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모바일 VoIP' 사업 진출 |
강희종기자 hjkang@inews24.com 2006년 04월 27일 |
유선전화와 휴대폰이 결합된 KT의 '원폰'이 올해 와이파이(Wi-Fi) 기반의 모바일 VoIP폰으로 업그레이드 된다. 27일 KT 관계자는 "올해 블루투스(Bluetooth)와 유선 전화 기반의 '원폰' 단말기를 와이파이폰으로 점차 대체해 나갈 계획"이라며 "현재 휴대폰 제조사와 단말기를 함께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모바일 VoIP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전망이다. 아직 국내에서 모바일 VoIP를 제공하는 곳은 없다. 또한 KT의 모바일 VoIP는 향후 와이브로(WiBro) 단말기에도 적용할 수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KT의 '원폰'은 실내에 액세스포인트(AP)를 설치해 밖에서는 일반 휴대폰으로 통화하고 실내에서는 유선전화망(PSTN)을 이용해 통화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이때 액세스포인트와 휴대폰 간에는 블루투스를 이용해 통신한다. 실내에서는 PSNT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통신 요금이 절감된다. 하지만 원폰은 액세스포인트를 별도로 설치해야 하고 액세스포인트와 CDMA 네트워크간의 핸드오프(Hand Off)가 원활하지 않는 등의 문제로 인해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이에 따라 KT는 와이파이(Wi-Fi)와 휴대폰(PCS)을 결합한 새로운 모바일 VoIP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모바일 VoIP는 휴대폰 사용자가 무선랜(네스팟) 지역으로 이동하면 통화 단절 없이 인터넷을 통해 무료 혹은 저렴하게 전화를이용할수 있는 서비스다. 이 때 유무선 통합 기술인 UMA(Unlicenced Mobile Access) 기술이 적용된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출시된 와이파이폰은 삼성전자가 작년에 선보인 SPH-V6800이 유일하다. 하지만 이 휴대폰은 음성통화가 아닌 무선데이터 통신 용이었다. 이에 따라 KT는 휴대폰 제조사들과 함께 음성통화를 지원하는 와이파이폰을 새로 개발하고 있으며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모바일 VoIP를 위한 와이파이폰 개발에 있어 기술적인 장벽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KT 관계자는 "해외의 경우에는 와이파이를 이용한 모바일 VoIP가 상당히 진행돼 있지만 국내에서는 시도되지 않았다"며 "정부의 인터넷전화 정책과 맞물려 있어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
2006년 4월 28일 금요일
KT, '모바일 VoIP' 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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