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23일 토요일

▶◀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빕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정말 모르겠네요. 지난 2002년 대선 때 노무현 전 대통령을 당선될지 모른다고 주위에 있던 친구들이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를 대신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선택할 때 정말 맘이 아팠고..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를 누르고 정말 당선되었을 때 만감이 교차하던 생각이 나네요. 저는 당시 민주노동당(지금은 진보신당)을 선택했지만.. 노무현이라는 정치인에 대해 개인적인 기대가 있었던 것을 숨길 수는 없었습니다.

재임 기간 동안 너무 많은 공격을 받았고.. 정권이 교체되자마자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더니.. 이렇게 생을 마감할 줄 몰랐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를 할 능력은 없지만.. 오늘은 정말 우울한 날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목을 진심으로 빕니다.

한 가지 확실은 것은 현재의 MB 정부가 노무현 전 정권에 대해 겨눈 칼끝이 정치 보복 성격이 너무 짙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네요. 이 글을 읽고 여기에 동의하시는 분은 온라인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최대한 많이 표출했으면 좋겠습니다. 고인의 명복만 빌며 이 사건을 넘기기에는 향후 짊어져야 할 역사적 무게가 너무 클 듯 해서요.

저는 일단 제 블로그와 트위터(http://twitter.com/mushman1970 )를 통해서 할 생각입니다. 트위터에는 해쉬태그(#)에 Rohmoohyun을 지정해서 전세계 사람들에게 알릴 계획입니다. 다시 한 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래 청원에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Daum 아고라

서명 진행중 노무현 전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빕니다

22968분께서 참여해 주셨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23일 오전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남경찰청이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6시 40~50분께 마을 뒷산에 등산을 하던 중 언덕 아래로 떨어져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숨졌다고 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청원 원문보기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댓글 5개:

  1. trackback from: 임을 위한 행진곡
    진심으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편안한 곳으로 가시길 ..

    답글삭제
  2. trackback from: 대한민국의 희망이 없어집니다.
    오늘 뜻하지 않는 소식, 노무현 전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들었다. 처음들었을 때는 장난이나 놀림이라고 생각했지만, 정말 mbc뉴스에서는 더 충격적인 "투신" 과 "자살" 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었다. 정말이지 충격의 연타. 죽어야 할 사람은 죽지 않고 죽지 않아야 할 사람이 죽어나가는 나라. 이 나라의 희망이 조금씩 사라져 가는 것 같습니다. 민주주의를 퇴보시킨 사람이 민주주의를 발전시킨 사람을 죽음으로 내몬 것 같습니다. 어찌되었건 전 대통령의 "자살..

    답글삭제
  3. trackback from: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모습을 되돌아보며 ..
    다른 생각, 다른 말, 다른 행동 우리들에게 되돌아 볼 많은 것들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빕니다. 그간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에 공개했었던 수많은 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 영상들을 돌아보며 지난 시간들을 추억해 봅니다. 2002년 노무현 대통령 후보 출마 연설 2002년 노무현 후보 TV 광고 - 상록수 2002년 노무현 후보 TV 광고 - 노무현의 편지 편 1988년 청문회 모습 대통령의 유머 노무현 전대통령의 트로트 열창..

    답글삭제
  4. trackback from: ▶◀ 그분을 보내며..
    노란색으로 표현되는 그분이 가셨습니다. 어쩌면 그 분이 바라던 세상이 이곳이 아니였는지도 어쩌면 그 분이 꿈꾸던 세상이 이땅이 아니였는지도 어쩌면 그 분이 희망하던 세상이 지금이 아니였는지도 모르겠지만 우리에게 큰 숙제를 남기고 가신 것 같습니다. 가시는 길 고히 편한히 가십시오. 그리고, 편히 주무십시오. 당신이 그렇게 바라던 꿈꾸던 희망하던 세상을 저희가 만들어 보겠습니다.

    답글삭제
  5. trackback from: 노무현 전 대통령님을 추모합니다.
    고인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마음으로 오늘 <더 블로그> 포스팅은 쉽니다. 故노무현 前대통령의 영면을 기원합니다. 사진제공: audreyjm529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