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9월 8일 월요일

구글 크롬(Chrome) 블로거 간담회 후기 및 사용기.. 정말 빠르네요

지난 수요일(9/3) 저녁에 구글에서 블로거를 대상으로 한 크롬 간담회에 다녀왔다. 다녀오신 다른 분들이 이미 후기를 남겼지만.. 뒤늦은 후기를 남긴다. 행사 후기라기보다는 그 동안 구글 크롬을 쓰면서 느꼈던 점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라고 하는 게 맞을 듯 하다.

먼저 구글에서 크롬에 대한 소개 및 크롬 개발과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한 소개 시간이 있었다. 크롬 런칭과 관련해서 특징적인 것은 유튜브를 통해 크롬을 소개하는 동영상이 유독 많다. 구글이 왜 웹브라우저를 개발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아래 동영상을 먼저 참고하시길.. 최근 유튜브에 추가된 캡션 기능을 통해 한국어로 번역이 되어 있어 동영상을 훨씬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구글 크롬과 관련해서 가장 큰 특징은 뭐니 뭐니해도 속도라 할 수 있다. 저도 파이어폭스3가 발표되고 나서, 이전에 비해 빨라진 속도에 만족했는데.. 구글 크롬은 정말 빠르다. 브라우저를 실행하고 네이버에 접속했을 때 로딩되는 속도에 정말 놀라울 따름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크롬이 얼마나 빠른지에 대한 간단한 데모도 있었다. 얼마나 빠른지 느껴보고 싶으신 분은 다운받아서 직접 체험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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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크롬은 지메일이나 다른 구글 서비스처럼 아주 심플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특히 브라우저 위에 있는 여러 가지 메뉴를 최소화해서 컨텐츠가 나오는 창의 크기를 최대한 보장하고 있다. 아래는 구글크롬과 파이어폭스3, 익스플로러7을 같이 띄운 화면인데.. 그 차이를 느낄 수가 있다.

크롬-파이어폭스-IE7 비교

또 다른 특징은 탭과 URL창의 위치가 다른 브라우저와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구글 크롬은 각 탭이 최상위에 배치해서.. 탭을 중심으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이끌어가고 있다. 다른 브라우저의 경우 브라우저 전체가 하나의 프로세스로 동작하는데 반해, 구글 크롬은 각 탭이 별도의 프로세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안정성과 보안성이 뛰어나다고 한다. 다른 브라우저의 경우 하나의 탭에 있는 웹 어플리케이션이 죽는 경우 브라우저 전체가 다운되지만.. 구글 크롬에서는 각 탭이 독립 프로세서를 가지기 때문에 안정성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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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크롬의 또 하나의 특징은 '옴니박스(Omni Box)'라고 부르는 URL 창이다.  다른 브라우저에서는 URL을 입력하고, 디폴트로 정해 놓은 검색엔진을 통해 검색하는 정도인데, 구글크롬에서는 모든 검색이 옴니박스 안에서 가능하다. 아래와 같이 옴니박스 창에 네이버 URL을 입력하면 옆에 탭을 누르라고 표시되는데...

옴니버스 창에서 검색하기

이 때 탭을 누르면 아래와 같이 옴니박스 자체가 네이버 검색창으로 바뀐다. 여기에서 자신이 원하는 검색어를 입력하면 바로 네이버 검색결과로 이동하게 된다. 이렇게 검색이 되기 위해서는 한번은 네이버에서 검색한 이력이 있어야 하는데.. 해당 검색엔진의 URL 패턴을 기억해서 처리한다고 한다.

옴니버스 창에서 검색하기(2)

구글 크롬에서는 구글뿐만 아니라 네이버, 다음, 야후, 아마존 등 모든 검색엔진을 위와 같은 방식으로 옴니박스 창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단, 각 검색엔진에 접속해서 한 번은 검색해야 한다.

파이어폭스나 IE7의 경우 URL창과 별도로 오른쪽 상단에 검색창이 있는 것이 너무 당연하게 생각했는데.. 크롬의 옴니박스의 경우 검색엔진을 일일이 등록할 필요는 없을 듯 하다.

구글 크롬에서 새탭을 열면 다음과 같이 자신이 자주 방문한 9개의 페이지와 자신이 주로 쓰는 검색엔진, 크롬에 북마크해 놓은 것을 보여준다. 특히 자신이 방문한 내역이 크롬 내에 모두 남기 때문에..아래 그림에 있는 것처럼 크롬 내의 방문 페이지 검색을 해 보면 아주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역시 검색 전문 회사라 그런지.. 정말 빠르게 찾아준다.

구글크롬 새탭

구글 크롬 방문페이지 검색

내가 웹서핑한 모든 기록이 다 남는다는 게 좀 찜찜한 면도 있는데.. 이 때는 시크릿 모드라는 걸 이용하면 된다. 이 모드로 창을 띄우면 브라우저 내에 아무 것도 남지 않는다고 한다. 한 가지 재밌는 것은 시크릿 모드를 실행해도 "뒤에 서 있는 사람"은 어쩔 수 없다는군요.. 뭐.. 시크릿 모드로 매번 띄우는 것도 일이라.. 자신의 기록을 남기기 싫은 분들은 조심하시길.. 특히 아들이나 아내 몰래 뭘 보시는 분들은..ㅋㅋ

구글 크롬 시크릿모드 

이 외에도 탭에서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이 탭에서 열린 탭 닫기" 기능도 유용하다. 한 페이지에서 계속 다른 탭으로 열린 탭을 일일이 닫을 필요 없이 이 메뉴 한방이면 끝이다.

국내에서 구글 크롬이 얼마나 많은 사용자를 확보할지는 미지수이다. 전세계적으로는 구글의 명성 때문인지.. 출시되자마자 웹 브라우저 점유율에서 1%를 벌써 넘었다고 하는데, 국내에서는 엑티브X 문제 때문에 쉽지 않을 전망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구글 관계자 말에 의하면 국내 이용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사이트 중에 엑티브X가 꼭 필요한 곳을 골라 화이트 리스트 같은 걸 만들 계획이라고 한다. 조만간 구글 크롬을 통해 은행을 이용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제가 직접 이용해 보면 문제가 되는 부분도 있고.. 특히 파이어폭스에서 썼던 플러그인이 없어서 불편한 적도 있지만.. 이걸 다 무시할 수 있는 빠른 속도 때문에 계속 사용하게 된다. 아직 구글 크롬을 이용해 보지 않으신 분은 다운로드 받아서 직접 이용해 보시기 바란다.

PS> 간담회에 참석하고 구글로부터 구글크롬 만화책을 선물로 받았다. 구글 크롬이라는 것이 처음 알려진 것이 바로 이 만화책 때문인데.. 직접 받으니 이걸 가보로 잘 모셔야 하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마저 들 정도이다.

구글코리아 블로그에 의하면 이 만화책을 나눠준다고 한다. 구글 크롬 관련 글을 작성해서 링크를 걸면 된다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은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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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9월 7일 일요일

시크릿폰 사진편집, 스케치 모드 맘에 듭니다

지난 글에서 시크릿폰의 카메라 기능에 대해서 살펴봤는데, 이번 글에서도 카메라의 몇 가지 기능에 대해서 더 살펴보도록 하겠다. 500만 화소에 자동초점 기능 및 손떨림 방지 등 디카와 비슷한 성능을 제공하다 보니.. 살펴볼 내용도 무척 많은 듯 하다.

시크릿폰의 촬영 옵션에는 연속촬영 기능이 있는데 최대 9장까지 연속 촬영을 할 수 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사진 크기가 640*480 사이즈를 넘어가면 연속 촬영을 할 수 없다는 점이다. 시크릿폰의 자랑인 500만 화소의 초고화질인 2560*1920 싸이즈는 물론이고, 50% 해상도인 1280*960 싸이즈에서도 연사는 지원되지 않는다. 일단 아래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촬영 크기를 640*480 모드에 맞춘다.

연속촬영 옵션에 가면 아래와 같이 최대 9장까지 찍을 수 있는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거리에 나가서 연사 촬영을 해 보려고 하는데.. 지나가는 버스를 연속촬영해보기로 했다. 버스가 너무 멀게 느껴져서 시크릿폰에서 제공하는 "디지털 줌" 기능을 이용해 보기로 했다. 디지털 줌 기능이 있는지 잘 몰랐는데, 메뉴얼을 꼼꼼히 읽어보다가 발견했다. 광학줌과 비교하면 보잘 것 없겠지만.. 여튼 디지털 줌을 통해 피사체를 좀 더 가깝게 찍을 수 있다는 것이다. 디지털 줌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카메라가 켜진 상태에서 불륨 조절 장치를 눌러 주면 된다.  아래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화면에 돋보기 표시가 나와서 줌 상태를 보여준다.

 

달려가는 버스를 연속촬영하기로 했기 때문에 움직임을 잘 포착할 것 같은 '스포츠 모드'로 지정하고, 6장 연속촬영으로 설정한 다음.. 드디어 연속촬영을 해봤다. 과연 결과는...?

  

  

   

이번에는 시크릿폰에서 제공하는 사진 편집 기능에 대해서 살펴보자. 요즘 무료로 제공하는 사진 편집하는 프로그램이 많기 때문에 별 쓸모는 없을 것 같은데, 애들한테는 재밌는 기능이 될 수 있을 듯 하다.

먼저 사진편집 메뉴에 들어가서 편집을 원하는 사진을 고르면 된다.

편집 화면에 가면 아래 사진과 같이 화면 오른쪽에 이용할 수 있는 메뉴가 나타난다. 스탬프 찍기, 말풍선 넣기, 얼굴 꾸미기, 필터, 액자꾸미기 등의 기능과 잘라내기, 회전, 명도, 채도, 대비, 선명도, RGB 등도 조정 가능하다. 한 번이라도 수정한 사진에는 되돌리기 메뉴가 생겨서.. 원하는 경우 전 화면으로 쉽게 돌아갈 수 있다. 

다른 기능은 사진 편집 프로그램에서 많이 제공되기 때문에.. 제가 생각할 때 재미 있었던 얼굴 꾸미기와 필터 넣기 기능만 소개하고자 한다.

얼굴꾸미기는 사람얼굴이 있는 사진에 적용할 수 있는 기능인데.. 아래와 같이 15가지 모드로 얼굴을 변형할 수가 있다.

  

아래는 얼굴꾸미기를 통해 우리 아들 얼굴을 변형시켜 본 것인데.. 참고하시길..

  

  

여기에 액자꾸미기 좀 하고.. 필터를 적용할 수 있다. 필터는 사진을 사진이 아닌 것처럼 만들 수가 있는데..약 20개의 효과를 낼 수 있다.

아래 사진은 아들 얼굴에 선글래스 씌우고.. 액자로 테두리를 두른 다음 다양한 필터를 적용해 본 것이다. 20가지 모두를 적용해 보지는 않았는데.. 의외로 멋진 사진이 연출되는 것도 많으니 혹시 시크릿폰을 가지고 계신 분은 이용해 보시기 바란다.

  

   

진짜 맘에 드는 모드는 필터의 스케치와 흑백 스케치 변환이다. 원래 사진을 스케치로 그린 것처럼 만들어 주는 것인데.. 저와 아들 사진을 변환해 보았다.

  

앞으로 블로그 등을 통해 외부에 공개해야 할 사진은 이거로 하면 될 듯 합니다. ㅋㅋ

2008년 9월 6일 토요일

시크릿폰 카메라, 이 정도면 정말 쓸만하다

지난 8월 초에 소니에서 바이오 신제품을 발표하는 자리에 가서 시크릿폰으로 촬영해서 올린 적이 있다. 시크릿폰이 500만 화소뿐만 아니라 자동 촛점 기능 등 일반적인 디카와 비교해도 전혀 떨어지지 않는 카메라 성능을 자랑하기 때문에 얼마나 잘 찍히는지 실험을 해 본 것인데.. 오늘은 시크릿폰의 카메라 기능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살펴보려고 한다.

카메라로 촬영하기 위해서는 왼쪽에 있는 카메라 전용 버튼을 누르면 된다. 짧게 한번 누르면 카메라 관련 메뉴로 이동하고, 길게 누르면 바로 촬영 모드로 돌입한다.

아래와 같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화면이 나오는데.. 웬만한 디카처럼 다양한 메뉴와 아이콘이 배치되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위에 촬영모드, 화소, ISO, 저장위치 등이 표시되고.. 옆에는 밝기조절, 저장된 사진 확인, 촬영, 플래쉬 및 장면모드(위에서 아래 순서)가 표시된다.

시크릿폰에서는 다양한 촬영모드를 지원한다. 그냥 사진을 찍는 것뿐만 아니라 베스트샷, 파노라마, 4분할 촬영, 프레임 촬영을 지원한다. 베스트샷은 셔터를 눌렀을 때 카메라 내부적으로 3장의 사진을 찍고.. 그 중 가장 선명한 사진을 보여주는 기능이다. 3컷을 내부적으로 저장하니.. 저장하는데 약간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파노라마는 3장의 사진을 찍은 뒤 겹치는 부분을 이어서 한장의 사진으로 만드는 것인데.. 생각보다 재밌다. 4분할 촬영은 1컷을 촬영해서 촬영된 사진의 서로 다른 4영역을 합성하여 하나의 이미지로 만드는 것이다. 프레임 촬영은 스티커 사진을 생각하면 된다.

실제로 어떻게 찍히는지 시크릿폰을 들고 외부에 나가서 찍어봤다.

일단 카메라폰으로 잘 안 찍힌다는 접사 모드를 실험해 보기로 했다. 아파트 화단에 피어있는 무궁화를 찍어봤는데 아래와 같다. 이전에 가지고 있던 똑딱이 디카에 비해 접사를 훨씬 잘 찍는 듯 하다.

 

시크릿폰에서는 장면을 선택할 수 있는데.. 위에서 찍은 접사 모드뿐만 아니라 인물, 풍경, 스포츠, 야간, 해변, 파티 모드를 지원한다. 웬만한 디카에서 지원하는 장면 모드는 대부분 지원한다고 보면 될 듯 하다.

이번에는 동일한 대상에 대해 접사 모드를 선택하고.. 필터를 세피아로 설정해서 촬영해봤다.

다음에는 또 다른 꽃을 대상으로 베스트샷으로 촬영해봤는데 아래와 같이 나왔다. 카메라가 내부적으로 3컷을 찍은 후 가장 선명한 것으로 골랐다고 하니.. 나머지 두 컷은 어떤지 알 수 없지만.. 아래와 같이 찍힌다.

이번에는 4분할 촬영을 테스트해 봤는데.. 아래와 같이 나온다. 사람을 찍으면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는데.. 아래만 봐서는 이 기능을 어떤 상황에서 써야 할 지 감이 잘 오지는 않는다.

이번에는 파노라마 촬영..파노라마 촬영은 카메라의 한 화면에 들어가지 않을 때 3컷을 찍어서 합성해 주는 것이다. 아파트 앞에 있는 화단을 촬영한 것인데.. 겹치는 부분은 잘 조정하면 나름 파노라마 효과가 난다. 단, 파노라마 사진은 작은 크기로 저장된다는 사실은 꼭 알아두시기 바란다.

시크릿폰은 아래 사진과 같이 촬영크기를 정할 수 있는데... 5백만 화소로 설정해 놓더라도 파노라마 촬영을 하면.. 작은 크기로 저장된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시크릿폰은 여러 가지 기능을 제공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손떨림 방지 기능이다. 아래에서 보는 바와 같이 초점을 자동으로 맞춰주게 설정할 수도 있고.. 수동으로 맞출 수도 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손떨림 방지 기능을 실행해 놓고.. 열심히 사진을 찍은 후..카메라 기능을 껐다가 다시 들어오면 손떨림 방지 기능이 Off 되어 있다. 매번 손떨림 방지 기능을 다시 설정해야 하니.. 이건 좀 불편하다.

재미삼아 햇빛을 보고 촬영해 봤는데.. 아래와 같이 사진이 나온다. 제가 카메라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이 정도면 휴대폰에 내장된 카메라치고는 상당히 잘 나온 것 같다.

다음에는 시크릿폰의 사진 편집 기능과 다른 장면 모드에 대해서 좀 더 살펴보기로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