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30일 수요일

테크크런치50 데모핏 참가기(1)

요즘 테크크런치50 관련 이야기를 자주 하게 되네요.^^ 저희가 이번에 Touchring:Style your Social Voice 서비스를 가지고 테크크런치50(Techcrunch50)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글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희 회사는 50개(정확하게는 46개)에 뽑히지 않아서 데모핏(Demo Pit)에 참가했습니다. 데모핏을 통해 컨퍼런스에 참가한 사람들로부터 토큰을 받게 되는데.. 토큰을 많이 받은 업체 4곳(이틀 동안 진행되는데 첫날 2곳, 둘째날 2곳)이 나머지 자리를 채우게 됩니다.

아래 글은 이번 데모핏을 같이 준비하셨던 당사 부사장님이신 Brandon이 테크크런치50의 전 과정을 서술한 글입니다. 올해 국내에서는 테크크런치50에 선정된 실타래를 포함해서 4곳의 업체가 참가를 했는데.. 아래 글이 내년에 테크크런치50을 준비할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래 글은 터치링 국문 블로그에도 올라가 있습니다. 이제 오픈한 블로그라 방문자가 많지 않은 관계로.. 제 블로그를 통해 소개를 드리고자 합니다. 해외 VC 관계자분들을 만나 보니.. 국내 스타트업 중에 초기 단계부터 미국에서 사업을 하려고 하는 곳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하는데, 테크크런치50 행사가 서비스의 가치를 증명하는 훌륭한 등용문이 될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아래 글이 테크크런치50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꼭 테크크런치50에 선정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터치링 서비스는 클로즈드 베타 서비스를 제공 중입니다. 아직은 영문으로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서비스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http://www.touchring.com/invitationCode.ring?key=MGIX33LGLK78 를 통해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터치링 서비스가 궁금하신 분은 제가 정리해 놓은 이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서비스를 이용해 보시고..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평가가 터치링 서비스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입니다. 서비스에 대해 궁금한 점이나 평가는 터치링 국문 트위터(http://twitter.com/touchring_kr )로 보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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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 of TC50

올해로 3년째를 맞고 있는 TechCrunch50(www.techcrunch50.com)는 전 세계 start up들에게는 선망의 대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틀간의 행사를 통해 본선을 통과한 46개 업체와 The Demo Pit 에서 최종 선발 된 4개 업체 총 50개 업체들은 전 세계로 실시간 중계되는 생중계와 전세계 global venture capital, press, blogger들을 대상으로 자신들만의 고유 서비스 및 기술을 소개 할 기회를 가지게 되며 최종 우승자는 USD$50,000을 상금으로 받게 됩니다. 아마도 상금의 금액보다는 TC50에 선발되었다는 자체만으로 충분한 홍보 및 투자유치를 기대 하여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명심할 것은 꼭 TC50에 들었다는 것이 성공을 보장하는 것도 아니며 못 들었다 하여도 성공의 희망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인지 하시길.

The Demo Pit

TC50본선에 올라가지 못 한 업체들 중 Semi Finalist 업체들에게 The Demo Pit을 참가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 집니다(패자부활전 성격) 올 해 TC50에는 전 세계 40여개국 1000여개 업체들이 참가를 했으며 선정된 46개 업체를 제외하고 Demo Pit에는 총 100개 업체가 참가를 하였으며 하루 각 50개 업체들이 이틀간(총 100개 업체) 현장 Audience를 상대로 가장 많은 Chip을 받은 업체 4 곳을 선정하여 메인 스테이지로 머리를 올리게 됩니다. 우리회사도 이번 The Demo Pit에 참가를 하였습니다. 현장 분위기는 축제스러운 분위기였으며 모두들 즐기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더욱 재미있었던 사실은 매우 자유스럽고 friendly 한 환경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느낄 수 있었다는 점이지요.

Registration and submission materials for TC50

모든 참가 신청 및 자료 제출은 온라인으로 하게 되어 있습니다. 간단한 회사 및 서비스 소개를 하도록 되어있으며(온라인 신청서) 이 때 추가 제출물이 optional로  되어 있으나 꼭 제출 하시길.파포3장 분량의 exe.summary, 서비스 데모 및 홍보 동영상(없으시면 필히 만드시길) 참가 마감일은 7월31일이며 꼭 서둘러 미리미리 하시길(저희는 완전 번개치기 했습니다..ㅎㅎ)

1차 예선 통과

TC50 에 application 제출 완료 후 2~3주 이내 이메일로 연락이 옵니다. 이때 Interview 스케줄을 잡자고 하면 1차 예선통과를 한 것이고 ‘Thank you for applying……however, we regret to inform you’ 요런 문장이 보이시면 바로 메일을 버리셔도 됩니다. 걍 탈락입니다(The Demo Pit을 참가 할 수있는 자격도 자동으로 없어지지요)  인터뷰 스케줄은 주최측에서 선택할 수 있는 날짜를 주며 자신이 편한 시간을 고를 수 있습니다.


Interview - Rehearsal, Rehearsal and 리허설

매우 중요한 1차 관문입니다.  인터뷰전 최대한 리허설을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탄탄한 데모 시나리오도 중요합니다. 영어 발음이 걱정이 되신다면 가까운 지인을 마구 부리시던지... 원어민 수준에 가까운 분이 인터뷰를 하시도록 강추 합니다. 인터뷰는 Webex(http://www.webex.com/)로 진행을 하게 되며 우리는 무료 체험판을 사용하였고 인터뷰 진행에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인터뷰는 약 15분정도 진행하게 됩니다. 인터뷰 진행 시 절대 절대 절대 쩔지 마시길(손에 땀이 나고 심장이 튀어나올 듯 해도 말입니다..ㅎㅎㅎ) 어렵지만 최대한 relax하게 진행하시길 바라며,  서비스의 데모 위주로 진행하시고 Key feature 위주로 진행 하십시요. 여기서 절대 명심할 실 것은 상대방은 여러분의 서비스를 처음 체험 하는 사람이므로 절대적으로 최대한 쉽게 설명을 하십시요. 데모가 끝나면 주최측의 간단한 질문이 시작되는데, 저희 같은 경우는 회사연혁, 창업자의 back ground 정도를 물어 보았습니다.

결과 통보, The Demo Pit 참가 or not?

저희 경우 인터뷰 한 뒤  2~3주 후에 메일로 통보가 왔습니다. 음....본선에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Semi Finalist로서 The Demo Pit에 참가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하네요. 이 부분은 알아서들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정말 참가 할 필요가 있는가를 물어보신다면 그건 며느리도 모릅니다. 참가한다고 해서 The Demo Pit Winner 가 된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그러나 저희 회사는 가기로 결심했습니다. 왜, 분명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그 곳에서 제대로 설명하고 보여주고 Main Stage에 서야 할 사명감이 마구 솟아 올랐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참가 하기로 결정, 온라인으로 신청하고 결재를 하였습니다.

행사 첫째날 or 둘째날?

The Demo Pit 참가 시 날짜를 선택하여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만약 Demo Pit에 참가를 결심 하셨다면 둘째날로 하시길 강추 합니다. 참가신청을 하면 패키지로 기본 2명이 포함되는데 첫째날부터 참관이 가능 하기 때문에 현장 분위기도 사전 답사 하고 참가 업체들과 associating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공식적인 행사는 오전 7시반부터 오후 6시에 마치게 됩니다. The Demo Pit 참가 업체는 더 일찍 도착하셔서 행사를 준비 하시길. 참고로 저희는 둘째날 참가를 신청하여 둘째날인 9월15일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The Demo Pit 참가물

일단 우리는 참가를 결정하고 당일 행사장에서 틀어놓을 동영상, 티셔츠, 배너를 준비하고 TC50 special edition 명함도 만들었습니다. 현지에서 32인치 LCD TV도 구매 하였네요(사용 후 바로 다시 refund 했습니다)

   




한국에서 노트북 및 전기기기를 가지고 가신다면 돼지코를 꼭 준비하시길.

주최측에서는 검정색으로 커버된 24인치 티테이블(약 지름60cm, 높이는 어른 허리만큼), Chip을 담을 수 있는 bucket, 회사 이름이 새겨진 네모난 인쇄물(테이블 비치용), 무선인터넷, 멀티탭을 기본을 제공합니다. 이전 conference에는 인터넷에 문제가 있었다고 하는데 올해 경우 사용에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Gold or Green?

행사장에 도착하여 자신의 ID를 보여 주고 신청인 이름을 알려 주면 행사패스와  두 개의 토큰을 줍니다. 여기서 주목!! 칩의 테두리 색깔을 주목 하시길. 테두리는 Gold(내가 보기엔 똥색이었다) 와 Green으로 되어 있습니다. 많 은 분들이 이를 인지 못 하고 그냥 칩을 받거나 주거나 하는데, 꼬----옥 확인 하시길 바란다.(칩의 표면 색깔은 매우 다채롭고 매력적이나 절대 투표 당일 색깔과는 무관하다는 사실) 많은 사람들이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잘 못 사용하는 일들이 빈번한데, 주최측의 좀 더 세밀한 교육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드는 점입니다. 칩을 담을 수 있는 유리 bucket은 주최측에서 제공, 테이블에 미리 비치되어있습니다.

Let the game begin

The Demo Pit 참가 업체들은 대부분 오전 7시반 이전에 세팅을 마치고 손님을 맞을 준비를 합니다참관(Visit)이 목적이시면 본인이 참가(Exhibit) 할 날을 대비 그 전날 최대한 alliance를 많이 만들어 놓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당일 가지고 계신 chip으로 꼭 투표하시고 본인 참가일 꼭 투표를 할 것을 약속 받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그 자리에서 chip을 exchange 하는 케이스들이 있는데, 요런거 걸리면 걍 아웃이니 절대 그러지 마시길(페어플레이 하시길)

The war of pitch

말 그대로 그 날은 Pitch 의 전쟁입니다. 몇가지 팁을 드린다면,

  • 데모위주 시나리오 준비
  • Key feature 위주로 데모
  • 한 사람에게 3분 이상 할당 하지 말것
  • Keyword를 중심으로 가장 간단명료하게 설명
  • 기술적인 내용은 최대한 자제 할 것
  • Speak out your value proposition

결 론적으로 3분이내에 여러분의 회사가 어떠한 일을 하고 있는지, 왜 이 서비스가 편하고, 재미있고 유용한지를 전달을 해야 합니다. 절대 5분(질문포함) 이상 한 사람 또는 그룹에게 시간을 쓰지 마시길. 재미있는 점은 Pitch를 하면 할 수록 점점 더 내공이 높아져 점점 Pitch를 하는 시간이 짧아지고 내용전달이 더욱 효율적이고 clear 해진다는 것(나중에는 완전 약장수가 되어 버린다는 점..ㅎㅎ)

당일 Pitch를 하시는 분들은 필수로 mouth fresher를 가지고 계시기 바랍니다(껌은 피하세요) 점심먹을 시간이 없을 것이며 입에서 단내가 날 정도로 pitch를 하셔야 합니다(만약 당일 목소리가 멀쩡하거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셨다면 당신은 The Demo Pit에 참가로만 의미를 두셔야 합니다)

Attack for the Chips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Chip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prime target으로 pitch를 하시고 바로 그자리에서 투표를 요청 하십시요. 저희 경험으로는 오전에는 별다른 투표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모두들 둘러보기 시작한 터라 더욱 그렇지요. 바뜨 그러나,  TC50 1st session이 끝나는 시점 오전 10:45 ~11:00를 시점으로 2nd session이 끝나는 오후 12:30~2:30에 가장 많은 투표가 이루어 집니다. 2nd session에만 더욱 신경을 쓰라는 말씀은 아닙니다. 하루 죙일 열심히 하셔야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모멘텀은 2nd session 직후 부터라고 말씀 드릴 수 있네요. 모든 투표는 오후2시반을 기점으로 마감이 됩니다. 그리고는 현장 진행요원이 Chip이 담긴 유리 bucket을 회수해 가며 그 안에 회사 명함을 넣게 되어 있습니다. 다시한번 강조 하지만 pitch는 2~3분이상내에서 마치시길 바랍니다. Pitch 종료후 간단한 Q&A 정도는 무관하나 그 모든 시간이 5분 이상은 넘지 않도록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2nd session이 끝나는 시점은 사람들이 매우 분주한 상황이오니 pitch-ask for chip, pitch-ask for chip을 반복 하시기 바랍니다. 조금 냉정하게 들릴지모르지만, 투표권이 없는 audience 에게는 특히 2nd session break 에는 시간을 할애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정말 다행히도 오전 부터 투표 마감까지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어서 많은 chip을 받았습니다.

Be there at the ALL TIME!!

화장실을 가는 것 외에는 절대 절대 아주 왠만하면 자리를 비우지 말 것. 언제 어디서 누가 와서 물어 볼 지 모릅니다. 특히 투표 완료 후 더욱 더 자리를 지킬 것. 왜냐, TC50의 주관자인 Michael Arrington 이 어슬렁 어슬렁 걸어 다닐 시간입니다. 이번 우리의 경우(정말 운이 없었는듯), 투표완료 후 확신에 차 있는 와중 TC50 관계자가 조용히 다가와 다시한번 Pitch를 요청했고 매우 자연스럽고 자신있게 Pitch를 하였습니다. 그는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며 사라졌고 다시 한번 당선을 확신 하고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 괴짜로 널리 알려진 Michael 이 우리 부스로 와서 Pitch를 요청했습니다.  아마도 당락은 그 순간이었던 듯, 우리보다 chip이 적은 다른 회사 선택이 되는 아뿔싸가 되었습니다(Sxxt) 자리를 비우지 마시길 바랍니다(결과 발표전에는 담배도 피우지 마시고 화장실도 참으세요)

희망을 보여준 한국 회사들

이번 TC50에서 당당히 본선에 올라 와 main stage에서 멋지게 presentation을 하신 실타래,    The Demo Pit에 참가하신 Fillthat, Solspectrum,그리고 우리 Touchring  모두 조그마한 회사들의 의미있는 큰 도전, 진심으로 축하하고, 서로에게 격려의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내년에는 더욱 더 많은 한국 업체들이 도전 하여 보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메인 스테이지 더 많은 한국업체들이 서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 참고로 musicshake는 당당히 첫 해(2007) 입상업체로 올 해 TC50 Alumni Session에 있었습니다(근데 관계자분은 안보이셨네요)

Ironic

분 명 우리가 알고있고 규정에도 나와 있는 중요한 부분은 TC50에 신청 및 참가하는 업체들은 미공개(서비스를 오픈하지 않은) 업체들이어야 하며, 선정된 경우 첫 서비스 오픈을 TC50 참가 당일 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참여하여 확인 한 결과, 여러업체들이 이미 서비스를 오픈한 경우들도 있고, 가입자들이 있는 경우도 있었고, 더 황당한 건 서비스를 오픈하고 revenue를 만들고 있는 회사들도 버젓히 TC50에 올라 가 있다는 점 이지요. 또한 The Demo Pit의 최종 선정은 현장에서 취합된 철저한 Chip의 숫자에 따라 선정되는 규정이었으나, 주최측에서 마지막에 결정을 한다는 사실. 많이 실망스럽고 ironic 한 점들입니다.

Other Tips

위에 최대한 자세히 설명을 드리고자 노력은 했으나 많이 부족하리라고 사료 됩니다. 위에 딱이 거론되지 않은 몇가지들 Tip을 조금 더 말씀드리자면...

  • Be friendly to your audience and neighbors
  • Don't be shy to talk to strangers
  • Got to have your own way to break the ice(자연스럽게 Pitch를 할 수 있도록 유도 "하이 알 유 인조잉 더 컨퍼런스?" 모 이런식으로)
  • Remember your key words
  • Must be clear with your communication skill
  • Express and speak out your value proposition
  • Build your networks as much as possible
  • 2~3명만 테이블에서 pitch 하십시오
  • 소개 동영상은 매우 좋은 material
  • 행사장 당일 식음료는 무료이니 당일 최대한 물을 많이 비치하여 두세요(밥먹을 시간이 없어야 입상 가능합니다)
  • Must follow up with all contacts from TC50

Conclusion

TC50 Conference Demo Pit에 참가 하는 것이 worth it 하냐고 물어 보신다면 저의 대답은 YES 입 니다. 특히 자신의 서비스 및 기술을 Globally test 해 볼 수 있는 특히 start up 들에게는 더욱 좋은 기회임에는 분명합니다.  모든 참가 업체들은 모두가 새로운 무엇인가를 들고 나오고 참가하여 자신들의 서비스 와 기술을 최대한 홍보하려는 모습들이 왠지 축제 스럽다고 느겼습니다. 또한 전세계(?) 에서 모인 각기다른 사람들과 좋은 교류를 만들 수 있을 수 있었으며 현재 및 향 후의 흐름을 절대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고 하겠습니다. 정말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Start up 들의 축제의 장이 열렸으면 합니다.(서울 인근 오래 된 창고 건물을 안에 깨끗이 개조해서 말이지요)

TC50 이후에 일들이 더욱 많습니다. Tension을 절대 늦추거나 Focus를 놓지지 마시기 바랍니다. 꾸준히 서비스(기술) 완성도를 높이시고, 개선하시고 지속적으로 발전을 고민하시기 바랍니다. 흐름을 절대 놓지지 마시구요, keep you eyes wide open and do not forget all the experiences from the conference.

마지막으로 이번 경험으로 저희는 많이 배우고, 자신감도 얻고, 반성을 할 수있는 계기였습니다. 우리가 지겹도록 듣고 외치는 글로벌, 과연 여 러분들은 글로벌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자신에게 냉정히 물어 보시기 바랍니다. ARE YOU READY? ARE YOU READY FOR THE MARKET? ARE YOU READY TO PLAY ON THEIR TURF? ARE YOU READY TO PLAY WITH THE RULE?  경솔한 말씀일지는 모르나 진정한 글로벌은 언어의 문제만이 아니라는 점을 확실히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한국의 start up이 세상의 흐름을 바꾸는 중심에 서는 그날이 빨리 오기를 바라며...

 

P.S TC50 The Demo Pit Part 2 도 조만간 올리겠습니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2009년 9월 29일 화요일

웹에서의 음성의 미래는? 소셜보이스(Social Voice)!!

지난 글을 통해 몇 차례 소개를 드렸는데.. 제가 속한 회사가 소셜보이스(Social Voice)서비스인 터치링을 런칭했습니다. 이번에 개최된 TC50 데모핏에 참가해서 아깝게(?) 떨어져서 개인적으로 상당히 안타까웠는데.. 그 동안 제 블로그를 통해 주장해왔던 웹과 음성의 결합에 대한 저 나름대로의 해답입니다. 이번 TC50에 참여했던 수 많은 사람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았고.. TC50이 끝나고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VC들을 만나서 터치링의 컨셉과 비전에 대해 설명하면서 더욱 확신을 가지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웹이라는 플랫폼에 음성이 어떻게 포지셔닝을 해야 하고.. 웹에서의 음성 커뮤니케이션의 새로운 패턴을 창출해 나가야 한다는 사명감을 느꼈다고 해야할까요?

여튼 저를 포함한 터치링 식구들의 도전은 시작되었는데.. 아래는 제가 터치링 국문 블로그에 쓴 Touchring2.0 : Style your Social Voice라는 글 전문입니다. 터치링 서비스가 어떤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고.. 향후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에 대해 정리한 것인데, 더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자 제 개인블로그에도 게재합니다.

현재 클로즈드 베타 서비스 단계로 초대장 코드가 있어야 서비스를 이용할 수가 있고.. 영문으로만 서비스를 제공 중입니다. 원래 해외를 타겟으로 개발된 서비스라.. 한글화 작업은 진행 중에 있습니다. 터치링 서비스를 이용해 보고자 하시는 분은 http://www.touchring.com/invitationCode.ring 에 오셔서 초대코드에 MGIX33LGLK78를 입력하시면 회원가입을 하실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트위터와 연동이 되어 있어 친구(퐐로우어)의 글도 바로 확인할 수 있고..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도 가능합니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은데.. 홈페이지와 터치링 블로그에 상세한 내용을 올려놓도록 하겠습니다. 서비스를 이용해 보시고.. 냉정하게 평가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아래는 제가 만든 터치링인데.. 여러분도 자신만의 스킨을 적용해서 아래와 같이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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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인터넷전화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터넷전화가 기존 집전화를 대체하는 통신의 영역으로만 생각할 것입니다. 최근 국내에서도 KT, LG데이콤, SK브로드밴드 등 덩치 큰 통신사업자들이 인터넷전화 시장에 뛰어들었는데, 현재 가입자수가 400만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통신사업자에서 제공하는 인터넷전화 서비스의 경우 KT가 독점하고 있던 집전화 시장을 뺏기 위한 수단 또는 기존 집전화 시장을 빼앗기지 않기 위한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듯 합니다.

시대가 많이 변했습니다. 10년 전만 하더라도 집전화 또는 이동통신이 우리가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는데(물론 인터넷의 영역에서는 메일이나 인스턴트 메신저 등이 있었죠), 이제는 웹상에 너무도 많은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해외 웹서비스의 흐름에 주목하자

해외에서는 작년부터 페이스북과 마이스페이스를 필두로 소셜네트워킹서비스 바람이 불더니.. 올해 들어서는 마이크로블로깅 서비스인 트위터(twitter)가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들은 플랫폼을 개방하여 외부에서 어플리케이션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거나, 해당 서비스에 축적된 정보를 외부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개방 전략을 통해 웹생태계 자체를 바꿔 놓고 있습니다. 트위터의 경우에는 기존 게시판이나 인스턴트 메신저, SMS의 영역까지 깊숙히 침투해서 사람들의 커뮤니케이션 패턴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현재 웹서비스의 트렌드를 요약하자면 소셜웹(Social Web)실시간웹(Real-time Web)이 라 할 수 있습니다. 이전 웹페이지가 컨텐츠가 나열되어 있었다면.. 이제는 친구라는 개념이 깊숙히 침투해 들어와 있습니다. 이전에는 혼자 뉴스를 봤다면 이제는 자신이 본 뉴스 중에 좋은 것을 추천하거나 친구에게 바로 전달하는 것처럼 말이죠. 또한 이전 검색의 중심으로 검색어에 가장 적합한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었다면.. 이제는 해당 검색어에 대해 현재 무엇이 논의되고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터치링은 이런 웹의 흐름, 즉 소셜웹과 실시간웹에 음성(Voice)이라는 미디어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접목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웹에는 텍스트, 사진, 동영상, 프리젠테이션 등 거의 모든 미디어가 자신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지만.. 유독 음성만 맥을 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통해 음성을 이용하시나요? 아마 대부분 휴대폰을 이용할 것이고, 가끔 스카이프와 같은 인터넷전화를 이용하실겁니다. 하지만 웹브라우저 자체가 전화기 역할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도 별다른 서비스가 나와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현재 인터넷 상에서 음성을 이용하려면 스카이프와 같이 프로그램을 다운받아서 PC에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웹 상에 자신의 전화번호를 노출해야만 하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요즘 웹서비스에서 핫이슈가 되고 있는 또 하나를 꼽으라면 '클라우드 컴퓨팅'일 것입니다. 이 개념의 핵심은 웹 자체가 어플리케이션이자 서비스라는 것입니다. 기존에 PC기반 어플리케이션으로 제공되던 수 많은 서비스가 웹 기반 서비스로 옮아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PC 애플리케이션의 최강자인 마이크로소프트조차도 차세대 오피스 2010을 웹기반으로 제공하겠다는 발표를 할 정도인데, 이상할만큼 웹 기반 음성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출현은 아직도 지지부진한 상태입니다.

 

Touchring2.0 : Style your Social Voice

많 은 사람들이 웹브라우저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고.. 여기서 제공되는 웹 서비스는 점점 더 소셜화되고 실시간 성격을 띠는 것으로 진화하고 있는데, 터치링은 바로 이 영역에 음성을 접목하는자 합니다.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서비스, 즉 웹에서 실시간 음성통화를 이메일이나 메신저, 트위팅하듯이 자연스럽게 제공하여 웹에서의 새로운 음성커뮤니케이션 패턴을 만들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트위터가 기존 기술을 접목하여 커뮤니케이션의 패턴과 정보 유통의 패턴을 새로 만들어냈듯이, 터치링은 웹에서 음성 커뮤니케이션의 새로운 패턴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기 존 전화망에서는 상대방의 전화번호를 모르면 전화를 할 수가 없었는데, 터치링에서는 웹에서 전화번호 대신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위젯, 링크, 짧은 URL 등의 다양한 수단(Social Voice Identity)을 제공하여.. 전화번호를 공개하지 않고도 상대방이 연락할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자신을 잘 표현할 수 있도록 자신만의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하며.. 자신이 원하는 시간과 지정한 사람만 전화를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아래는 터치링 서비스의 철학을 표현한 Style your Social Voice에 대한 설명입니다.

웹 에서의 음성 커뮤니케이션의 기술적 기반은 Flash VoIP 기술이 될 것입니다. 일반전화망에서는 자신이 번호를 알고 있는 사람에게만 전화를 할 수 있지만... 웹에서는 정보를 더 얻고 싶어 모르는 사람에게 댓글이나 이메일, 트위터 리플라이를 보내듯이 통화도 할 수가 있게 됩니다. 이럴 때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설치해야 한다면 좀 난감하겠죠? 터치링은 Flash VoIP기술을 이용해서 웹브라우저 자체가 통화 어플리케이션으로 동작하게 합니다.

터치링에서는 자신의 Social Voice Identity를 플래쉬 위젯, 이미지 버튼, 콜미 URL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하며, 이용자가 원하는 웹페이지에 항상 노출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터 치링 서비스의 특징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이 5가지입니다. 사업자가 제공하는 획일적인 디자인이 아닌 자신의 개성을 직접 디자인할 수 있는 Style, 이미 공개되어 있는 다양한 웹서비스에 자신의 Social Voice Identity를 확산시킬 수 있는 점, 자신의 Social Voice Identity를 보호할 수 있는 프라이버시 설정 기능, 그리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정보를 음성으로 제공해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법까지 제공합니다.

트 위터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면서 더불어 주목받고 있는 서비스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짧은 링크(Shorten URL) 입니다. 터치링은 자신만의 개성을 살린 위젯을 활용할 수 없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을 겨냥해서 Callme URL을 제공합니다. 번호가 노출되지 않고 자신만의 프라이버시가 보장된 Social Voice Identity를 Callme URL을 통해 웹에 최대한 많이 노출시킬 수가 있게 된 셈이죠.

Naked Pizza에 대해서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이 피자가게는 간판에 전화번호 대신 트위터 아이디어를 내걸어 대박을 낸 케이스인데.. 이제 전화번호 대신 callme URL을 노출하면 됩니다. callme URL을 통해 연결된 페이지에는 자신만의 스킨을 적용한 터치링 위젯이 있습니다.

여 러분은 롱테일법칙에 대해 알고 계실겁니다. 웹의 발전.. 특히 블로그와 RSS를 통해 정보 생산과 유통에 혁명적인 변화가 생긴 이후.. 다양한 영역에 전문가가 출현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정보 생산 도구가 별로 없어 특정분야의 소수 사람이 전문가 대접을 받았지만.. 이제 블로그를 비롯한 소셜미디어의 발달로 일반 사람들도 자신만의 특화된 전문지식을 가지게 된 것이죠. 이제 터치링을 통해 여러분이 알고 있는 지식을 다른 분과 나누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여러분이 원하는 시간에 여러분이 직접 정한 요금으로 여러분의 지식을 나눌 수가 있습니다. 저희는 감히 웹기반 음성분야의 롱테일(Voice Long Tail)을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새로운 수익모델을 찾으시는 블로거분들에게 희소식이 될 수 있을까요?

자 신의 Social Voice Identity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위젯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원하는 웹페이지에 자신만의 디자인이 적용된 위젯을 노출해 보시기 바랍니다. 위젯은 여러분의 웹커뮤니케이션 창구가 될 것입니다. 위젯은 전화뿐만 아니라 자신이 활동하고 있는 Social Graph를 노출할 수 있도록 확장될 것입니다.

터 치링 위젯을 통해 연결된 전화를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어플리케이션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PC용, 아이폰을 비롯한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까지 말이죠. 어플리케이션에서는 전화를 받거나 거는 것 외에도, 자신의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상태를 업데이트하거나 친구들의 소식까지 받아볼 수 있습니다. 이게 출시되면 국내에서 개발된 최초의 트위터 어플이 되지 않을까 모르겠네요.

이 모든 서비스는 당사에서 직접 개발한 Social Voice Platform을 통해 제공할 것입니다.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터치링 서비스를 외부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인증/전화/SMS을 비롯한 여러 기능을 API로 제공할 계획이며, 웹 브라우저에서 바로 전화를 할 수 있는 Flash/Flex SDK도 제공합니다. 웹 서비스에 음성 기능을 적용할 생각이시면 아무나 이용하셔도 됩니다.

아 래는 터치링이 꿈꾸는 터치링 생태계(Ecosystem)입니다. 터치링이 개방한 API와 SDK를 이용해서 웹이 좀 더 수다스러워지고 다양한 매쉬업 서비스가 생겨나면 좋겠습니다. 저희가 생각하지도 못했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패턴이 생겨난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을 듯 합니다. 터치링 또한 외부에서 제공되는 공개된 다양한 서비스를 터치링 내부로 들여오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것입니다.

 

터치링은 웹서비스를 지향합니다

터 치링은 통신서비스가 아니라 웹서비스로 자리매김을 하려 합니다. 많은 분들이 인터넷전화(VoIP) 서비스를 한다고 하면 통신 서비스, 보다 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기존 집전화를 대체하는 서비스로 이야기를 하고.. 그 범위 내에서만 평가하려고 합니다. 터치링이 지향하는 바는 웹 서비스인데.. 좀 더 명확하게 정의한다면 Social/Real-time Web 환경에 음성을 접목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패턴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통신 서비스와 웹 서비스는 비즈니스 논리도 다르고.. 수익모델도 다릅니다. 터치링은 웹서비스의 논리와 수익모델을 기본적으로 추구할 것입니다. 물론 통신 서비스 요소를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은 알고 있구요.. 웹서비스에 비해 통신 서비스가 매출을 내는데 상대적으로 쉽다는 점은 다행이네요.

터치링과 같은 시도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자신을 이렇게 포지셔닝하고 아직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전 세계 어디에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헤쳐 가야할 길이 그만큼 험난하다는 의미겠지요.

세 상에 없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험난하지만..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한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며.. 터치링에는 바로 이런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새로운 것을 만들어낸다는 것은 정답도 없고.. 어디쯤 가고 있는지 모를 때도 있을텐데, 터치링이 가야할 방향을 동의하고 응원해주실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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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 28일 월요일

스카이프 신드롬을 아시나요?

여러분은 '신드롬(Syndrome)'에 대해서 아십니까? 백과사전에 따르면 '어떤 공통성이 있는 일련의 병적 징후를 총괄적으로 나타내는 말이다. 증후군이라고도 한다. 증세로서는 일괄할 수 있으나 어떤 특정한 병명을 붙이기에는 인과관계가 확실치 않은 것을 말한다. 의학에서는 세 가지 증세를 동시에 나타내는 질환일 때 트리아드(triad) 또는 트리아스(trias)라고 한다'고 정의되어 있습니다.

수 많은 신드롬(증후군)이 있는데.. 이제는 '스카이프 신드롬(Skype Syndrome)이 등장했다고 하는군요. 아래 동영상을 보시면 어떤 의미인지 알 수가 있습니다. 단, 스카이프를 이용해 보지 않으신 분은 어떤 의미인지..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겠네요. 아래 동영상을 이해하시려면 스카이프를 한번쯤은 이용해 보셔야 할 듯 합니다.^^

옥션 스카이프 블로그에 따르면 스카이프가 세계 1위의 인스턴트 메신저 서비스에 등극했다고 하는데요. 아래 동영상에 자주 등장하는 효과음이 바로 채팅을 할 때 나오는 것이고.. 마지막에 나오는 효과음은 스카이프로 전화를 받을 때 항상 들을 수 있는 것입니다. 세계 최대 인터넷전화 서비스답게 이런 동영상도 나오는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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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크런치50에 도전한 국내 스타트업

전 세계 스타트업들의 경연장인 테크크런치50(Techcrunch50) 2009년 행사가 막을 내렸습니다. 제 블로그를 통해 전해 드렸듯이.. 제가 다니고 있는 회사도 이번 행사에 참여를 했습니다. 테크크런치50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되는 본 행사 이전에 서비스를 공개하는 것이 엄격하게 제한되어 있으며.. 테크크런치50에 선정되었다는 사실을 공개하는 것도 금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업체가 본선에 진출하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행사에 참여를 했는데.. 막상 참여하고 보니 국내 업체가 저희를 포함해서 4군데나 되더군요.

테크크런치50은 독특한 경쟁 방식을 도입하고 있는데.. 1차 서류 심사를 통해 Semi-Finalist를 선정하고, 2차 인터뷰를 통해 46개의 Finalist를 선정하게 됩니다. Semi-Final에 선정된 업체 중 100개 업체의 신청을 받아, Demo Pit을 통해 4개 업체를 추가 선발하여 총 50개의 Finalist를 정하는 방식입니다. 4개 업체를 현장에서 뽑는 이유는..테크크런치50 심사위원들의 심사가 항상 공정하지 않다는 것을 전제로, 현장에 참여한 사람들의 평가를 통해 뽑는다는 것입니다. 제가 속한 회사는 semi-Finalist의 자격으로 Demo Pit에 참여를 했는데.. Finalist에 선정된 1곳과 데모핏에 참여한 나머지 2개의 국내 스타트업이 더 있었던 것입니다. 이제부터 4개 업체의 면면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내업체 중 유일하게 본선에 직행한 실타래입니다. 광고학과에 다니는 대학생들이 만든 벤처기업입니다. 블로그에 자신의 관심사를 담은 실을 달면.. 같은 실을 단 블로그가 연결되는 소셜네트워킹 서비스 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래는 발표 현장에서 제가 직접 사진을 찍은 것입니다. 오른쪽에 있는 여자분이 대표님이시고.. 왼쪽에 있는 남자분은 놀랍게도 미국에서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하신 분이라고 합니다. 본선 무대에서도 당당하게 발표하는 모습이 아주 보기 좋았습니다.

본 행사가 시작되기 전에 다른 분을 통해 실타래가 본선에 직행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는데.. 과연 어떤 서비스를 출품(?)했는지 상당히 궁금했었습니다. 테크크런치50 규정에 따르면 신청하는 순간부터 서비스가 공개되어 있으면 안된다고 되어 있어.. 실타래 외 다른 서비스를 출품한 줄 알았거든요. 막상 가서 보니 기존에 알고 있던 실타래가 약간 실망(?)했다는..ㅋㅋ 행사 당일에 영문 서비스를 개시했다고하는데.. 이 부분은 내년에 테크크런치50 참가를 노리는 분들께 참고가 될 듯 합니다. 여튼 국내 스타트업이 본선에서 발표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자랑스러웠습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에서 출품한 서비스입니다. 터치링(Touchring)은 Style your Social Voice를 추구하는 Social Voice 서비스입니다. 점점 더 소셜화되는 웹 환경에 사람들이 실시간 음성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전화번호를 공개할 필요도 없고.. 연락하고자 하는 사람의 전화번호를 몰라도 전화를 걸 수 있고, 플래쉬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별도의 다운로드/설치가 필요 없이 웹브라우저 자체가 전화기 역할을 합니다. 또한 플래쉬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만의 디자인을 적용해서 전화를 만들 수가 있고.. 각 폰마다 부여되는 터치링URL을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효율적으로 배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아마 국내에서 출시된 서비스 중 페이스북 커넥트와 트위터를 동시에 구현한 서비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본 블로그를 통해 주장해왔던 웹과 음성(Voice)의 결합에 대한 저 나름대로의 해답으로 구현한 것인데, 행사 현장에서의 반응이 제 예상보다는 훨씬 뜨거웠습니다. '음성=전화'라는 편견을 깨고 싶은 욕심이 있구요.. 웹에서 보이스라는 컨텐츠가 어떤 식으로 유통될 수 있는지에 대한 새로운 롤모델(Role Model)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터치링은 기획단계부터 해외를 목표로 했기 때문에 현재 한글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고 있습니다. 국내의 웹환경이 폐쇄적이라 터치링이 생각하는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는 큰 업체와의 제휴를 맺어야 하는데.. 차라리 개방된 해외로 가자는 문제의식이었는데, 최근 국내 웹환경도 개방되는 추세이기 때문에.. 국내 서비스도 서둘러야 할 듯 합니다.^^

터치링은 Finalist에 뽑히지 못해서 Demo Pit에 참여를 했구요, 둘째 날 데모핏에 참여한 업체 중 두번째로 많은 칩을 받아 본선 진출을 의심하지 않았는데.. 아쉽게도 탈락했습니다. 마이클 앨링턴이 너무 미워요.

세번째로 소개드릴 곳은 소셜댓글 서비스를 제공하는 FillThat입니다. 이 서비스를 만든 곳은 티워(twar)를 서비스하고 있는 곳입니다. 티워는 재미있는 게시판 서비스를 모토로... 마치 게임을 하듯 댓글을 남기는 서비스입니다. 파란에도 들어가 있고.. 국내 유수의 언론사의 댓글 시스템으로도 공급되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 새롭게 선보인 FillThat은 소셜댓글 서비스로.. 블로그나 웹사이트에 트위터나 페이스북, 오픈아이디 등 개방형 서비스의 계정을 가지고 댓글을 달고.. 트위터/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로 댓글 내용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합니다. 사실 제 블로그에 소셜댓글 서비스인 디스커스(Disqus)를 적용해 뒀는데.. 이것과 직접적인 경쟁관계에 있는 서비스라 할 수 있겠죠.

마지막으로 소개를 드릴 곳은 Solspectrum에서 제공하는 Uniqube입니다. 이 서비스는 동영상에 광고를 넣어 주는 서비스인데.. 동영상이 플레이되는 동안.. 동영상 내용과 매칭되는 광고를 뿌려 주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영화에 피자 먹는 장면이 나오면 피자 할인쿠폰 광고가 출력되고.. 이를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을 통해 친구들에게 보내줄 수도 있다고 하는군요.

사실 FillThat과 UniQube의 경우 둘째날 같은 시간에 Demo Pit에 참여를 했기 때문에.. 그 곳에 가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최종 50위에 선정되기 위해 한국 업체 3곳 간에도 치열한 경쟁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는거죠. 블로거의 입장에서는 두 곳도 취재(?)를 하고 싶었지만.. 제가 속한 터치링(Touchring)을 위해서는 열심히 일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테크크런치에서도 이례적으로 많이 참여한 한국과 일본의 참가업체 6곳을 모아 TC50 : Six Noteworthy Startups from Korea and Japan이라는 기사를 써 줄 정도로.. 국내 스타트업들의 참여 열기가 대단했습니다. 국내업체 4개의 서비스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모두 Social이라는 요소를 담고 있습니다. 단순히 자신의 서비스를 보여주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이용자의 사회적 관계를 최대한 활용해 보려는 요소를 듬뿍 담고 있는지라.. 사실 국내보다는 해외를 타켓으로 삼고 있었을 것으로 추측해 봅니다. 그만큼 국내 웹환경이 해외에 비해 너무 닫혀 있다는 이야기겠죠.

2009년 테크크런치50에는 한국업체 4곳이 참가해서(데모핏에 출전하지 않은 회사가 더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실타래만 최종 라운드에 진출하는 결과와 함께 막을 내렸습니다. 이런 열기라면 내년에는 더 많은 한국의 스타트업들이 TC50의 문을 두드릴 것으로 판단되는데.. 올해 경험이 많은 스타트업들에게 전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차라리 이번 기회에 국내에도 스타트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큰 서비스로 성장할 수 있는 테크크런치50과 같은 스타트업 경진대회가 생겼으면 좋겠네요.

다음 시간에는 터치링에서 이번 테크크런치50을 어떻게 준비했는지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정말 기대해 주셔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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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 27일 일요일

잭스터에 이어 모비박스까지 삼킨 Sabse Technology

요즘 해외 인터넷전화 서비스 중에 한 곳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 주목을 받는 이유는 몇 달 사이에 유망하다고 평가받았던 인터넷전화(VoIP) 서비스 두 곳을 연속으로 인수했기 때문입니다. 주인공은 예전에 핫메일(Hotmail)의 공동창업자였던 Sabeer Bhatia 가 참여하고 있는 Sabse Technology(뭐라고 읽어야 할까요? 삽세 or 샙세?)라는 곳입니다. 미국 마운틴뷰에 기반을 둔 회사인데.. 인도 냄새가 물씬 풍기구요.. 현재 제공하고 있는 SabseBolo라는 컨퍼런싱 서비스는 인도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군요.

이 회사는 제 블로그를 통해서 소셜커뮤니케이션의 선두주자로 소개를 해 드렸던 잭스터(Jaxtr)를 지난 6월에 인수한데 이어, 이번에는 모바일 인터넷전화의 선두주자 중 하나였던 모비박스(Mobivox)를 인수했다고 합니다. 공교로운 사실은 이 회사에서 인수한 잭스터와 모비박스의 경우 각각 1,000만달러, 1,100만 달러를 투자 유치받은.. 장래가 촉망되는 VoIP관련 서비스였다는 점인데, 투자금액을 다 까먹었는지 Sabse Technology에 인수되는 비운의 주인공이 되어 버렸습니다.

  mobivox.jpg

SabseBolo는 현재 일반전화망 기반의 컨퍼런스콜 서비스를 제공 중입니다. 컨퍼런스콜을 하기 위해서는 정해진 접속번호에 전화를 건 후 컨퍼런스ID와 PIN을 입력하면 되는데, 웹을 통한 컨퍼런스콜은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네요. 잭스터의 경우 웹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지만.. 상대방의 가상번호를 알고 나면 웹에 접속할 필요가 없는 일반전화망 기반의 서비스이고, 모비박스의 경우에도 일반전화망이나 SMS를 통한 브릿지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즉, Sabe Technology는 일반전화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두 회사를 인수함으로써.. 뭔가 시너지를 노리고 있는 듯 하군요. 특히 모비박스의 경우에는 음성인식을 통해 주소록에 등록된 친구의 전화번호로 연결하는 서비스에 대해 특허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이런 부분을 SabseBolo에 적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수한 회사나.. 인수당한 회사나.. 기술적 기반에서 별다른 특색이 없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의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Hotmail 공동창업자 중의 한 명이 VoIP 영역에 진출했다는 점 외에는 특별히 관심을 끌만한 이슈는 없어 보이는데.. 향후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지 계속 지켜보도록 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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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 26일 토요일

페이스북도 @태그 기능 제공.. 트위터 따라하기?

페이스북이 또 트위터를 따라하는 것인가? 페이스북은 트위터의 @reply와 비슷한 @tag 기능을 제공한다.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동작하는 방식이 다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트위터의 @리플라이 기능이라고 할 수 있는데.. 트위터 이용자는 자신의 페이지에서 @리플라이 메시지를 통해 다른 친구에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가 있다. 예를 들어 저에게 할 말이 있으신 분은 자신의 트위터 페이지에서 @mushman1970으로 시작해서 메시지를 보내면.. 저도 확인할 수가 있다는 말씀. 페이스북에는 이런 기능이 없었는데.. 이전에는 친구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방문해서 친구 담벼락(Wall)에 내가 전하고자 하는 내용을 남길 수가 있었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분이라면 방명록과 동일하다고 생각하면 될 듯..

이번에 페이스북은 자신의 상태를 업데이트할 때 원하는 친구나 페이지, 어플리케이션, 일정 등 특정 사람이나 페이지 등을 지칭할 수 있는 @tag 기능을 선보였다. 이전에는 글을 남기려고 하는 친구나 페이지, 어플리케이션 등으로 이동해서 해당 페이지의 담벼락에 직접 글을 작성해야 했는데.. 이제는 자신의 업데이트 페이지에서 친구 등을 @tag로 지정해서 글을 쓰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아래 그림에서 보시는 것처럼 @이후 자신이 원하는 친구 이름을 입력하면.. 자신의 친구나 팬이 된 페이지 등의 리스트를 보여주는데.. 선택만 하면 된다.

@tag를 지정하지만.. 실제 자신의 상태 화면에는 @은 보이지 않는데.. 아무래도 트위터를 너무 따라하고 있다는 모습을 안 보여주기 위해서 @은 뺀 모양이다. 물론 사람 이름에는 해당 친구의 프로필 페이지로 바로 갈 수 있는 링크가 걸린다. 물론 내 친구들은 내가 작성한 @tag가 포함된 메시지를 볼 수 있을 것이고.. 그 친구 프로필 페이지로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이렇게 @tag를 남기면.. @의 대상이 된 친구에게는 이메일을 통해 공지가 날라가게 된다.

제가 트위터 이용가이드에서 말씀 드렸듯이.. 트위터의 여러 기능 중 가장 낯선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리플라이 기능이다. (물론 더 낯선 것 중에 친구를 따르면 되는 퐐로우도 있다) 상대방의 페이지에 가서 방명록에 남기 듯 글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페이지에서 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낼 수가 있는 @리플라이 기능은.. 처음엔 낯설지만.. 트위터를 더 많이 이용하게 하는 중독성 있는 기능인데, 이제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인 페이스북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된 셈이다.

페이스북이 트위터 따라하기에 나선 다른 사례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길..

by 버섯돌이 | 2009/04/2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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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엑스켄버스 보더리스 체험단에 응모해 보세요

LG전자가 TV화면과 테두리의 경계를 없앤 '보더리스(Boarderless) LCD TV' 시리즈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인터넷을 통한 입소문 마케팅에 나선다. TV의 화면과 테두리 간의 일반적인 경계선(border)이 사라져 TV 전면이 하나의 검은색 유리판처럼 보인다. 경계가 없다는 의미의 ‘보더리스(BORDERLESS)’가 이 TV의 컨셉트다. 화면과 테두리가 뚜렷이 구분되던 정형화된 디자인을 벗어난 데에는 LG전자의 여러 독자기술이 녹아있다.무엇보다 TV 전면에 필름코팅기술을 적용한 것은 TV업계에서 LG전자가 처음이다.

이 기술(Film Lamination)로 LCD패널 전면과 테두리 부분을 같은 색상의 한 장의 필름으로 코팅하면 테두리가 보이지 않는 하나의 스크린으로 구현이 가능하다. 또 빛 반사를 줄여 화질이 좋아지고 표면 긁힘도 방지가 된다.

LG전자에서 공개한 여러 사진들을 보면 정말 욕심이 날 만한 제품으로 보인다.

동영상으로도 한 번 확인해 보시길...

LED LCD TV 인 SL9000 제품의 경우 보통 50mm가 넘는 TV 테두리 폭이 35mm로 줄어 같은 크기의 다른 TV보다 영상이 넓게 보이는 효과도 있다. 두께는 29.3mm에 불과하다. CCFL(냉음극형광램프)을 광원으로 사용한 SL8000 모델은 ICM(Injection Compression Molding)이라 불리는 독특한 압축사출기법도 TV에는 처음으로 적용됐다.이 기술로 스크린의 평탄도가 높아져 화질구현이 보다 완벽해진다.  ICM은 LCD패널 전면에 덧씌우는 필름을 최대한 얇고 평탄하게 만드는 기술이다. 필름은 플라스틱 재질이라 곡선, 입체감 등 디자인의 자유도가 높은데, SL8000이 TV 상단과 하단이 곡선으로 처리된 것도 ICM 기술 덕분이다.  ICM이 고난도의 기술이라 특별사출기가 필요하다.

마찬가지로 SL8000에도 필름코팅기술이 적용돼, 테두리와 화면 사이의 경계가 없어 디자인 완성도가 높다. 테두리 폭은 30mm, TV 두께는 45mm.이 제품은 지난달 유럽 최고 권위의 기술상인 ‘유럽영상음향협회(EISA) 어워드’에서 유럽 최고 LCD TV(European Best Value LCD TV)에 선정돼 주목을 받았다.

‘보더리스(BORDERLESS)’ 시리즈 2개 모델은 제품 하단에 인비저블 스피커가 내장돼 있어 TV 두께가 얇아지고 음질도 뛰어나다. 또 주변 밝기를 분석하는 지능센서 등으로 기존 LCD TV보다 전력소비가 최대 70%~80% 줄어든다. 블루투스가 가능한 IT 기기에 있는 음악, 이미지, 동영상 파일을 TV에서 감상할 수 있고, PC 안의 파일을 TV 스크린에 띄어서 보는 것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이번에 체험단 10명을 모집한다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은 응모해 보시기 바란다.

응모 방법은 간단하다. 제가 이 블로그에 쓴 글처럼 보더리스에 대한 내용을 자신의 블로그에 소개한 다음.. 이벤트 페이지에 트랙백을 걸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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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 24일 목요일

애플스토어에서 직접 본 아이폰 3GS

드디어 아이폰이 국내에 출시된다는 소식이 오늘 전해졌습니다. 저도 트위터에서 본 내용인데.. 아이폰을 가리켜 '담달폰'이라고 부르고 있다는 걸 알고 계셨나요? 늘 다음 달이면 출시될거라는 소문만 무성해서 일부 분들이 '담달폰'이라 불렀는데.. 난관을 뚫고 드디어 출시가 결정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소식을 접하고 기뻐하시겠지만.. 저도 개인적으로 무척 기쁘네요. 그 동안 제 블로그를 통해서 아이폰이 이동통신 업계의 기존 게임룰을 바꾸고 있다는 소식을 많이 전해 드렸는데..(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시길) 드디어 국내에서도 아이폰을 이용할 수 있게 되어 감개무량입니다.

일부 얼리어댑터 분들이 외국에서 아이폰을 직접 가져와서 쓰는 경우도 있었는데.. 저는 아이폰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나마 1세대 아이팟터치가 있어서 스카이프를 비롯한 인터넷전화 서비스와 트위터 관련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볼 수가 있었습니다. 아이팟터치를 이용하면서 사진을 찍어서 트위터에 업로드하지 못한다는 점과 GPS를 통해 지도에 내 위치를 표시하지 못한다는 점을 항상 아쉽게 생각했는데.. 국내에 아이폰이 출시되면 이런 아쉬움도 사라질 듯 합니다.

지난 주에 미국 출장을 다녀왔는데.. 애플스토어에 간 적이 있습니다. 이미 제 블로그를 통해 비디오 카메라를 장착하고 새롭게 출시된 아이팟나노 5세대에 대해 소개해 드렸는데, 이번에는 미국 애플스토어에서 직접 본 아이폰 3GS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국내에서도 만나볼 수 있겠지만.. 미리 한 번 보시죠.

일단 아이팟터치를 통해서는 절대 경험할 수 없는 전화걸기 기능을 이용해 봤습니다. 애플 앱스토어에 구글보이스 등록이 거부되었는데.. 애플 측에서 제시한 거부 이유가 구글보이스의 전화걸기/SMS/보이스메일 기능 등이 아이폰의 통신 관련 UI와 너무 흡사하다는 이유였다죠? 아래 사진이 바로 애플 아이폰의 전화 거는 인터페이스입니다.^^

다음으로 살펴본 것은 바로 아이팟터치에는 없는 카메라 기능입니다. 카메라 화소수는 300만으로 국내에 나와 있는 웬만한 휴대폰에 비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은 앱스토어에 올라와 있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웹으로 바로 전송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특히 요즘 제가 푹 빠져 있는 트위터에 사진 올리는 것을 아주 간단하게 처리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제가 지난 글에서 정리한 것처럼 국내휴대폰에서 찍은 사진을 다양한 방법을 통해 트위터에 올리는 것이 가능하지만.. 아이폰만큼 편리하지는 않겠죠. 삼성이나 LG의 경우 해외에 출시되는 휴대폰에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관련 어플을 내장한다고 하는데.. 국내에 출시된 휴대폰에는 없습니다. 이번 아이폰 출시를 통해 삼성과 LG에서도 휴대폰에 다양한 어플이 내장되길 기대해 봅니다.

아이폰에서 사진찍기 테스트를 하다가 더 놀라운 것을 발견했는데.. 바로 자신의 현재 위치가 사진이나 동영상에 들어간다는 점입니다.(아래 사진 참조) '지오태깅'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찍은 사진은 나중에 분류하기도 아주 좋겠죠. 피카사나 플리커 등 사진관리 서비스에 이미 지오태깅 기능이 들어가 있으니.. 아주 편리할 듯 합니다.

다음은 역시 지도 서비스입니다. 아이폰에 내장된 구글지도를 통해 길찾기가 정말 쉽더군요. 특히 GPS를 통해 내 위치가 정확하게 표시가가 되기 때문에 주변 지역을 검색하거나.. 현재 위치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려고 할 때 길찾기가 정말 쉽습니다. 제가 간 곳은 스탠포드 대학과 가까운 애플스토어 팔로알토 지점이었는데.. Flash VoIP로 유명한 리빗(Ribbit)을 검색해서 길찾기를 시도해 봤습니다.

위 사진과 같이 길을 찾아주는데.. 아래는 제가 구글지도에서 두 지접을 직접 이력해서 길찾기를 한것입니다. 휴대폰에서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은 아주 편리해 보입니다. 국내에 아이폰이 출시되기 결정되기 전의 마지막 난관이 개인의 위치정보를 수집하는 것과 관련된 것이었는데.. GPS가 빠진 채 아이폰이 출시되었다면 이런 서비스는 이용할 수가 없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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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체험단으로 참여했던 햅틱 아몰레드에도 구글지도가 탑재되어 있고.. 자신의 현재 위치를 자동으로 찾아줍니다. 그런데.. 아몰레드에서 제공하는 위치는 이통사의 기지국을 기준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위치의 정확성이 약간 떨어지는 단점이 있죠.

이 외에도 아이폰, 특히 앱스토어에 접속해서 한국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없는 다양한 프로그램(예:구글모바일앱)을 다운받아 이용해 보려고 했는데.. 제 아이튠즈 계정이 한국 것이라 여전히 접속이 안되어서 너무 아쉽습니다.ㅠㅠ

이왕 간 김에 애플스토어에 대해서도 살펴볼까요? 애플스토어에는 나이드신 분들도 참 많이 오시더군요. 앱스토어 직원들이 아주 친절하게 여러가지를 설명해 주고 말이죠.

아래는 밤에 찍은 애플스토어 전경입니다. 팔로알토 주변에 있는 여러 건물 중에 애플스토어가 유난히 눈에 띄던데.. 이것이 현재의 애플을 만든 원동력이 된 것 같기도 하군요.

10월이면 국내에서도 아이폰을 만나볼 수 있게 되었는데.. 여러분은 아이폰이 나오면 구매할 생각이 있으세요?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