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27일 목요일

소니에릭슨, '페이스북폰' 출시하나?

애플의 아이폰, 구글의 안드로이드폰, 스카이프의 스카이프폰. 그 다음은 뭘까요?

많은 분들이 페이스북이 '페이스북폰'을 만들 것이라는 추측을 많이 했는데, 페이스북은 자체 OS를 개발하거나 전용 스마트폰을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 대신 페이스북이 택한 방법은 모든 휴대폰을 소셜(Social)하게 만드는 전략인 '싱글싸인온(Single Sign On)'이었습니다. (작년 11월에 발표되었는데 이제야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ㅠㅠ)

페이스북의 싱글싸인온의 원리는 간단합니다. 스마트폰에서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한 경우 페이스북 싱글싸인온 기능을 탑재한 어플에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한 번에 로그인이 가능하게 됩니다. 각 어플에 페이스북 연동 기능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모바일용 페이스북 커넥트를 거치지 않아도 페이스북 계정으로 자동로그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용자의 편의성이 높아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해당 어플리케이션이 페이스북이 공개한 싱글싸인온API를 자사 어플에 적용해 놓아야 가능합니다.

이 기능은 현재 안드로이드 OS뿐만 아니라 애플의 iOS에도 가능하며, 이 기능은 그루폰, 징가포커, Flixster, Loopt, SCVNGR, 옐프 등의 안드로이드 어플에 먼저 적용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싱글싸인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소니에릭슨은 이런 페이스북 싱글싸인온 기능을 자사 안드로이드폰에 전면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휴대폰 제조사로 소니에릭슨이 최초로 전면 도입하는 것이라 흔히 말하는 '페이스북폰'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 같은 분위기네요.

페이스북의 올해 목표가 '모바일에서의 경험 통일'이라고 밝혔다고 하는데.. 이용자들의 모바일폰에서 페이스북 계정으로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의미에서 보자면, 싱글싸인온이 중요한 의미를 지니게 됩니다.

소니에릭슨은 페이스북 싱글싸인온을 적용하기 위해서 안드로이드용 페이스북 어플을 스마트폰에 선탑재할 예정이며, 최초 스마트폰 셋팅 과정에서 페이스북 계정을 연동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안드로이드폰을 처음 개통할 때 구글 계정을 연동하는데.. 앞으로는 페이스북 계정도 연동해야 할 듯 합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페이스북은 '페이스북폰'을 만들 계획이 없습니다. 싱글싸인온 기능을 통해 이용자가 휴대폰에서 보다 소셜한 경험을 하는 것에 치중한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엔 이게 전용 페이스북폰보다 더 무서운 전략으로 생각되는군요. 삼성이나 LG 등 국내 제조사들의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도 궁금해지고 말이죠.

 

마지막으로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다양한 방법이 있어 헛갈리는 분을 위해...

웹사이트에서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하기 위해서는 페이스북 로그인(이전에는 페이스북커넥트라고 했죠)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자사 사이트에서 페이스북 정보를 이용해서 회원가입을 받을 수도 있는데.. 이는 페이스북 등록 기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특정 사이트에서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하지 않아도 친구들의 활동내역을 보여줄 수 있는 즉각적 개인화 기능도 있고, 오늘 소개해 드린 모바일에서 페이스북 계정으로 따로 로그인하지 않아도 되는 페이스북 싱글싸인온이 있습니다.

자신의 서비스에 알맞는 방법을 찾아서 적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홍콩여행을 빛내준 옵티머스2X의 카메라 성능

오늘은 옵티머스 2X의 카메라 기능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나오는 웬만한 스마트폰에는 500만화소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어 일반 디카 시장을 급속히 대체하고 있지만, 아직은 전문 디카에 비해 부족한 부분이 있는게 사실입니다.

요즘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소셜웹 서비스가 우리 생활 깊숙히 침투하면서,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 친구들과 공유하는 경우도 많은데... 스마트폰의 카메라 성능에 대해 아쉬울 때가 많습니다.

옵티머스 2X는 800만 화소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어서 일반 디카에 전혀 손색이 없는 카메라 기능을 보여줄뿐만 아니라, 풀 HD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하이브리드 디카보다 훨씬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더군요.

일단 카메라 기능을 살펴볼까요? 아래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800만 화소의 고화질 촬영이 가능합니다. 자동촛점, 접사, 자동얼굴인식 기능은 기존 휴대폰 카메라에서도 많이 접했던 기능인데.. 옵티머스2X에는 수동촛점 기능도 제공합니다.

촬영모드에도 연속촬영, 스마일샷, 뷰티샷, 파노라마 등과 아울러 아웃포커스 기능을 제공하는게 아주 인상적입니다. 저는 카메라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아서 그런지.. 휴대폰 카메라에서 아웃포커스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이 놀랍습니다.

위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풀 HD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는 점도 좋습니다. 지난 글에서 살펴본 것처럼 풀HD로 촬영한 동영상은 미러링 HDMI 기능을 통해 대화면 TV로 보는게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이니 말이죠.

백문이 불여일견. 옵티머스2X로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직접 보시는 것이 훨씬 더 실감이 날 것 같습니다. 이번에 결혼 후 처음으로 가족들과 홍콩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왔는데.. 옵티머스2X와 원래 가지고 있는 하이브리드 디카로 사진을 찍어 직접 비교를 해봤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옵티머스2X로 열심히 찍고 다녔습니다.ㅎㅎ

먼저 야경 사진입니다. 제가 원래 보유하고 있는 디카의 경우 4년 전에 나온 것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야경 찍기가 쉽지 않습니다. 야경 모드가 있긴 하지만 삼각대를 이용하지 않으면 마구 흔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홍콩에 가면 밤에 홍콩의 강북이라 할 수 있는 침사추이에서 홍콩섬의 야경을 반드시 봐야 한다고 해서 직접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공정한 비교를 위해 자동 촛점에 일반모드를 놓고 찍어봤습니다. 아래는 가지고 있던 하이브리드 디카로 찍은 것인데.. 약간 흔들리죠.

다음은 옵티머스 2X로 찍은 야경사진입니다.(큰 사진은 여기) 그 동안 이용해봤던 500만 화소 스마트폰의 카메라도 어두운 곳에서는 흔들리는 걸 많이 경험했는데.. 옵티머스2X로 찍은 야경 사진은 의외로 잘 나오더군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잘 찍혀서 깜짝 놀랐습니다.

다음 장소는 홍콩섬 꼭대기에서 홍콩섬과 바다건너 구룡반도를 한꺼번에 조망할 수 있는 피크(Peak)에서 찍었습니다. 제가 간 날은 날씨가 흐려서 좀 아쉽긴 했는데.. 그래도 한번 보시죠.

아래는 제 하이브리드 디카로 찍은 전경이구요..

아래는 옵티머스2X로 찍은 것입니다. 흐린 날씨 때문인지 두 카메라의 톤이 약간 다른데.. 큰 차이는 없는 듯 합니다.

피크 전망대 꼭대기의 밝은 곳에서 찍은 사진은 상당히 잘 나왔습니다.(울 마눌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얼굴은 살짝 가렸습니다.)

밥 먹으러 가서 밝은 실내에서 두 카메라로 동일한 사물을 찍어봤는데.. 어떠신가요? (왼쪽은 하이브리드 디카, 오른쪽은 옵티머스2X로 찍은 것입니다.)

 

홍콩에 가면 꼭 가봐야 하는 곳 중의 하나가 Mid-Levels 에스컬레이터라고 합니다. 홍콩섬은 중간에 산이 우뚝 서 있는데.. 산 중턱까지 세계에서 제일 긴 에스컬레이터가 있습니다. 영화에도 나온 유명한 곳이라고 하더군요. 관광용이 아니라 홍콩에 사는 사람들이 자주 이용하는 곳이라고 하는데.. 지대가 높을수록 집값도 비싸다고 합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도중에 카페와 갤러리도 많고 말이죠.

끝없이 이어진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가다가 사진을 찍어봤는데.. 옵티머스2X는 어두운 곳에 정말 강한가 봅니다.

이번에는 옵티머스 2X로 동영상에 도전해봤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1080p의 풀HD동영상 촬영이 가능합니다. 아래는 홍콩섬 피크에서 찍은 동영상입니다. 한번 감상해 보시죠.

아래는 피크에서 2층버스를 타고 내려오면서 옵티머스 2X로 촬영한 동영상입니다. 아래 플레이어에서 480p/720p/1080p 등으로 변경해서 해상도를 비교해서 보시면 풀HD가 어떤 영상을 제공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홍콩의 명물 중의 하나가 길거리를 지나다니는 트램입니다. 2층버스와 아울러 홍콩의 명물이죠. (왼쪽이 트램, 오른쪽이 2층 버스입니다.)

이번에는 홍콩의 밤거리를 달리는 트램에서 동영상을 촬영해 봤습니다. 물론 풀HD 동영상입니다. 2층에서 찍었는데.. 달리는 트램 안이라 많이 흔들립니다. 목소리 출연해 주신 홍콩에 계신 분이 트램 코스에 따른 홍콩 안내가 보너스로 제공됩니다. 홍콩에 가신지 얼마 안되었는데.. 그 동안 공부 많이 하셨네요. 홍콩가시는 분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목소리 출연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응핑360이라는 곳에 가서 케이블카를 타고 풀HD 동영상을 촬영했습니다. 홍콩 공항 바로 옆에 있는데.. 짜릿하더군요. 케이블카 바닥이 투명한 것을 타면 더 재밌었을텐데.. 저희는 그냥 막힌 걸로 탔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가는 중에 이런 분도 발견했습니다. 정말 후덜덜하군요. ㅎㅎ 이 장면을 놓치지 않고 찍은 제가 더 자랑스럽습니다. (아래는 제 디카로 찍은 겁니다.^^)

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여행 다니면서 사진과 동영상 찍느라 너무 바빴습니다. 특히 디카와 옵티머스2X로 번갈아 찍느라 엄청 고생했는데.. 역시 여행에 남는 것은 사진 밖에 없어 흐뭇합니다. 이번엔 옵티머스2X 덕분에 동영상까지 촬영해서 추억이 배가 될 것 같습니다.

여행다니면서 사진 찍을 때는 실감하지 못했는데.. 막상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보니 옵티머스 2X의 카메라 성능이 무척 맘에 드는군요.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2011년 1월 26일 수요일

페이스북, 사용자 이야기로 광고 제공

지난 글에서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주요 매출이 광고를 통해 발생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드렸습니다. 페이스북의 경우는 디스플레이광고를 주로 하고 있고, 트위터는 프로모티드 트윗/트렌드/계정 등을 광고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트위터의 프로모티드 트윗은 이용자의 타임라인 중간에 광고주의 트윗을 노출시키는 방식입니다. 현재는 키워드를 검색한 결과에만 공식 적용되어 있지만.. 현재 써드파티 어플인 훗스윗에는 타임라인에 광고를 적용하여 테스트 중인데, 조만간 트위터 사이트에도 공식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즉, 광고주는 트위터 계정을 운영해야 하고.. 자신의 트윗 계정에 올린 트윗을 광고처럼 노출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다른 이용자들은 이 트윗을 리트윗하거나 답글을 다는 등 일반 트윗과 동일하게 반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죠. 일부 광고주의 광고 트윗을 노출했는데.. 작년에만 4,5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듯 합니다.

페이스북은 디스플레이 광고만 제공해 왔는데.. '스폰서 스토리(Sponsored Story)'라는 광고 상품을 새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광고 상품은 트위터의 프로모티드 트윗과 유사한 형태를 가지는데.. 특정 브랜드에 이용자가 한 행동을 광고로 노출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기업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대해 사용자가 '좋아요'를 클릭하거나, 특정 장소에 사용자가 체크인을 하는 등의 사용자 활동 내역을 광고로 노출하는 것입니다. 기업이 올린 글이 직접 노출되는 것은 아니지만.. 사용자가 한 행동이 광고 영역에 노출되고, 특히 페이스북의 소셜그라프가 그대로 녹아 내 친구가 특정 회사(브랜드)에 대해 무엇을 했는지 광고 영역에서도 바로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아래 그림에서 보면.. 특정 장소에 이용자가 체크한 내역이 스폰서 스토리라는 광고 영역에 그대로 노출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아래는 광고입니다.

트위터의 프로모티드 트윗은 광고주가 작성한 트윗이 노출되는데 비해, 페이스북의 스폰서 스토리는 이용자의 행동만 노출된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두 광고 모두 서비스 사용자와의 적극적인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이 공통점이네요.

제 생각에는 페이스북이 트위터의 프로모티드 트윗을 따라했다고 생각하는데.. 양 서비스가 서로의 장점을 마구 흡수하는 모양새라고 할까요? 페이스북의 새로운 광고 서비스인 '스폰서 스토리'는 획기적인 매출로 보답해 줄까요?

[관련글]
트위터-페이스북은 얼마나 벌까?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해외여행엔 데이터로밍 서비스가 필수!!!

지난 주에 가족들과 함께 홍콩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결혼하고 난 후 처음으로 가족들과 해외여행을 가는 것이 무척 설레였는데.. 딱 한가지 걱정이 있었습니다. 바로 해외에 나가서 국내에서처럼 웹서핑이나 트윗/페이스북질을 못한다는 점이었습니다.

미처 생각을 못하고 있다가 출발하기 전날 밤에 저렴한 데이터 로밍 서비스가 있는지 검색해 봤는데, 저한테 딱인 상품이 있더군요. 미국이나 일본의 경우 다양한 데이터 로밍 서비스가 나와 있는데.. 홍콩도 있는지 몰라거든요.

제가 찾은 상품은 SK텔레콤의 'Bridge 데이터 무제한'입니다. 아래에서 보시는 것처럼 10개 국가 중 한 곳을 방문할 때 미리 신청해 두면... 현지에서도 데이터 요금 폭탄에 대한 두려움 없이 마치 국내에서 무제한 서비스를 쓰는 것처럼 이용할 수가 있습니다. 저는 2박 4일 일정으로 갔기 때문에.. Bridge 데이터무제한 3을 미리 신청하고 갔습니다.

티월드를 통해 인터넷으로 바로 신청 가능하기 때문에 상당히 편리했습니다.

홍콩 현지에 내리자마자 한 작업이 바로 수동으로 현지 이통사 네트워크를 설정하는 작업입니다. 이거 설정해 놓고도.. 혹시 잘못 설정되었을까 중간 중간에 몇 번이나 확인했는지 모릅니다. 요금 폭탄을 맞을 수 없다는 결의를 보인거죠. ㅎㅎ

이번 여행에는 갤럭시탭을 가지고 갔습니다. 일반 스마트폰보다는 화면이 크기 때문에 지도를 검색하거나 인터넷을 보는데 더 편리할 것 같아서 말이죠.

이제부터는 국내에서와 동일하게 이용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해외에서도 요금 걱정없이... 국내에서 제가 자주 쓰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제일 먼저 한 일은 홍콩에서 만나기로 한 지인 분에게 스카이프를 통해 전화를 한 것입니다. 3G망에서 연결해서 통화를 했는데도 잘 되더군요. 스카이프는 이럴 때 정말 위력을 발휘합니다. 음성 로밍 요금도 상당히 비싸기 때문에.. 미리 스카이프 크레딧을 채워가거나 정액제를 신청해 놓으면 국경없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습니다. 물론 친구가 스카이프에 등록되어 있으면 해외에 있어도 공짜로 통화할 수 있고 말이죠.

저는 이어셋도 없이 갤럭시탭으로 그냥 통화했습니다. 나름(?) 잘 되더군요. ㅎㅎ

가장 편리했던 점은 바로 지도 서비스입니다. 저희 아들에게 최대한 많은 곳을 보여주기 위해 정말 많은 곳을 돌아다녔는데.. 제일 필요했던 것이 지도입니다. 갤럭시탭에 구글지도를 실행시키고.. 원하는 곳을 검색해서 찾아가는 재미가 정말 쏠쏠하더군요. 데이터로밍 서비스에 가입하지 않고 갔다면 감히 꿈꿀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도 있는데.. 제가 홍콩에 있을 때 한국과 이란이 아시안컵 8강전을 했습니다. 홍콩 현지에서 볼 수가 없어서 인터넷을 통해 보려고 했는데.. 무제한 서비스를 신청했음에도 혹시 몰라 보지 못한 점이 너무 아쉽네요. 스트리밍 서비스를 직접 이용해 봤으면 무제한 서비스의 참맛을 실감했을텐데 말이죠. 그렇게 시도하기엔 좀 무서웠습니다. ㅎㅎ

혹시 해외 여행을 가실 계획이라면.. 미리 미리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신청해 놓으시기 바랍니다. 해외 여행의 재미가 배가 됩니다. (각 통신사마다 비슷한 상품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홍콩 피크에서 내려다본 중심지입니다. 아침에 올라가서 찍었는데.. 그 날 날씨가 별로 안좋아서 약간 실망스럽습니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2011년 1월 25일 화요일

트위터-페이스북은 얼마나 벌까?

요즘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해외 소셜웹 서비스인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얼마를 벌까요? 이용자들로부터 아무리 큰 사랑을 받는다고 해도 돈을 벌지 못하면 서비스가 살아남을 수가 없기 때문에, 두 서비스가 얼마나 버는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만 가고 있습니다. 두 회사 모두 기업공개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공개된 정보는 없지만, 대충은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우선 전 세계 최대의 소셜웹 서비스인 페이스북부터 살펴볼까요?

이마케터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 페이스북의 광고 매출은 18억6천만 달러에 달한다고 합니다. 한국 돈으로 환산하면 2조가 넘는 어마어마한 금액입니다. (참고자료)

페이스북은 하루에만 500억가 넘는 광고가 노출된다고 하고, 작년 한해 동안 1조 개의 광고를 했다고 하니 정말 대단합니다. 전체 디스플레이 광고의 25%를 페이스북이 차지한다고 하는데, 그에 비해 매출은 좀 약한 듯 하군요.

페이스북은 광고 외에 가상화폐인 페이스북 크레딧 등을 통한 매출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내에서 게임 등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페이스북 크레딧이 필요한데.. 수수료를 통해 매출을 올립니다. 이런 매출을 다 합할 경우 작년에 20억 달러가 넘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예상되는군요. 특히 올해 7월부터는 모든 게임에서 페이스북 크레딧 사용이 의무화하기로 발표했기 때문에.. 올해는 비약적인 매출성장이 기대됩니다.

그렇다면 트위터의 매출은 어떻게 될까요?

트위터의 매출 대부분은 광고에서 발생합니다. 트위터에 무슨 광고가 있느냐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작년부터 프로모티드 트윗, 프로모트디 트렌드, 프로모티드 계정 등 트위터 서비스 곳곳에 광고가 노출되고 있습니다. 이마케터에 따르면 트위터는 작년에 4,5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 1억5천만 달러, 내년에는 2억5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살펴본 페이스북의 매출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매출 성장율은 페이스북을 뛰어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의 회원 수는 6억명, 트위터는 2억명인 걸 감안하고.. 트위터 광고의 경우 트위터 본사 광고팀을 통해 집행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볼 경우 향후 더 큰 성장세가 기대됩니다. 조만간 트위터도 구글 애드센스나 페이스북 광고처럼 광고주가 직접 광고를 집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하는군요.

아직 트위터 타임라인에는 광고가 안 보이고 있지만, 트위터는 써드파티와의 협력을 통해 이 광고를 시험하고 있는 중입니다. 현재 훗스윗에는 타임라인 중간에 광고가 노출되고 있는데.. 조만간 트위터 웹페이지에도 적용될 전망이며, 이를 통한 광고수익의 증대를 바랄 수 있을 듯 합니다.

두 회사가 어떻게 성장해 나갈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데.. 인터넷 서비스 최강자인 구글은 속이 바짝 탈 듯 합니다.^^

업데이트> 이마케터 자료에 따르면 트위터뿐만 아니라 페이스북과 소셜게임에 대한 예상 매출도 나와 있습니다. 내년에 페이스북은 40억달러, 2012년에는 57억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고, 소셜게임의 매출도 장난이 아니군요. 마이스페이스의 하락세는 정말 눈물겨운 지경입니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2011년 1월 24일 월요일

[앱리뷰] 안드로이드 앱 순위를 알 수 있는 앱머써

전 세계적으로 아이폰에 이어 안드로이드폰의 인기가 높아가고 있습니다. 국내의 경우 아이폰의 인기가 여전하지만.. 갤럭시S의 선전에 힘입어 안드로이드를 채택한 휴대폰 판매가 아이폰을 넘어선지 오래되고 말이죠.

아이폰의 인기 배경이 애플 앱스토어라는데 거의 이견이 없을 것 같은데, 이는 안드로이드폰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됩니다. 안드로이드폰의 경우에는 구글에서 제공하는 안드로이드 마켓이 있지만, 각 이통사가 제공하는 개별 어플리케이션 장터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에서는 SK텔레콤의 'T스토어'가 1억 다운로드를 달성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안드로이드 마켓이나 T스토어를 통해 어플을 다운받을 때 항상 궁금한 것이 있는데.. 바로 어떤 어플리케이션이 다운로드가 많이 되고 인기가 많은가에 대한 관심입니다. 안드로이드 마켓과 T스토어 모두 자체적인 로직에 따라 어플을 추전해 줄텐데.. 얼마나 많이 다운로드되었는지.. 얼마나 많이 이용되는지에 대해서는 알 방법이 없어 답답합니다.

이런 궁금증을 해소해 줄만한 어플리케이션이 나왔는데.. 바로 '앱머써'입니다. '앱 뭐 써?'를 발음 그대로 어플 이름으로 지은 듯 하네요.

앱머써는 이용자들의 어플리케이션 이용량 분석을 통해 T스토어와 안드로이드마켓에 등록된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통합 순위를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입니다. T스토어에 가면 개별 어플에 대한 다운로드 수 등은 확인할 수 있지만.. 전체 순위를 알 수가 없었는데, 이제 앱머써를 통해 어떤 어플리케이션이 인기가 있는지 금방 알 수 있게 된 셈이네요.

아래에서 보시는 것처럼 기간(일간/주간/월간)과 대상(전체/유료/무료/급상승/New순위)를 선택하면 안드로이드마켓과 T스토어에 등록된 어플의 통합 순위를 볼 수 있습니다.

 

아래는 월간 전체 어플을 대상으로 가장 많이 이용한 앱의 순위를 조회한 것입니다. 카카오톡이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네이트온, 폰꾸미기, 싸이월드 등이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유선 인터넷에서는 네이버/다음 등 포털 사이트가 상위권을 독식하고 있는데.. 무선앱의 경우 네이버가 9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앱머써의 경우 무선웹페이지에 접속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지 않고.. 안드로이드마켓과 T스토어에 등록된 무선앱만 대상으로 하기 때문이겠지만, 여튼 포털 앱이 높은 순위를 차지하지 못한다는 것은 여러 가지 의미가 있는 듯 합니다. 즉, 유선 환경과 무선 환경에서 이용자들이 자주 쓰는 서비스에만 분명한 차이가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서비스가 제공하는 순위가 정확하다는 전제가 있어야 하겠죠.)

아래는 월간 다운로드 순위입니다. 주간 순위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데.. 유선 웹에서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와 스마트폰에서 주로 이용하는 어플리케이션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앱머써는 다운로드/이용횟수/추천 수에 따른 순위뿐만 아니라 친구들이 어떤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지에 대해서도 파악할 수가 있습니다. 내 주소록에 등록되어 있는 친구 또는 친구의 휴대폰 번호를 이용해서 친구 맺기가 가능한데.. 친구를 맺은 후에는 친구가 이용하는 어플리케이션을 볼 수 있습니다.

내가 이용하는 어플리케이션 목록을 친구한테 공개하기 싫은 분들도 계실텐데.. 설정 메뉴를 통해 자신의 어플리케이션 리스트 공개 여부를 설정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친구에게 숨기고 싶은 어플리케이션이 아니라면 굳이 공개안할 이유는 없을 듯 한데 말이죠.

앱머써를 통해서 자신이 자주 이용하는 앱을 확인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호기심 때문에 수 많은 앱을 자신의 스마트폰에 설치하지만.. 자주 이용하는 앱은 한정되어 있는 것이 사실인데, 앱머써를 통해 어떤 어플을 많이 이용하는지 알 수 있어 편리하네요. 저는 최근에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 트위터/페이스북/플리커/포스퀘어에 한꺼번에 공유할 수 있는 픽플즈를 가장 많이 이용했네요. 출근 시간마다 확인하는 서울버스도 많이 이용하고 말이죠.

요즘 QR코드를 마케팅에 활용하는 경우도 많고.. 명함에 QR코드를 넣는 분들도 계신데, 앱머써는 QR코드를 읽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마지막으로 앱머써는 위젯도 제공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홈화면에 앱머써 위젯을 설치하면 굳이 앱머써를 실행하지 않더라도, 다른 사람들이 많이 쓰는 어플리케이션을 쉽게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안드로이드폰의 화면을 1초 이상 누르면 위젯을 추가할 수 있는 거는 알고 계시죠?

 

앱머써를 이용하면서 의문이 드는 부분도 있습니다. 제가 자주 이용하는 앱과 높은 순위에 올라 있는 앱 중에 일치하는 것이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이런 어플리케이션을 정말 많이 이용할까라는 의문이 드는 몇 개의 앱도 있고 말이죠.

유선 웹페이지에는 방문자수를 체크해서 어떤 사이트가 인기가 많은지를 보여주는 서비스가 여럿 있고, 오래 동안 순위를 발표해 왔기 때문에 그 만큼의 공신력을 가지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작년부터 국내에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보급되어 벌써 700만대가 넘었다고 하는데, 사람들이 어떤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자주 이용하는지에 대한 통계가 거의 없는 상태인데, 앱머써가 스마트폰의 앱 이용행태에 대한 정확한 통계를 제공해 줄 것을 기대해 봅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우리에게 익숙한 유선웹 서비스 순위와 무선 어플리케이션 이용행태에는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이고, 앱머써를 통해 어떤 앱이 인기가 있는지를 알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이런 순위가 광고주와 무선앱 개발에 뛰어들려고 하는 분들에게도 의미있는 정보를 제공해 주지 않을까요? 단, 앱머써가 제공하는 정보가 정확하다는 전제가 있어야겠지요.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2011년 1월 20일 목요일

갤럭시탭의 멀티미디어 본능 살펴보기


그 동안 제 블로그를 통해 갤럭시탭에 대한 상세 리뷰를 전해 드렸는데, 오늘이 마지막입니다.

오늘은 갤럭시탭의 막강한 멀티미디어 능력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멀티미디어 파일 전송하기

갤럭시탭에서 멀티미디어를 즐기기 위해서는 일단 PC(노트북)에 있는 멀티미디어 파일을 갤럭시탭으로 옮기는 작업부터 해야 합니다.

갤럭시탭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처럼 아이튠즈와 같은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할 필요없이, PC와 갤럽시탭을 연결하여 갤럭시탭을 외장 메모리처럼 이용할 수가 있습니다. PC와 갤럭시탭을 연결하면 오른쪽 사진에서처럼 'USB케이블이 연결되었다'는 안내가 나오는데.. 여기를 눌러 외장메모리로 설정만 해주면 됩니다.

외장메모리로 인식한 후에는 아주 간편하게 파일을 옮길 수가 있습니다. 윈도우 탐색기에서 옮기고자 하는 파일을 갤럭시탭의 이동식 디스크의 폴더로 드래그&드롭을 통해 이동시키면 끝입니다. 물론 삼성전자에서도 KIES와 같은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데.. KIES없이도 외장메모리로 인식해서 파일을 편리하게 옮길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갤럭시탭의 7인치 화면으로 동영상을 보시는 분들이 많을텐데.. 갤럭시탭은 DivX, Xvid 등 다양한 포맷의 파일을 번거로운 변환 과정없이 풀 HD의 고화질 화면으로 바로 볼 수가 있어 아주 편리합니다.

 

동영상 플레이어, 자막 지원도 만점

갤럭시탭에서 동영상을 재생해 볼까요? 일단 갤럭시탭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동영상 플레이어를 이용해 봤습니다.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파일포맷 변경 없이 바로 재생목록에 나타납니다.

동영상을 재생하고 15인치 노트북과 나란히 놓고 비교해봤습니다. 15인치 노트북이 뒤에 있기 때문에 작아보일 수도 있지만.. 갤럭시탭의 7인치 화면도 크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4인치대의 휴대폰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대(?)화면을 자랑합니다.

재생 중인 동영상을 살짝 쳐주면 아래에서 보시는 것처럼 볼륨 조정, 네비게이션, 화면밝기 조정 및 화면모드(오른쪽 상단)를 선택할 수가 있습니다. 자막파일을 함께 넣어줬더니 재생과 함께 자막도 잘 나옵니다. 한 가지 더. 오른쪽 아래에 보면 북마크(즐겨찾기) 기능 보이시나요? 원하는 장면을 다시 보고 싶을 때는 해당 장면에서 북마크 버튼을 클릭해 주면.. 원하는 장면으로 바로 이동할 수가 있습니다.

동영상 재생화면에서 <메뉴>버튼을 누르면 아래에서 보시는 것처럼 모자이크 검색, 공유, 즐겨찾기, 자막, 상세정보 등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모자이크 검색(아래 왼쪽)은 동영상의 주요 시간대 화면을 보여주는 것으로 원하는 지점으로 이동하기에 좋습니다. 위에서 설명한 즐겨찾기와 함께 이용하면 아주 편리할 것 같습니다. 영화뿐만 아니라 교육 동영상을 볼 때 이용하면 공부 효율도 좋아질 것 같고 말이죠.

오른쪽 사진은 자막을 관리하는 화면입니다. 자막 실행 여부와 동기화, 자막 크기를 선택할 수가 있군요.

갤럭시탭의 동영상 플레이어에 대해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의외로 편리한 기능이 많아 깜짝 놀랐습니다.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동영상 플레이어를 다운로드받아 이용해봤는데.. 해외에서 만든 어플의 경우 자막을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갤럭시탭에 탑재된 기본 어플이 훨씬 낫습니다.

 

갤럭시탭으로 TV 보기

국내 이용자들은 의외로 DMB를 이용해서 TV를 많이 봅니다. 외산 스마트폰 중에 DMB를 지원하지 않을 경우.. 많은 이용자들이 선택을 고민할 정도라고 합니다.

갤럭시탭에는 DMB가 기본적으로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TV보는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7인치 네비게이션에 DMB가 기본적으로 장착되어 있어 7인치 화면이 어느 정도인지 느낌이 오실텐데, 7인치로 DMB보는 재미도 쏠쏠하네요.

요즘 아들 녀석이 TV가 있는 거실에서 공부를 하기 때문에.. 주말에 보고 싶은 걸 못볼 때, 작은 방에 들어가서 갤럭시탭으로 TV보는 맛도 일품입니다.

DMB는 무료라는 장점이 있지만.. 지상파말고 케이블 TV를 볼 수 없어 아쉬울 때가 있죠. 이런 경우에는 갤럭시탭 전용 티빙(TVing)을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현재 티빙은 지상파뿐만 아니라 케이블방송 등 40개 가까운 채널을 볼 수가 있는데.. 유료 서비스를 신청하지 않을 경우에는 미리보기 30초만 볼 수가 있습니다. TV 시청에 관심 있으신 분은 신청하세요.

 

갤럭시탭으로 프리미어 리그 보기

유선웹에서는 언제 어디서나 동영상을 볼 수 있는데 반해, 모바일 브라우저에서는 동영상을 못 보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브라우저에서 동영상을 재생하는 플래쉬를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갤럭시탭은 안드로이드 2.2 프로요 버전을 탑재하고 있는데.. 여기서는 플래쉬를 완벽하게 재생할 수가 있습니다. 즉, 갤럭시탭에서 웹페이지를 보다가 동영상이 있는 경우.. 잘 볼 수 있다는 뜻입니다.

저는 주말 밤이면 박지성 선수가 활약하고 있는 EPL(잉글리쉬 프리미어 리그)를 자주 보는 편인데, 저녁 9시 대에 시작하는 날엔 아들 녀석 때문에 볼 수가 없었습니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EPL 생중계를 하는데.. 갤럭시탭에서도 볼 수가 있습니다.

저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되어 있기 때문에 요금 걱정 없이 볼 수가 있어 좋았고, 집에서뿐만 아니라 외출해서 늦게 들어오는 길, 또는 가족들과 놀러가서 TV를 볼 수 없는 곳에서도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어서 참 편리했습니다.

요즘 50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아시안컵이 진행되고 있는데, 갤럭시탭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습니다.

 

무엇을 더 할 수 있을까요?

갤럭시탭에서 멀티미디어와 관련해서 무엇을 더 할 수 있을까요?

일단 음악듣는 기능도 빼놓을 수가 없네요.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PC에 저장되어 있는 자주 듣는 음악파일을 갤럭시탭으로 옮겨서 들을 수가 있습니다. 음질도 나름 괜찮은 편입니다.

갤럭시탭은 사진을 찍는 것뿐만 아니라 동영상도 촬영 가능하다는 점 알고 계신가요? 자신이 직접 찍은 동영상을 친구들과 나누고 싶은 경우도 있으시죠? 갤럭시탭에는 유튜브 어플리케이션이 기본 내장되어 있는데.. 직접 찍은 동영상을 업로드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퀵(qik)을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퀵은 내가 찍은 동영상을 실시간 중계할 수 있을뿐 아니라, 저장된 동영상을 유튜브나 트위터/페이스북 등으로 공유하는데 아주 편리합니다.

갤럭시탭으로 자신만의 방송을 만들어 생방송할 수 있을뿐 아니라, 녹화 영상을 유튜브에도 바로 올릴 수가 있습니다. 특정 행사를 생중계도 하고 녹화영상을 남길 분.. 그리고 이를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공유하고자 하는 분에게 강추합니다.

 

지금까지 갤럭시탭에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휴대하기에 적당한 7인치 크기에서 별도의 파일변환없이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게 가장 매력적이고, 유선PC에서처럼 모바일웹에서도 동영상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여러분도 갤럭시탭에서 멀티미디어를 재생하는 것 외에 내장된 카메라를 이용해서 동영상을 찍어 친구분들과 공유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번 글이 갤럭시탭 리뷰의 마지막입니다. 그 동안 갤럭시탭을 통해 네비게이션도 이용하고, 메일에 첨부된 문서 또는 따로 저장된 문서로 간단한 프리젠테이션을 할 수 있어 업무에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 신문/잡지 및 이북(eBook)을 즐길 수 있다는 점, 일반적인 스마트폰에 비해 큰 키보드와 경쟁사에는 없는 카메라 기능을 통해 트위터/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서비스를 재밌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 이통사가 제공하는 통신 서비스 외에 어플리케이션 장터에 올라온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공짜 음성 및 영상통화를 즐길 수 있다는 점, 마지막으로 오늘은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갤럭시탭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살펴봤습니다.

갤럭시탭이라는 하나의 기기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이 참 많은데, '슈퍼미디어 디바이스'를 표방하고 있는 갤럭시탭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저도 갤럭시탭을 이용한지 두 달이 넘어서고 있는데, 7인치 크기에 적당한 무게 때문인지 이동 중에 자주 이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집에 와서도 노트북을 켜지 않는 날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회사 업무에 필요한 문서 작성을 대신할 수 없겠지만.. 메일확인, 웹서핑, 트위터/페이스북의 친구 소식을 확인하거나 음악을 듣거나 동영상 보는 일은 갤럭시탭 하나로 해결 가능합니다. 4인치 정도인 스마트폰 화면이 왜 이리 좁게 느껴지는걸까요?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