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2월 29일 금요일

검색과 실시간 음성을 접목할 수 있을까?

소셜커뮤니케이션(Social Communication)의 선두주자인 잭스터(Jaxtr)의 회원 수가 천만명을 돌파했다. 작년 12월 중순 경에 500만명을 돌파한지 채 석달도 되지 않아서 오백만명을 더 모았으니 가히 폭발적인 증가세임에 틀림없다.

천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잭스터(Jaxtr)가 새로운 사업모델인 카페 잭스터(Cafe Jaxtr) 서비스를 출시했다. 잭스터는 그 동안 페이스북(Facebook)에서 공개한 API를 이용해서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페이스북 내에 운영해 왔는데, 이번에 오픈한 카페 잭스터의 경우 음성전용 소셜네트워킹 서비스로 자리매김하려는 야심이 보인다.

잭스터 회원은 자신의 지역 및 관심사를 카테고리를 선택해서 남길 수 있으며, 비슷한 관심을 가진 사람들끼리 통화를 유도하려는 계획으로 보인다. 쉽게 이야기하면 잭스터 자체가 음성통화를 기반으로 한 거대한 커뮤니티로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읽을 수 있다.

잭스터의 경우에도 아직 뚜렷한 수익 모델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음성 기반 소셜네트워킹을 통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려는 시도로 보이는데.. 어떤 방식으로 서비스를 구축해 나갈지 자못 궁금하다.

구글이 스카이프를 인수할 수 있다는 소문이 돌았을 때, 누군가가 구글 검색결과에 스카이프가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지에 대한 스크린샷을 올린 적이 있는데.. 카페 잭스터의 목표가 검색엔진과의 연동을 염두에 두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예를 들어 "한국의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검색하면 본 블로그가 검색되고, 검색결과 옆에 저한테 바로 전화를 걸 수 있는 잭스터 버튼이 배치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며칠 전에 야후는 자사의 검색 결과에 외부 데이터를 연결할 수 있는 개방형 검색 플랫폼(Open Search Platform)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발표했는데, 잭스터에서 야후 검색결과에 잭스터 버튼을 다는 것은 특별한 제휴를 필요로 하지도 않는 상황이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VoIP와 검색이 결합될 때 진정한 의미의 소셜커뮤니케이션은 자신의 색깔을 만 천하에 드러낼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VoIP는 절대 통신 서비스가 아니라.. 인터넷서비스임을 필자는 확신한다.

PS> 개인적으로 정말 이 서비스를 하고 싶다. 내가 속한 회사가 어디든 나는 이 일을 할 것이다. 이런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사실 060과 같은 음성정보 서비스는 살 길이 막막해진다. 다만 자신의 지식을 음성으로 제공하는 개인에 대한 적절한 보상체계를 어떻게 만들어내느냐가 서비스 성공의 관건이 될 것이다.



[관련글]
2008/02/25 - 구글도 소셜커뮤니케이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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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21 - Skype 대안이 될 수 있는 30가지 VoIP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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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16 - Jaxtr : 블로거를 위한 실시간 통신 수단

구글, 공동작업툴 사이트 오픈

구글이 여러 사람이 함께 작업할 수 있는 구글 사이트(Google Sites) 서비스를 공개했다. 이 서비스는 구글앱스(Google Apps)의 새로운 기능으로 추가되었는데, 구글에서 인수했던 위키(Wiki) 서비스인 잣스팟(JotSpot)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회사 또는 단체는 서버를 직접 구축하지 않고 구글앱스를 이용해서 메일, 문서, 인스턴트 메신저, 일정관리 등의 기능을 자신의 도메인을 이용해서 구축할 수 있다. 이번에 구글에서 추가한 "사이트" 기능을 이용할 경우 웹을 통한 공동작업도 가능하게 된다. 예를 들어 회사 내의 프로젝트 관리 페이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구글 사이트에서는 구글의 일정관리(Calendar), 구글문서에서 지원하는 워드/스프레드쉬트/프리젠테이션 파일을 자유롭게 첨부할 수 있으며, 유튜브 동영상 및 구글의 다양한 가젯 프로그램도 원클릭으로 삽입할 수 있어서 역동적인 페이지 구성이 가능하다.

아래는 구글에서 추천하는 사이트 구성의 예인데, 사내 인트라넷/팀프로젝트페이지 등 다양한 용도로 이용할 수 있다.

* Company intranet -- http://sites.google.com/a/organic-city.com/intranet/Home
* Team project -- http://sites.google.com/a/altostrat.com/project-eggplant/Home
* Employee profile -- http://sites.google.com/a/altostrat.com/jkraus/Home
* Classroom -- http://sites.google.com/a/googleclassrooms.org/mrs-richau/Home
* Student club -- http://sites.google.com/a/googleuniversity.org/ski-club/Home

구글 사이트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일단 구글앱스에 등록을 해야 하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미 구글앱스 계정을 가지고 있는 회사나 단체의 경우 관리자페이지의 "Service Setting" 탭에서 "서비스 추가(Add more services)"를 눌러 사이트를 선택하면 된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구글앱스 관리자 페이지의 차세대 버전(Next Generation Version)에서만 가능하다는 점이다. 구글앱스 한글 버전에는 이 기능을 선택할 수 없기 때문에, 일단 언어를 영어로 선택한 다음 Domain Settings>General 탭에서 관리자 페이지를 차세대 버전으로 선택하면 된다.

구글 사이트 서비스는 구글앱스를 이용하면 도메인 당 10GB의 용량을 기본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중소규모 회사나 단체에서는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충분한 용량으로 판단된다.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이 서비스 호스팅 시장을 둘러싸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구글 사이트 기능 추가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해진다. 개인적으로 너무 기다렸던 기능이라, 기능 면에서는 구글이 더 나을 것 같은데.. 계속 지켜보도록 하자.


2008년 2월 28일 목요일

버섯돌이의 못다한 이야기 2008년 2월 27일

  • 야후에서 열린 검색 플랫폼(Open Search Platform)을 만들었다고 한다. API를 외부에 공개해서 외부 개발자가 야후 검색 결과를 풍부하게 만들 수 있다고 하는데..검색결과 순서는 못 바꾼다고 한다. VoIP를 검색결과에 넣는 것도 괜찮을 듯.. (야후 검색 opensearchplatform yahoo) 2008-02-27 00:45:48
  • 또 야후 소식 하나. 이번에는 야후 버즈(Yahoo Buzz) 오픈 소식인데.. 디그닷컴과 같은 서비스 모델이라고.. (야후 야후버즈 디그닷컴) 2008-02-27 00:48:56
  • 국내 블로그 시장이 양적/질적으로 팽창하고 있는 것이 사실인데.. 영화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블로거가 영화를 통해 노는 이곳을 참고해 보시길..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시사회에 참여해 보시고.. 투표하는 것도 괜찮을 듯 하다. (블로그 블로거 영화 시사회 투표 blogplay) 2008-02-27 01:14:05
  • 세상의 모든 것을 리뷰한다는 레뷰. 특정 상품뿐만 아니라 서비스에 대한 리뷰도 가능하고 인터넷전화(VoIP)에 대한 리뷰도 올리고 싶은데.. 블로그에 글 쓰는 사람을 고려해서 원격 블로깅 기능을 지원하면 리뷰 수가 훨씬 늘어나지 않을까? (리뷰 레뷰 원격블로깅 희망사항) 2008-02-27 01:22:19
  • 블로그에 구글토크 뱃지를 달았다. 오늘 이 글을 본 분 중에 뱃지를 눌러 본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나한테 메시지를 보낸 사람은 거의 없다. 모르는 사람에게 메시지를 남기는 것도 부담스러워 하는데 통화는 할까? 소셜커뮤니케이션은 한국에서 힘든 것일까? (소셜커뮤니케이션 블로그 구글토크뱃지) 2008-02-27 01:29:17
  • 소셜커뮤니케이션의 선두 주자 잭스터(Jaxtr)천만명을 돌파했다고 하는군요. 게다가 음성 커뮤니케이션 기반의 네트워킹 서비스인 잭스터카페도 오픈했습니다. 페이스북을 기반으로 성장했는데.. 자체적으로 네트워킹 서비스를 강화한다? 흥미롭군요.. (소셜커뮤니케이션 잭스터 jaxtr 인터넷전화 voip 페이스북 소셜네트워킹) 2008-02-27 16:41:06

이 글은 mushman님의 2008년 2월 27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2008년 2월 26일 화요일

스카이프 새 CEO 임명, "듣고 배우겠다"

 

창업자인 니콜라스 젠스트롬이 떠나고 임시 CEO 체제로 유지되던 스카이프(Skype)에 드디어 새 CEO가 임명되었다. 스카이프의 모회사인 이베이(eBay)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베이 자회사인 쇼핑닷컴의 CEO인 조시 실버먼(Josh Silverman)을 스카이프의 새로운 CEO로 임명했으며, 오는 3월24일부터 스카이프 팀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시 실버먼은 스카이프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심경을 피력했는데, "나는 지구상에서 가장 좋은 회사와 상품을 만드는 것에 대해서 진지하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잘 듣고, 다르게 생각하고 위험을 감수하는 것에 대해서 기꺼이하겠다는 것이다. 우리가 하는 모든 것에 있어서 한 가지는 확실한데, 우리의 가슴 속에 스카이프 커뮤니티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나는 스카이프에 새로 온 사람이기 때문에 많은 걸 배워야 한다. 스카이프의 문화 및 기술적인 DNA를 습득하기 위해서 내가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많이 듣고 배우는 것이다. 나는 스카이프의 기술, 내가 몸담게될 팀, 커뮤니티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싶다"고 밝혔다.

현재 스카이프 본사는 영국에 있는데 새로운 부임한 조시 실버먼은 스카이프 운영센터가 있는 에스토니아에 가족과 함께 갈 예정이라고 한다. 스카이프 내부를 속속들이 들여다 보기 위해서 본사보다는 운영센터가 있는 에스토니아에서 진정한 스카이프 구성원이 되어 돌아오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창업자인 니클라스 젠스트롬이 떠난 이후 이베이는 스카이프를 너무 높은 가격에 인수해서 향후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평가를 받아왔고, 구글 및 3스카이프폰을 출범시킨 허치슨이 스카이프를 인수할 것이라는 소문에 시달려왔다. 여기에 새 CEO 임명이 늦어지면서 이베이가 스카이프를 매각하기 위한 것이라는 억측을 낳아 왔다.

일단 스카이프의 새로운 CEO가 임명됨으로써 이런 추측들은 당분간 수그러들 전망인데, 과연 스카이프는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스카이프의 새로운 CEO로 인터넷 분야 전문가가 올지 통신분야 전문가가 올 지 궁금했던 것이 사실인데, 일단 인터넷분야 전문가가 영입되었다. 스카이프는 초창기 인터넷 서비스에 가까웠는데, 이베이에 인수된 후 새로운 요금체계인 스카이프프로를 런칭하는 등 통신 서비스에 가까운 행보를 보여왔다. 현재 스카이프를 둘러싼 환경은 그리 녹녹지 않은데, 미국에서는 컴캐스트 등을 위시한 케이블코 진영이 하드웨어폰 시장을 주도하고 있고, 인터넷에서는 잭스터(Jaxtr) 등을 위시한 소셜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진영이 스카이프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새로 임명된 CEO가 몇 달 동안 스카이프 내에서 무엇을 듣고 배워서 어떤 방향으로 스카이프를 이끌어 나갈지 계속 지켜보도록 하자.



구글토크도 소셜커뮤니케이션에 동참 중...

구글이 소셜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어제 구글에서 인수한 그랜드센트럴(GrandCentral) 위젯인 웹콜버튼(WebCall Button)을 블로그에 달아서 방문자가 블로그 운영자에게 음성메일이나 실시간 통화를 할 수 있는 것에 소개해 드렸는데, 이번에는 구글이 구글토크 공식블로그를 통해 인스턴트 메신저인 구글토크를 블로그에 달 수 있는 챗백(Chatback)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구글 계정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챗백(Chatback) 위젯 생성 페이지에서 블로그에 붙여 넣을 수 있는 HTML 코드를 얻을 수 있다. 방문자는 구글계정을 가지지 않아도 블로그 운영자에게 손님(Guest) 자격으로 바로 채팅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블로그에 설치된 구글토크 챗백 위젯을 클릭하면 별도의 프로그램을 다운받을 필요 없이 브라우저에서 바로 채팅을 할 수 있다. 저에게 연락하실 분은 아래 챗백을 눌러 보시기 바란다.

이번에 발표된 구글토크 챗백을 보면서 왜 그랜드센트럴(GrandCentral)에 구글토크의 인스턴트 메신저 기능을 통합하지 않는지에 대한 의문이 더욱 깊어졌다. 그랜드센트럴에서 제공하는 음성메일과 실시간통화, 그리고 다양한 기능에 구글토크의 IP-to-IP 통화 기능과 인스턴트 메신저 기능을 통합하고.. 블로그에 위젯 형태로 달게 해 줄 수 있다면 소셜커뮤니케이션의 결정판이 될 것 같기 때문이다.

여튼 지금은 그랜드센트럴과 구글토크가 별개의 프로젝트로 진행되고 있지만, 머지 않은 미래에 구글 내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의 통합은 대세가 될 것이고, 이를 소셜 커뮤니케이션 툴로 만들어낸다면.. 현재 잭스터(Jaxtr) 등이 선점하고 있는 이 분야도 거대 사업자의 진입을 지켜봐야 할 듯 하다.

덧1> 구글토크뿐만 아니라 야후와 MSN 등에서도 이제 웹메신저를 향해서 가고 있다.

덧2> 개인화페이지 서비스인 넷바이브에서 최근 유니버스라는 서비스를 런칭했는데, "나"를 뽐내는 페이지라 할 수 있다. 여기에 저에게 연락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모아 놓았다. 혹시 저에게 연락하실 분은 참고하시기 바란다.(이 부분에 대해서는 향후 별도의 글로 찾아뵙도록 하겠다.)

http://www.netvibes.com/mushman#Contact_Me


2008년 2월 25일 월요일

구글도 소셜커뮤니케이션 본격화?!

구글이 작년에 인수한 원넘버 서비스인 그랜드센트럴(GrandCentral)을 통해 소셜커뮤니케이션 서비스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자사 블로그 서비스인 블로거닷컴 공식블로그를 통해 블로거닷컴에 그랜드센트럴에서 제공하는 웹콜버튼(WebCall Button)을 달 수 있도록 했는데, 해당 블로그를 방문한 사람이 블로그 운영자의 전화번호를 모르는 상태에서 전화를 걸거나 음성메일을 남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일단 소셜커뮤니케이션(Social Communication)이라는 개념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이것은 블로그 또는 웹사이트 운영자가 자신의 전화번호를 공개하지 않고 방문자로부터 전화나 음성메일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통칭한다. 이전에 본 블로그에서는 Social VoIP라는 개념을 소개해 왔는데, 인터넷전화(VoIP) 기술을 채택하지 않은 서비스도 늘어가는 것을 감안해서 소셜커뮤니케이션(Social Commnication)이라는 개념으로 부를 예정이다.

소셜커뮤니케이션은 미국에서 잭스터(Jaxtr)가 출현하면서 본격화되었다고 할 수 있다. 잭스터의 경우 스카이프보다도 빠른 속도로 500만명의 회원 수를 돌파하는 등 나날이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잭스터의 경이로운 성장에는 페이스북(Facebook) 등 소셜네트워킹 서비스의 성장이 자리잡고 있는데, 특히 페이스북의 경우 외부 개발자에게 API를 공개함으로써 다양한 소셜커뮤니케이션 서비스가 출현할 수 있는 촉매 역할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구글에서 그랜드센터럴을 인수할 때만 해도 이 서비스의 모토는 "One Number for life"였는데 이제는 "The New Way to Use Your Phones"로 바뀌었다. 즉, 이전에는 자신의 대표번호(국내의 경우 평생번호)를 설정하는데 주안점을 뒀다면, 이제는 단순히 전화거는 용도가 아닌 블로그/웹페이지 등과 접목된 새로운 방법(필자는 이것을 Social Communication이라 규정하고 싶다)으로 전화를 이용하자는 것이다.

모든 것이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최근 들어 구글의 마수가 뻗친 서비스는 은연 중에 비전이 있다는 선입견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작년 소셜네트워킹 서비스에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한 소셜 커뮤니케이션은 구글의 가세로 더욱 폭발력을 가질 것인가? 국내에서는 아직 제대로 된 서비스가 출현하지 않은 지금, 해외 소식만 전하는 필자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덧> 그랜드센트럴(GrandCentral)은 여전히 베타 서비스 중이고, 미국 번호만 제공하기 때문에 국내 이용자는 회원 가입조차 할 수 없다. 그랜드센트럴을 비롯한 대다수의 소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의 경우 일반전화망(PSTN)을 이용하기 때문에 서비스 지역에 한계가 있다. VoIP를 적용하면 헤드셋 이용 등의 사용상의 불편으로 인해 흔히 말하는 콜백(브릿지콜)을 이용해서 구현되는데.. 글로벌한 서비스보다는 로컬 서비스 성격을 갖게 된다. 이런 면을 고려할 경우 국내 사업자의 출현을 기대해 볼 만한데.. 여전히 오리무중.. 국내에서도 소셜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좀 더 폭넓은 공감대 형성이 필요해 보인다.


[관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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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06 - 한국형 SNS에 VoIP를 적용해 보자
2007/08/01 - Calling to SNS(3) : Facebook에서 Skype 이용하기
2007/07/30 - Calling to Social Networks(2) : Jangl.com
2007/07/24 - Calling to Social Networks, VoIP의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인가?

국내 블로거 다 모여라!!!

국내에서 블로거들의 대규모 오프라인 축제가 마련된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석종훈)과 NHN(대표 최휘영)은 블로거들과 대한민국 블로그 시장의 성숙된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자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인 ‘대한민국 블로거 컨퍼런스(http://helloblogger.kr)’를 공동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국내 양대 포털과 소프트뱅크미디어랩(대표 문규학) 주관으로 진행될 이번 컨퍼런스는 네이버, 다음뿐만 아니라 국내 모든 블로그 서비스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분야의 블로거들간의 오프라인 네트워크 형성의 장으로서, 온·오프라인에서 블로거들간의 교류를 증대시키는 한편 블로그 영역의 양·질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된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다.
특히 블로그가 개방과 공유를 기반으로 공통의 주제나 관심사 하나로 다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적 특성상, 포털 또는 설치형 등 이용하는 블로그에 상관없이 블로거라면 누구나 ‘대한민국 블로거 컨퍼펀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할 수 있다.
다음달 16일 개최되는 이번 컨퍼런스에는 주제별 파워 블로거 및 박범신, 한비야 등 유명 작가를 비롯해 모두 2천400여명의 블로거가 대거 참석할 예정이며, 블로그 글쓰기, 동영상 촬영과 편집 등 블로그 운영에 필요한 기본 지식에서부터 파워블로거들의 운영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다양한 세션이 진행되게 된다.


또한 최근 블로그를 통해 본 인터넷 문화, 블로그와 저작권, 양질의 UCC 생산법 등 블로그 영역의 질적 성장을 위한 향후 발전적 대안을 고민하고, 보다 활발한 네트워크 구축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한 단계 더 성숙된 블로그 시장 발전을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가지고 활동하는 파워블로거들의 운영 노하우는 평소 블로그 운영에 대한 비슷한 고민을 가진 참여 블로거들에게 생생하고 실질적인 정보가 될 것으로 보여, 참여 블로거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음 민윤정 커뮤니티 본부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블로거 스스로 발전적 대안을 모색하고, 참여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음은 앞으로도 보다 다양하고 편리한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제공을 통해 블로그 영역에서 자유로운 개방형 플랫폼으로써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NHN 조수용 CMD 본부장은 “블로그와 인터넷 문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 교류의 장이 될 이번 컨퍼런스가 블로그 뿐 아니라 인터넷 생태계의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NHN은 누구나 손쉽게 자신의 디지털 자산을 생산하고, 유통, 관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화관광부는 블로고스피어의 활성화를 위해 블로거 컨퍼런스 행사 전후로 주요 팀블로그들과 손잡고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포털이 아닌 블로거가 직접 주최하는 블로거를 위한 행사도 있다. 오늘 2월29일 홍대 근처 클럽에서 열리는 제 1회 블로그 축제 "블로그 만남"이 그 주인공이다. 원래 200명 정도의 참석 정도를 예상했는데 블로거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정원을 300명으로 늘린 상태이며, 현재 마감된 상태이다.  혜민아빠님이 제안해서 만들어진 이번 행사는 블로거들의 자발적인 모임이라는 면에서,  포털에서 주최한 대한민국 블로그 컨퍼런스와는 또 다른 의미를 지닐 것으로 예상된다.

필자는 두 행사 모두에 참석할 예정인데.. 작년부터 불어닥친 블로그 열풍이 올해는 태풍으로 바뀌는 전주곡이 될 것 같은데..블로그 만남은 이미 마감되었고, 대한민국 블로그 컨퍼런스는 내일(26일)부터 신청을 받는다고 하니.. 관심있으신 분은 참가신청 하시기 바란다.



야후코리아, 한글웹문서 및 블로그 검색 대폭 강화

야후! 코리아(www.yahoo.co.kr, 사장: 김제임스 우)는 국내 최대 한글 웹 문서 확보 및 블로그 문서 커버리지를 확대하는 등 검색 서비스를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꾸준히 검색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해온 야후! 코리아는 최근 1억여 건의 한글 웹 문서를 추가 함으로써, 총 4억여 건의 한글 웹 문서를 기반으로 하는 업계 최고 수준의 웹 문서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회사는 향후에도 한글 웹 문서 커버리지를 늘려가는 한편, 검색 품질 및 전문성을 강화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 작년 8월부터 자사의 블로그 뿐만 아니라 네이버, 다음 등 국내 주요 포털 및 설치형 독립 블로그를 총 망라한 외부 블로그 검색 서비스를 제공 해 온 야후! 는 총 700만여 개의 블로그를 기반으로 하는 약 1억 5천만여 건의 국내 최대 분량 블로그 웹 문서 검색 서비스로 업그레이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인기도, 정확도, 최신도 분석은 물론, 문서간의 상호 연결관계 분석을 기반으로 양질의 컨텐츠를 선별하는 웹 지도 기술(Web Map Technology)을 활용해 블로그 검색결과의 질적 향상도 꾀했다. 또한, 증가하고 있는 각종 스팸 및 유해한 컨텐츠를 걸러내는 필터링 기능도 강화함으로써 야후! 코리아는 양적, 질적인 면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우수한 검색 서비스를 제공 하게 됐다. 앞으로도 야후! 만의 기술적 노하우를 십분 발휘, 기본에 충실한 검색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용자 만족도를 제고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야후! 는 개방화(Openness) 전략 아래 ‘우수 블로거 우대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구한다고 덧붙였다. 양질의 컨텐츠를 생산하는 우수 블로거를 적극 육성함으로써 건전한 인터넷 생태계 형성에 앞장서겠다는 것. 야후! 코리아는 작년 중순부터 톱블로거 육성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현재 100여명 톱블로거들의 컨텐츠를 초기화면에 적극 노출함으로써 사용자들이 양질의 정보를 얻는 경로를 최소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사는 물론 다음, 올블로그, 티스토리 등 업체에서 선정한 우수 블로그를 대상으로 블로그명 검색 시, 블로그 검색 결과 최상단에 ‘바로가기’ 링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용자들이 보다 쉽게 해당 블로그에 접근 할 수 있도록 편의를 높였다. 약 500여 개의 우수 블로거를 시작으로, 향후에는 등록을 원하는 블로거는 간단한 심사를 거쳐 ‘바로가기’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야후! 코리아 김 제임스 우 총괄사장은 “검색은 사용자들이 포털을 찾는 가장 기본적인 이유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검색서비스 강화를 통해 야후! 를 사용자들의 인터넷 시작점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도 야후 탑블로거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데, 제 블로그 주제가 일반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받지 않기 때문에.. 트래픽은 저조합니다. 외부 블로그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려는 야후의 노력에는 동의하는데.. 야후 블로그를 따로 만들어야 한다는 점은 여전히 극복해야 할 문제로 보입니다. 여튼 올해는 컨텐츠 생산자로서의 "블로거"의 위상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 글을 읽으시는 독자 여러분도 자신만의 주제로 꾸준히 블로깅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2008년 2월 21일 목요일

천억분 돌파한 스카이프, 여러분은 써 보셨나요?

세계 최대 인터넷전화 서비스인 스카이프(Skype)의 회원 간 통화량이 천억분을 돌파했다. 이 숫자는 일반전화망으로 전화를 걸거나 전화를 받는 스카이프아웃/스카이프인을 제외한 스카이프 회원간의 무료 통화만을 집계한 것인데.. 이 서비스가 해외에서 얼마나 사랑을 받았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실감이 나지 않는 분들을 위해서 돈으로 환산해 보기로 하자.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통화도 많이 쓰니까.. 분당 요금을 5센트(0.05USD)로 가정할 경우 50억 달러(약 4조7천억)에 달하는 요금을 기존 통신사업자가 까먹었다는 이야기가 된다. 분당 평균 요금을 10센트(93원 정도)로 가정하는 경우에는 10조에 가까운 돈이 증발해 버린 셈이다. 물론 기존 통화량을 모두 대체했다고는 볼 수 없고, 새로운 통화를 창출해 냈다는 점을 감안할 경우 실제 액수는 많이 줄어들 수도 있지만.. 전통적인 전화기로 통화를 해야 한다는 통화패턴을 허물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을만 하다.

스카이프저널에 따르면 스카이프의 동시이용자수도 최근 천이백만명을 돌파했다고 한다. 천만명에서 천백만명으로 가는데 63일이 걸렸는데, 천백만명에서 천이백만명을 돌파하는데는 불과 42일 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한다.

스카이프가 계속 성장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이는데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베이가 스카이프를 너무 많은 돈을 인수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가운데, 스카이프 창업자였던 니콜라스 젠스트롬은 회사를 떠났고 인수 주역이었던 맥 휘트먼도 회사를 떠날 예정이다. 올해 중으로 스카이프의 새로운 CEO를 영입할 것이라는 계획 발표에도 불구하고 아직 적합한 인물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로 보인다. 스카이프 회원간 통화량 또한 정체 상태에 빠져 있는 상태이고, 스카이프인/아웃 등 실제 돈을 벌 수 있는 서비스의 매출의 증가세도 예상보다 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VoIP 표준인 SIP을 준수하는 여타 사업자의 반격도 만만찮은 상황인데, 스카이프는 자체 프로토콜만을 고집할 경우 고립무원의 상태로 빠져들 가능성도 존재한다. 올해 스카이프는 새로운 도약을 할 것인지.. 정체 상태로 머물 것인지 결정될 가능성이 큰데.. 그 행보를 지켜보도록 하자.

PS> 스카이프 이용 여부에 대한 간단한 설문을 만들었다. 국내 스카이프 유저가 130만명이 넘는다고 하는데.. 얼마나 많은 분이 이용하고 계신지 간단하게 알아볼 계획이다. 참여해 주세용~~~


매쉬업 경진대회 본선 개최.. VoIP 매쉬업 기대한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석종훈, www.daum.net)과 NHN(대표이사 사장 최휘영, www.nhncorp.com)은 국내 웹 기술 저변확대와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공동 개최한 ‘2008 대한민국 매쉬업 경진대회’가 지난 3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21일 최종 본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공동 주최사인 다음과 NHN 외에도 야후코리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오픈마루, 옥션 등 국내 주요 인터넷 기업이 대거 참여해 보다 다양하고 창의적인 매쉬업 사례들을 선보이며 명실공히 국내 웹 2.0을 대표하는 IT행사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양사는 본 행사를 통해 학생 및 개발자들의 창의적인 서비스를 발굴함과 동시에 국내 인터넷 기업간의 긴밀한 협력 및 웹 생태계 확대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2008 대한민국 매쉬업 경진대회’는 ▲ 2007 소프트 엑스포 참여(매쉬업 관련 상담과 정보 제공을 위한 부스 운영) ▲ 매쉬업 컨퍼런스 개최 ▲ 3회에 걸친 오프라인 매쉬업 캠프 등 다양한 행사를 실시하며 참가자들에게 매쉬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노하우를 전수하고 실습의 기회를 제공해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이번 대회는 국·내외에서 제공되는 모든 오픈 API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참가 조건을 대폭 완화해, 오픈 API에 관심을 갖고 있는 많은 일반인, 학생, 개발자 등 총 72개 팀이 지원하는 성황을 이뤘다.
본선 대회에는 1차 예선을 통과한 총 7개팀이 참가하며, 독창성 및 향후 서비스 가능성을 토대로 주최 및 후원사 임원들이 직접 심사한다. 수상팀은 대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4팀으로 선정된다.
이번 대회 수상자들은 다양한 상품과 상금은 물론, NHN, 다음 외에도 야후코리아를 포함한 총 4개 참가사들의 입사지원 시 특전을 제공받게 된다.
다음 석종훈 대표이사는 “국내 웹 생태계 발전을 이끄는 ‘대한민국 매쉬업 경진대회’가 1회에 이어 올해도 성공리에 진행됨에 따라 국내 대표 IT대회로 자리잡게 되었다.”며 “다음은 앞으로도 오픈소스 활성화와 국내 우수 IT 인력 양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 이라고 말했다.
NHN 최휘영 대표이사 사장은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개최된 ‘대한민국 매쉬업 경진대회’는 NHN과 다음을 포함해 국내 유수 인터넷 업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보다 의미깊은 행사가 됐다”며, “NHN은 향후 국내 인터넷 생태계 발전을 위해 더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본 블로그에서는 인터넷전화(VoIP) 관련 매쉬업에 대한 관심을 표명해 왔고, 해외 사례를 지속적으로 소개해 왔는데.. 아쉽게도 올해 국내 매쉬업 경진대회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웹이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음성마저도 웹을 통해 처리 가능한 세상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데, 국내에서 이 부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경진대회와는 관계 없지만, 국내에서도 스카이프의 오픈 API를 이용해서 매쉬업 서비스를 만든 곳이 있다. 스카이핫라인이라는 곳인데, 최근 개설한 한국 VoIP 기획자 포럼을 통해서 우연히 알게 되었다.

혹시 스카이프 API나 타 인터넷전화 서비스 API를 이용해서 국내에서 매쉬업을 개발한 다른 사례가 있다면 댓글이나 레몬펜 쪽지, 메일( 을 통해 알려 주시면, 본 블로그에서 소개해 드릴 것을 약속 드린다. 


2008년 2월 19일 화요일

마이크로소트, 학생들에게 개발 소프트웨어 무료 제공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학생들에게 자사의 개발용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크크런치(TechCrunch)에 따르면 미국 현지시간으로 2월19일에 있을 스탠포드 대학생과의 간담회에서 빌 게이츠 회장이 마이크로소프트의 개발용 소프트웨어를 공짜로 제공하는 일명 "마이크로소프트 드림스팍(Microsoft DreamSpark)" 프로그램을 발표할 것이라고 한다.

이번 발표에 포함된 소프트웨어는 비주얼스튜디오 프로페셔널 에디션, XNA 게임 스튜디오, 익스프레션 스튜디오, SQL 서버 및 윈도우즈 서버 등이다. 이번 발표가 있기 전에 학생들은 상당히 많이 할인된 가격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서버를 살 수 있었는데, 드림스팍(DreamSpark) 프로그램을 통해 공짜로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하지만 전 세계 모든 학생들이 마이크로소프트의 드림스팍 프로그램을 공짜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미국, 영국, 벨기에, 중국, 핀란드, 프랑스, 독일, 스페인, 스위스, 스웨덴 학생들에게 우선 적용될 전망이다. 한국을 포함해서 위 국가에 포함되지 않은 다른 나라 학생들과 대학교 아래 학생들은 추후 추가될 전망이라고 하는데, 언제쯤 한국 대학생들도 공짜로 이용할 수 있을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는 상태이다.

이번 마이크로소프트의 혁신적인 조치는 날로 성장하는 오픈소스 진영에 대한 경계 심리가 깔려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즈 서버의 경우 리눅스의 강력한 추격을 받고 있고, 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마이SQL을 인수해서 데이터베이스 진영에서의 경쟁격화도 이번 결정에 한 몫 했을 것이다. 최근 MS 오피스의 경우에도 구글을 비롯한 웹오피스 진영의 강력한 도전에 직면하는 등 마이크로소프트는 곳곳에서 강력한 경쟁자를 대적해야 하는 상황이다.


Bill Gates talks about Free Software, Students, and Technology

이제 티스토리에서도 레몬펜으로 밑줄 쫙!!

책에 형광펜으로 중요한 부분을 표시하고, 메모하듯이 인터넷 어느 페이지에서나 형광펜을 칠하고, 메모 및 댓글을 달 수 있는 인터넷 서비스가 다음 티스토리에 적용되어 새로운 메모/댓글 문화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www.ncsoft.com)의 오픈마루스튜디오는 다섯 번째 신규 서비스인 ‘레몬펜’(http://www.lemonpen.com)을 다음의 블로그서비스 ‘티스토리’에 제공하는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티스토리 블로거는 레몬펜 플러그인 클릭 한번으로 설치되는 ‘레몬펜’을 통해 기존 댓글 문화이상의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레몬펜은 ▶블로그나 사이트 주인이 설치해 방문자들이 메모를 남기거나 글에 형광펜을 칠하면서 커뮤니케이션 용도로 쓰이는 사이트 설치형과, ▶인터넷 브라우저에 설치하여 어느 사이트에서나 형광펜으로 칠하고 메모를 남기면, 내 스크랩북이나 내 블로그로 자동 저장되는 브라우저 설치형이 있다. 지난해 1월 베타테스트를 선보인 후 참신한 서비스라는 평가를 받으며, 현재 1000여개의 블로그에서 사용 중이다.


오픈마루스튜디오 김범준실장은 "국내 최초의 주석 (web annotation) 서비스인 레몬펜은 특정 인터넷 사이트에 구애 받지 않고 어느 사이트에서나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과 수집된 정보 공유가 가능하여, 보다 개방된 인터넷 환경으로 발전해 나가는데 일조 할 수 있을 것" 이며, “이번 티스토리 제휴를 시작으로 다양한 사이트에서 레몬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개인용 레몬펜 서비스도 현재 베타 테스트 진행 중으로 3월 중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 측은 “티스토리가 이번 레몬펜 기능 추가를 계기로 한 단계 더 성숙된 콘텐츠 공유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다음은 앞으로도 보다 다양하고 편리한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제공을 통해 블로그 영역에서 자유로운 개방형 플랫폼으로써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오픈마루스튜디오가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는 오픈아이디로 사용이 가능함에 따라 오픈아이디를 사용하는 모든 유저는 레몬펜이 적용된 웹페이지에서 메모를 남기거나 공감하는 문구에 밑줄을 긋고 의견을 남길 수 있다.
한편, 오픈마루스튜디오와 다음은 티스토리 레몬펜 서비스제공을 기념하여 2월20일부터~ 3월 12일까지 약 3주간 ‘레몬펜과 티스토리가 만났다!’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티스토리(www.tistory.com)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본 블로그를 통해 레몬펜에 대한 애정을 과시한 바 있는데, 본 글은 레몬펜 서비스를 통해서만 댓글을 받아보는 이벤트를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레몬펜 서비스 확산을 바라는 간절한 바램을 모아 본 글에 대해서만 시범적으로 적용해 보고자 하니.. 불편하시더라도 의견이 있으신 분은 레몬펜에 가입해 주시기 바랍니다. 설치하시면 저도 방문해서 댓글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2008년 2월 15일 금요일

오픈아이디 기반 신규 서비스 살펴보니...

요즘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보면 “오픈아이디”라는 이야기를 많이 접하게 된다. 오픈아이디를 만들어두면 웹사이트에 매번 회원 가입해야 번거로움을 없앨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국내 포털을 비롯한 대부분의 사이트에서 오픈아이디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몇몇 서비스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는 제약이 있다. 리니지로 유명한 엔씨소프트 내에 새로운 인터넷서비스 개발을 담당하는 오픈마루 스튜디오는 오픈아이디 서비스인 마이아이디(www.myid.net)와 오픈아이디 기반의 공동작업도구(WIKI)인 스프링노트(www.springnote.com)를 출시한 바 있는데, 이번에 오픈아이디를 이용한 신규 서비스 3개를 개시했다. 오픈아이디가 있어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적어 고민하던 인터넷이용자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는데, 이번에 새롭게 오픈한 레몬펜, 귓속말, 롤링리스트 등 3종 세트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자.

인터넷 형광펜 레몬펜 : 소셜 댓글로 승부한다

인터넷에는 이메일, 블로그, 카페, 뉴스 등 수 많은 서비스가 존재하는데, 사람들이 가장 많이 쓰는 기능 중의 하나가 바로 댓글이다. 어떤 글에 대해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수단이자 가장 대중적인 것이 댓글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2002년 대통령 선거에서 현 노무현 대통령을 당선시킨 것이 인터넷 댓글이라고 할 정도였고, 작년 대선에서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 비판적인 인터넷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네이버 뉴스에서 댓글 기능을 없앴다는 의혹을 받을 정도로 댓글은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

댓글을 이용하면 가장 불편한 점은 무엇일까? 대부분 텍스트만 지원하기 때문에 이미지나 동영상을 통해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없다는 점도 지적할 수 있겠지만, 가장 불편한 점은 자신이 댓글을 단 사이트에 항상 방문해서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 한 사이트가 아니라 여러 사이트에 댓글을 단 사람이라면 자신이 댓글을 단 사이트 모두를 방문해서, 자기 댓글에 달린 또 다른 댓글을 보고.. 거기에 또 댓글을 달아야 하는 귀찮음이 분명 존재한다.

내가 단 댓글을 한 군데에서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 질문에 해답을 줄 수 있는 서비스가 인터넷 형광펜을 자처하는 레몬펜(http://www.lemonpen.com) 서비스이다. 레몬펜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오픈아이디를 이용해서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으며, 레몬펜이 설치된 모든 사이트에 가서 레몬펜을 이용해서 글의 일부분을 스크랩하거나 댓글을 남길 수 있다. 자신이 남긴 댓글에 대한 공개 설정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비공개로 할 경우 자신만의 스크랩북으로도 이용 가능하다. 특히 원 본문 내용이 너무 긴 경우 특정 부분에 대해서 댓글을 남기면, 댓글을 읽는 사람이 본문 내 해당 부분을 찾을 때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데, 레몬펜의 경우 특정 부분에 줄을 긋고 댓글이 달려있기 때문에 방문자가 본문 내용와 댓글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장점도 존재한다.

댓글을 달기 위해서는 해당 사이트의 계정으로 로그인을 해야 하는데, 레몬펜이 설치된 곳이면 어디라도 오픈아이디를 이용해서 자신의 댓글을 달 수 있는 서비스 도메인을 넘어서는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레몬펜을 통해 댓글을 달 때는 일반 댓글 서비스와 달리 태그(Tag)를 지정할 수 있는데, 나중에 자신의 스크랩북에서 태그별로 검색이 가능하기 때문에 댓글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는 장점도 지니고 있다.

자신이 레몬펜으로 줄을 긋고 스크랩하거나 댓글을 단 내용은 레몬펜 사이트에서 일괄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각 사이트마다 자신이 남긴 댓글을 찾아 헤매는 수고를 덜어준다.

이런 편리함에도 불구하고 레몬펜이 극복해야 할 문제점도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웹 사이트에 레몬펜을 자발적으로 설치해야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자신이 레몬펜에 가입해 있다 하더라도 댓글을 남기려는 사이트에 레몬펜 코드가 설치되어 있어야 한다. 현재 블로그나 중소규모 웹사이트 운영자들이 자발적으로 설치하고 있는데, 서비스의 확산을 위해서는 포털을 비롯한 메이저 웹사이트와의 협력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다음으로 지적할 부분은 레몬펜을 통해 너무 많이 댓글이 달릴 경우, 본문 내용을 읽는데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오픈마루 측에서 이 부분을 기술적으로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

오픈아이디만 알면 쪽지 보낼 있는귓속말

귓속말(http://whisper.playmaru.net)은 오픈아이디 기반의 통합커뮤니케이터를 표방하고 있다. 상대방의 오픈아이디만 알면 편리하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데, 메시지를 받는 측에서는 귓속말 사이트에 접속할 필요 없이 자신의 메일이나 휴대전화 SMS, 오픈마루에서 제공하는 스프링노트를 통해 메시지 도착 사실을 통보 받을 수 있다. 파이어폭스(Firefox) 이용자를 위한 익스텐션(Extension)도 제공하는데, 메시지가 도착하는 경우 파이어폭스 브라우저에서 메시지 도착 사실을 팝업으로 알려주는 기능이다.

귓속말 사이트에 접속해서 자신에게 온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는데, 메시지를 보낸 사람이 미투데이 회원인 경우에는 미투데이(http://me2day.net)에 바로 갈 수 있는 링크도 제공된다. 오픈아이디 서비스간 연동이라는 점에서 나름대로 괜찮은 기능이다.

아쉬운 점은 상대방의 오픈아이디를 알아야만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는 점인데, 원하는 오픈아이디를 쉽게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블로그를 방문한 사람이 블로그 운영자의 오픈아이디를 모르더라도 손쉽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귓속말위젯”이라도 개발된다면, 서비스의 대중적인 확산을 기대해 볼만 한데 소셜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각광을 받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롤링리스트, 돌려보는 인터넷 리스트

오픈마루의 롤링리스트(http://www.rollinglist.com)은 간단한 목록을 작성해서 공유하는 서비스이다. 블로그는 긴 글을 써야 한다는 부담이 있고, 미투데이와 같은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도 표현할 수 없는 리스트를 작성하는데 강점이 있다. 아래 그림과 같이 “블로그의 로망”라는 제목으로 7가지의 간단한 리스트를 만들어 공유할 수 있다. 해당 목록에 대해서 태그도 지정할 수 있고, 다른 사람이 댓글을 달 수도 있다.

현재 오픈아이디는 전세계적으로 영향력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인터넷 업계의 두 거인인 구글과 야후가 모두 오픈아이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다른 인터넷서비스도 빠른 속도로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인터넷서비스의 새로운 대새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형국이다. 국내에서도 다음(http://openid.daum.net), 오픈마루(http://www.myid.net), 안철수연구소(http://www.idtail.com)에서 오픈아이디를 제공하고 있지만, 오픈아이디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은 10군데도 안될 정도로 저조한 상태이다. 최근 야후코리아와 오픈마루는 야후코리아 내에 오픈마루의 오픈아이디 서비스를 제공할거라는 제휴를 발표하는 등 서비스 확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가고 있는 상황인데, 향후 어떻게 확산될지 지켜보도록 하자.

본 글은 외부에 기고한 글이므로, 무단으로 퍼가는 것을 금지합니다. 유용하다고 판단되시면 링크를 걸어 주시기 바랍니다.


야후, T-모바일에 원서치 독점 공급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40조가 넘는 인수제안을 받고 거절한 야후가 이동통신업체 T-모바일에 자사 원서치 서비스를 독점 공급한다.

인터넷기업 야후! (나스닥:YHOO)는 자사의 모바일 검색 서비스를 유럽시장 T-모바일의수백만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T-Mobile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로 야후! 원서치서비스는 2008년 3월말부터 T-모바일의 유일한 모바일검색 서비스가 된다.

야후! 커넥티드라이프(Connected Life) 부문수석부사장마르코보에리스(Marco Boerries)는 “야후!와함께 하겠다는 T-모바일의결정은, 업계 최고 모바일검색 서비스의 경쟁력과, 파트너사들과 함께 고객들에게 최고의모바일 인터넷환경을 제공하고자 하는 우리들의의지를 보여주는것” 이라고전했다.  “일년전 우리는야후! 원서치와 모바일검색기능 재개발에 성공하였고, 야후! 를 모바일웹의 첫 관문으로 만들기 위한 약속을 이행해왔다. 조만간 유럽의 수백만명의 T-모바일 고객들에게 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라고덧붙였다.

T-모바일의 Group Products & Innovation Officer, 크리스토퍼쉴라퍼는 `오픈모바일인터넷의 선구자로서 고객들이 정보, 컨텐츠, 커뮤니티와 같은 모든 인터넷서비스에 빠르고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전했다.  “야후! 와 함께 혁신적인 모바일인터넷서비스를 소비자들에게 더 가까이 가져갈 것이고, 원서치가 바로 그 대표적인 예이다.”

야후! 원서치는 이용자들이 불필요한 노력을 하지 않아도 되도록 검색한 질문에 대해 관련한 정보나 대답만을 쉽고 빠르게 제공한다. 원서치는뉴스, 금융정보, 날씨, 포토, 웹이미지, 웹/모바일사이트 등을 제공한다. 더 나아가 향후에는 T-모바일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야후!원서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업할 예정이다.

또한플리커(Flickr), 야후메신저, 야후메일, 야후날씨, 야후금융과 같은다른 야후의서비스들도 T- 모바일 고객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동통신사에 검색 서비스를 독점 공급한다는 것은 그만큼 이동전화 사업자의 서비스가 폐쇄적이라는 것을 말한다. 어떤 검색 서비스를 이용할 것인가는 이용자가 결정하면 되는 문제인데, 이동통신사는 모바일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는 관문을 자사가 직접 운영함으로써 사실상 독점권 권한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

국내에서서 이동통신사가 자체 운영하는 네이트, 이지아이 등에 해당 서비스가 등록되어 있지 않으면 이용자가 서비스를 운영하는데 불편함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모바일인터넷 접속이 더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이동통신사에서 모바일 인터넷접속에 대한 독점적 지위를 없애기 위한 노력이 병행되어야 할 듯 하다.

2008년 2월 14일 목요일

매쉬업으로 통합커뮤니케이션 가능하다

스카이프(Skype)에 통합커뮤니케이션(UC:Unified Communication)이 더해지면 어떻게 될 것인가? 콜센터 전문업체인 온스테이트(OnState)가 스카이프(Skype)의 오픈 API와 야후가 인수한 오픈소스 기반의 차세대 메시징/공동작업 도구인 짐브라(Zimbra)를 이용해서 통합커뮤니케이션 콜센터인 "OnState Unified Messeging for Skype"를 발표했다.

온스테이트는 이미 스카이프의 오픈 API를 이용해서 콜센터와 인터넷전화를 결합한 "OnState ACD for Skype"를 출시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짐브라의 통합 메시징을 결합해서 전화 및 메일 등을 결합한 통합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콜센터 솔루션을 만들어낸 것이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바로 각 사가 강점을 지닌 개방된 부분을 결합해서 새로운 서비스(매쉬업)을 만들어냈다는 점이다.

이전에 이런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자신의 회사가 가지고 있지 않은 부분을 구매하거나 또는 특정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통합하는 방식이었던 것에 비해, 이제는 외부에 공개된 API를 이용해서 자유롭게 서비스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즉, 한 회사가 모든 서비스 또는 기능을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공개된 API를 이용해서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웹2.0 에이젝스 클라이언트(Web 2.0 Ajax client)
  • 스카이프 음성메일(integrated Skype voicemail )
  • 음성녹음 기능(dynamic call recording)
  • 비즈니스용 채팅에 대한 이력관리(online business chat logging)
  • 엔터프라이즈급의 메일 및 일정관리 지원(enterprise-class email and calendaring)
  • 이동단말기로의 푸시메일(push-mail for mobile devices): 메일 도착시 이동단말로 바로 보내주는 기능이다
  • 아웃룩, 선더버드 등 상용메일 지원(support for Outlook™, Thunderbird and other mail clients)
  • cross-mailbox search and compliance features

온스테이트는 통합커뮤니케이션 콜센터를 호스팅 방식으로 판매하는데, 월 이용료만 내면 콜센터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물론 국내에는 공식 판매처가 없는 관계로 아직 이용할 수는 없다.

이번 발표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짐브라의 오픈소스 기반의 통합메시징 솔루션이다. 야후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도 짐브라(Zimbra)에 군침을 흘린다는 소문에서 알 수 있듯이, 여기서 제공하는 오픈소스 기반 솔루션이 외부 개발자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고 한다. 짐브라는 오픈소스 기반의 VoIP인 아스테리스크(Asterisk)와도 연동한 바 있는데, 인터넷전화 표준인 SIP와 연동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즉, SIP 기반의 VoIP 솔루션을 가지고 있는 업체에서 짐브라의 오픈 소스를 채택해서 통합커뮤니케이션 매쉬업을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짐브라의 통합메시징 솔루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http://www.zimbra.com/products/unified_messaging.html



이런 분이 있어 너무 행복합니다..

요즘 제 블로그로 들어오는 유입경로를 보면 참 행복하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 블로거뉴스 베스트에 선정되어 가끔 트래픽 폭탄을 맞을 때도 행복하지만(시사나 문화 분야에 비해 IT분야 베스트는 트래픽이 많이 적은 듯 하다), 가장 행복한 순간은 바로 나의 닉네임을 콕 찍어 검색해서 내 블로그로 들어오는 순간이다. 오늘 티스토리에서 유입경로를 보던 중에 이런 걸 발견했다. "voip & 버섯돌이"...

검색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VoIP에 대한 더욱 알찬 내용으로 찾아 뵙도록 하겠다.^^

국내 오픈아이디 뭉쳐서 이벤트한다

해외에서 급속히 세력을 확대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더디게 진군 중인 국내 오픈아이디 진영이 뭉쳐서 서비스 확산을 위한 공동 이벤트를 마련했다. 오픈아이디 서비스를 제공 중인 다음 커뮤니케이션, 오픈마루 스튜디오, 안철수연구소 고슴도치팀 등은  오픈아이디 사이트에 로그인하고 도장을 받으면, 획득한 도장횟수에 따라 노트북, 아이팟터치, 닌텐도 등의 경품을 지급하는  "오픈아이디로 떠나는 인터넷 탐험"이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오픈아이디는 웹사이트에 일일이 회원 가입하지 않고, 하나의 오픈아이디를 발급받으면 오픈아이디를 지원하는 모든 사이트에서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사용자 중심의 분산형 공개 표준 기술이다.

최근 야후에 이어 구글이 오픈아이디를 지원함으로써 올해 가장 주목받는 서비스 중의 하나가 될 전망인데, 국내에서도 이번 공동이벤트를 통해 세력 확장을 노리고 있는 듯 하다.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먼저 오픈아이디를 만들어야 하는데, 국내에서는 다음의 오픈아이디, 오픈마루 스튜디오의 마이아이디, 안철수연구소의 아이디테일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방문해야 하는 사이트는 다음과 같은데, 공동 이벤트와 별도로 각 서비스별로 별도의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 레뷰 : 리뷰전문 사이트
  • 스프링노트 : 오픈마루에서 제공하는 위키(WiKi) 서비스
  • 롤링리스트 : 오픈마루에서 제공하는 리스트 서비스
  • 레몬펜 : 오픈마루에서 제공하는 소셜 댓글 서비스
  • 라이프팟 : 오픈마루에서 제공하는 일정관리 서비스
  • 아이디테일 : 안철수연구소에서 제공하는 오픈아이디/SNS 서비스
  • 펌핏 : 안철수연구소에서 제공하는 소셜미디어
  • 위자드닷컴 : 개인화페이지 서비스
  • 미투데이 :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


2008년 2월 13일 수요일

한국 VoIP 기획자 포럼 출범합니다

지난 포스트에서 예고했듯이 국내 VoIP 기획자를 위한 포럼을 만들었습니다. 저는 그 동안 네이버에 "VoIP의 미래"라는 카페도 운영하고, 올블로그에서 제공하는 블로그카페 기능을 이용해서 "VoIP, Voice2.0 and more"를 운영했는데.. VoIP 서비스를 기획하시는 분과의 의사소통에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서, 이번에 "한국VoIP기획자 포럼"을 다시 개설하게 되었습니다.

"VoIP의 미래"카페는 서비스를 기획하시는 분들보다는 서비스 운영하시는 분이 많이 모여 계시고.. 현재 이와 관련된 의사소통이 원할하기 때문에.. 서비스기획자를 위한 전용 공간을 만들기로 결심했습니다. 또한 매일 카페를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도 고려가 되었습니다.

"VoIP, Voice2.0 and more" 블로그카페의 경우는 블로그를 운영하지 않는 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어서.. 여기는 VoIP 관련 포스팅을 모아두는 메타 사이트 성격으로만 운영할 계획입니다. 저와 뜻을 함께 해 주셨던 나머지 12분께는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새롭게 출범하는 "한국 VoIP 기획자 포럼"은 위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구글그룹스를 통한 이메일 커뮤니케이션

별도의 공간에 매일 찾아간다는 것이 매우 힘든 일입니다. 구글그룹스는 그룹메일 서비스로서 메일을 통해 포럼에 글을 포스팅할 수도 있고, 포스팅된 글을 자신의 메일로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습니다. 글이 올라올 때마다 메일로 받을지 여부도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패턴에 맞게 이용 가능합니다. 업무 또는 개인적인 일로 항상 메일을 이용하기 때문에 구글그룹스를 통해 포럼을 구성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VoIP 기획자를 위한 실천적인 공간

본 포럼은 VoIP 서비스 기획 업무에 종사하시거나 관심이 있으신 분을 대상으로 합니다. VoIP 관련 업무에 종사하지 않더라도 관계는 없습니다. 향후 국내 VoIP 서비스를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등에 대한 실천적인 고민을 같이 하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웹서비스 기획업무를 담당하고 계신 분 중에 VoIP 적용을 고민하는 분들의 참여를 환영합니다. 온라인에서 뵙는 것 외에 월 1회 정도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VoIP 서비스에 대한 토론을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요즘 통신과 웹이 상호침투하는 모습을 해외에서 심심찮게 보게 되는데.. 서로 만나서 국내 적용 방안에 대한 실천적인 토론을 진행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회원제 운영

본 포럼은 회원제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구글그룹스에서 직접 가입하시거나, 아래 버튼에서 자신이 주로 쓰는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신 후 <가입>을 누르시면 안내메일이 발송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회원 수가 많은 것보다는 적더라도 회원들간에 교류를 많이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운영해 보고 싶습니다. 초기에는 누구나 회원 가입을 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포럼 회원님들과 의논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본 포럼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웹에서 회원가입하신 분은 포럼에 로그인해서 들어가실 수 있는데, 이메일만 등록하신 분은 홈페이지에는 접속할 수 없습니다. 다 귀찮으신 분은 로 자신의 메일주소를 알려 주시면 제가 등록해 드리겠습니다.

국내 인터넷전화(VoIP)를 이끌어 가시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Google Groups
한국VoIP 기획자 포럼 가입
Email:
포럼둘러보기

위 포럼 가입 버튼의 소스 코드는 아래와 같습니다. 블로그나 웹페이지를 운영하시는 분들이 자신의 웹에 게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table border=0 style="background-color: #fff; padding: 5px;" cellspacing=0>
  <tr><td>
  <img src="
http://groups.google.com/groups/img/3nb/groups_bar.gif"
         height=26 width=132 alt="Google Groups">
  </td></tr>
  <tr><td style="padding-left: 5px">
  <b>한국VoIP 기획자 포럼 가입</b>
  </td></tr>
  <form action="
http://groups.google.com/group/voipkorea/boxsubscribe">
  <tr><td style="padding-left: 5px;">
  Email: <input type=text name=email>
  <input type=submit name="sub" value="가입">
  </td></tr>
</form>
<tr><td align=right>
  <a href="
http://groups.google.com/group/voipkorea">포럼둘러보기</a>
</td></tr>
</table>

한-일 인터넷전화 가입자간 무료 통화 서비스 등장

 

해외에 있는 가족이나 친지에게 공짜로 전화를 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LG데이콤의 myLG070, 삼성네트웍스의 삼성070 등 국내 인터넷전화 가입자간 무료통화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인터넷전화 가입자에게 공짜로 전화를 걸 수 있는 서비스가 출시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정보통신서비스 기업 삼성네트웍스(www.samsungnetworks.co.kr, 사장 박양규)는 일본 최대 인터넷전화 서비스 업체 소프트뱅크BB社와 제휴를 맺고, 오는 2월 14일부터 삼성와이즈070 이용자와 일본 소프트뱅크BB 인터넷전화 이용자 간 국제전화를 무제한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실시한다.
금번 삼성와이즈070과 소프트뱅크BB의 양사간 제휴는 국가간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연결해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 최초의 시도란 점에서 큰 관심을 끈다.
이에 따라, 삼성와이즈070 가입자는 500만 명에 달하는 일본 내 소프트뱅크BB 가입자와 무료통화를, 일본 소프트뱅크BB의 가입자 또한 자사의 BB Communicator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통해 국내 삼성와이즈070 가입자와 무료통화를 무제한 즐기게 된다.
BB Communicator 서비스란 소프트폰, USB폰, 폰어댑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인터넷전화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소프트뱅크BB의 신규서비스로 이중 폰어댑터는 기존 일반전화기를 통해 인터넷전화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장치를 말한다.
초고속인터넷 사업자인 소프트뱅크BB는 지난 2002년 4월 첫 상용서비스를 시작해 4개월 만에 가입자 3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초고속 성장을 거듭, 현재 일본 내 500만 가입자(하드폰/소프트폰 모두 포함)를 확보하고 있는 일본 최대 인터넷전화 기업이다.
삼성네트웍스는 소프트뱅크BB와의 제휴를 통해 일본에 가족 및 친척을 두고 있는 개인 고객뿐 아니라 지사를 운영하고 있는 국내 기업 또는 일본 기업과의 사업을 진행 중인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일본의 500만 소프트뱅크 BB 가입자와의 국제전화를 무료로 즐기기 위해서 기존 삼성와이즈070 가입자는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무료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신규 가입자는 삼성와이즈070 홈페이지(www.samsung070.com) 나 고객센터(1577-0300)를 통해 가입하기만 하면 된다.
삼성네트웍스 텔레포니사업부 신동경 사업부장은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인터넷전화 사업자 간 제휴를 통해 양국의 가입자끼리 국제전화를 무제한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혁신적인 상품을 만들어냈다”며 “삼성네트웍스는 뛰어난 기술력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국, 중국, 유럽 등 해외 인터넷전화 사업자들과도 적극적으로 제휴를 추진, 획기적인 국제전화 요금 시대를 열어가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네트웍스의 인터넷전화 삼성와이즈070은 다양한 부가서비스, 가입자간 완전 무료통화, 미국/중국 1분 49원의 최저 요금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또, 한대의전화로 밖에서는 휴대폰 실내에서는 인터넷전화로 사용할 수 있는 듀얼모드폰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해 인터넷전화 시장의 리더로 그 영역을 지속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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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비스는 삼성네트웍스와 소프트뱅크BB 간 서버 연동을 통해 제공되는 것으로 추측된다. 일본 인터넷전화는 한국과 같이 식별번호(한국의 경우 070, 일본의 경우 050?)를 사용하는데, 소프트뱅크 BB 가입자의 경우 050의 특정국번을 사용할 것으로 추측된다. 어느 국번이 소프트뱅크BB에 할당된 것인지 정보를 알 수 있다면 일본으로 국제전화를 걸기 전에 공짜 유무를 알 수 있을텐데.. 삼성와이즈070 홈페이지에 관련 내용은 게시되어 있지 않다. 일본에서도 국내와 같이 인터넷전화 가입자에 대해서도 번호 이동이 시행되고 있다면 번호를 보고 소프트뱅크BB 가입자 여부를 알 수는 없을 것이다. 혹시 이 부분에 대해서 아시는 분은 댓글로 남겨 주시기 바란다.


구글-노키아 제휴 발표, 적과의 동침일까?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 업체인 구글(Google)과 세계 최대 휴대폰 제조업체인 노키아(Nokia)가 모바일 검색과 관련해서 제휴를 했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이동전화 전시회인 모바일세계회의(Mobile World Congress)에서 양사는 우선 노키아의 일부 모델의 검색 서비스로 구글 검색을 제공하기로 했다. 구글 검색이 우선 적용되는 모델은 이번 전시회에서 노키아가 새롭게 선보인 Nokia N96, Nokia N78, Nokia 6210 Navigator, Nokia 6220 등 총 4개 모델이며, 향후 노키아의 40개 모델에 적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키아가 새로 발표한 N96. 구글검색이 탑재될 예정이다

노키아는 이미 야후,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엔진도 제공하기 때문에 구글과의 이번제휴가 혁신적인 것은 아니다. 또한 이번에 발표한 N96 이전 모델인 N95에 구글과 제휴하여 검색 및 동영상 서비스인 유튜브를 제공한 바 있기 때문에 이번 구글과의 제휴가 새로운 일도 아닌 것이다.

이번에 성사된 구글과 노키아의 제휴가 새삼 주목을 받는 것은 양사가 각 사의 사업영역으로 상호침투하면서 경쟁관계가 본격화되는 시점에 발표되었다는 점이다.

구글은 개방형 이동전화 플랫폼을 목표로 세계 유수의 휴대전화 단말기 제조업체와 함께 안드로이드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노키아의 심비안 플랫폼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이번 모바일세계회의에서 안드로이드가 탑재된 일명 구글폰 프로토타입을 선보이며 휴대전화 단말기 업체를 압박하고 있다.

이에 반해 노키아는 모바일 웹2.0을 모토로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야욕을 드러내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 기간 중에 '오비'라는 인터넷 서비스를 선보이며 기존 업체를 위협하고 있는 형국인 것이다.

서로의 텃밭에만 안주하지 않고 다른 영역으로 진출하면서 충돌하고 있는 것이 요즘 이동전화 영역에서 두드러지고 있는데, 구글과 노키아가 마주보고 달리는 기관차처럼 달리는 상황에서 이번 제휴 발표가 나온 것이다.

구글과 노키아의 도전은 과연 성공할 것인가? 게임을 지켜보는 관중의 입장에서 보면 더욱 흥미진진한 게임이 기다리고 있다.


<사진은 노키아의 이번에 발표한 N96 모델. 구글검색이 탑재될 예정이다. >



2008년 2월 12일 화요일

모바일 VoIP '프링', 휴대폰간 파일 전송 기능 공개

모바일 인터넷전화(Mobile VoIP)의 선두주자인 이스라엘 서비스업체 프링(Fring)이 이동전화 사이에 사진/동영상/음악/일반 파일을 MMS를 통하지 않고 주고 받을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선보였다. 물론 이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프링(Fring) 소프트웨어가 이동전화 단말에 설치되어 있어야 하고, 3G 또는 Wifi 등 무선인터넷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어야 가능하다.

프링(Fring)은 프링 소트트웨어 사이뿐만 아니라 프링-MSN 간에도 파일 전송이 가능하다. MSN에서 사진을 보내면 휴대폰에서 해당 사진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현재 휴대폰에서 위와 같은 파일 전송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이동전화 사업자가 제공하는 MMS 기능을 이용해야 하는데, 상대적으로 요금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프링의 경우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되어 있다면 해당 요금에서 정한 용량 내에서 무제한으로 파일을 주고 받을 수 있어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프링(Fring)은 휴대폰 내에 프로그램을 설치하여 프링가입자간 인터넷전화(VoIP) 통화를 무료로 할 수 있는 서비스이며, MSN, 구글토크(Google Talk), 야후 메신저 등과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3G 또는 와이파이(WiFi)망에 접속해 있는 경우 무제한 사용이 가능한 서비스이다.

현재 이동통신 운영체계 중 노키아의 심비안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모바일을 지원하는 휴대폰의 대부분에서 이용 가능하다. 향후 아이폰의 API가 공개되거나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계를 지원하는 휴대폰이 출시될 경우 공식적으로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는 노키아 단말기가 거의 전무하기 때문에 삼성이나 LG 등에서 출시한 윈도우 모바일용 스마트폰에서는 바로 이용 가능한데, 삼성의 블랙잭이 대표적이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프로그램을 다운받아야 하는데, 관심 있으신 분은 아래 링크에서 다운받아 사용해 보시기 바란다. 다운로드 페이지에 지원 단말기가 상세히 안내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길..

http://www.fring.com/download/


아래는 이번에 출시한 파일 전송 버전을 시현한 데모 동영상이다. 프링이 설치된 휴대폰 사이, 또는 PC와 휴대폰 사이에 아주 자유롭게 파일을 주고받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Fring/Mobile VoIP 관련글 보기]
2008/01/24 - 삼성네트웍스, 듀얼모드 삼성와이즈원폰 상용화
2008/01/23 - 국내에서도 휴대폰으로 인터넷전화 가능할까
2007/11/25 - FringMe, 내 위치를 공개합니다
2007/11/16 - 인터넷전화: 해외는 광풍, 국내는 미풍?
2007/11/06 - 이동전화에서 이용해보고 싶은 서비스 1위는 VoIP
2007/11/05 - 블랙잭에서 인터넷전화 이용 가능하다
2007/09/14 - Mobile VoIP 본격 추진하는 GizmoProject
2007/09/04 - Mobile VoIP의 성장은 계속된다
2007/07/11 - Truphone 3.0, Mobile VoIP는 계속 진화한다
2007/06/29 - Skype on Nokia, Mobile VoIP를 지원하는가?
2007/06/27 - 아이폰 전용 요금제 출시, VoIP는 가능할까?
2007/06/20 - Fring, Windows Mobile 지원.. Mobile VoIP 지원 단말 확대
2007/05/25 - 또 하나의 Mobile VoIP, EQO(에코)
2007/05/18 - Fring, Twitter를 품다
2007/04/24 - Vodafone, VoIP를 막지마라
2007/01/08 - Fring : 이제 Mobile VoIP의 시대다

방문자 100만 돌파 각오 및 이벤트

제 블로그 방문자가 100만을 이미(?) 돌파했습니다. 100만을 돌파한 시점은 지난 1월9일 쯤 되는데.. 이런 저런 핑계를 대다가 오늘에서야 자축(!) 포스팅을 올리게 되었네요..ㅠㅠ 오늘 구글 안드로이드를 채택한 일명 구글폰 프로토타입이 공식 출시되었다는 글이 나름 대박을 안겨줘서 벌써 카운터가 130만명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엄청 늦었지만 많이 축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난 한해는 저에게 정말 뜻 깊은 해였습니다. 일반사람에게는 아직도 낯선 인터넷전화(VoIP)라는 주제로 블로깅을 했는데, 티스토리 선정 2007 우수 블로거, 올블로그 탑100에 선정되는 영광과 더불어 IT홍보인이 선정한 2007년을 빛낸 IT 분야 블로그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자랑만 해서 낯뜨거운데.. 쪽팔린 저를 생각해서 그냥 넘어가 주시기 바랍니다.)

올해에는 작년의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면서 국내 인터넷전화(VoIP)의 발전, 특히 웹과 결합된 다양한 VoIP 서비스의 출현을 목표로 블로깅과 더불어 다양한 온/오프라인 만남을 가질 계획입니다.


온라인 인맥 구축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에는 인터넷에 댓글도 한번 남긴 적이 없던 저였는데, 블로그를 시작하고나서는 오프라인에서 사람을 만나는 것이 좀 부담스럽게 느껴왔고.. 온라인을 통한 만남도 주저했는데..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온라인 인맥을 형성하는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블로그 외에 아래 두 군데 SNS 사이트를 통해 친구가 됩시다.

링크나우 : 저와 친구를 원하시면 여기를 눌러 주세요. 제 프로필을 보시려면 . 현재 3분과 1촌 관계를 맺고 있는데, 올해말까지 200명이 목표입니다.

미투데이 : 미투데이 계정이 있으신 분은 친구신청(블로그친구 / VoIP친구) 하세요. 제 미투데이는 meet me at me2DAY에 놀러오세요. 현재 35명 친구가 있는데 마찬가지로 올해 말까지 200명을 목표로 합니다.


기획자를 위한 VoIP포럼 운영

온라인 인맥 구축과 더불어 인터넷전화(VoIP)에 종사하시는 기획자분들과 의견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특히 웹서비스에 인터넷전화(VoIP) 적용을 고민하시는 웹서비스 기획자분들과 통신업계 관계자들과의 지속적인 대화의 광장을 열어볼까 하는데, 관심있으신 분들의 참여를 바랍니다. 현실 비즈니스 세계에서 보면 경쟁자라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지만, 서로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혀가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일단 온라인 포럼을 개설할 예정인데, 관련 내용이 확정되면 다시 공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구글그룹스 기능을 이용할 예정입니다.. 기획자가 아니더라도 관계는 없지만, 주로 서비스 흐름 및 서비스 기획에 대한 내용을 다룰까 합니다.) 제 블로그를 통해 연락주셔서 개인적으로 만나뵈었던 분들도 꼭 참여해 주세요..

update> 위와 관련해서 포럼(한국 VoIP기획자 포럼)을 만들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보시고, 관심있으신 분의 참여 부탁 드립니다.


국내 VoIP 시장에 대한 심층 취재

작년까지 제 블로그의 대부분은 해외 VoIP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해외 VoIP소식은 블로그 등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지만, 국내 소식의 경우 소스 자체가 거의 없었거든요. 올해가 국내 VoIP 활성화 원년으로 기억될 듯 한데, 포럼 운영 및 기타 여러 경로를 통해 국내 VoIP 시장에 대한 기획글을 많이 쓸 예정입니다. 특히 현업에 종사하시는 담당자분들과의 서면 인터뷰 등을 통해 생생한 소식을 많이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제가 불쑥 메일을 보내더라도 무시하지 마시고.. 성의있는 답변 부탁드립니다. 이에 대해서도 조만간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블로그 방문자 100만명 돌파와 관련해서 조그만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 한국스카이프 담당자분이 선물도 협찬해 주시고.. 난생 처음 이런 걸 해봐서.. 좀 떨리네요.


기간 : 2008년2월12일(화)~2월22일(금)

대상 : 본 블로그를 RSS 리더를 통해 구독하시는 분. (아직 구독하지 않고 계신분은 구독해 주세요. ) 또는 미투데이/링크나우 친구 신청해 주신 분.

응모방법 : 구독신청, 친구신청하시고.. 댓글을 통해 이름(닉네임)과 메일 주소를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축하의 말씀도 같이 올려 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선정방법 : 얼마나 많은 분이 응모해 주실지 모르겠네요.. 선착순은 너무 가혹하고.. 저 나름대로의 기준을 가지고 공정하게 선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상품 : 스카이프달력+캔디팩(10분), 캔디팩(5분) 등 총 15분

당첨발표 : 2008년 2월24일(일). 당첨자분들께 메일로도 통지해 드리겠습니다.


상품은 매달 스카이프 30분 무료 통화권을 받을 수 있는 스카이프 달력과 캔디팩(무료통화권 30분 +이어셋)입니다. 아래 이미지 참고하세요..

 


위 상품이 여러분께 도움이 될 지 모르겠는데, 너무 상품에 연연하지(?) 마시고 방문자 100만명 돌파를 축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번 기회에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개설하고자 하시는 분도 댓글로 신청해 주시면 20분께 메일로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댓글에 반드시 메일 주소 적어 주세요..

저는 제 블로그를 RSS로 구독해 주시는 분과 방문자분의 성원에 힘입어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쓰도록 노력할 것이고, 특히 올해에는 위에서 정한 3가지의 목표를 모두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계속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저에게 메일을 보내 실 분은 으로 보내 주세요..


구글폰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다

구글의 개방형 모바일 플랫폼인 안드로이드(Android)를 채택한 일명 구글폰의 프로토타입이 드디어 베일을 벗고 모습을 드러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세계회의(Mobile World Congress)에 아래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채택한 구글폰 프로토타입이 나온 것이다.

지난 번에 USA Today 보도를 통해 미국의 아라모바일(a la Mobile)이 구글폰 프로토타입을 최초로 출시했다고 보도한 바 있는데, 그 당시에는 관련 사진이나 동영상이 공개되지 않아서 정확하게 확인이 되지 않은 듯 하다. 이번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모바일관련 전시회에 출품된 것이라 이번이 첫 프로토타입이라고 봐야 할 듯 하다.

프로토타입이라 그런지 외관에는 별 신경을 쓰지 않은 듯 하다. 애플의 아이폰과 견주어 좀 초라한 느낌마저 드는 것이 사실인데.. 프로토타입임을 감안하고 개방형 모바일 플랫폼으로 어떤 기능이 구현되어 있는지에 주안점을 두고 보는 것이 맞을 듯 하다.


<사진출처 = 인가젯(Engadget)>

테크크런치(TechCrunch)에 따르면 삼성은 2009년이 되어야 구글의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채택한 구글폰을 출시할 것이라고 했다고 하며, AP 통신에 의하면 안드로이드를 채택한 최초 제품은 올해 2사분기 쯤에 출시될 것이라고 한다.

이런 점에서 보면 작년 맥월드에서 아이폰을 깜짝 선보이며 전세계 이동통신 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애플의 마케팅 전략이 훨씬 훌륭해 보이는데, 과연 1000만불의 상금까지 걸고 구글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안드로이드를 채택한 최초의 제품이 언제, 어떤 모습으로 출시될지 전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구글폰 프로토타입에 대한 더 많은 사진은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http://www.engadget.com/photos/google-attacks-android-at-mobile-world-congress-1/

Update> Gizmodo에 가면 위 사진 속 프로토타입이 실제 동작하는 동영상도 공개되어 있다. 관심있으신 분은 참고하시기 바란다.
http://gizmodo.com/354849/android-hands+on-video-its-fast-its-still-not-there

Update2>Gphone 동영상이 추가로 공개되었다.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