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블로그를 통해 스카이프에 대해 소개를 많이 해 드렸는데, 요즘 스카이프가 주력하는 분야를 요약하면 모바일과 영상통화라 할 수 있습니다. 전체 스카이프 통화량의 30% 이상이 영상통화를 통해 이루어진다는 놀라운(?) 결과를 보여준다고 하는데.. 친구나 가족들과의 영상통화 외에도 아주 다양한 용도로 영상통화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스카이프 영상통화의 다양한 활용 방법에 대해서는 옥션스카이프 블로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소개하려고 하는 서비스도 영상통화와 관련된 것인데, 러시아의 17세 소년이 제공하는 서비스인 챗룰렛(Chatroulette)입니다. 트위터에서 유명하신 estima7님의 블로그를 통해 소개된 적도 있는데, 요즘 미국에서 이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폭증을 하고 있습니다.
서비스는 너무 간단합니다. 회원가입도 로그인도 필요 없습니다. 그냥 웹사이트에 가서 연결 버튼을 누르면 이 서비스에 접속해 있는 아무하고 영상통화를 연결해 줍니다. 플래쉬만 설치되어 있다면 별다른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도 없습니다. 정말 너무 간단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http://www.youtube.com/watch?v=Iv2wFhTiBCs&feature=player_embedded하루 평균 150만명이 방문하는 이서비스에 투자하겠다고 여러 회사가 나서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에 4억달러를 투자했던 러시아의 투자회사인 디지털 스카이 테크놀러지도 투자하겠다고 나서고 있고, 투자자 후보로 구글과 스카이프까지 거론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여러분은 이 서비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제 생각에는 뭇 남성들이 여성과의 대화를 시도하기 위해서 접속할 것 같구요.. 모르는 사람의 얼굴을 볼 수 있다는 관음증을 자극하고 있다고 해야 할까요?
챗룰렛과 유사한 서비스도 이미 나왔습니다. 웹에서 친구들과 영상과 음성 및 문자 채팅을 나눌 수 있는 타이니챗(TinyChat)도 쳇룰렛처럼 모르는 사람과 랜덤하게 영상채팅을 할 수 있는 TinyChat Next라는 서비스를 내놓았습니다. 이 서비스는 챗룰렛과 비교할 때.. 회원 가입을 해야 하는 등 좀 더 비즈니스 마인드를 갖췄다고 할 수 있는데.. 어떤 반응이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서비스에 대한 스카이프의 행보가 더 궁금합니다. 아시다시피 스카이프는 P2P 기반이라 웹브라우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가 없는 상태이며.. 이베이에서 독립한 이후 웹 기반 서비스를 인수하기 위해 찾고 있는 중입니다. 이미 타이니챗의 경우 인수리스트에 오르기도 했는데.. 향후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보도록 하죠.
저도 이 글을 쓰기 위해 챗룰렛과 TinyChat Next를 직접 이용해봤는데.. 모르는 사람과 연결되자마자 바로 끊게 되더군요. 한국 사람의 정서만 이렇고.. 서양 사람들은 모르는 사람과 영상통화를 잘 하는걸까요? 아님 다른 목적(?)이 있는 사람들일까요? ㅎㅎ
[관련글]
국내 방송에서도 스카이프 영상통화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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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ㅎ
답글삭제제가원하는(?) 용도요ㅇㅎㅎㅎㅎㅎ(음흉한 웃음소리;;;)
물론 건설적인 용도입니다(어떻게 건설적이단건지;;;)
잠깐 해 봤는데 수상한 아저씨가 대부분 ㅋㅋ
답글삭제근데 재미있는 분도 가끔씩 있어요 ㅇㅂㅇ
정말 좋은 사이트 인것 같아요. 1시간 정도 해봤는데 너무 재미있어요.
답글삭제외국사람밖에 없나봐요. ^^ 영어공부가 잘 될것만 같아요.
근데... 가끔 이상한 사람도 있어요. 옷을 훌러덩 벗고 있는 사람도 있고,
이상한? 짓 하는 여자도 보이고...
@당나귀탄왕자 - 2010/03/07 16:10
답글삭제건설적인 용도라 굳게 믿겠습니다.^^
@마소리스 - 2010/03/08 03:35
답글삭제수상한 아저씨가 설마 한국 사람은 아니었겠죠? 아직은 대부분의 사람들의 관음증에 대한 배설구가 아닐까 생각되는데.. 좋은 의도를 가진 분들도 점차 늘어나겠죠.
@쉰라면 - 2010/03/08 07:38
답글삭제앞으로 열심히 이용해 보시고... 경험(?)을 공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다른 사람과 연결되니.. 그냥 접속을 끊게 되더군요. ㅎㅎ
잘 지내시죠?ㅎ
답글삭제오늘 밥먹다가 버섯돌이님 얘기가 나와서 생각난김에 들렀습니다.ㅋㅋ
@감정은행 - 2010/03/09 15:17
답글삭제왜 밥먹다가 내 이야기를 하고 그러나요? 혹시 안주감? 아니.. 반찬감인가요? ㅎㅎ
사무실에서 잠시 테스트 했다가 큰일날뻔 했습니다. 관음증의 탈출구로 쓰는 사람이 너댓 지나가버리는군요. 깜놀!
답글삭제@폴 - 2010/06/04 10:37
답글삭제혼자 있을 때... 또는 밀폐된 공간에서 이용하세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