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7일 수요일

트위터, @earlybird 앞세워 소셜커머스 시장 진출

트위터의 최근 행보를 보면 본격적인 돈벌이에 나선 듯 합니다.

지난 4월에 있었던 개발자 컨퍼런스인 처프(Chirp)를 통해 트위터 광고 프로그램인 프로모티드 트윗(Promoted Tweets)이 발표되었고.. 이 광고는 트위터의 인기 키워드를 보여주는 트렌딩토픽으로까지 확대되어 프로모티드 트렌드(Promoted Trend)라는 광고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프로모티드 트렌드에 광고를 했던 코카콜라의 경우 24시간 만에 8천6백만번이 노출되고.. 이중 6%가 클릭을 했다는 발표가 있을 정도로, 새로운 광고 수단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에는 트위터가 그루폰(Groupon) 등이 선점하고 있는 소셜커머스 시장에도 진출합니다. 트위터는 @earlybird 프로그램을 발표했는데, 광고주가 특정 시간에 제품이나 서비스를 대폭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해외에서는 그루폰(Groupon)이 대세를 장악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최근에 티켓몬스터가 서비스를 선보이고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바로 그 분야에 트위터가 @earlybird로 진출하는 셈이네요.

트위터는 현재 얼리버드 공식 트윗계정을 선보였고.. 자세한 안내페이지도 공개했습니다.

사용방법은 간단합니다. 다른 트위터 계정처럼 얼리버드 계정을 퐐로잉하고.. 여기에 나오는 서비스나 상품을 구매하면 됩니다. 일반 트윗과 동일하기 때문에 리트윗도 가능하구요.. 얼리버드에 관심이 없는 경우에는 언팔하면 되는 심플한 구조입니다.

초기에는 미국인들이 좋아할만한 아이템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향후에는 다른 국가로 확산할 예정으로 보이는데, 트위터가 조만간 런칭할 위치기반 서비스인 트위터 플레이스와도 연동될 가능성이 커보이는군요. 즉, 각 지역마다 별도의 딜(Deal)이 진행될 가능성이 커지는데.. 이럴 경우 한 가지 상품이 아닌 복수의 상품(서비스)가 동시에 판매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만큼 트위터의 수입도 늘어나겠죠.

도움말에 보면 음악이나 패션 등 카테고리를 분류해서 얼리버드를 진행할 가능성에 대한 언급이 있는 걸로 봐서, 향후에는 지역/카테고리를 세분화해서 다양한 상품(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140자 범위 내에서만 글을 쓸 수 있는 트위터에서 제공하는 서비스가 점점 더 늘어가는데.. 이제 광고와 소셜커머스 등 회사 수입을 올리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가 쏟아지는군요.

트위터가 얼리버드를 앞세워.. 그루폰 등이 선점하고 있는 소셜커머스 분야도 석권할 수 있을까요? 현재 성장 그래프를 고려해 보면 그 가능성은 높아보이는군요.

[관련글]
트위터 광고 플랫폼,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다
트위터, 드디어 위치기반 서비스에 뛰어든다
트위터, 인기 키워드 광고 상품 선보여...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댓글 4개:

  1. SNS,커뮤니티 서비스의 한계로 늘 지적되던 수익모델의 부재라는 약점을 트위터가 해결해주었으면하는 바램입니다. 싸이월드의 도토리 이후 수익모델 부재로 고민하는 한국 SNS 서비스에게도 좋은 벤치마킹 사례가 될 것 같네요

    답글삭제
  2. 그러게요... 모든 서비스도 수익이 나야 더 좋은 서비스가 제공될



    수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자선 사업이 아니니까요 ㅎㅎ

    답글삭제
  3. 소셜커머스 한데 모은 다원데이 (http://daoneday.com) 입니다.

    티켓몬스터 등 30여개의 사이트의 오늘의 딜을 한눈에 보실 수있습니다.

    시간 낭비 할 필요도 없고 좋은 딜을 놓칠 염려도 없습니다.

    많은 관심 바래요.^^

    답글삭제
  4. 음. early bird 더 이상 운영하지 않네요. 아마 사용자들의 불만이 많았나 봅니다.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