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15일 수요일

확 바뀌는 트위터, 페이스북 닮아가나?

요즘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트위터의 웹페이지가 확 바뀝니다.

트위터는 140자 범위 내에서 텍스트로만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모바일에서 이용하는데 최적화된 서비스입니다. 트윗 내에 사진이나 동영상, 웹페이지 링크 등은 링크를 통해서만 제공해왔고.. 이를 타임라인 내에서 바로 보여주는 써드파티 서비스가 인기를 끌었는데, 이번에 완전히 바뀌는군요.


<사진출처 : 매쉬어블>

트위터의 새로운 웹페이지의 기능은 4가지로 요약이 가능합니다.

  • 새 디자인 : 위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새로운 페이지는 왼쪽과 오른쪽 영역으로 나뉩니다. 왼쪽은 우리가 지금까지 봐왔던 타임라인과 동일하고, 오른쪽에는 상세 정보를 보여줍니다.
  • 미디어 :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기 위해 외부로 나갈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트윗픽, 유튜브, 유스트림, 비메오 등 몇몇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사진과 동영상을 오른쪽 탭에서 직접 보여준다고 합니다. 이런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해왔던 써드파티 서비스는 상당한 타격을 받을 듯 합니다. 온라인 컨텐츠 공유하는데 도움을 주는 리트윗 버튼도 최근에 트위터가 직접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ㅠㅠ
  • 관련 컨텐츠 : 개별 트윗을 선택하면 오른쪽 영역에 해당 트윗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보여줍니다. @리플라이, 그 이용자의 다른 트윗, 지도 등이라고 하는데.. 트위터를 이용하면서 가장 낯선 부분이 댓글이 없다는 점인데, 이제는 댓글처럼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 미니 프로필 : 이용자의 @username을 클릭하면 해당 이용자의 프로필 페이지로 이동하지 않고 바이오와 최신 트윗 등을 바로 확인 가능하다고 합니다. 기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anywhere기능은 더 이상 필요 없을 듯 합니다.

최근 런칭한 아이패드용 트위터 어플과 비슷한 모양새이고.. 트위터가 페이스북을 닮아간다는 평가가 많군요. 소셜웹의 승자를 가리기 위한 경쟁이 점점 더 가열되는 모습입니다.

이번에 선보인 웹페이지는 일부 이용자에게만 적용되고.. 점차 확대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당분간은 새로운 디자인과 이전 디자인을 동시에 제공해서.. 이용자가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해서 사용하게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아직 제 계정으로는 보이질 않네요. ㅠㅠ

새로운 페이지에 대한 정보는 http://twitter.com/newtwitter 에서 확인해 보세요.

이번에 새로 발표된 트위터 관련 통계는 아래와 같습니다.

  • 하루 평균 9,000만개의 트윗이 올라온다
  • 트윗의 25%가 링크를 포함하고 있다
  • 모바일 이용자가 250% 성장, 새로 가입하는 사람의 16%는 모바일에서 시작
  • 하루 평균 370,000명이 신규 가입 (현재 가입자수는 1억5천만명)

트위터 관련 가이드는 완전히 새로 작성해야 할 것 같은데.. 조만간 저도 도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관련글]
트위터의 트위티 인수.. 트위터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트위터 @anywhere 발표, 페이스북 커넥트와 맞대결
트위터가 직접 제공하는 공유 버튼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댓글 3개:

  1. 한글 포스팅은 언제 나오나 기다렸는데 버섯돌이님께서 정리해주셨네요^^ 이번 개편의 취지 중 하나가 Richer Experience 라는데, 사실 트위터의 넘사벽 장점은 궁극의 단순함이잖아요. 이게 양날의 검인 듯 해요. 써드파티 생태계 해치는 것도 그렇고 트위터가 뭔가 자충수를 두는 듯한 느낌이 영 지워지질 않네요.. 그저 개편 때면 의례 느끼는 어색함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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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trackback from: 다음뷰를 제자리로 되돌리자
    다음블로거뉴스는 1인미디어 폭발적 성장을 견인 최근 국내에서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성장세를 보면서 전체적인 소셜미디어의 사용이 확산되는 것은 환호하지만 안타까운 것이 있다. 바로 “다음뷰”다. 다음뷰는 “다음블로거뉴스”의 명칭을 변경한 것으로 1인미디어가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견인하는 역할을 했다.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로 기사를 쓰거나 다음아고라나 여타 토론방에 글을 쓰고 조회수와 영향력을 확인하고 가슴뿌틋함을 느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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