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니아2에서 스카이프를 이용해봤습니다

요즘 국내에서도 스마트폰 열풍이 뜨거운데요...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스마트폰을 꼽으라면 옴니아2와 아이폰을 들 수 있을 것입니다.

두 휴대폰의 공통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바로 두 휴대폰 모두에서 스카이프를 비롯한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 동안 제 블로그를 통해 아이폰(아이팟터치 포함)에서 스카이프를 비롯한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여러 차례 소개를 드렸는데요.. 오늘은 윈도우모바일을 채택한 옴니아2에서 스카이프를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지난 번에 제 블로그에 T*옴니아에서 스카이프를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 적이 있는데, 거의 비슷하네요)

 

오늘의 주인공은 와이브로(Wibro), 와이파이(WiFi), 그리고 3G 데이터망(WCDMA) 등 3W를 지원하는 삼성전자의 쇼옴니아입니다.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망에 접속할 수 있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스카이프를 이용할 수가 있다는 말씀입니다.

일단 휴대폰에 스카이프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하는데요.. 여기에 가셔서 다운로드받으셔도 되구요.. 아니면 휴대폰의 웹브라우저에서 http://www.skype.com/intl/en/download/skype/windowsmobile/ 에 직접 접속해서 다운로드받으셔도 됩니다.

설치를 하고 나면 아래 그림에서 보시는 것처럼 스카이프에 바로 접속할 수 있는 아이콘이 생깁니다. 이제 스카이프를 이용하기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난 셈이죠.

아래는 스카이프 프로그램을 실행했을 때의 화면인데요.. PC에서 사용할 때와 거의 비슷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해서 아주 익숙합니다. 오른쪽에서 보시는 것처럼 친구를 선택해서 무료통화를 하거나 채팅을 할 수 있습니다.

전화를 걸고 받는 것도 일반 휴대폰과 똑같다고 봐도 됩니다. 특히 윈도우모바일의 경우에는 멀티태스킹을 지원하기 때문에 스카이프 프로그램을 실행시켜 놓고.. 다른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중에 걸려오는 전화도 받을 수가 있습니다. 이건 아이폰과 비교해볼 때 정말 편리합니다. 아시다시피 아이폰의 경우 멀티태스킹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전화를 받기 위해서는 아이폰에 스카이프를 계속 실행해야 합니다.

아래 오른쪽 그림이 바로.. 윈도우 모바일 장터에 들어가서 다른 작업을 하고 있는 동안 스카이프 친구한테 전화가 온 것입니다.

쇼옴니아와 같은 윈도우 모바일 기반의 스마트폰에서는 와이파이망뿐만 아니라 이통사의 3G 데이터망에서도 스카이프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가 있습니다. (KT를 비롯한 이동통신사에서 3G망에서 인터넷전화 사용을 막았다고 하는데, 쇼옴니아에서는 되네요. 이것도 언제 막힐지 모르겠습니다. 아이폰의 경우에는 와이파이망에서만 이용 가능합니다.) 쇼옴니아의 경우 와이브로망으로 접속할 수도 있는데.. 와이브로망에서도 스카이프 통화가 가능합니다. 정말.. 언제 어디서든 친구에게 공짜통화와 채팅이 가능한 셈이네요.

 

통화가 연결된 후에 화면 아무 곳을 터치해 주면.. 아래 왼쪽 그림처럼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통화를 보류할 수도 있구요... 통화하는 친구와 잠시 채팅을 나눌 수도 있어요(오른쪽 그림). 상대방에게 내 음성을 들려주기가 싫다면 음소거를 해 볼 수도 있습니다.

쇼옴니아에서 스카이프를 이용하면서 정말 불편한 점이 있었는데요. 그것은 바로 상대방 목소리가 통화용 스피커가 아닌 일반 스피커로 나온다는 점입니다. 아래 왼쪽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상대방 목소리가 휴대폰 뒷면에 있는 일반 스피커로 나오기 때문에.. 헤드셋을 끼고 통화를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지난 글을 통해 모바일에서의 망중립성에 대해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방통위를 비롯한 정책당국이 진지하게 고민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쇼옴니아에 있는 KT FMC폰에서는 통화용 스피커를 이용하면서.. 타사 인터넷전화는 일반 스피커를 사용해야 하다니요? 이건 너무 불공평한 게임입니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