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31일 월요일

구글보이스에 구애 손길 보내는 팜프리

애플이 구글의 인터넷전화 서비스인 구글보이스의 앱스토어 등록을 거절했고.. 이로 인해 양사 관계가 급격히 냉각되고 있다는 소식을 이미 전해 드렸다. 이 때문에 FCC가 구글, 애플, AT&T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도 들려오는 가운데, 애플 아이폰의 대항마로 각광을 받고 있는 팜프리에서 구글보이스에 대한 구애 작전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현재 구글보이스는 미국에만 제한된 베타 서비스를 제공 중인데, 테크크런치를 비롯한 해외 블로그에서는 기존 이동전화 서비스를 대체할 수도 있는 장미빛 희망을 쏟아내고 있는 상태이다. 구글보이스는 원넘버 서비스로 자신의 집전화/이동전화/사무실 전화 등을 대표하는 하나의 구글보이스 번호를 통해 전화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이다. 이 외에도 보이스메일을 문자로 변환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보이스메일을 메일처럼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원하는 시간대와 사람으로부터 전화를 받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구글은 구글보이스를 통해 미국 번호에 대해서는 공짜로 전화를 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각광을 받고 있는 중이다. 아이폰용 구글보이스 어플리케이션이 정식으로 런칭이 된다면.. AT&T가 제공하는 이동통신망이 아니라, 구글보이스 망을 통해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는데.. 이것이 공짜로 제공되다 보니 이통통신사가 긴장을 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애플은 구글보이스가 제공하는 인터페이스가 자사의 고유한 인터페이스를 침해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구글보이스의 앱스토어 등록을 거절한 상태인데.. 많은 사람들은 애플 아이폰을 공급받는 AT&T가 자사 이동통신 서비스의 매출 하락을 우려하여 애플 측에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상태이다.

애플 아이폰의 대항마로 자리를 잡고 싶은 팜 프리 입장에서는 팜프리에 구글보이스를 제대로 통합시켜.. 애플 아이폰 이용자를 팜프리 이용자로 만들고 싶은 욕심이 꿈틀거리고 있는 듯 하다. 하지만.. 이런 팜프리의 적극적인 구애 작전에도 불구하고 구글의 반응은 미지근하다는 점이 문제이다.

구글은 다양한 모바일 플랫폼에 자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애플 아이폰, 자사의 안드로이드폰, 블랙베리 등에 검색, 지도, 유튜브, 지메일, 캘린더 어플리케이션을 공급 중이다. 팜프리의 경우에도 구글의 이런 서비스가 공급되고 있지만... 대부분 어플리케이션 형태가 아닌 모바일웹 형태로 공급 중이다. 즉, 팜프리와 구글이 특별한 제휴 관계를 맺지 않아도 모바일 브라우저만 있다면 구글 서비스를 이용 가능하다는 것이다.

팜프리에 구글보이스를 제대로 통합시키기 위해서는 모바일웹 버전이 아니라.. 팜프리가 공개한 API에 따라 별도의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야 하는데... 구글이 좀 귀찮아하는 분위기라 할까? 즉, 애플이 구글보이스 등록을 거부한 주요한 이유가 기존 아이폰에서 전화를 걸거나 SMS를 보내거나.. 보이스메일을 확인하는 인터페이스와 구글보이스 어플리케이션의 인터페이스가 너무 흡사하다는 점에 있다. 이용자가 구글보이스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한다면.. 전화나 SMS를 이용할 때 아이폰(AT&T)를 이용하는지.. 구글보이스를 이용하는지 모를 정도라는 뜻이다.

아직 구글보이스 API가 공개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팜프리용 구글보이스 어플리케이션은 구글 측에서 팜프리 API를 참고해서 직접 만들어야 하는데.. 이 부분에서 구글이 미지근한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판단된다.

구글은 이미 안드로이드와 블랙베리용 구글보이스 어플리케이션을 공개했는데.. 다음 타켓으로 삼은 애플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이 등록거부 당한 가운데... 팜프리의 제안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아직 시장에서 아이폰만큼의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는 팜프리의 굴욕이라고 해도 무방할 듯 하다.

한편.. 모바일에서 구글보이스의 연결방식은 아이폰용 스카이프와는 다른 방식이다. VoIP 방식이라기보다는 일반전화망을 이용해서 구글보이스 서버에 전화를 거는 방식을 택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가입한 휴대폰의 에어타임을 소진해야 하는 방식이다. 웹에서 구글보이스가 전화를 거는 방식은 콜백(브릿지콜) 방식이다.

현재 모바일 VoIP는 이통사의 3G망이 아닌 와이파이 환경에서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구글보이스와 같은 방식을 즐겨 사용하는데, 이용자에게는 별다른 메리트가 없는 상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번호에 한해 공짜로 전화를 걸 수 있고.. 보이스메일을 비롯한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이동전화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계속 지켜봐야 할 듯 하다.

구글보이스에 대해 더 많은 내용을 보실 분은 여기를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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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8월 29일 토요일

특정 주제에 페이스북 친구들의 의견을 받고 싶다면..

페이스북은 친구가 되어야만 다른 사람의 상태를 볼 수 있는 폐쇄적인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최근에 페이스북은 트위터의 성공에 자극받아 자신의 상태를 모든 사람에게 공개할 수 있는 옵션을 테스트 중이지만.. 아직 서비스에 적용이 되지 않은 상태이다.

페이스북은 지난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 때 CNN과 함께.. 취임 동영상을 보면서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쓸 수 있도록 해서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이는 페이스북 커넥트를 이용해서 구현을 했는데.. 페이스북 서비스를 공개된 게시판으로 만든 형태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즉, 특정 주제나 웹페이지에 대해 자신의 친구뿐 아니라 페이스북 회원이라면 누구나 의견을 남길 수 있도록 서비스를 만든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은 페이스북이 직접 준비를 했는데.. 이제 페이스북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스트림 박스 API를 공개했다. 자신의 웹페이지에 자신만의 주제를 정해.. 사람들이 페이스북 계정을 이용해서 다양한 의견을 남길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이다.

저도 직접 라이브 스트림 박스를 만들어 제 블로그에 적용해 볼 생각을 했는데.. 개발자가 아닌 탓에 저에는 너무 어려운 작업이어서 포기했다. 그런데.. 지난 글에서 소개했던 제 블로그에 대응하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어봤는데.. 거기에 바로 스트림박스 위젯이 있음을 발견했다. 제 블로그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실 분은 참고해 보시길..

이 블로그의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는 http://www.facebook.com/pages/VoIP-on-Web20/121275571025

VoIP on WEB2.0 on Facebook

제 블로그에 적용되어 있는 디스커스(Disqus)는 블로그 댓글 시스템으로 페이스북, 트위터, 오픈아이디 등으로 블로그에 댓글을 달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물론 페이스북도 자체적으로 커넥트 박스라는 댓글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는데.. 디스커스는 페이스북뿐만 아니라 트위터 등 다른 서비스를 접목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두 서비스 모두 블로그 또는 웹페이지의 댓글 시스템을 겨냥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공통적이다.

오늘 오전에 있었던 저작권 세미나를 실시간으로 생중계를 했다고 하는데.. 여기에 라이브스트림 박스 같은 걸 적용하면 오바마 취임식과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이다. 물론 다음 TV팟의 경우 실시간 스트리밍을 받기 위해서 팟플레이어를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불가능할 듯.. 웹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를 해 주고.. 그걸 웹페이지에 퍼갈 수 있도록 해 주면 아주 좋을텐데 말이죠.

물론 페이스북 라이브 스트림박스 외에 트위터를 이용하는 서비스도 있는데.. 이건 다음 포스트에서 다시 한번 다뤄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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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8월 27일 목요일

햅틱 아몰레드를 더 강력하게 하는 PC 스튜디오

햅틱 아몰레드를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아몰레드로 찍은 사진을 자신이 관리하는 사진관리 사이트에 바로 올릴 수 있는 방법은 있을까요? 아몰레드로 촬영한 동영상을 자신이 자주 가는 웹사이트에 올릴 수 있을까요? 내 PC에 있는 음악을 아몰레드폰으로 손쉽게 전송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내 휴대폰에 저장되어 있는 주소록, 문자메시지, 메모 등을 백업할 방법은 없는 것일까요?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놈이 바로 삼성모바일닷컴에서 제공하는 PC스튜디오인데, 아래에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C 스튜디오는 PC와 휴대폰, 그리고 웹까지 한꺼번에 관리할 수 있는 편리한 프로그램입니다. 이전에 나왔던 프로그램이 PC와 휴대폰 사이의 데이터 전송까지만 담당했던 것에 비해, 이번에 나온 PC 스튜디오는 웹서비스와의 연동을 통해 사진과 동영상을 손쉽게 업로드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PC 스튜디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하는데, 삼성모바일닷컴에서 다운로드받은 후 설치하면 됩니다. 각 휴대폰마다 프로그램이 다를 수 있으므로 자신의 휴대폰 모델명을 검색해서 다운로드받으시기 바랍니다. 저는 LG텔레콤용 햅틱 아몰레드를 이용하는 관계로, SPH-W8550 모델명으로 다운받았습니다.

PC에 설치해서 실행한 후 휴대폰을 케이블로 연결하면..왼쪽 사진처럼 선택 화면이 나오는데.. 여기에서 PC Studio를 선택하면 잠시 후 오른쪽 그림과 같이 연결이 완료됩니다.

아래는 PC 스튜디오를 구동한 화면입니다. 그림에서 진하게 표시된 부분이 바로 PC(내컴퓨터), 휴대폰, 웹을 나타냅니다. 아래 부분에 보면 전화번호부와 문자메시지를 관리하는 커뮤니케이터(Communicator), 일정과 메모를 관리하는 오가나이저(Organiser), 그리고 음악, 사진, 비디오 등 멀티미디어를 관리할 수 있는 미디어 매니저(Media Manager) 등의 기능이 있습니다. 아래 그림은 미디어 매니저 중 음악 부분을 선택한 화면입니다.

'웹'이라는 부분이 상당히 궁금한데요.. 아래 그림에서 보시는 것처럼 현재 사진관리 서비스인 플리커(Flickr)와 다음 TVpot으로 동영상을 올릴 수가 있습니다. 제가 사진과 동영상을 주로 관리하는 서비스라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편리하게 사진과 동영상을 올릴 수가 있을 듯 합니다. 게다가 다음에 올릴 동영상 파일 형식에는 k3g파일도 포함되어 있어 아주 편리할 듯 합니다. 아시다시피 휴대폰에서 동영상을 촬영하면 k3g 파일로 저장되는데.. 다른 파일 형식으로 변환해서 올려야 하는데.. PC 스튜디오를 통해서는 바로 올릴 수가 있습니다.

내친 김에 햅틱 아몰레드 속에 잠자고 있던 동영상 파일을 다음 TVpot에 직접 올려 봤습니다. 일단 미디어 매니저를 통해 휴대폰에 있는 동영상을 불러온 다음.. 해당 동영상을 마우스를 이용해서 To Web 근처로 드래그 앤 드롭만 하면 끝입니다. 그러면 아래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다음에 동영상을 바로 업로드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k3g 파일을 따로 변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 편리한 반면.. TVpot에 올릴 때 필요한 메타 정보(제목, 태그, 설명, 비공개 설정 등)를 입력하지 못한다는 점은 좀 불편하군요.

아래 동영상은 제가 PC 스튜디오에서 다음 TVpot에 직접 올린 동영상입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동영상 제목은 파일명이 그대로 올라가 있군요. 다음뿐만 아니라 유튜브를 비롯한 다른 동영상 서비스에도 업로드할 수 있도록 서비스가 좀 더 확대된다면 더 편리할 듯 합니다.

이번에는 휴대폰에 있는 사진을 플리커에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휴대폰 영역을 더블클릭하면 아래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휴대폰 내에 있는 파일을 검색할 수 있는데, 이 중 원하는 사진만 골라 바로 ToWeb 영역으로 드래그 앤 드롭을 시도했습니다. 즉, 미디어 매니저로 사진을 불러 올 필요 없이 휴대폰에서 웹으로 바로 사진을 올릴 수가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동영상도 가능합니다) 플리커에 사진을 올리는 것도 태그나 앨범 등을 지정하는 기능이 없어 약간 불편하긴 하지만.. 휴대폰에서 바로 플리커에 사진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이 상당히 맘에 드는군요.

이번에 올린 사진은 지난 8월12일 수요일.. 전국적으로 이틀에 걸쳐 내렸던 집중호우가 그친 후 회사 건물 옥상에 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비 때문에 공기 중에 있던 먼지가 다 씻겼는지.. 서울 시내가 이렇게 깨끗할 수가 없었습니다. 역시 휴대폰이라 늘 들고 다니니 이런 장면을 포착하게 되는군요. 더 많은 사진을 보시려면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번에는 PC에 있는 음악을 아몰레드로 전송해 보기로 했습니다. 저는 휴대폰에 음악 파일을 넣기 위해서는 이통사가 정한 프로그램을 통해야만 가능하다고 알고 있었는데.. PC 스튜디오를 통해 즐겨듣는 음악을 바로 전송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아래 그림처럼 미디어 매니저의 음악 탭에서 PC에 있는 원하는 곡을 불러온 다음.. 역시 드래그 앤 드롭 기능을 이용해서 휴대폰에 갖다 놓으면 전송이 완료됩니다. mp3 파일을 그대로 전송하는 것은 아니고 휴대폰에 맞는 형식으로 자동 변환을 해 주는군요.

햅틱 아몰레드의 음악 플레이어를 통해 전송한 음악을 들을 수가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햅틱아몰레드는 3.5파이 헤드셋 단자를 지원하니.. 좀 더 편안하게 음악을 들을 수 있겠네요.

다음은 휴대폰의 전화번호부와 문자메시지를 PC와 동기시켜 관리할 수 있는 Communicator 기능입니다. 아래 그림에서 보시는 것처럼 휴대폰에 있는 전화번호부를 불러와서 PC에 저장할 수도 있고.. PC 스튜디오에서 새로 입력한 전화번호를 휴대폰과 동기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휴대폰에 있는 전화번호부를 아웃룩과 동기화시키는 기능도 제공하는데.. 저는 아웃룩을 사용하지 않아서 별도의 테스트를 해 보지는 못했습니다. 중요한 문자메시지는 PC에도 동기화시키 놓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휴대폰에 입력해 놓은 일정이나 메모를 PC와 동기화시킬 수 있는 Organiser기능도 제공합니다. 휴대폰을 오래 사용하다보면 일정이나 메모 등을 입력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나중에 휴대폰 바꿀 때를 대비해서 미리 PC에 동기화시켜 놓으면 도움이 될 것 같군요. 마지막으로 지난 번에 소개했던 마이다이어리 기능을 기억하시나요? PC 스튜디오를 통해 마이다이어리에 저장해 놓은 정보도 백업을 해 놓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상 PC 스튜디오 기능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지난 글에서 살펴본 것처럼 햅틱 아몰레드가 지닌 기능 및 장점이 많은데.. 오늘 살펴본 PC 스튜디오와의 결합을 통해 햅틱 아몰레드가 더 강력해 지는 느낌이네요. 특히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PC로 옮기지 않고 플리커나 다음 TVpot에 바로 업로드하는 기능은 아몰레드를 더 편리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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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8월 26일 수요일

국내에서 구글보이스 이용하는 방법

구글에서 제공하는 인터넷전화 서비스로 관심을 끌고 있는 구글보이스(Google Voice). 현재 초대장 방식을 통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방해 놓은 상태인데.. 미국 내 이용자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한해 놓은 상태이다. 즉, 미국의 유선이나 휴대폰 번호가 있어야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가 있는데, 미국 내 이용자로만 제한하기 위해서 IP주소를 체크해서.. 미국 IP가 아닌 경우에는 아예 접속이 되지 않도록 해 놓은 모양이다. 그래서 저의 경우 구글보이스 초대장을 받았음에도.. 실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모순에 빠져 있는 상태였는데.. 트위터에 계신 분이 알려주셔서 국내에서 구글보이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오늘 이용할 서비스는 OpenDNS라는 곳인데.. 내 PC의 DNS 서버 주소를 변경해서.. 내 PC가 미국 내에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서비스로 추측된다. (저는 문과 출신이라 정확한 내용은 모르겠는데.. 대충 이런 것으로 추측된다. 정확한 내용을 아시는 분은 댓글 등을 통해 알려 주시기 바란다.)

openDNS에 접속하신 다음 use OpenDNS 탭으로 들어가서.. DNS 주소를 바꿀 대상(PC, 라우터, DNS 서버)를 선택한 후 안내해 주는대로 셋팅을 변경해 주시면 된다. 저는 제 노트북의 DNS 주소를 수정하기로 했다.

제가 셋팅한 걸 보면.. 복잡한 과정은 없으니.. 여러분도 절차에 따라 OpenDNS에서 제공하는 DNS 서버 주소를 추가하기만 하면 될 듯 하다. 아래는 윈도우 비스타에서 DNS 셋팅을 바꾸는 방법인데.. OS별로 친절하게 설명이 되어 있으니.. 잘 셋팅하시길..

이렇게 설정을 완료하고 구글보이스 웹페이지에 접속하면..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가 있다. 일단 접속하고 나면.. 자신만의 구글보이스 번호를 할당받는 과정이 진행된다.  먼저 번호를 받을 지역을 선택하고(저는 예전부터 익숙한 LA의 213 지역번호를 선택).. 번호를 선택한다.

다음은 비밀번호처럼 사용할 PIN을 지정하는 과정. 일반 전화에서 구글보이스에 남겨진 보이스메일을 확인할 때 PIN이 비밀번호 기능을 하게 될 듯 하다.

다음은 미국 전화번호를 등록하는 과정이다. 구글보이스 번호는 대표번호의 성격이고.. 실제 전화번호를 등록해서 맵핑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저는 스카이프 정액제 서비스를 신청하고 미국 번호를 하나 받아뒀는데.. 기간이 지나서 비활성화된 것을 구글보이스 등록을 위해 이번에 다시 구매를 했다. 한가지 팁을 알려드리면 스카이프의 국내유선 정액제 상품에 3개월 이상 가입하면 미국을 비롯한 해외 국가 번호를 받을 수가 있다. 스카이프 정액제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본 블로그의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실제 미국번호가 아니면 아래와 같은 인증과정을 통과하지 못하기 때문에 안된다. 자신이 입력한 미국번호에 구글 보이스에서 전화를 걸게 되고.. 전화를 받으면 아래와 같은 숫자 2자리 코드를 입력해야 등록이 완료된다.

설정이 끝나고 나서 접속한 구글보이스 메인 화면인데.. 지메일과 거의 똑같은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Inbox에는 자신에게 남겨진 보이스메일을 확인할 수 있는데.. 아래에서 보는 것처럼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해서 마치 메일처럼 보여준다. 이렇게 남겨진 텍스트를 다른 사람에게 메일로도 보낼 수가 있고.. 자신만의 커멘트를 달아 놓을 수도 있고.. 음성메일을 다운로드받을 수도 있다. 더 놀라운 것은 개별 보이스메일을 블로그를 포함한 웹페이지에 삽입할 수 있는 HTML 코드까지 제공해 준다.

구글보이스에 가입을 하면.. 위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구글보이스에 환영 음성메시지를 남겨 주는데.. 아래에서 직접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 영어는 한글에 비해 음성인식이 잘되서 그런지... 음성을 텍스트로 거의 100% 변환하는 듯 하다.

또 한가지. 구글보이스는 블로그를 포함한 웹에 게시할 수 있는 콜위젯을 제공한다. 웹페이지를 방문한 사람은 위젯 게시자의 전화번호를 몰라도 위젯에 자신의 번호를 입력한 후 전화를 걸 수가 있다. 아래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자신이 지정한 전화로 받거나 보이스메일로 가도록 선택할 수 있으며.. 전화를 건 사람이 자신의 이름을 말하면 전화를 받을지 말지를 결정할 수 있는 Call Presentation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아래는 콜위젯을 직접 제 블로그에 게시한 것인데.. 보시다시피 자신의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구글 측에서 양쪽으로 전화를 걸어주는 브릿지콜 방식으로 서비스가 제공된다. 브릿지콜 방식은 자자(Jajah)로 인해 유명해졌지만.. 일반적인 VoIP방식에 비해 원가가 많이 드는 방식이다. 현재 구글보이스의 경우 미국내 통화의 경우 공짜로 제공하고 있는데.. 이 원가 부담을 광고로 충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 연결 전에 짧막한 음성광고를 삽입한다고 발표한 것으로 기억된다. 저한테 전화를 거실 분은 미국 번호가 있어야 하니.. 안심하고 구글보이스 콜 위젯을 게시하도록 하겠다.

이제 구글보이스를 정식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었는데.. 향후 이 서비스에 대해서 차근차근 살펴볼 예정이니 계속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

제 블로그에 있는 구글보이스 관련 글을 더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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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8월 25일 화요일

국내에서도 SMS로 트위터한다

국내 트위터 확산 속도가 점점 더 빨리지고 있는 가운데.. 드디어 국내에서도 SMS 메시지를 통해 트위터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해외에서는 SMS를 통한 트위터 이용이 가능한데.. 한국에는 트위터 지사도 없고 트위터가 국내 이용자를 위한 문자메시지 접속번호도 제공하지 않아서, 웹이나 써드파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만 트위터 이용이 가능했다. 이제 스마트폰에 트위터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지 않아도.. 일반 휴대폰의 SMS 전송 기능을 이용해서 트위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으니.. 국내 트위터 확산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한트윗(Hantweet)이다. 이 서비스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트위터에 글을 올리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온 답글(Reply)을 문자메시지로 보내주는 기능까지 제공한다. (혹시 트위터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은 트위터 이용가이드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이용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먼저 한트윗 홈페이지에 가서 <시작하기>를 눌러 자신의 트위터 계정으로 로그인을 한다. 다음은 자신의 휴대폰 번호를 등록하는 절차인데.. 휴대폰 번호를 입력한 후 전송된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끝이다. 인증이 끝난 다음에는 자신의 휴대폰에서 010-5679-4489 번호로 문자 메시지를 보내면 자신의 트위터에 글이 등록된다. 아래 그림에서 위에 있는 글이 SMS를 통해 등록한 글인데.. 출처가 from hantweet으로 표시된다. SMS를 보내는 목적지번호가 일반 휴대폰이라 약간 당황스러운 면이 있는데.. 일단 글은 잘 올라간다. 이 서비스가 회사가 제공하는지.. 개인이 제공하는지 알 수 없지만.. 여튼 국내에서 SMS를 통해 트위팅을 가능하게 했다는 점에서 큰 획을 그었다고 평가할 수 있을 듯.

아시다시피 트위터는 API를 통해 자사의 서비스를 외부에 공개해 놓은 상태이다. 이 서비스 역시 트위터 API를 이용하고 있는데.. 이통사로부터 전달받은 SMS 메시지를 자사 서버로 받은 후.. 트위터의 API를 이용해서 트위터로 보내는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 SMS를 통해 트위터에 글을 올릴 수 있는 서비스는 TwitSMS가 최초이다. 이 서비스는 SKT 내부 프로젝트로 추진되어 서비스가 개발되었는데.. 하이컨셉님의 블로그에 따르면 SMS접속번호(#8948) 문제로 현재는 서비스가 중단된 상태라고 한다. 한트윗의 경우에도 #8948과 같은 SMS 번호를 확보해야 할 듯 한데.. 번호를 확보하기 어려워서 일반휴대폰 번호를 이용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이미지 출처 : 하이컨셉&하이터치)

한트윗에서는 자신에게 온 리플라이(Reply)메시지를 문자메시지를 받아볼 수 있는데..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한트윗 토큰을 구매해야 한다. 한트윗 측에서 SMS를 보내줘야 하니.. 공짜로 하기는 힘들고 돈을 주고 구매를 해야 하는 것이다. 현재 한트윗 트위터(http://twitter.com/hantw )를 통해 이와 관련된 소식을 전하고 있는데.. 트위터 API 요청 제한 때문에 당분간 토큰을 구매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닐 듯 합니다.

여기 살펴보시면.. 앞으로 MMS를 통해 사진도 트윗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하고.. 조만간 DM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하니 기대해 보도록 하죠.

사실은 저도 국내에서 SMS를 통한 트윗팅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선수를 빼앗긴 느낌이 드는데, 국내에서도 문자메시지를 통해 트위터를 이용할 수 있다는 기쁨이 더 크네요. 혹시 트위터에 관심이 있거나.. 이동 중에도 트위터를 이용하고자 하시는 분은 이 서비스에 주목해 보시기 바랍니다. 제 트위터 주소는 http://twitter.com/mushman1970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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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8월 24일 월요일

정전으로부터 내 장비를 보호하는 APC의 가정용 UPS

여러분은 UPS에 대해서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미국에 가면 택배 서비스 업체 중에 UPS라는 곳이 있는데.. 오늘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택배 회사가 아니라 무정전전원공급장치를 뜻하는 UPS(Uninterruptible Power Supply)입니다. UPS는 전원이 나갔을 때 안정된 전원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장치입니다. 일반적으로 365일 내내 전기가 필요한 데이터센터나 갑작스런 정전사고에 대비해야 하는 의료 기관 등에서는 필수 장비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저는 1997년에 첫 직장 생활을 별정통신 서비스 업체에서 시작했는데.. 그 당시만 하더라도 지금과 같은 데이터센터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회사가 있는 건물에 별정통신 관련 장비(교환기)를 직접 설치하고.. 전화국에서 광케이블도 직접 건물로 끌어오고.. 24시간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서 UPS 장비까지 설치했던 기억이 납니다. 고객들에게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정전 등으로 서비스가 끊기면 안되었기 때문에 직접 UPS를 설치해야만 했었죠.

인터넷의 발전과 더불어 데이터 센터가 일반화되었는데.. 데이터센터 내에 있는 주요 IT장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경우 기업 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에게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제는 데이터센터에서도 전원이 끊기는 비상 사태 발생 시 안정적으로 전원을 공급해 주는 UPS 구축은 필수입니다.

그런데 최근 개인들도 고가의 영상장비나 전자제품을 구매하는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일반 가정에서의 UPS 수요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가정에서도 갑작스런 정전이나 과전류로부터 데이터나 장비를 보호할 필요성이 점점 더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군요. 사실 개인이 데이터센터의 공간을 빌릴 수도 있지만.. 가격이 만만찮기 때문에 가정용 UPS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제가 이번에 UPS에 대한 리뷰 의뢰를 받았는데.. 처음에는 제 블로그 내용과 별 상관도 없을 것 같고.. 가정용 UPS라는 개념이 너무 낯설어 고사를 하다가,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멀티탭 형태로 만들어져 기존 멀티탭 대신 사용할 수 있다고 해서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이번 제품은 세계적인 전원, 쿨링 및 관리 토털 솔루션 서비스 제공 기업인 APC 코리아에서 선보인 가정용 UPS인 Back-UPS ES 550 입니다.

일단 생김새부터 살펴볼까요? 아래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전원선을 연결할 수 있는 멀티탭처럼 생겼습니다. 사실 멀티탭이라고 주장하기에는 크기가 좀 큰 편이지만.. 자체 배터리를 내장해야 하기 때문에 부피가 커지는 것은 어쩔 수가 없는 모양입니다.

어느 정도 크기인지 보여드리기 위해서 집에 있는 10.1인치 넷북과 비교를 해 봤는데.. 아래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가로/세로 크기가 거의 똑같네요. 보시다시피.. 두께는 상당합니다.

UPS 밑면을 열면 아래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배터리가 있습니다. 전원을 연결하면 이 배터리에 전기가 충전되고.. 정전이 되더라도 여기에 저장된 전기를 일정 시간 동안 쓸 수가 있는 원리이죠. 이 배터리 때문에 무게는 6.4kg으로 무거운 편인데.. 굳이 들고 다닐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

완전 충전을 하는데는 약 16시간이 소요된다고 하며.. 전원이 끊기고 나서 자체적으로 전원을 공급하는 백업 시간은 3~12분 정도 된다고 합니다. 백업 시간이 그리 길지는 않은 것 같은데.. 갑작스런 정전으로 인해 작업하던 데이터가 유실되거나 장비에 이상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으로 생각되네요.

제가 어젯밤에 미리 충전을 시켜 놓았기 때문에 제대로 동작하는지 실험을 해 보기로 했습니다. UPS가 충전된 상태에서 전원을 끊고.. 아래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휴대폰 충전기를 꽂아봤는데.. 보시다시피 전원이 공급되어 충전이 제대로 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실험은 휴대폰 충전기로 했지만.. 자신이 이용하는 가정 내 장비 중에 갑작스런 정전이나 과부하 등으로부터 보호할 것을 우선 연결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 UPS는 총 8개의 전원을 연결할 수가 있는데 두 개로 구분이 됩니다. 윗쪽에 있는 4개(아래의 왼쪽 사진)는 배터리 백업과 과전류를 방지하는 Surge Protection기능을 제공하지만... 아래 4개(아래의 오른쪽 사진)는 배터리 백업은 제공하지 않고 Surge Protection만 제공하니.. 정전 시 보호되어야 할 장비는 윗쪽에 꽂아 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노트북 같이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는 장비는 아래쪽을 이용하시면 좋을 듯 하네요.

직접 이용하다보니.. 약간 불편한 점도 발견하게 되는데요.  이 제품의 전원 연결부(왼쪽)와 일반적인 멀티탭(오른쪽)을 비교한 것입니다. 멀티탭은 대부분 전원연결부가 비스듬하게 기울어져 있는데.. 이 제품은 똑바르네요.

요즘 나오는 가전기기들의 전원 연결부가 위 사진의 동그만 구멍에 들어갈 수 없는 것들이 무척 많습니다. 아래는 제가 가지고 있는 가전 기기의 전원 연결 부분을 몇 가지 꽂아본 것인데.. 4개 중의 3개가 그냥 삽입할 수가 없는 상태네요. 멀티탬처럼 대각선으로 기울어줘면 아주 좋을 듯 한데 말이죠. 전원에 대한 백업 뿐만 아니라 멀티탭 용도까지 있다고 한다면.. 이런 부분을 좀 더 세심하게 신경써 주셨으면 좋았을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쓰고 있는 여러 가전 기기들을 직접 연결해 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대상은 제 책상 주변의 기기들을 모두 UPS에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제 책상 아래에 UPS를 직접 연결한 모습입니다. 아직 다 꽂지는 않은 상태인데.. 이렇게 연결할 수가 있겠네요. 일단 전원이 차단되면 무용지물이 되는 유무선공유기 및 PC본체와 모니터 등은 배터리 백업 부분에 연결하고.. 자체 전원을 가진 노트북 등은 아래쪽에 연결을 했습니다.

설치하면서 느낀 것인데.. 전원이 위치할 책상 아래에 설치하기에는 약간 부피가 크네요. 저는 집에 고가의 장비를 가진 것이 거의 없어서.. 일반 멀티탭을 대체하는 수단으로 밖에 이용하지 못하는데, 고가의 장비가 있는 분이라면 아주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공간이 부담스러운 분은 벽에 걸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APC 코리아에서 위에서 살펴본 Back-UPS를 증정하는 블로그 이벤트를 한다고 합니다. 'APC는 XXX다' 또는 Back-UPS를 리뷰하고 싶은 이유를 자신의 블로그에 포스팅한 후 트랙백을 보내면 5분을 선정해서 제품을 보내준다고 하니 이 제품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꼭 응모해 보시기 바랍니다.

UPS는 일반 가정에서 이용할 수 없는 제품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직접 써보니 생각이 많이 달라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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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트위터로 발행한다

해외에서 분 트위터 바람이 국내를 강타하고 있는데.. 해외에서는 아직 페이스북의 인기도 트위터에 만만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아니 이용자수나 방문자수를 단순 비교한다면 아직 트위터는 페이스북의 경쟁상대가 되지 못한다는 것이 정확한 분석일 것이다. 페이스북은 플랫폼을 개방해서 외부 개발자를 페이스북 내부로 끌어들여 성공을 거두더니.. 올해부터는 페이스북 안에 있는 정보를 외부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페이스북 커넥트(Facebook Connect)를 통해 구글/야후에 이은 세계 3위 웹서비스에 등극했다.

트위터의 성장세. 특히 실시간 검색(Real-time Search)의 표준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트위터를 견제하기 위해서 초기 화면 인터페이스도 트위터스럽게 바꾸기도 하고, 하나의 주제에 대해 페이스북 외부에서 페이스북 회원들이 자유롭게 의견 개진을 할 수 있는 라이브 스트림(Live Stream) 박스 서비스도 선보였다. 최근에는 친구들만 볼 수 있는 업데이트를 누구나 볼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는데.. 이는 트위터의 장점을 그대로 흡수한 경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가장 최근에는 트위터의 경쟁사라 할 수 있는 프렌드피드를 오천만달러에 인수하며.. 실시간 검색 전쟁에도 본격 뛰어들 태세이다. 국내에는 페이스북 이용자가 별로 없기 때문에.. 트위터에 비해 상대적으로 페이스북이 저평가(?)되어 있는 것이 사실인데.. 개인적으로는 트위터에 못지 않게 페이스북의 행보에 주목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페이스북이 갑자기 트위터와의 연동에 나섰다. 아시다시피 트위터에서 발행한 트윗(Tweets)을 자동으로 페이스북 업데이트에 발행해 주는 서비스(어플리케이션)은 너무도 많이 나와 있다. 하지만 페이스북에서 내가 업데이트한 내용을 트위터에 자동으로 발행해 주는 서비스는 없는데.. 페이스북이 직접 나선 형국이다.

이번 서비스는 페이스북 개인 계정이 아니라 기업이나 유명인들이 팬들을 관리하기 위한 서비스인 페이스북 페이지(Facebook Pages)에만 적용된다고 한다. 아래 그림에서는 보는 것처럼 페이스북 페이지 옵션에서 트위터 계정을 등록하고.. 페이스북의 활동(상태 업데이트, 링크, 사진 등) 중 트위터에 발행을 원하는 것을 고르면 된다.

페이스북 글이 트위터에 발행되고 나면.. 아래와 같이 from Facebook으로 출처가 표시된다고 한다.

페이스북 개인 계정에서 발행하는 글을 트위터로 자동 발행하는 기능은 막고.. 수 많은 기업과 유명인들이 자신의 팬사이트로 이용하고 있는 페이지의 정보를 트위터로 발행하도록 하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일단 페이스북의 페이지 기능은 개인 프로필 페이지와 달리 폐쇄적이지 않은 개방적인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해당 페이지의 팬이 되거나 담벼락에 글을 남기기 위해서는 로그인을 해야 하지만.. 기본적인 정보는 모두 볼 수가 있다는 점이다. 이미 개방되어 있는 페이지는 트위터에 글을 발행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더 많은 방문자를 끌어모으겠다는 속셈으로 보인다.

개인 프로필의 경우 현재와 같이 친구만 볼 수 있는 구조에서 트위터처럼 누구나 볼 수 있는 구조로 바꾼 후.. 페이스북의 위상을 더 공고히 하고.. 트위터와 '실시간 검색'을 둘러싼 승부를 겨뤄 보겠다는 의지가 숨어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이용자들은 별로 관심을 갖지 않는 페이스북인데.. 개인 프로필을 트위터와 같은 형태로 개방했을 때 어떤 반응이 있을지 무척 궁금해진다.

저도 페이스북에 VoIP on Web2.0 페이지를 만들어 보았다. 개인 프로필에도 자신만의 주소(저의 페이스북 프로필은 http://www.facebook.com/mushman1970 이다)를 적용할 수 있고.. 페이스북 페이지에도 도메인을 지정할 수가 있는데, 제가 만든 페이지 제목으로는 원하는 도메인을 얻을 수가 없다고 한다. (페이지 도메인은 페이지 생성 시 만든 제목을 그대로 적용하는데.. 이미 선점되어 있는 경우에는 새로 받을 수가 없다. 페이지 제목을 잘 정하시기 바란다.)

페이스북은 자사의 페이지에 접속하지 않고도 외부 웹사이트에 페이지의 내용과 팬 현황을 보여주는 팬박스 위젯을 제공한다. 아래는 제가 만든 페이지의 팬박스인데.. 관심 있으신 분은 팬으로 가입해 주시길.. (사실 만들어 놓긴 했는데 앞으로 어떻게 운영해야 할지는 결정된 바가 없다.)

VoIP on Web2.0 on Facebook

지난 번에 소식을 전해 드렸듯이.. 특정 주제에 대해 페이스북 이용자가 자신의 의견을 올릴 수 있는 라이브 스트림박스 서비스도 위젯을 제공한다. 아래를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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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8월 23일 일요일

가끔은 스카이프 영상통화를 꺼놓으시기 바랍니다

제 블로그를 통해 스카이프 소식을 전해 드리지 않은지가 꽤 된 듯 하다. 사실 제 개인적인 관심사가 인터넷전화(VoIP)에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비롯한 소셜미디어(Social Media)로 옮아간 탓도 있겠지만.. 요즘 스카이프 소식의 대부분은 고화질 영상통화를 홍보하는데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늘 비슷한 소식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다. 스카이프는 이미 세계 최대 인터넷전화 서비스로 성장을 했고.. 이제는 음성뿐만 아니라 영상을 일상생활의 다양한 방면에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집중 부각하고 있는 듯 하다. 사실 이와 관련된 소식은 스카이프의 국내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옥션스카이프 블로그에서 전하기 때문에.. 굳이 제가 전할 필요가 없을지도 모르겠다.^^

오늘 스카이프 저널에서 전한 소식을 보고.. 너무 웃겨서 제 블로그에 소개하고자 한다. 이제는 스카이프 영상통화를 통해 멀리 떨어진 친구와 같이 자신들이 좋아하는 TV 쇼도 같이 볼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쇼를 보면서 영상통화랑 친구들이랑 수다도 떨고...

하지만.. 멀리 떨어져 있는 친구에 대한 뒷담화(?)를 할 때는 잠시 스카이프 영상통화를 꺼두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영상통화로 연결된 친구가 듣는지도 모르고.. 뒷담화를 계속 하면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ㅋㅋ


제 블로그를 통해서 스카이프 영상통화에 대한 몇 가지 소식을 전해 드린 적이 있는데.. 옥션스카이프 블로그에서 전해주는 내용은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이제는 결혼식도 스카이프 영상통화로 하는 시대가 되었다고 한다.

국내 TV토크쇼에서 스카이프 영상통화를 이용하면 어떨까요?

영상 인터뷰를 스카이프로 녹화해 보세요

스카이프 화상통화로 홈헬스케어 시대를 앞당깁니다

스카이프 영상통화로 여러분의 쇼룸을 꾸며보세요

이제 결혼식도 스카이프 영상통화로 합니다

미디어 포럼에서 활용된 스카이프 - 위기의 올드 미디어, 뉴미디어 전환이 대안일까

스카이프 영상통화를 통한 소개팅은 어떠세요?

결혼식에서 스카이프 영상통화 활용해보셨나요?

이 글을 읽으시는 분 중에 영상통화를 자주 이용하시는 분 계신가요? 이통사가 영상통화를 그렇게 미는데도 3G 영상통화가 그리 활성화되지 않았는데.. 스카이프처럼 공짜로 이용할 수 있고.. 공짜라고 한다면 많이 이용할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얼굴이 공개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정말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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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8월 22일 토요일

이통사 분실폰 위치 찾기 서비스 직접 이용해 보니..

제가 어젯밤(정확하게 이야기하면 오늘 새벽이군요)에 꼬날님유노님과의 술자리를 마치고 돌아오는 버스에 휴대폰을 두고 내리는 실수를 했습니다. 술이 약간 취한 상태에서 졸다가.. 내려야할 정류장에서 너무 허둥된 탓이겠죠. 버스에서 내린 후 바지 주머니에 손을 넣어보니.. 휴대폰이 있던 자리가 너무 허전해서 모든 주머니를 뒤져봤지만 헛수고였습니다.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에그와 아이팟터치를 통해 트위터를 확인하다가.. 에그 밧데리가 나가버리는 바람에 휴대폰으로 인터넷 서핑을 시도하다가 졸아서 발생한 일이었습니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휴대폰을 두고 내린 사실을 알아버렸는데.. '버스는 떠나갔다'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는 순간이었네요.

집에 들어오자 마자 분실한 휴대폰으로 수 차례 전화를 시도했지만.. 받지를 않고.. 나중에는 전원이 꺼져 있더군요. 버스 회사에 전화를 했지만.. 너무 늦은 새벽이라 그런지 전화도 받지 않고.. 이동통신사 고객센터도 주말이라 상담원과는 연결이 안되는 등 정말 총체적인 난국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나을 듯 합니다.

오늘 아침에는 버스 회사에 어렵게 연결이 되었지만.. 제 휴대폰은 접수가 되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이통사 고객센터는 여전히 상담원과 연결이 안되고.. ARS를 통한 분실 접수 및 발신정지만 시켜 놓은 상태였습니다. 문득 이통사 웹페이지에 관련 기능이 있나 싶어 검색을 하던 중에 분실폰 위치 추적 서비스가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이 서비스 중 눈에 띄는 기능 중의 하나가 제가 분실한 휴대폰의 위치를 지도 상에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래는 제가 휴대폰을 찾아서 집에 온 후 위치를 추적해 본 것입니다. 전원을 꺼져 있으면.. 꺼지기 전 마지막으로 통신을 했던 기지국의 위치가 표시되고.. 휴대폰이 커져 있다면 현재의 위치를 기지국을 기준으로 보여줍니다. 휴대폰을 다시 찾기 전인 오늘 오전에 조회를 했을 때는 어제 타고 왔던 버스의 종점 부근에 있었던 것을 확인할 수가 있었습니다.

제가 분실한 폰의 이동경로를 추적하는 기능도 제공된다고 되어 있는데.. 아래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네트워크 오류가 있어서 제대로 보여주질 못하네요. 이거 제대로 보여주면.. 분실폰이 어떤 경로로 이동해 가는지 한 눈에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혹시 휴대폰을 습득하신 분 중에 딴 맘을 먹은 분이 계시다면.. 이런 기능이 제공되고 있다는 점을 명심하시고.. 얼릉 주인에게 돌려 주시는 것이 나을 듯 합니다.

휴대폰을 습득한 분이 볼 수 있도록 메시지를 전송하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기본적인 문구는 제공되며.. 집이나 다른 사람의 연락처를 남겨놓을 수가 있습니다.

휴대폰 분실 신고를 하기 직전까지의 발신 내역도 조회할 수가 있습니다. 아래 그림에서 보시는 것처럼 제가 마지막으로 시도했던 인터넷 웹서핑 기능이 남아 있고.. 그 이후에는 발신 내역이 하나도 없음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분실한 휴대폰이 현재 어디에 있고.. 사용한 내역이 어떻게 되며.. 어떤 경로를 통해 이동했는지를 모두 확인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거 세상이 너무 좋아진 듯한 느낌입니다. 물론 습득하신 분이 전원을 끄면.. 전원을 껐을 때 마지막 기지국 위치만 남게 됩니다.

제가 분실한 후 30분 후에 전원이 꺼져 버리는 바람에.. 사실 다시 찾을 수 있을거라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위에서 살펴본 메시지 전송 기능을 이용해서 메시지를 보내고.. 얼마 지나지 않아 습득하신 분이 전화를 주셔서.. 다행히 집 나간 휴대폰을 14시간 만에 찾을 수가 있었습니다.

혹시 휴대폰을 잃어버리는 일이 생기면.. 일단 고객센터에 분실 신고를 한 다음.. 이동통신사에서 제공하는 분실폰 위치찾기 서비스를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LG텔레콤에 가입한 상태인데.. 홈페이지의 고객센터 메뉴에서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제 생각에 다른 이통사에도 이런 서비스가 있을 것이라 생각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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햅틱 아몰레드는 손 안의 영화관

제가 햅틱 아몰레드를 이용한지 벌써 한 달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아몰레드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WVGA급 AMOLED를 채택한 국내 최초의 휴대폰으로 삼성전자에서는 '보는 휴대폰'을 표방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보는 휴대폰과 관련된 것은 SMS, 사진, DMB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아몰레드가 가장 내세울만한 기능은 오늘 소개할 동영상 재생 기능이라 생각됩니다.

햅틱 아몰레드는 DivX 플레이어를 자체 내장하고 있기 때문에 DivX 파일뿐만 아니라 다양한 포맷의 동영상을 손쉽게 바로 재생할 수가 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지금까지 DivX를 재생할 수 있는 일반 휴대폰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일반휴대폰에서 재생할 수 있는 동영상 형식으로 인코딩해서 휴대폰에 넣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햅틱 아몰레드는 스마트폰이 아닌 일반 휴대폰이면서 바로 DivX 플레이어를 기본적으로 내장하고 있어 상당히 편리합니다.

그럼.. 햅틱 아몰레드에서는 어떻게 동영상 플레이어를 구동시킬 수 있을까요?

먼저 휴대폰 아래 중앙에 자리잡고 있는 멀티미디어 큐브 버튼을 눌러 무비 플레이어를 선택하거나(아래 왼쪽 화면) 아몰레드 메뉴에서 무비 플레이어를 선택하면 됩니다.(오른쪽 화면)

햅틱 아몰레드의 무비 플레이어의 또 다른 장점이라면 아래와 같이 커버플로우 모드를 지원한다는 사실. 아몰레드폰을 가로 보기 모드로 들고 있으면.. 아래와 같이 커버플로우 모드가 나타나고.. 원하는 동영상을 손가락으로 책장 넘기듯이 네비게이션할 수가 있다.

이제 햅틱 아몰레드가 제공하는 무비 플레이어의 인터페이스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그림에서는 보는 것처럼 볼륨 조절하기..일시정지하기와 앞뒤로 이동하기 버튼이 있습니다. 물론 화면을 터치할 때만 나타나기 때문에 동영상을 볼 때는 전혀 방해가 되지 않습니다. 가운데 아래에 있는 바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장면으로 바로 넘어갈 수 있다는 점도 상당히 편리한 기능이죠.

지난 글에서도 잠시 설명드렸는데.. 햅틱 아몰레드는 3.5인치 대화면 AMOLED를 채택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일반 헤드폰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3.5파이 오디오 단자를 지원하기 때문에.. 자신이 주로 이용하는 헤드폰을 이용해서 동영상의 생생한 사운드도 즐길 수가 있습니다.

햅틱 아몰레드 무비 플레이어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100% 자연색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는 AMOLED를 채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일반 LCD를 채택하고 있는 다른 휴대폰의 동영상 플레이어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제가 경험한 바에 의하면 햅틱 아몰레드의 동영상 화면은 정말 뛰어납니다. 아래 사진은 정면에서 볼 때뿐 아니라 위-아래-오른쪽-왼쪽에서 볼 때는 촬영한 화면입니다.

아래는 햅틱 아몰레드의 무비 플레이어에 기본적으로 담겨 있는 애니메이션 업(UP) 예고편을 촬영한 동영상입니다. 무비 플레이어가 어떻게 동작하는지.. 무비 플레이어의 유저 인터페이스와 햅틱 아몰레드가 제공하는 화질을 간접적으로 경험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햅틱 아몰레드에 동영상을 넣는 방법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반 동영상을 그냥 넣어도 되지만.. 햅틱아몰레드 전용으로 인코딩해서 넣으면 더 나은 화질을 즐길 수가 있습니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것 중에 다음에서 제공하는 팟인코더가 있습니다.

손담비와 애프터스쿨이 불러 화제가 되고 있는 아몰레드송 뮤직비디오를 팟인코더를 통해 변환해서 아몰레드에 직접 넣어보기로 했습니다. 아래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원하는 동영상을 휴대기기용>애니콜>햅틱아몰레드 고화질로 인코딩하시면 됩니다.

인코딩이 끝난 파일을 아몰레드폰으로 전송한 다음 직접 실행해 봤습니다. 저는 이동식 메모리 기능을 이용해서 전송했습니다. 햅틱 아몰레드를 이동식 메모리로 인식하기 위해서는 삼성모바일닷컴에서 통합 USB 드라이버를 미리 설치해야 합니다. 물론 삼성전자에서 제공하는 PC 스튜디오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동영상을 변환해서 전송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음 글을 통해 PC 스튜디오 전체 기능에 대해 상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는 아몰레드 뮤비 플레이어에서 아몰레드송을 직접 실행하고 찍은 동영상이고, 그 아래에 있는 동영상은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아몰레드송 동영상입니다. 두 동영상을 비교해 보시면 아몰레드폰의 무비 플레이어를 통해 재생하는 동영상의 화질을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뮤직비디오다 보니 화질 뿐만 아니라 음질도 확인해 볼 수 있는데.. 제가 들은 본 바로는 음질도 상당히 괜찮네요.

햅틱아몰레드에 동영상을 넣어서 출퇴근 시간이나 이동 중에 '손 안의 영화관'으로 이용하시면 됩니다. 햅틱아몰레드의 내장 메모리는 256MB 밖에 안되고..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외장 메모리도 1GB라 동영상을 감상하기에는 용량이 충분하지 않은데,  별도로 8GB 외장메모리를 구매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어디 놀러갈 때 차 안에서 아들녀석이 심심하다고 불만이 많은데.. 햅틱 아몰레드에 좋아하는 동영상을 넣어두면 목적지까지 아주 편안하게(?) 갈 수 있다는 점도 좋네요.^^

햅틱 아몰레드의 무비 플레이어는 아몰레드가 내세우고 있는 '보는 휴대폰'의 진수를 보여 준다고 생각됩니다. DivX를 비롯한 다양한 포맷의 동영상을 지원하기 때문에 별도의 인코딩을 거칠 필요가 없고, 터치 스크린 방식을 통한 동영상 재생 기능을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웬만한 PMP 부럽지 않은 것은 확실히 보입니다. 게다가 휴대폰 전용 이어셋이 아니라 3.5 파이 헤드셋을 지원하므로.. PMP 대신 햅틱 아몰레드를 '손 안의 영화관'으로 이용해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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