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29일 수요일

[발표자료]정보와 통계를 활용한 전문가처럼 글쓰기

제가 어제 조촐한 강연을 했습니다.

제가 참여하고 있는 태터앤미디어에서 주최한 디지털 스토리텔링 강좌의 네번째 시간으로 '정보와 통계를 활용한 심층 기사 쓰기'ㅇ라는 강연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주제가 너무 어려웠는데.. 전문가처럼 글을 쓰기 위해서는 평소에 많은 정보를 알아야 하고, 해당 분야에 대한 자신만의 관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결론을 맺었습니다.

주변에 너무 정보가 많아서.. 이 정도를 어떻게 수집해서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부분과, 제가 블로그 글을 쓰면서 느꼈던 전문가 포스를 내뿜을 수 있는 약간의 팁이 담겨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관심 분야에 대해 최소한 6개월 이상 시간을 투자하고.. 해당 분야의 맥락을 꿰뚫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기나긴 한가위 연휴 직후에 열려서 그런지.. 오신 분들이 많지 않아서, 개인적으로 좌절감(?)을 맛봤는데, 혹시 필요하신 분을 위한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디지털 스토리텔링 강좌는 앞으로 6번이나 더 남아 있으니.. 혹시 관련 주제에 관심 있으신 분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아마존도 안드로이드용 앱스토어 만든다?

세계 최대 인터넷서점인 아마존이 앱스토어 시장에 전격 진출한다고 합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앱스토어는 원조격인 애플의 앱스토어, 구글의 안드로이드마켓, 노키아의 오비스토어 등이 있는데..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아마존도 안드로이드 기반의 앱스토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하는군요.

이게 어떻게 가능할까요? 안드로이드는 구글이 오픈소스로 공개했기 때문에.. 누구나 안드로이드를 이용할 수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최대 이통사인 SK텔레콤도 안드로이드 마켓과 별도로 T스토어를 제공하고 있고, 미국 최대 이통사인 버라이즌이 최근 안드로이드용 V Cast 앱스토어를 제공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정말 앱스토어의 전성시대라 할 만 하네요.

여기서 궁금한 점이 한 가지 생겼는데.. 앱스토어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단말기가 필요한데, 아마존이 무슨 단말을 가지고 있죠? 현재 아마존은 이북리더인 '킨들(Kindle)'을 판매하고 있는데.. 애플이 아이패드와 아이북스를 출시한 이후 예전만큼 큰 재미를 못보고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킨들은 안드로이드를 채택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런칭 소문이 돌고 있는 아마존 앱스토어와 맞지도 않고 말이죠.

이 때문인지 아마존이 안드로이드 기반의 태블릿을 출시할 거라는 소문도 돌고 있습니다. 물론 애플의 아이패드와 직접적인 경쟁관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말이죠.

최근 삼성전자가 공개한 7인치 안드로이드 태블릿인 갤럭시탭이 내년에 아이패드에 이어 많이 판매될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아마존의 태블릿은 어떨지 기대되는군요.


다시 아마존이 런칭할 앱스토어에 대해서 살펴볼까요?

아마존은 책을 비롯한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오래 동안 운영해왔기 때문에 결제 부분은 기존 구글의 안드로이드 마켓에 비해 나을 거라는 예상입니다. 이 외에 테크크런치가 입수한 아마존 앱스토어에 대한 정보를 요약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다른 앱스토어에서 판매하는 가격보다 싸게 어플을 판매할 수 없다고 하는데..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뿐만 아니라 구글의 크롬 웹스토어까지 겨냥하고 있다는군요.
  • 앱을 등록하기 위해서는 개발자 프로그램에 가입해야 하는데 99달러. 애플의 정책과 동일합니다.
  • 다른 플랫폼(애플의 앱스토어겠죠)에 올리는 버전과 아마존 앱스토어 어플은 동일한 기능을 업데이트해야 한다고 하는데.. 개발자들이 좀 짜증날 듯 합니다. 현재 어플은 안드로이드 마켓과 앱스토어 버전이 다른 경우가 많은데.. 이걸 항상 동일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플랫폼의 특성이라는 것이 있을텐데.. 논란의 여지가 있군요.
  • 아마존용 어플은 아마존 DRM을 채택해야 한다고 하는데.. 이건 아마존용 디바이스를 관리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아마존과 협력을 하지 않은 디바이스에는 아마존 앱스토어가 들어갈 수 없다고 봐야할 것 같은데.. 이건 너무 폐쇄적인 듯.
  • 아마존은 어떤 이유에서든 등록된 어플을 내릴 수 있다고 합니다. 나중에 구체적인 이용약관을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자기 맘에 안든다고 어플을 내렸다간 역풍을 맞을 수도 있으니 말이죠.
  • 앱스토어에 제공되는 어플은 아마존 웹사이트에도 노출되어야 한다.
  • 유료뿐만 아니라 무료 어플도 제공 가능
  • 아마존 앱스토어는 당분간 미국에서만 가능하다고 하는군요. 한국에는 언제쯤 적용이 될지.. 선례를 보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듯 합니다.
  • 판매할 어플에 대한 가격 및 조건, 그리고 기능에 대해서 아마존이 권리를 갖는다는 대목도 상당히 논란이 예상되는군요.
  •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분배의 문제죠. 앱스토어의 대부분은 70:30인데.. 아마존 앱스토어에서는 구매가의 70% 또는 리스트 프라이스의 20%를 개발자에게 준다고 하는군요. 복잡한데다 구매가와 리스트 프라이스의 개념이 불명확하군요.

애플 앱스토어와 달리 구글의 안드로이드는 오픈소스로 개방되어 있어.. 아마존이 독자적인 앱스토어를 구축하듯이, 또 다른 앱스토어가 출현할지도 모를 일이네요. 아마존 앱스토어가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무척 흥미로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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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28일 화요일

Q330과 함께 하는 모바일 라이프

저는 최근에 회사를 그만둬서 시간이 많아져서.. 기업들이 블로거를 대상으로 한 행사에 많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블로그뿐만 아니라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웹 서비스에도 소셜웹과 관련된 정보를 많이 올리는데.. 행사 현장 분위기를 트위터나 페이스북으로 많이 공유합니다.

이 때 스마트폰을 많이 이용하긴 하지만.. 타이핑의 한계로 인해 스마트폰만으로는 한계가 많더군요. 최근에 삼성 노트북인 Q330을 체험하고 있는데.. 심플하고 깔끔한 디자인뿐만 아니라 행사 현장에 가지고 다니기에도 안성맞춤이더군요. 성능도 좋은데 무게가 1.96kg 밖에 나가지 않습니다.

 

지난 9월10일에 있었던 아이폰4 런칭 페스티벌에서도 Q330을 이용해서 현장의 분위기를 아주 자세히 전해 드릴 수가 있었고.. SK텔레콤의 올댓라이프 간담회 자리에서도 Q330을 이용해서 간단한 작업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며칠 전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야침차게 출시한 웹브라우저인 IE9 베타 런칭 이벤트에 다녀왔는데.. Q330으로 현장에서 직접 웹브라우저를 체험해 볼 수 있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Q330은 세련된 디자인과 가볍기 때문에 가지고 다니기도 편리하고.. 흔히 말하는 뽀다구(?)가 나는데, 무선으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가 많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에서 직접 제공하는 Easy File Share 프로그램은 노트북에 저장된 파일을 선 연결없이 주고 받을 수 있는 편리한 서비스입니다. 외장하드나 USB 메모리도 필요없고.. 용량이 큰 파일을 번거롭게 메일로 전송하는 수고를 덜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아래는 Easy File Share 프로그램을 실행한 화면인데.. 자신이 연결을 만들거나, 상대방이 만든 연결에 접속하면 됩니다. 상대방이 Easy File Share 프로그램이 없다면 내보내기 기능을 통해 파일을 전달해 주면 됩니다.(아주 용량이 작은 프로그램으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연결을 만들면 아래 왼쪽과 같이 인증번호가 부여되는데.. 상대방은 이 인증번호를 입력해야 접속을 할 수가 있습니다. 같은 네트워크에 있어야만 접속할 수가 있구요(무선인터넷이라면 같은 공유기에 접속해 있어야겠죠).. 컴퓨터가 연결된 상태에서는 인터넷을 이용할 수 없다는 점은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아래는 연결되었을 때의 모습인데요.. 윈도우 탐색기와 같은 UI를 제공하기 때문에 쉽게 파일을 전송할 수가 있습니다. 특히 음악이나 동영상 등의 대용량 파일을 전송할 때 아주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을 듯 하네요.

삼성노트북뿐만 아니라 다른 회사 노트북에서 이용할 수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은 미리 다운로드받아 놓으시기 바랍니다. 단, 윈도우7 버전만 있네요.

 

블로거 행사에 가면 사진이나 동영상을 많이 찍는데.. 요즘 휴대폰으로 간단하게 찍는 경우가 많죠. 여행을 가더라도 마찬가지일 것 같은데 말이죠. 사진이나 동영상을 편집하기 위해서 PC로 전송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 블루투스 전송 기능을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Q330은 블루투스 3.0을 지원하기 때문에.. 기존 2.0에 비해 8배나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고 합니다.

 

노트북을 가지고 이동하다 보면 무선 네트워크에 접속해야 하는데.. Q330에는 Easy Network Manager  프로그램이 기본적으로 내장되어 있습니다. 클릭 한방으로 IP주소뿐만 아니라 기본 프린터까지 지정할 수 있으니 아주 편리하구요.. 오른쪽 그림처럼 무선AP의 신호 강도에 따라 시각적으로 보여주므로, 강남역 주변처럼 무선 AP가 엄청나게 많을 때 어디에 접속해야 하는지를 쉽게 알 수가 있습니다. 꼭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Q330은 들고다니기에 별로 무겁지도 않고.. 심플한 세련된 디자인이 맘에 드는군요. 아래는 삼성전자에서 직접 제작한 동영상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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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팁(4) - 페이스북 닉네임 설정하기

페이스북은 국내처럼 실명제를 시행하지는 않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실명을 공개합니다. 요즘에 새로 가입하신 분 중에는 한글 이름을 입력하는 경우도 많지만.. 글로벌한 서비스다 보니 자신의 영문 이름을 사용하시는 분도 많습니다. 즉, 다른 분들이 페이스북에서 이름으로 검색해서 친구를 찾는게 힘들다고 해야할까요?

이런 고민을 하시는 분들에게 유용한 서비스가 있는데.. 페이스북 별명(닉네임)을 설정하는 기능입니다.

페이스북에 로그인하신 후 계정>계정 설정 메뉴에 들어가셔서...

설정의 이름 항목에 가시면.. 아래와 같이 자신의 이름과 별명(예명)을 설정할 수가 있습니다. 이름은 영문명을 쓰고 별명은 한글 이름을 쓰셔도 되고.. 자신이 온라인에서 사용하는 닉네임을 설정하셔도 됩니다.

마지막에 있는 '프로필 검색결과 노출'을 선택해 주시면.. 다른 분들이 페이스북에서 나를 쉽게 찾을 수가 있습니다.

페이스북에 별명을 설정하면.. 아래 그림에서처럼 자신의 이름 옆에 별명이 같이 표시됩니다. 내 프로필을 방문한 사람이 쉽게 알 수 있겠죠?

다른 사람이 페이스북에서 내가 설정한 별명을 검색하면.. 아래처럼 바로 검색이 됩니다.

다른 분들이 여러분을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페이스북에 별명을 설정해 보시기 바랍니다.^^

페이스북 가이드에 대한 전체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시고,
기업용 페이스북 서비스에 대한 전체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2010년 9월 27일 월요일

노트북 동영상을 선 언결없이 TV로 본다

여러분은 업무 용도 외에 언제 노트북을 가장 많이 이용하시나요?

저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 녀석에게 애니메이션 영화를 보여줄 때 노트북을 가장 많이 이용합니다. Q330 을 이용하기 전에는 노트북의 작은 화면으로 보거나.. 또는 집에 있는 22인치 모니터에 연결해서 영화를 봤는데, Q330은 TV를 이용해서 영화를 볼 수가 있습니다.

물론 요즘 나오는 TV의 경우 노트북(PC)의 모니터로 쓸 수 있는데.. 선을 연결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Q330의 경우 HDMI를 지원하기 때문에 TV에 HDMI 단자가 있는 경우 동영상을 더욱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역시 선을 연결해야 하는 약간의 불편함이 있죠.

Q330은 TV와 선을 연결하지 않고.. 노트북에 있는 동영상을 감상할 수가 있습니다. 어떻게 가능할까요?요즘 나오는 가전제품 중에 DLNA를 지원하는 것이 많습니다.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는 홈네트워크 규격인데.. 이 표준을 따르는 전자기기끼리는 선 연결 없이 음악, 사진, 동영상 등의 멀티미디어를 즐길 수가 있습니다.

 

자.. 그럼 어떻게 노트북의 동영상을 선 연결 없이 TV에서 즐길 수가 있는지 알아볼까요?

Q330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 중에 Easy Content Share가 있습니다. 노트북 바탕화면에 설치되어 출시되는 것이 기본인데.. 혹시 프로그램이 없는 경우에는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받아 설치하시면 됩니다.

아래에서 보시는 것처럼 자신의 컴퓨터에서 공유할 폴더를 지정하고.. 동영상이나 음악, 사진 등을 불러오시면 끝입니다.

 

요즘 나오는 TV 중에 DLNA를 지원하는 모델이 많은데.. 삼성전자에서 출시된 TV는 AllShare라는 프로그램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아래는 TV에 있는 AllShare를 구동한 화면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Q330 노트북도 보이고.. 휴대폰도 보이는군요.

노트북에 있는 Easy Contents Share 프로그램에서 원하시는 동영상을 플레이하시면 되는데요..

아래와 같이 노트북과 TV를 선으로 연결하지 않고 노트북에 저장된 동영상을 맘껏 즐길 수가 있습니다. 동영상뿐만 아니라 노트북에 저장된 사진도 TV의 넓은 화면으로 감상할 수가 있으니 아주 좋습니다.

덧붙여 하나 더 말씀드리면.. DLNA를 지원하는 휴대폰과 TV를 연결해서 동영상이나 사진, 음악을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삼성전자의 갤럭시A를 사용 중인데.. 휴대폰에 있는 AllShare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휴대폰으로 찍은 동영상이나 사진을 대화면 TV로 감상할 수가 있습니다. 이것도 참 편리하네요.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노트북에서 동영상을 감상하거나, 노트북과 TV를 HDMI 포트로 연결해서도 동영상 감상이 가능합니다. 노트북이 아니라 더 큰 TV화면으로 선을 연결하는 번거로운 작업 없이 동영상을 감상할 때는 Q330의 Easy Contents Share 기능을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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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26일 일요일

페이스북 팁(3) - 친구가 아니어도 보낼 수 있는 쪽지 활용하기

페이스북을 이용할 때 가장 친근하면서도 부담스러운 것이 '친구'와 관련된 기능입니다.

누군가에게 친구될 것을 요청하고.. 그 요청이 거부되었을때 당혹감을 느낄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트위터가 단시간에 각광을 받을 수 있던 이유 중의 하나도 '친구(Friend)' 대신에 '퐐로잉(Following)'이라는 개념을 채택했다는 점입니다. 트위터에서는 내가 좋아하거나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의 동의를 받을 필요 없이 일방적으로 퐐로잉(Following)을 하면 됩니다. 물론 그 사람이 싫어지면 언팔하면 그만이구요. ㅎㅎ

페이스북은 상대방이 승낙을 해서 친구가 되고 나면 그 사람 담벼락(Wall)에 글도 쓸 수가 있고.. 그 사람 담벼락이 안가고 그 사람을 호출(Tag)해서 글을 쓸 수도 있는데(페이스북에 글쓰기와 관련해서는 페이지 글쓰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프로필이나 페이지에 글쓰는 것은 기본적으로 동일합니다).. 친구가 아니면 그 사람에게 글을 쓸 수가 없는걸까요? 정답은 물론 '가능하다'입니다.

페이스북에는 쪽지(Message) 기능이 있습니다. 쪽지라고 하면 그 사람과 친구일 때 다른 사람이 볼 수 없는 비밀스러운 글을 주고받는 것으로 오해하기 쉬운데.. 페이스북에서는 친구 관계가 아니라도 쪽지를 보낼 수가 있습니다. (요즘 페이스북에 글쓸 때 기본 셋팅이 전체 공개이기 때문에.. 친구가 아니라도 다른 사람이 쓴 글을 읽을 수가 있습니다.)

페이스북에서 사람들의 프로필 사진 아래에 보면 쪽지 보내기 기능이 있습니다. 친구 관계가 아니어도 보낼 수가 있고.. 친구가 된 이후에는 남한테 공개되지 않았으면 하는 이야기를 쪽지를 통해 하시면 됩니다.

트위터와 달리 쪽지를 보낼 때 사진이나 동영상을 첨부하거나.. 링크를 넣어서 보낼 수가 있어서 편리합니다.

아래는 친구가 아닌데.. 저한테 쪽지를 주신 분에 대해 답장을 적은 것입니다. 쪽지는 사람별로 관리가 되며.. 아래에서 보시는 것처럼 시간순으로 배열되어, 그 사람과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지에 대한 히스토리 관리가 가능합니다.

트위터의 경우 비밀스러운 이야기는 다이렉트 메시지(DM)을 통해 하는데.. 나를 따르는 사람에게만 DM을 보낼 수가 있습니다. 즉, 누군가가 나를 따르면.. 나는 그 사람에게 DM을 보낼 수가 있지만, 그 사람은 저에게 DM을 보낼 수가 없습니다. 물론 내가 그 사람을 따르면.. 그 사람도 저에게 DM을 보낼 수가 있습니다.

페이스북에서 친구를 맺을 필요는 없는데.. 궁금한 점이 있다면, 쪽지 기능을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페이스북 가이드에 대한 전체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시고,
기업용 페이스북 서비스에 대한 전체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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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대백제전에 다녀왔습니다

어제 세계대백제전 보러 공주에 다녀왔습니다.

저희 가족은 추석 때 고향인 부산에 내려 가면서 경부-중부내륙 고속도로 주변에 가주 가는 편인데.. 지금까지 경주에는 세번이나 가봐서 신라 문화에 대한 이해(?)가 많이 높아졌습니다.

아들 녀석이 역사에 대한 관심도 많아서(물론 드라마를 보고 흥미를 가지게 된거죠. ㅎㅎ) 백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있었는데, 마침 세계대백제전이 있다고 해서 공주를 찾았습니다. 공주뿐만 아니라 부여와 논산 일원에서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공주에 가면 여러 가지를 볼 수가 있는데.. 일단 주행사장인 고나마루에서 이루어지는데 입장료를 내야 합니다.

제가 다녀온 경험에 따르면 행사장 내에서 다양한 행사가 있긴 한데.. 별로 볼게 없습니다. 행사장에 입장하려면 어른 10,000원, 초등학생 5,000원의 요금을 내야 하는데.. 그 값어치를 별로 못하는 듯 합니다. 행사장 내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긴 한데.. 대부분 따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점도 별로 맘에 들지 않더군요.

한 가지 좋은 점은 행사장 티켓을 구매하면... 공주뿐만 아니라 부여행사장에도 입장이 가능합니다. 저희가 물어본 바에 따르면 행사가 진행되는 10월까지 계속 쓸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즉, 이번 주말에는 공주에 갔다 다음 주말에는 부여에 갈 수 있다는 것인데.. 다시 한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혹시 예매를 못하신 분은 매표소 부근에 할인표를 파는 분을 찾으시면 좀 더 싸게 입장할 수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행사장 내에서 본 프로그램 중에 가장 좋았던 것은 백제문화유산을 디지털로 복원해서 상영해 준 것인데.. 약 15분 걸립니다. 이걸 보기 위해 입장권을 구매하는 것은 좀 아깝습니다.

행사장에 식사를 하시는 분들은 행사장 내에 있는 식당을 이용할 수 있는데.. 입장권을 가지고 행사장을 들락날락할 수 있으므로 굳이 여기서 드실 필요는 없습니다. 특히 제가 먹었던 새싹비빔밥은 6,000원이라는 값에 비해 너무 형편이 없었던 관계로 정말 비추입니다. 저희 가족이 맛본 음식 중에는 사골우거지탕이 제일 낫더군요.

행사장을 입장하시 않더라도 무녕왕릉, 공주박물관, 공산성 등에서 백제 문화를 맛볼 수 있는 곳은 많습니다. 이 곳은 입장료를 내야 하는 곳인데.. 대백제전 행사 기간 중에는 모두 무료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경주에 가면 천마총에 직접 들어가서 내부를 볼 수가 있는데.. 무녕왕릉은 직접 들어갈 수는 없고 다른 곳에서 모형을 봐야 한다는 점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희 가족은 무녕왕릉에 들렀다가 행사장에서 시간을 보낸 후 공주의 궁궐터가 있다는 공산성으로 이동했습니다. 공산성도 무료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장소마다 주차장이 있는데.. 많은 분들이 행사장 메인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곰돌이 버스(1,000원)를 이용해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곰돌이 버스를 타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점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사람들끼리 싸우는 상황도 왕왕 발생하더군요. ㅎㅎ

행사장에 볼게 너무 없어서.. 저희 가족은 차를 가지고 공산성으로 이동했습니다. 걸어서 가기는 좀 멀고.. 곰돌이 기차는 사람이 많아 너무 오래 걸려서.. 직접 차로 이동했습니다.

행사장에서는 이번 대백제전에 대해 실망을 금할 수가 없없는데.. 공산성과 주변 행사는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공산성을 한바퀴 돌다보면 금강을 만나게 되는데.. 여기서 아주 재밌는 곳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강을 가로지르는 부교가 설치되어 있고.. 중간에 카페가 있습니다. 이 카페 주변에는 아주 재밌는 모형도 있고 말이죠.

좀 더 가까이서 볼까요?

부교 위에서 바라본 공산성도 참 운치가 있어 좋습니다.

하늘에는 패러글라이딩하시는 분들이 흥을 돋워 주시고(사진을 찌고 보니 올레와이파이가 생각나는군요) 석양도 멋집니다.

어둠이 내리니 공산성 주변 금강이 장관입니다.

 

이번 대백제전에 가면서 꼭 보고 싶었던 것이 있었는데.. 수상공연장에서 따로 펼쳐지는 사마이야기였습니다. 10월3일까지 하는데 매일 밤 7시30분에 시작되는데.. 미리 예매를 하셔야만 볼 수가 있습니다. 저희는 예매하지 않고 그냥 갔다가 못보고 와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수상공연을 보려면 따로 표를 구매하셔야 한다는 점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좀 비싸네요.

제가 공주를 다시 찾는다면 수상공연 티켓을 미리 예매하고.. 낮에는 무녕왕릉, 공주박물관, 공산성 등을 두루 살펴볼 듯 합니다. 물론 부여도 이와 비슷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녁은 공산성 주변에 있는 맛집 골목에서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공주는 알밤이 유명하다고 해서 밤 전문 식당인 '농가식당'을 찾았습니다. 밤이 반찬으로 나옵니다.^^

밤된장찌게백반과 밤묵밥을 먹었는데.. 상당히 맛있고 가격도 적당합니다. 행사장에서 먹은 밥보다 천배는 나은 듯 합니다.

밤막걸리와 밤해물파전까지 먹었더니.. 배가 터질뻔 했습니다. 가격은 모두 5,000원. ㅎㅎ

 

제가 경주에는 세번 이상 가봤는데.. 솔직히 경주에 비해 공주에서 볼 수 있는게 별로 없었습니다. 경주는 오래전부터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발되었고.. 공주/부여는 이제 시작이니 향후에는 계속 좋아지겠죠. 백제문화를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아이들에게 백제문화에 대해 보여주고 싶으신 분은 세계대백제전에 꼭 가보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