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31일 일요일

구글보이스의 대항마, 리빗모바일(Ribbit Mobile)

요즘 제 블로그를 통해 구글의 인터넷전화 서비스인 구글보이스(Google Voice)에 대한 소식을 많이 전해 드리고 있는데요. 구글보이스 외에 주목해야 할 인터넷전화 서비스는 무엇이 있을까요?

사실 구글보이스의 현재 모습은 인터넷전화라고 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즉, 전화를 걸 때 스카이프와 같은 특정 어플리케이션이 구동되는 것이 아니라.. 흔히 말하는 브릿지콜(Bridge Call) 방식으로 호를 연결해 주거든요. 물론 지난 해에 인수한 기즈모5(Gizmo5)가 구글보이스에 통합된다면.. 진정한 인터넷전화 서비스로 거듭날 수 있을테지만.. 현재로서는 약간 부족한 모습이라고 해야 할까요?

구글보이스는 흔히 말하는 원넘버(One Number)서비스로 출발을 했고.. 현재 여타 서비스에 비해 가장 특징적인 기능은 보이스메일을 텍스트로 변환해서.. 마치 이메일처럼 보이스메일을 처리하는데 있습니다. 즉, 전화를 거는 기능보다는 받는 기능에 촛점이 맞춰져 있다 할 수 있습니다.

구글보이스와 아주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가 있는데..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리빗 모바일(Ribbit Mobile)입니다. 리빗(Ribbit)에 대해서도 제 블로그를 통해 몇 차례 소개를 드렸는데.. 플래쉬를 기반으로 한 인터넷전화 서비스로 웹서비스에서 음성통화를 담당하겠다는 취지로 실리콘밸리의 첫번째 전화회사(이를 빗대어서 구글보이스에 대해 저는 실리콘밸리의 두번째 전화회사라고 했었죠.^^)라는 슬로건을 내걸었고, 브리티쉬텔레콤에 1억달러가 넘는 가격에 인수를 당한 회사입니다.

리빗모바일은 구글보이스와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서비스에 가입하면 자신만의 리빗모바일 번호를 가질 수가 있고.. 여기에 자신이 주로 이용하는 유선전화, 휴대전화, 스카이프를 비롯한 인터넷전화 등을 등록/맵핑하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즉, 상대방이 리빗모바일 번호로 전화를 걸면 맵핑된 번호로 전화가 갑니다. 물론 보이스메일을 텍스트로 변환해서 마치 이메일처럼 포워딩하는 기능도 제공하구요.

현재 리빗모바일은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초대를 받아야만 가입할 수가 있습니다. 가입 후에는 리빗번호(미국번호)를 부여하는데.. 당분간은 공짜로 이용할 수가 있습니다.

리빗모바일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단말을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아래에서 보시는 것처럼 집/회사/이동전화뿐만 아니라 SIP폰, 스카이프, MSN, 구글토크까지 연결할 수가 있습니다. SIP정보를 알면 리빗에 연결해서.. SIP로 걸려온 전화를 리빗으로 받을 수도 있다는 말씀이고, 스카이프의 유료 온라인번호를 신청하지 않아도.. 친구에게 미국번호인 리빗번호를 알려주고.. 스카이프로 전화를 받을 수도 있다는 이야깁니다.

전화를 받는 옵션을 선택할 수도 있는데요. 아래 그림에서 보시는 것처럼 두 가지 옵션이 있습니다. Take a Message는 전화를 건 상대방에게 무조건 음성메시지를 남기라고 하는 것이고.. 도중에 전화를 받을 수 있습니다. Find me First 옵션은 지정한 곳에 무조건 링을 울려 받으면 되는데요.. 자신이 등록한 모든 폰에 한꺼번에 벨이 울리게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한 곳에서 먼저 받으면 나머지는 자동으로 끊기는거죠.

리빗 모바일에서는 웹브라우저에서 바로 전화를 걸 수 있는 리빗폰도 제공합니다. 위에서도 잠시 설명을 드렸는데, 리빗은 플래쉬 기반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며.. 별도의 프로그램 다운로드나 설치 없이 웹브라우저에서 바로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도 있습니다. 아래는 전화를 거는 장면인데... 자신이 지정한 번호와 폰 중에 골라 전화를 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카이프를 통해 전화를 걸고 싶다면... 자신이 등록한 스카이프를 선택한 다음 전화를 걸면 됩니다. 일반전화망에 전화를 건 경우에는 리빗이 아닌 스카이프 크레딧에서 요금이 차감이 될 수 있겠죠.

리빗모바일에서는 미리 등록해 놓은 자신의 휴대폰에 남겨지는 보이스메일을 가져와서.. 텍스트로 변환해 주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아래는 보이스 메일을 텍스트로 어떻게 변환할 것인가에 대한 옵션인데요.. PhoneTag라는 서비스를 통해 변환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전화를 걸거나 받았거나.. 또는 보이스메일이 남겨진 내역은 아래와 같이 화려한 플래쉬 인터페이스로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위에서 잠시 리빗 모바일에 대해 살펴봤는데, 현재와 같은 모습이라면 구글보이스보다 훨씬 강력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특히 SIP표준 기반 인터넷전화와 스카이프를 함께 쓸 수 있다는 점은 가장 큰 장점이 될텐데.. 향후 어떤 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할지 계속 지켜봐야겠습니다. 구글보이스도 기즈모5를 어떻게 통합하느냐에 따라 리빗모바일과 같은 모습을 보여줄지도 모르겠네요.

위에서 잠시 설명드렸듯이.. 이 좋은 기능을 이용하려면 초대를 받아야 합니다. 저한테 2장의 초대장이 남아 있는데.. 미국번호가 필요한 분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라 생각되는군요. 현재 미국번호가 필요한 이유를 댓글로 남겨주시면.. 제가 잘 판단해서 두 분께 리빗 모바일 초대장을 보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관련글]
구글, 기즈모5 인수.. 스카이프와 경쟁 본격화?
BT, 통신과 웹의 경계 허물까?
구글, 실리콘밸리의 두번째 전화회사가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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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월 29일 금요일

애플 아이패드에서 인터넷전화 이용 가능하다

어제와 오늘 모든 언론과 블로그스피어, 트위터에 애플이 새롭게 선보인 타블렛인 아이패드(iPad)에 대한 소식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저도 아이패드 포스팅 대열에 동참해야 하는데.. 제 생각에 아이패드와 비슷한 무게감을 가진 소식이 하나 더 있어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아이패드를 소개하는 스티브잡스가 이야기했지만.. 현재 애플 앱스토어에는 14만개의 어플리케이션이 등록되어 있고, 18개월 만에 3억회가 넘는 다운로드를 기록했습니다. 14만개의 어플리케이션 중에 스카이프를 비롯한 인터넷전화(VoIP)와 관련된 어플리케이션도 많은데요.. 그 동안 이동통신사의 데이터망인 3G망이 아닌 와이파이(WiFi)망에서만 인터넷전화를 이용할 수가 있었습니다.

작 년 말에 미연방통신위원회(FCC)의 무선 망중립성 결정에 따라 아이폰을 독점 공급하고 있는 AT&T는 3G망에서도 인터넷전화를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애플은 그 동안 고수해왔던 정책을 바꾸지 않았는데.. 아이패드를 발표하는 그 순간에 3G망에서도 인터넷전화를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SDK를 나온 것입니다.

즉, AT&T가 3G망에서 인터넷전화를 허용했지만.. 애플이 정책을 바꾸지 않아, 미국 아이폰 이용자들도 아이폰용 스카이프를 3G망에서는 이용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이제 애플이 새로 선보인 SDK에 따라 개발한 아이폰용 스카이프에서는 3G망에서도 인터넷전화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아 이폰의 3G망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최초의 인터넷전화 서비스는 어디일까요? 애플이 인수할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 아이콜(iCall)이 주인공이네요. 아이폰에서의 영상통화 서비스를 출시했던 프링(Fring)도 3G망에서의 음성-영화통화가 가능한 새로운 버전을 선보였습니다.

그 렇다면 아이패드(iPad)에서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까요? 아시다시피 아이패드는 와이파이망만 지원하는 것과 와이파이+3G망을 동시에 지원하는 것이 분리되어 있습니다. 모두 아이폰과 동일하게 아이폰OS를 이용하기 때문에.. 아이패드에서도 인터넷전화 이용이 가능합니다. AT&T에서도 3G망에서의 인터넷전화를 허용했고.. 애플도 SDK 업그레이드를 통해 3G망에서의 인터넷전화 이용을 허용했기 때문에, 아이패드에서도 와이파이/3G망 모두에서 인터넷전화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단, 아이패드에 카메라가 없기 때문에 영상통화를 할 수 없다는 점은 정말 아쉽습니다.

(스카이프는 아직 업그레이된 SDK를 채택하지 않은 관계로.. 현재 3G망에서 인터넷전화 이용이 안된다고 하는군요.)

애플이 앱스토어 등록을 거부한 구글보이스는 어떨까요? 애플은 아이폰의 UI를 그대로 이용한다고 구글보이스 어플리케이션 등록을 거부했고, 여기에 맞서 구글은 HTML5기반의 구글보이스 웹버전을 출시한 상태인데요. 애 플 공식블로그에 따르면 구글보이스는 와이파이나 3G 데이터망을 이용하는 인터넷전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현재 모습의 구글보이스에 대해서는 계속 거부권을 행사할 것 같습니다. 단, 구글이 인수한 기즈모5가 구글보이스에 통합되어.. 스카이프나 님버즈, 프링 등과 같이 진정한 인터넷전화 어플리케이션으로 재탄생한다면 앱스토어에 등록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열려 있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국내에서는 3G망에서 인터넷전화를 이용할 수 있을까요? 국내 모바일 시장에도 망중립성 원칙을 도입해야 한다는 글에서 전해 드렸듯이.. 국내 이통사 모두가 3G망에서의 인터넷전화 이용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애플의 3G망 인터넷전화 허용과 관계없이, 국내에서는 당분간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아이패드가 들어와도 당분간 와이파이망에서만 인터넷전화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국내 이동통신사들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합니다. 좀 더 큰 그림(Big Picture)를 보시길..

[관 련글]
AT&T 3G 망에서도 인터넷전화 가능하다
애플, 인터넷전화 아이콜(iCall) 인수 소문
아이폰에서 영상통화를 즐겨보자
구글보이스 등록거부, 애플이 썩어간다?
국내 모바일 시장에도 망중립성 원칙을 도입하자!!

2010년 1월 27일 수요일

아이폰용 구글보이스, 웹버전으로 출시..향후 애플과의 관계는?

구글이 자신의 브랜드를 단 넥서스원을 출시하면서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는 서비스가 있는데.. 바로 구글의 인터넷전화 서비스인 구글보이스(Google Voice)입니다.

애플의 아이폰에 구글보이스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하려고 했지만... 요즘 구글과 애플이 OS와 휴대폰 등 곳곳에서 충돌하면서, 애플이 구글보이스 등록을 승인해 주지 않고 있습니다. 표면적인 이유는 구글보이스의 UI가 아이폰의 핵심 UI를 침해하고 있다는 것이지만.. 아이폰용 스카이프도 승인된 마당에 설득력이 많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애플이 구글을 본격적으로 견제하고 있다는 것이 올바른 분석일 것입니다.

여기에 아이폰을 독점 공급하고 있는 AT&T도 구글보이스가 망중립성 의무를 위반하고 있다고 미 연방통신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하는 등 구글을 견제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외부에서는 구글이 직접 만든 넥서스원에 대해서만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구글은 구글보이스를 이용해서 인터넷전화 사업에 대한 야심을 숨기지 않고 있는데요... 이번에 구글이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이 아닌 웹브라우저 기반으로 구글보이스 서비스를 전격적으로 출시했습니다.
오늘 중으로 아이폰의 사파리 브라우저에서 이용할 수 있는 구글보이스가 공식 런칭한다고 하는데요했습니다. HTML5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아이폰에 저장된 주소록에 접근하지 못하는 것 외에는 모든 기능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지난 번에 써드파티가 만든 아이폰용 구글보이스 모바일웹 서비스에 대해서 잠시 소개해 드렸는데, 이번에는 구글에서 직접 제공한다고 하는군요.

 
음성메시지를 문자로 변환해서 인박스(Inbox)에서 확인할 수 있고.. HTML5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브라우저에서 음성메시지를 듣는 것도 가능합니다.  물론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것도 가능하구요.

단, 모바일 웹에서 바로 전화는 걸 수가 없을 듯 합니다. HTML5도 음성을 재생할 수는 있는데.. 마이크를 제어하지는 못한다는군요. 지금 구글보이스처럼 브릿지콜 방식으로 호를 연결할 것으로 추측되는군요.  직접 이용해봤는데 미국의 특정번호로 전화를 건 다음.. 원래 목적지번호로 연결하는 방식인 것 같습니다. 전화를 걸 때는 아이폰을 직접출하네요.. 미국으로 전화를 걸 때.. 국내의 경우 국제식별번호(001/002 등)을 붙여야 하는데, 구글에서 자동으로 다이얼링을 하기 때문에 전화를 걸 방법이 없습니다. 이 방법은 해외 사업자들이 많이 쓰는 방법인데, 스카이프 라이트에서도 이용했었죠. 조만간 직접 이용해보고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별도의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할 필요가 없어.. 구글의 클라우드 전략과 일맥상통하는 것 같은데, 음성통화를 위해서는 브라우저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향후 구글의 대응이 주목됩니다.

아이폰에서 구글보이스를 이용해 보시려면.. http://m.google.com/voice 로 접속하시면 됩니다. 단, 현재 구글보이스는 초대제로 운영되고 있는데.. 제게 남은 초대장이 없네요. 일단 구글에서 초대장 신청해 놓으시기 바랍니다.^^
구글에서 직접 만든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폰(물론 넥서스원도 포함됩니다)에서는 구글보이스의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을텐데.. 넥서스원이나 모토로이를 가지고 계신 분은 이용 후에 소감을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크롬 브라우저를 이용하신다면 구글보이스 확장기능을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웹페이지에 전화번호가 있으면 구글보이스 확장기능을 통해 바로 전화를 걸 수 있습니다. 지난 글에서 소개해 드렸듯이... 구글보이스는 미국에 대해서는 공짜 통화가 가능합니다.

PS> 구글보이스 웹어플리케이션에 대한 공식 동영상도 나왔네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글]
AT&T, 구글 견제 본격화
구글보이스 등록거부, 애플이 썩어간다?
구글의 인터넷전화 사업에 대한 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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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월 25일 월요일

트위터로 용돈 벌어 보실래요?

며칠 전에 웹을 돌아다니다 트위터와 관련된 서비스를 우연히 발견(?)했는데, 트윗 하나당 돈을 벌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블로그에도 페이 퍼 포스트(Pay Per Post) 라는 비즈니스 모델이 있는거 아시죠? 특정 주제에 글을 쓰면 돈을 버는 것인데.. 국내에서는 프레스블로그가 가장 대표적인 서비스죠. 오늘 소개할 서비스는 트위터에 트윗 하나 올릴 때마다 돈을 벌 수 있는 모델, 즉 페이 퍼 트윗(PPT : Pay Per Tweet)이라 할 수 있겠죠.

요즘 트위터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오늘 소개할 서비스는 스폰서드트윗(Sponsored Tweets)인데.. 트위터 계정으로 바로 회원가입을 할 수 있는데, 몇 가지 조건이 있군요. 트위터에 가입한지 60일이 지나야하고.. 퐐로우어가 100명 이상, 마지막으로 트윗이 100개 이상 있어야 합니다.

회원가입할 때 광고와 관련해서 몇 가지 정보를 입력해야 하는데.. 아래와 보시는 것처럼 몇 가지를 정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트윗당 자신이 받고 싶은 광고비를 정하는 것인데... 트윗당 1.3달러를 자동 추천해줬는데.. 저는 2달러를 신청했습니다. 이건 자신의 트윗 수와 퐐로어우 수에 따라 달라지는데.. 퐐로우어 숫자가 많으면 높은 광고비를 받을 수가 있습니다. 만명이 넘으면 트윗당 5달러 이상 받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새로운 광고 프로모션이 생기면.. DM이나 메일을 통해 알려주는데.. 옵션을 통해 선택할 수가 있습니다. 새로운 프로모션이 생기면 자신의 페이지에 들어가서 트윗을 작성하면 되는데.. 아래와 같습니다. 즉, 아래 페이지에 들어와서 트윗을 작성한 다음 저장해 놓으면.. 광고주가 들어와서 트윗을 검토해서 승인을 하면.. 자동으로 포스팅되는 구조입니다. 포스팅된 트윗에는 광고주가 정한 링크뿐 아니라 광고링크임을 나타내는 여러 가지 문구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한글 입력이 안되기 때문에 영어로만 작성을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광고주가 승인해서 포스팅이 완료되면.. 아래와 같이 광고비가 적립이 됩니다. 몇 번이나 클릭되었는지와 CPC 등 간략한 통계가 제공되네요.. 나중에 광고단가 등에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다.

SponsoredTweets에서는 추천인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의 추천을 받아서 가입하신 분이 광고 트윗을 올려 수익을 얻으면.. 해당 수익의 10%는 저에게 돌아옵니다. 제가 트위터에서 잠시 소개를 드렸는데.. 어떤 분이 가입을 하셔서 1달러 수익을 올리셨는지.. 저에게 0.1달러가 적립되었더군요.

아래는 추천 프로그램으로 추천했을 때 제가 받을 수 있는 기대 수익을 보여주는 것인데요.. VoIP전문가에서 트위터 에반젤리스트로 변신한 Jeff Pulver의 경우 트윗 한 건당 150달러를 벌 수 있다고 하는군요. 제가 추천해서 이 분이 스폰서트윗 서비스를 이용해서 수익을 내면 10%인 15달러가 제 수익으로 적립되는거죠. 트윗 한 건당 150달러라면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참고로 이 분을 따르는 사람은 35만명이 넘고.. 3만 개의 트윗을 올린 상태입니다.

제가 따르는 한국 트위터리안분들의 기대 수익도 나오는데.. 트윗 한 건당 가장 많은 수익을 내시는 분은 8달러가 넘으시네요.

 

트위터로 용돈 벌어 보실 분은 아래 추천 링크를 통해 가입해 보시기 바랍니다. 위에서 설명드린 조건(가입 60일 이상, 퐐로우어 100명 이상, 트윗 100건 이상)은 만족해야 합니다.

http://bit.ly/7xf38g

 

트위터를 마케팅에 활용해 보시려는 광고주분들도 한번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광고만 집행한다고 효과가 높지 않다는 것은 아셔야 할 것 같구요.. 광고를 집행하는 것뿐만 아니라 활발한 활동을 하셔야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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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월 24일 일요일

구글보이스, 크롬용 확장기능 선보여

구글의 인터넷전화 서비스인 구글보이스(Google Voice)가 구글에서 만든 크롬 브라우저용 확장기능을 선보였습니다. 이제 구글보이스 홈페이지에 접속하지 않고.. 브라우저 자체에서 전화를 걸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제 블로그를 통해 소개해 드렸지만... 구글보이스는 현재 브릿지콜 방식으로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즉, 자신의 번호와 연결할 번호를 입력하고.. 양쪽으로 전화를 걸어주는 방식입니다. 작년에 소프트폰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즈모5(Gizmo5)를 인수했지만... 아직은 구글보이스에 완벽하게 통합하는 작업을 끝내지 못한 모양입니다.

아래는 크롬에 구글보이스 확장 기능을 설치한 모습입니다. 이전에는 구글보이스 인박스에 새로운 보이스메일이 들어왔을 때 표시만 해줬는데.. 이번에는 브라우저에서 전화걸기, 문자보내기, 인박스 보기 기능이 한꺼번에 추가되었네요. 아래는 크롬에서 바로 전화를 걸 수 있는 화면입니다.

미리 등록해 놓은 자신의 번호(집전화, 회사전화, 이동전화, 그리고 기즈모5) 중 하나를 선택하고, 상대방 번호를 입력한 후 전화를 걸면 됩니다. 기즈모5를 선택한 경우에는 PC에 구동되고 있는 기즈모5 어플리케이션으로 전화가 먼저 옵니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미국으로 전화를 거는 것은 현재 공짜입니다. 즉, 내가 받고자 하는 번호가 미국번호이고.. 상대방 번호도 미국번호이면 무제한 공짜 통화가 가능하다는 말씀. 한국 번호를 입력하면 돈을 지불해야 합니다.

아래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문자메시지도 보낼 수 있습니다. 전화와 마찬가지로 미국에 문자를 보내는 경우에는 공짜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제 구글보이스 번호로 보낸 문자메시지나 보이스메일을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와우..

한가지 더. 브라우저에서 정보를 찾다 보면 웹페이지에 전화번호가 노출된 경우가 많은데, 구글보이스 확장기능이 설치되어 있는 경우에는 클릭을 통해 바로 전화가 가능합니다. 아래는 미국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지역정보 서비스인 옐프(Yelp)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전화번호에 링크가 생기고, 링크를 클릭하면 구글보이스 관련 옵션이 나와 전화를 걸 수 있습니다. 한국 전화번호에 대해서는 잘 작동하지 않네요..ㅠㅠ

지난 글에서 구글보이스를 앞세운 구글의 인터넷전화에 대한 야심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기존 구글보이스에 기즈모5가 통합될 경우 상당한 파급이 예상됩니다. 일단 브라우저에서 전화를 할 때.. 지금처럼 브릿지콜 방식이 아니라 소프트폰으로 바로 전화를 할 수도 있구요.. 아예 플래쉬 방식으로 특별한 프로그램 설치없이 바로 전화가 가능하게 될 것입니다.

애플AT&T의 견제로 인해 아이폰용 구글보이스 출시가 계속 늦어지고 있지만(요즘 애플과 겹치는 사업이 너무 많아져서 출시가 될 수 있을지 의문이군요), 구글이 직접 만든 넥서스원이나 안드로이드폰에는 구글보이스가 빠짐없이 들어가는 것도 눈여겨봐야 할 대목입니다.

[관련글]
구글, 기즈모5 인수.. 스카이프와 경쟁 본격화?
구글보이스로 미국에 공짜전화-문자 보내기
구글의 인터넷전화 사업에 대한 야심
구글보이스, 문자메시지를 메일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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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월 23일 토요일

스카이프, 전세계 국제전화의 12% 차지

제 블로그를 통해 소개해드린 스카이프가 세계 최대의 인터넷전화 서비스라는 사실은 알고 계시죠? 스카이프는 과연 얼마나 많은 통화를 처리하고 있을까요?  전 세계 국제 및 장거리전화에 대한 분석을 수행하는 텔레지오그라피(TeleGeography)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스카이프는 2009년 전세계 국제전화 통화량의 12%를 담당했다고 합니다. 2008년 통계에서는 스카이프 통화가 전세계 국제전화 통화량의 8%를 차지했는데요.. 1년 사이에 무려 50%나 증가했군요.

전세계적으로 국제전화 통화량은 지난 25년 동안 연평균 15%씩 성장해 왔는데요.. 최근 2년 사이에는 성장율이 많이 떨어졌다고 합니다. 국제전화 통화량은.. 2008년에 3,760억분에서 2009년 4,060억분으로 8% 정도 밖에 늘어나지 않았습니다.

스카이프 이용자간의 국제전화 통화량은 2008년에는 51%나 늘어났고.. 2009년에는 63%가 증가하여 540억분을 처리했습니다. 정말 비약적인 성장이 아닐 수 없네요. 통신사업자들의 국제전화 통화량이 증가하는 속도는 점점 느려지고 있지만.. 스카이프 통화량의 증가 속도는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는 점을 더욱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통계는 스카이프 이용자간 통화량만 대상으로 한 것이라고 합니다. 즉, 스카이프에서 일반전화로 건 통화(스카이프간 통화보다는 적죠)는 제외되었다고 하는데.. 스카이프 성장세가 정말 무섭네요.

텔레지오그라피 보고서에서는 스카이프를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국경간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장 큰 사업자(largest provider of cross-border communications in ther world, by far)'라고 정의하고 있는 등 스카이프의 성장세는 대단합니다.

텔레지오그라피의 전략담당 부사장인 Stefan Beckert는 호놀루루에서 있은 미팅에서 '내 할머니가 스카이프를 이용하는 걸 보고, 스카이프는 티핑포인트를 넘어섰다는 것을 알았다'라고 할 정도로.. 스카이프는 생활필수품으로 자리를 잡아간다고 해야 할까요? 최근에는 스카이프의 동시접속자 수가 2천2백만명이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아래는 올해 있었던 한 컨퍼런스에서 스카이프에서 발표한 프리젠테이션 자료입니다. 전세계 5억2천명의 스카이프 이용자가 어떻게 스카이프를 이용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유용한 자료이니.. 관심 있으신 분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체 스카이프 통화량의 33%가 영상통화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믿기 힘든 수치인데.. 그렇게 영상통화를 많이 하는걸까요?

전 세계 모든 통신사업자를 제치고 단일 사업자로는 스카이프가 가장 많은 국제전화 통화를 제공하고 있다는 이야기인데, 통신사업자들이 스카이프를 경계할만 하군요. 일반 전화망(PSTN)뿐만 아니라 인터넷망에서 음성통화가 아주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해야 할 점입니다.

스카이프에도 약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웹에서의 통화입니다. 아시다시피 스카이프는 아이폰을 비롯한 모바일환경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어플을 출시하고 있는데, 유독 웹에서만 맥을 못추고 있는 실정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웹 서비스와 결합된 음성서비스를 잘 제공할 수 있는 사업자가 포스트 스카이프(Post Skype) 시대를 주도해 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 모바일에도 망중립성을 도입하자는 주장에서도 밝혔듯이.. 통신사업자들은 스카이프 성장세에 전전긍긍하지 말고, 웹과 결합된 음성서비스의 새로운 세상을 열어가는데 노력하는 것이 더 나을 듯 합니다.

[관련글]
아이폰에서 스카이프를 직접 이용해보니..
국내 모바일 시장에도 망중립성 원칙을 도입하자!!
스카이프, 전 세계 통화량의 8%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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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월 22일 금요일

M8400 휴대폰 데이터를 자동으로 백업하는 방법

이 글은 삼성전자의 M8400 블로그 체험단에 참여하면서 쓴 글입니다.

요즘 휴대폰은 거의 만능입니다. 주소록을 관리하는 것은 기본이고 휴대폰으로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이 점점 더 일반화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M8400도 휴대폰에서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이 참 많은데.. 가끔 휴대폰에 저장된 여러 가지 정보를 백업하는 것이 만만찮은 작업일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사진이나 동영상을 여러분이 자주 이용하는 웹사이트에 올리기 위해서 휴대폰과 PC를 USB케이블로 연결하는 작업은 아주 번거로운 경우가 많죠.

M8400에는 이런 번거로움을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는데, 바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제공하는 마이폰(MyPhone) 서비스입니다. 마이폰 서비스를 이용하면 연락처(주소록), 일정, 작업, 사진, 동영상, 문서 등을 자동으로 백업할 수 있을뿐 아니라, 자신이 자주 이용하는 소셜네트워크 사이트에 사진을 공유할 수도 있습니다.

이제 마이폰 서비스를 어떻게 이용하는지 살펴볼까요? 먼저 마이폰 프로그램을 M8400에 설치를 해야 하는데요. 가장 간단한 방법은 휴대폰 웹브라우저에서 http://myphone.microsoft.com/install 로 접속하셔서 다운받아 설치하시면 됩니다. 설치가 완료되고 나면 아래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Microsoft My Phone 을 이용할 수 있는 아이콘이 생성된 것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이제 마이폰 프로그램을 실행해 볼까요?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마이크로소프트 라이브 계정이 필요합니다. 계정이 이미 있으신 분은 로그인하시면 되구요.. 로그인 후에는 아래와 같이 나옵니다.

이제 동기화를 진행해 볼까요? 가장 먼저 해야 할 사항은 어떤 정보를 동기화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아래 사진의 메뉴에서 동기화 옵션을 선택합니다.

보시는 것처럼 휴대폰에 저장되어 있는 연락처, 일정, 작업, 문자메시지, 브라우저 즐겨찾기, 사진, 동영상, 음악, 문서 등을 웹으로 백업하고 동기화할 수가 있습니다. 여러분이 자주 이용하시는 것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여기서 한가지 팁. 휴대폰에 있는 연락처를 백업/동기화하는 것도 중요한데.. 휴대폰에 연락처를 매번 입력하는 것이 여간 번거로운 작업이 아니죠. M8400에는 명함이나 문서 등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스마트리더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받은 명함을 손으로 일일이 입력할 필요 없이.. 스마트리더를 통해 읽으면 휴대폰(연락처) 주소록에 자동으로 저장해 주는 아주 똑똑한 서비스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스마트리더를 통해 명함을 읽으면.. 연락처 목록에 자동으로 저장이 되구요. 이렇게 입력된 연락처는 마이폰의 동기화 기능을 통해 웹에 자동으로 백업/동기화가 되는거죠. 현재 집이나 회사에 쌓여 있는 명함도 이런 방법을 통해 휴대폰 연락처에 등록되고.. 웹에 백업이 될 수 있으니 꼭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동기화는 어떻게 하는걸까요? 메뉴에서 동기화 일정 옵션을 선택하면 아래와 같이 어떤 주기로 동기화를 할 것인지를 결정할 수가 있습니다. 매일 또는 매주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자동으로 동기화를 해 주니 아주 편리합니다. 물론 자신이 원할 때는 언제든지 수동으로 동기화가 가능합니다.

물론 동기화를 할 때는 인터넷에 연결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M8400은 이동전화의 무선 데이터 네트워크(WCDMA)뿐만 아니라 와이브로(Wibro)와 와이파이(WiFi) 등 3W를 지원하는 휴대폰이라는 거 아시죠? 회사나 집에 있을 때는 와이파이망을 통해서 동기화를 하면 되구요.. 이동 중에 급하게 동기화를 해야 한다면 와이브로망을 이용하면 요금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아주 큰 장점입니다.

특히 사진이나 동영상의 경우 자동 동기화 기능이 아주 유용할 것 같은데요.. M8400은 500백만 화소 카메라와 자동촛점 기능, 스마일샷, 파노라마 촬영, 연속 촬영 등 웬만한 디카 못지 않은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런 좋은 기능이 있어도 휴대폰을 통해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은 휴대폰에만 있을 가능성이 높은데, 자동 동기화 기능을 설정해 놓으면 특별히 신경을 쓰지 않아도.. 마이폰 웹페이지에 사진이 업로드되고.. 이를 다시 제가 자주 이용하는 소셜네트워킹서비스로 공유할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이제부터는 휴대폰 속에 잠자고 있는 좋은 사진과 동영상을 친구들과 공유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마이폰 웹사이트에 가서 동기화된 정보를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이폰 웹사이트는 http://myphone.microsoft.com 으로 접속하셔서 윈도우 라이브 계정으로 로그인하시면 됩니다. 아래는 제가 방금 동기화한 정보 중에 사진만 따로 모아놓은 곳입니다.

동기화되어 있는 사진 중에 소셜네트워킹 사이트에 공유하고자 하는 것을 선택한 다음 <사진공유>를 눌러주면 아래 그림과 같이 소셜네트워킹사이트로 발행할 수가 있습니다. 현재는 윈도우 라이브와 플리커,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를 지원하는군요. 저는 플리커를 자주 이용하기 때문에 플리커로 발행을 했는데.. 잘 됩니다.

이상 M8400에 있는 수 많은 정보를 휴대폰이 아닌 웹사이트에 동기화해서 백업할 수 있는 마이폰 서비스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마이폰의 경우 휴대폰에서 생성된 여러 데이터가 웹사이트에 백업되는 기능과 아울러.. 반대로 웹사이트에 입력한 정보가 휴대폰에도 동기화되는 기능까지 제공하는 편리한 서비스입니다.

지금까지 휴대폰에 꽁꽁 숨겨놓은 정보를 웹페이지에 동기화도 하시고.. 소중한 사진은 친구들과 맘껏 공유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국내 모바일 시장에도 망중립성 원칙을 도입하자!!

요즘 제가 쇼옴니아를 써 볼 기회가 생겨서 열심히 쓰고 있는데요.. 동일 휴대폰 내에서 인터넷전화를 이용하는데 아주 혼란스러운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쇼옴니아는 KT가 FMC(Fixed Mobile Convergence : 유무선통합)를 겨냥해서 야심차게 준비한 전략 휴대폰입니다. 한 휴대폰에 이동전화 데이터망(WCDMA), 와이브로(Wibro), 와이파이(Wifi)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3W폰이면서, 와이파이망에 접속하면 인터넷전화(VoIP)를 이용하고... 와이파이망을 벗어나면 이동전화를 이용하는 FMC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주 놀라운 휴대폰이죠.

지난 글에서 전해 드렸듯이 와이파이망에 접속하면.. 아래 그림에서 보시는 것처럼 쿡인터넷전화에 접속해서 저렴한 요금으로 전화를 걸 수가 있습니다. 물론 쿡인터넷전화는 KT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이구요. (3G망에서는 인터넷전화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사실 와이파이망에 접속을 하면 휴대폰에서 자동으로 쇼인터넷전화망에 접속을 하기 때문에... 전화를 걸 때 인터넷전화망을 경유하는지.. 이동전화망을 경유하는지 모를 정도로 자연스럽습니다. 전화거는 인터페이스가 동일하기 때문에 자세히 보지 않으면 잘 모릅니다.^^

쇼옴니아가 스마트폰인지라.. 며칠 전에 제 관심사 중의 하나인 스카이프를 설치해서 이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이통사의 데이터망(3G)망에서의 인터넷전화 사용을 금지한다고 하는데.. 쇼옴니아에서는 와이파이, 와이브로, 3G망 모두에서 원활하게 통화가 됩니다.(지금은 3G망이나 와이브로망에서 전화가 안될지도 모르겠군요)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상대방의 소리가 통화용 스피커로 나오지 않고, 아래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일반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옵니다. 헤드셋을 끼지 않으면 통화가 아주 불편해지는거죠. 위에서 살펴본 FMC의 쿡인터넷전화는 통화용 스피커를 이용해서 일반 휴대전화처럼 사용할 수 있는데 말이죠.

삼성전자 측에서 외부에서 개발한 어플리케이션이 통화용 스피커를 쓰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고 추측할 수 있는데, 이는 통신사업자가 압력(?)을 넣지 않는 이상 막을 이유가 없어 보입니다. 게다가 KT가 직접 공급하는 어플리케이션은 이용할 수 있고 말이죠. 뭔가 불공정하다는 생각이 엄습해 오네요.
물론 스카이프가 윈도우 모바일용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면서 삼성 휴대폰의 통화용 스피커 이용방법을 빼먹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지만.. 이 가능성은 상당히 낮아보입니다.

국내에 아이폰이 도입되었지만.. 3G망에서는 스카이프를 비롯한 인터넷전화를 이용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이폰을 공급하는 KT뿐만 아니라... 반격을 위해 스마트폰을 대량 출시하고 개방을 서두르고 있는 SK텔레콤도 이동전화 데이터망(3G망)에서의 인터넷전화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애플이 AT&T와의 독점계약을 통해 미국에 아이폰을 출시할 때도 와이파이망에서만 인터넷전화를 허용하겠다고 선언을 했었는데, 최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망중립성(Network Neutrality) 또는 모바일 개방(Open Mobile) 정책 결정에 따라 AT&T는 2G/3G망에서의 인터넷전화 이용을 허용한 상태입니다.

무선 망중립성 원칙을 정리해 보면.. (자료출처 : 모바일 컨텐츠 이야기, 강조는 제가 한 것입니다)

  • 소비자들은 합법적인 인터넷 콘텐츠에 자유롭게 접근할 권리가 있다
  • 소비자들은 자신의 선택에 따라 자유롭게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권리가 있다
  • 소비자들은 네트워크에 피해를 주지 않는 합법적인 단말로 인터넷에 접속할 권리가 있다
  • 소비자들은 네트워크 제공업체,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 제공업체, 콘텐츠 제공업체들 간의 경쟁을 보장받을 권리가 있다
  • 네트워크 사업자들의 합리적인 네트워크 관리는 인정하지만, 특정 인터넷 콘텐츠나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차별을 금지한다.
  • 네트워크 관리 운영방침의 투명성을 보장한다

현재 국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바일 인터넷전화에 대한 금지는 망중립성 원칙 중 여러 가지에 어긋나 있는 셈입니다. 통신사업자가 직접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이나 외부에서 개발한 어플리케이션은 동일한 대접을 받아야 하지만..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통화용 스피커 사용에 차별을 받아서는 안되며.. 공정한 경쟁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요즘 아이폰을 비롯한 스마트폰에서 동영상을 보거나 실시간 스트리밍을 하는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런 서비스가 인터넷전화보다 훨씬 많은 트래픽을 발생시키는데.. 3G망에서 인터넷전화만 이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특정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차별을 금지한다는 원칙에 위배되는 것이겠죠.

3G망에서 모바일 인터넷전화 사용을 금지하는 것은.. 아직은 이동통신사의 캐쉬카우 역할을 하는 음성 서비스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인 것입니다. 아이폰 도입으로 촉발된 이통사간의 경쟁은.. 향후 음성이 아니라 데이터 서비스를 육성하겠다는 것으로 모아지지만.. '음성' 일병 구하기 작전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입니다.

국내 유선망은 작년부터 인터넷전화 서비스로 급격히 넘어가고 있는 중이며, 해외에서 모바일인터넷전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국내도 곧 닥쳐올 미래가 되었습니다. 미래의 먹거리로 데이터 서비스를 육성하기로 맘을 먹은 마당에, 기존 음성 매출을 지키기 위해 부질없는(!) 노력을 하기 보다는.. 인터넷전화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음성서비스를 출현하도록 힘쓰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향후 음성(전화) 서비스와 웹서비스의 경계가 점점 없어질텐데.. 웹서비스에 걸맞는 음성서비스를 준비하는 것이 정답이라 생각되는군요. 지금부터 준비하지 않으면 정말 웹서비스가 뛰어놀 파이프만 설치해 주는 상황을 맞이할지도 모를 일입니다. 아이폰 도입할 때처럼... 앱스토어 만들어 외부에 개방하는 것과 같은 동일한 맘으로 인터넷전화에 대한 대승적 결단을 기대해 봅니다.

[관련글]
휴대폰으로 이동전화와 인터넷전화를 동시에 이용하자
AT&T 3G 망에서도 인터넷전화 가능하다
KT, 통신업계의 맏형 노릇 하나?
아이폰에서 스카이프를 직접 이용해보니..
AT&T, 구글 견제 본격화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2010년 1월 20일 수요일

트위터의 인기, 오프라인까지 접수...

미국에서 트위터의 인기가 점점 더해가는 모양입니다. 구글이 검색엔진을 석권하면서 Google이라는 단어 자체가 검색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인지는 오래되었죠. 스카이프가 인터넷망으로 전화를 한다는 동사처럼 인식되어.. 외국에서는 Skype me와 같은 형식으로 많이 쓴다고 합니다.

이 대열에 트위터도 동참하는 모양인데.. 문자를 보내라고 할 때의 text me처럼 나에게 트위터를 날려라는 의미로 tweet me라는 표현이 자연스럽게 사용되고 있다고 하는군요. 외신에 따르면 다가오는 발렌타인데이 선물로 tweet me가 새겨진 사탕이 등장했다고 합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면.. 연인 사이에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말 중에 tweet me가 있네요.(사진 한 가운데 보이시죠?)

이전에도 트위터와 관련된 다양한 상품이 등장했다고 하는데요.. 아래는 트위터를 응용한 목걸이입니다. 자신의 트위터 ID나 해쉬태그를 새겨 넣은 목걸이도 판매하고 있네요..

심지어 나를 따르라(Follow me)를 새겨넣은 도발적인(?) 스타킹까지 판매를 하는군요. 가격은 18달러네요.

자주 쓰는 물건에 트위터와 관련된 문구가 많이 들어가는 걸 보면.. 트위터는 생활필수품(?)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중인 듯 하군요. 사실 미국에서는 트위터보다는 페이스북의 이용자수도 훨씬 많고.. 인기가 더 많다고 하는데, 페이스북과 관련된 위와 같은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지도 궁금해집니다.^^

트위터의 등장 이후 삶의 방식의 일부를 변하게 만들었다는 증거일까요?

PS> 저의 트위터는 @mushman1970 입니다. 무한 퐐로우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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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월 19일 화요일

다음 마이크로블로그 '요즘' 간단 살펴보기

올해 웹의 트렌드는 실시간 소셜웹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국내 2위 포털인 다음에서도 이 흐름에 동참하는 서비스를 내놓았습니다. 다음이 선보인 서비스는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인 '요즘(yozm)'인데요, 트위터나 네이버의 미투데이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네요. 현재 클로즈드베타 서비스가 제공 중이라 아무나 가입할 수는 없는 상태인데, 추천링크(http://yozm.daum.net/mushman1970/join?key=b3934 )를 통하면 바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추천링크를 통해 가입해 보시기 바랍니다. 단, 다음 계정이 있어야 가입이 가능합니다.^^

국내에서도 트위터가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에.. 아래에서는 트위터에서 제공하는 기능과 비교하면서 '요즘'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는 요즘(yozm)의 메인화면입니다. 트위터처럼 배경화면이나 색깔을 자기 맘대로 꾸밀 수가 있구요.. 미투데이와 마찬가지로 150자 범위 내에서만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글을 쓸 때는 사진을 첨부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제일 먼저 '요즘'에서의 친구맺기 기능을 살펴볼까요? 페이스북이나 미투데이 등 대부분의 서비스는 친구 신청을 하고 승인하는 과정이 있는데, 트위터에는 자기가 따르고 싶은 사람을 그냥 따르기(Following)만 하면 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음의 요즘도 트위터의 친구 맺기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관심있는 친구는 내가 따르는 친구라 보시면 되고, 관심받은 친구는 나를 따르는 사람(Follower)입니다. 즉, 내가 관심있는 사람은 그 사람에게 승인을 받지 않아도 맘껏 따를 수가 있습니다. 내가 쓴 글과 내가 관심을 표명한 사람의 글은 요즘 메인화면에 같이 보이게 되는거죠.(트위터랑 똑같습니다.)

물론 저의 프로필 페이지는 별도로 있구요.. 저의 요즘 프로필 페이지는 http://yozm.daum.net/mushman1970 입니다.

특정 글에 대한 댓글은 어떻게 쓸까요? 다음 '요즘'에서는 이를 반응글이라고 표현하고 있는데요. 글 아래에 바로 반응글을 등록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트위터에서는 이런 방식을 제공하지 않고.. 미투데이에서는 댓글이라는 형태로 제공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반응글은 그 자체로 하나의 독립적인 글로도 보이는군요. 즉, 댓글이라는 형식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댓글 다는 재미(?)와 안정감을 줄뿐 아니라.. 트위터처럼 댓글도 하나의 독립적인 글로 보여줍니다. 정신차리지 않으면 아주 헛갈립니다.

아래 그림에서 보시는 것처럼 반응글을 달면 누가 누구에게 보냈다는 것을 표현해 주는데요.. 이는 페이스북의 Wall-to-Wall 방식과 비슷하죠. 작년에 선보였던 미니블로그 톡픽의 덧토크와 유사한 방식인데.. 설마 모방한 것은 아니겠죠.

하나의 글에 반응글을 쓰면.. 해당 반응글은 원글의 댓글에도 달리고.. 독립적인 글로도 발행됩니다. 독립적으로 발행된 글에 누가 다시 반응글을 쓰면 어떻게 되나요? 대화 내용을 일괄적으로 표현할 수가 없기 때문에.. 전체 글을 보여주는 것이 굉장히 난감해 지는데.. 다음 요즘에서는 모아보기를 통해 해결하고 있습니다. 트위터가 보여준 독특한 보여주기 방식 때문에.. 정말 여러 사람 고생합니다.

트위터에서 가장 사랑받는 기능 중의 하나가 리트윗(Retweet)인거 아시죠? 다른 사람이 올린 내용이 맘에 들어 다른 사람에게 퍼뜨릴 때 원저자를 표시하고 자신의 의견을 덧붙여서 다시 배포하는 기능인데, 트위터 이용자가 자발적으로 만든 이 기능이 트위터의 공식 기능으로 채택되었습니다. 물론 트위터 공식 리트윗에는 원문을 그대로 발행하는 기능 밖에 없죠.

다음 '요즘'에도 트위터의 리트윗과 같은 기능이 있는데, 바로 소문내기입니다. 트위터에서 제공하는 공식 리트윗 기능처럼 자신의 의견을 첨부할 수 없고.. 원문 그대로를 다시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유용한 정보를 퍼뜨리기에는 최고군요.

트위터에 해쉬태그 기능이 있다는 것도 아시죠? 글의 내용을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는 태그를 삽입해서 관련글을 한꺼번에 보거나.. 검색 등에 유용하게 이용되는데, 다음 '요즘'에서도 해쉬태그와 비슷한 기능이 있습니다. [공지] 이런 식으로 [와] 사이에 자신이 지정하는 단어를 넣으면 됩니다. 링크가 자동으로 생성되고.. 동일한 태그를 단 다른 사람들의 글을 쉽게 검색해 볼 수 있습니다.

 

사진을 첨부한 글은 아래처럼 보입니다. 돋보기 모양을 클릭하면 원본 사이즈 사진을 볼 수도 있군요.

동영상 링크를 삽입한 글의 경우에도 동영상을 미리 볼 수 있습니다. 동영상을 클릭하면 페이지를 이동하지 않고 '요즘' 내에서 바로 동영상을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도 편리하네요.

글을 쓸 때 링크를 첨부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링크도 글자수에 포함됩니다. 긴 링크를 삽입하는 경우에는 다음의 짧은 URL 서비스인 durl.com으로 자동으로 줄여주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트위터에는 다른 사람에게 글을 보낼 수가 있는데.. 바로 @리플라이 기능을 통해서 하죠. 다음 '요즘'에도 이런 기능이 있는데.. 이용자 아이디 양쪽에 @을 붙여주면 됩니다. 예를 들어 저를 언급하실 때는 @mushman1970@ 와 같이 입력하면 되고.. 글을 쓰고 나면 저의 프로필로 이동할 수 있는 링크가 자동 생성됩니다. 이렇게 저를 지목해서 쓴 글을 트위터처럼 저의 홈에서 볼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을 못했네요.

휴대폰을 통해서도 글이나 사진을 올릴 수가 있는데요.. 휴대폰 인증을 받으신 후 이용가능합니다. 글은 015-8500-3366으로 문자를 보내시면 되구요(앗..015가 등장하네요), 사진의 경우에는 #0304로 MMS를 보내면 됩니다. MMS의 경우 1건당 300원의 요금이 부과되는데.. 베타테스트 종료 후 다음캐쉬로 적립해 준다고 하니 사실 공짜로 이용가능한 셈인가요?

아쉬운 점은 다음 계정으로만 로그인이 가능하다는 점과 독립 URL이 아니라 다음의 하위 서비스로 자리매김을 한 것이네요. 오픈아이디 제공사업자인 오픈아이디로 로그인하는 기능이라도 제공해주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봤던 트위터 연동 기능은 없습니다. 향후 구현 예정인지 모르겠지만.. 트위터와 관계없는 완전히 독립적인 서비스네요. 트위터를 메인으로 이용하는 저한테는 약간 치명적이라고 해야할까요? 아직 외부에서 이용할 수 있는 API는 공개되어 있지 않은데.. 향후 계획이 궁금하군요.

 

이상 다음에서 선보인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인 '요즘(yozm)'에 대해서 간단하게 살펴봤습니다. 국내에도 실시간 소셜웹 관련 서비스가 점점 많아지고.. 경쟁이 치열해지면 관련 서비스가 더욱 발전할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무척 기쁩니다. 작년에 톡픽이나 스푼닷컴 등 여러 서비스가 생겼는데.. 올해는 다음도 이 분야에 뛰어들었으니 더 나은 서비스를 기대해 봅니다.

PS> 다음의 '요즘'은 클로즈베타 서비스 중이라.. 추천링크를 통해서만 가입이 가능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http://yozm.daum.net/mushman1970/join?key=b3934 로 가입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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