 업무용/가정용 겸용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업무용으로만 사용하는 비율은 4%로 지난 통계때보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되었다.
물론 위 통계만 보면 IM기반 VoIP사업자의 희망은 없는 것으로 보이는데.. IM기반 사업자의 치명적인 오류는 "싼 요금" 또는 공짜 전화를 무기로 시장 진입 전략을 짜고 있다는 점이다. 이 같은 전략은 기존 Vonage/Cableco와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확보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PSTN 거대 Telco가 공격적으로 VoIP시장에 진입했을 때 더 큰 낭패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요즘 Web2.0에 대비하여 Voice 2.0이 이야기되고 있는데.. IM기반 사업자가 통신 요금을 싸게 해서 가입자를 모집하기 보다는 자신 또는 타 웹 사업자가 보유하고 있는 인터넷 컨텐츠에 음성을 접목하는 전혀 다른 웹 비즈니스를 만들어내지 않는다면.. 미래에 대한 희망은 사라질 것이다.
확실히 TPS로 인한 VoIP의 증가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군요. IM 기반보다는 현재의 전화의 형태에서 VoIP를 사용하고자 하는 요구가 많은 것 같습니다. 홈넷이 활성화된 상태에서 VoIP 폰의 사용이 아닌 이상 TPS가 지속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답글삭제안녕하세요.. 제 글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우선 감사드리구요. 요즘 제 회사 PC가 이상해서 티스토리에 로긴해서 하는 작업이 잘 안되서 본의 아니게 답변이 늦었습니다.
답글삭제저는 IM 기반의 서비스를 선호하는 편이라.. 위 통계결과에 대해서는 불만이 많은 편인데.. 사실 IM 기반 사업자들의 현재 비즈니스 모델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VoIP는 근본적으로 웹 비즈니스로 생각하고 있고.. 여기에 맞는 서비스를 론칭하는 것이 현재의 어려움을 타개해 가는 방법일 것 같아여..
일단, 버섯돌이님이 너무 존경 스럽습니다. ㅎㅎㅎ
답글삭제많은 정보 너무나 감사히 잘보고 있습니다. 계속 더 좋은 정보 부탁드립니다.^^
@호빵 - 2007/04/05 11:11
답글삭제감사드립니다. 더욱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