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주 참신한 인터넷전화기를 소개하려고 한다. 국내에서도 10월부터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제도가 시행되면 인터넷전화가 본격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기존에 나와 있는 전화기 모양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는 것인데.. 이를 두고 어떤 분은 전화기는 전화기다워야 한다고 하고, 또 어떤 분은 인터넷전화가 기존 유선전화와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한다.
여튼 오늘 소개할 두 종류의 인터넷전화기는 우리가 흔히 봐왔던 것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는 듯 하니 잘 살펴보시기 바란다.
먼저 소개할 전화기는 스카이프(Skype) 전용으로 디자인된 것으로 "Flink Phone"이라고 한다. 이 전화기는 기존 전화의 불편한 점 두 가지를 개선하고자 디자인되었다고 하는데..
첫째, 장시간 통화할 때 귀가 아픈 경험이 있다. 전화기에 나는 열 때문에 고생한 기억도 있을 것이다. 전화기의 스피커 부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스피커 이외 부분은 공간으로 남겨 장시간 통화해도 귀가 아프지 않도록 하고 있다.
둘째, 전화기 위 부분을 구부려 자신이 원하는 곳에 걸어둘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아래 사진처럼 모니터에 걸어둘 수도 있고.. 자신이 원하는 곳에 그냥 걸어두면 된다.
이 전화기를 디자인한 사람은 Yopi Djauhari라고 하는데.. 싱가폴에 있는 디자이너인 것 같다. 이 전화기가 실제 상용화될지 알 수 없지만.. 제 생각에는 괜찮은 듯 하다. 혹시 더 많은 사진을 보실 분은 여기를 참고하시길...
두번째로 소개할 전화기는 블루투스 기반의 인터넷전화기이다. 옆에 있는 그림과 같이 생겼는데.. 한 가지 특이한 것은 노트북에 있는 PC Card 슬롯에 넣어 보관할 수 있고 충전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제품은 켄싱턴이라는 곳에서 만든 Vo200인데, 스카이프, MSN, 야후, 구글톡 및 SIP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즈모5 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핸즈프리모드도 지원하기 때문에 귀에 대지 않고도 통화를 할 수 있다는 점도 맘에 든다.
시스템 요구사항에 보면 윈도우XP만 지원된다고 되어 있는게 좀 맘에 걸리긴 하지만.. 여튼 재밌는 컨셉이다.
중요한 것은 가격인데.. 약 90달러(9만원) 정도 한다고 하는데, 생각보다 비싸다.
여러분은 이런 인터넷전화기라면 구매할 의사가 있으신가요?
trackback from: 스카이프는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다
답글삭제출시 2년 반이던 지난 2006년 1억 명, 그 1년 뒤인 2007년에 2억 명이 가입할 정도로 스카이프는 폭발적인 성장을 해왔습니다. PC에 소프트웨어를 깔면 누구나 공짜 또는 아주 값싸게 적당한 품질의 인터넷 전화를 할 수 있는 매력이 크게 작용해 짧은 기간에 많은 이용자를 끌어들일 수 있었던 게지요. 허나 지금은 PC가 없어도 스카이프를 쓸 수 있는 시대입니다. 소프트폰으로서 출발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여러 장치들과 접목해 굳이 PC를 쓰지...
첫번째 전화기 딱 맘에 듭니다. LG070사용하고 있는데 통화 좀 하면 전화기가 너무 뜨거워지고 귀 아파오고...
답글삭제스카이프폰을 많이 가지고 있지만 90불이라는 가격은 좀 심하네요. 요즘 미국에서는 USB 용 스카이프폰을 싸게 (가끔은 공짜로.. Free-after-rebate 로) 구할 수가 있답니다. 90불이면 거의 Skype 전용 Wi-Fi 폰 가격에 육박하는군요.
답글삭제@기쁨나무 - 2008/09/09 22:36
답글삭제전화기 뜨거워질정도로 통화를 하지마시오.
아이디어 좋군요... 구부릴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위 모델...
답글삭제귀에 걸고 손을 잠시 뗄수도 있다면 당장이라도 사고 싶군요...
버섯돌이님의 해당 포스트가 9/10일 버즈블로그 메인 탑 헤드라인으로 링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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