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목요일에 디지에코에서 주최한 첫번째 스몰토크인 '급성장하는 모바일인터넷전화, 어떻게 볼 것인가?'에서 강연과 토론을 했습니다.
제가 발표에서 진짜 강조하고자 했던 주제는 '커뮤니케이션 방식의 변화'입니다. 이전에는 음성이 커뮤니케이션의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이미 젊은 층에서는 SMS가 음성을 대체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트위터가 실시간 정보 네트워크(Real-time Information Network)이지만.. 트위터를 문자메시지나 인스턴트 메시징 대신 이용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고, 페이스북은 커뮤니케이션 방식의 변화에 맞춰 새로운 메시징 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이것은 통신사업자가 기존 음성통화 매출을 갉아먹는 (모바일)인터넷전화 서비스만 견제하는 것이 별 의미가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직은 이통사의 음성 매출을 직접 겨냥하고 있는 모바일 인터넷전화 서비스가 가장 위협적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커뮤니케이션 방식의 변화에 따른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내놓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래 발표자료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행사 내용을 동영상으로 촬영했는데.. 디지에코에 올라오면 다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날 행사에는 인터넷전화 관련 분야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많이 오셨는데.. 앞으로 인터넷전화도 음성에만 매달려서는 안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용자들이 많이 쓰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음성과 적절히 융합시킬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별도의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이용자들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의 변화로 인해 기존 통신사업자와 인터넷서비스 사업자라는 구분조차도 의미가 없어지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통신회사/포털/스타트업에서 이용자의 커뮤니케이션을 고민하시는 분이라면 꼭 주목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되는군요.
현재 국내외에서 거센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으로 대표되는 '소셜웹'의 흐름이 커뮤니케이션 방식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되는데.. 앞으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기획하실 때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블로그는 그 동안 'VoIP전문 블로그'로 자리매김을 했는데.. 앞으로는 VoIP를 포함한 '소셜웹 전문 블로그'로 탈바꿈(?)하려 합니다. 이제는 VoIP만 이야기해서는 웹(인터넷)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을 모두 설명할 수가 없네요. 앞으로 블로그 이름도 바꿀 예정인데.. 앞으로도 자주 방문해 주세요.^^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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