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구글의 안드로이드(Android)를 탑재한 휴대폰이 드디어 다음주 23일(미국시간 기준) 언론을 대상으로 공개된다고 한다. 이번에 출시되는 단말은 대만의 HTC에서 만든 HTC Dream이며, T-Mobile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HTC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이번에 6~7만대 정도가 초기 물량으로 선적될 예정이라고 한다.
9월 23일에는 언론을 대상으로 한 컨퍼런스에서 발표가 되고, 일반인들은 10월 말부터 구매할 수 있다고 하니.. 좀 더 기다려야 할 듯 하다.
현재 영국 런던에서 구글 개발자의 날(Google Developer Day) 행사가 진행 중인데.. 여기서 HTC Dream에 대한 데모가 있었다고 한다. 아래는 데모를 촬영한 동영상인데.. HTC Dream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 번에 전해드렸던 모습과는 또 다른 듯 한데.. 여튼 이게 최종판이라고 보면 될 듯하다.
동영상이 안보이시는 분은 여기를 클릭하시길..
이번에 출시되는 HTC Dream에는 구글이 아이폰의 앱스토어에 대항해서 만든 안드로이드 마켓(Android Market)의 베타 버전도 탑재될 예정이라고 한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구글은 어플리케이션 판매 수익의 일부를 떼가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앱스토어의 경우 어플리케이션 개발자가 70%를 가져가고 애플이 30%의 수익을 가지는 구조이며, 출시 3개월 만에 3,000만달러(약 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애플도 약 90억원을 번 셈이다.
구글은 어플리케이션 판매로 발생하는 수익을 취하지 않고, 어플리케이션 개발자와 이동통신사가 수익을 나눠 가지도록 할 방침이라고 한다. 애플 앱스토어를 견제하기 위한 것인지.. 이동통신사와의 파워 게임에서 밀린 것인지 알 수 없는데.. 어쩌면 둘 다 맞을지도 모를 일이다. 애플의 아이폰+앱스토어에 강력한 경쟁자가 출현하는 셈이고, 모바일을 둘러싼 본격적인 힘겨루기가 시작되는 것이다.
HTC의 경우 SK텔레콤을 통해 스마트폰인 HTC 듀얼을 이미 출시했고, 조만간 HTC 다이아몬드를 출시할 것이라 하는데.. HTC Dream도 출시하지 않을까? 흔히 말하는 구글폰의 국내 상륙을 기대해 보자. 아이폰 국내 출시 일정이 계속 늦어지고 있는데.. 이러다 구글폰이 먼저 출시되는 것은 아닐지..
즐거운 한가위 보내셨나요?
답글삭제이통사와 개발자가 나눈다면, SKT에서 이미 작업에 들어갔을 확률이 높겠네요.
이미, 구글이 모바일 광고 관련 들어가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역시 광고로 돈을 벌겠다는 것인듯...
*화면이 너무 떨려서 눈이 아프네요.ㅋ ^L^
구글도 수익 다각화 차원에서 소프트웨어 판매 수익의 일부를 가져가는것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 말이죠..
답글삭제아무레도... 견제 차원에서 그러는 것이 맞는듯?
@도전중 - 2008/09/17 11:40
답글삭제도전중님도 연휴 잘 보내셨죠? 저는 휴가내고 고향에 가서 바다 정말 많이 보고 왔습니다. 담에 뵙죠..ㅋㅋ
@이모저모 - 2008/09/17 11:59
답글삭제애플 견제하려는 의도도 있지만.. 이통사와의 관계가 애플만큼 공고하지 못한 측면도 있을 듯 합니다. 구글이 자신의 브랜드를 단 휴대폰을 만드는 것은 아니니까요? 그냥 OS만 구글 거니까.. 단말기 제조사와 이통사가 수익을 나눠 가지는 것이 당연해 보이기도 하네요... 의견 감사합니다.
수익을 가져가지 않는다..는 대목이 눈길을 끄네요.
답글삭제왜그런지, 계속 그런런지.. 새로운수익모델을 찾은건지??
앞으로 밝혀지겠지요.
발빠른 정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