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Social)을 내세운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 국내에서도 통할까?

제가 윈도우 라이브의 Dog Food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어서 윈도우 라이브의 차세대 서비스인 윈도우 라이브 웨이브4를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오늘은 윈도우 라이브 서비스 중의 하나인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출시될 예정인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에는 메신저에서 소셜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그 동안 제 블로그를 통해 실시간 소셜웹(Real-time Social Web) 서비스에 대해서 많은 소식을 전해드렸는데, 이제는 메신저에도 소셜웹 서비스와의 연동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해야 할까요?

마이크로소프트는 페이스북에도 투자를 하고.. 최근에 페이스북의 소셜플러그인을 적용한 닥스닷컴 서비스를 오픈하는 등 페이스북과 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라이브 메신저에서도 예외는 아니군요.

아래에서 보시는 것처럼 페이스북과 마이스페이스를 연동할 수가 있는데.. 마이스페이스는 거의 이용하지 않기 때문에, 페이스북을 연동해 봤습니다.

페이스북뿐만 아니라 트위터를 연동해서 이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뒤에 다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아래가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의 메인 화면입니다. 메신저라면 익숙한 친구 리스트는 오른쪽으로 조그마하게 밀려난(?) 상태이구요.. 페이스북을 비롯한 소셜(Social)을 전면에 내세웠네요. 페이수북과 연동을 했기 때문에 저의 페이스북 친구들이 올린 업데이트, 사진, 동영상을 페이스북을 방문하지 않고 메신저에서 바로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메신저에서 자신의 상태를 표현하는 곳도 아래와 같이 바뀌었는데요.. 사진이나 링크를 첨부할 수도 있고 페이스북으로 보내는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제가 테스트 삼아 라이브 메신저에서 페이스북으로 글을 올려봤는데요.. 아래와 같이 보입니다. (페이스북에서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아래는 페이스북의 업데이트만 따로 보는 화면인데.. 여기에서 댓글을 달면 페이스북에도 그대로 적용이 됩니다. 요즘 페이스북에서 밀고 있는 라이크(Like) 기능이 없는 것은 좀 아쉽네요.

오른쪽에 있는 친구 목록을 보시면 페이스북 친구를 불러오는 기능도 있는데.. 여기에서 메신저 친구로 초대할 수 있는 기능도 있습니다.

라이브 메신저는 메신저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윈도우 라이브 웹페이지에서도 이용할 수가 있습니다. 지메일에 보면 지메일 챗을 이용할 수 있듯이... 핫메일 내에서도 라이브 메신저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라이브 프로필 페이지에서는 페이스북뿐만 아니라 트위터, 플리커 및 RSS주소를 연결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내 메신저 친구에게 제가 등록한 소셜피드가 보이게 되는 것이죠.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에 대해서 살펴봤는데.. 아직은 내부 테스트용이라 다운로드받을 수는 없는데, 조만간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제는 메신저의 선택 기준도 소셜웹 서비스를 같이 이용할 수 있느냐로 이동할 것 같은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제 주위에도 대부분 네이트온 메신저를 많이 이용하는데.. 이 정도 소셜 기능을 제공하면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로 옮길 의향이 있으신가요?

국내 트위터 이용자수가 70만, 페이스북 이용자수가 90만명을 돌파하고.. 소셜웹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고 있는 국내 상황을 감안했을 때, 소셜(Social)로 무장한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가 국내 이용자들로부터 다시 한번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PS> 아래는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의 소셜 기능에 대한 동영상입니다.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가 소셜과 어떤 식으로 연결되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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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