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을 이용할 때 가장 친근하면서도 부담스러운 것이 '친구'와 관련된 기능입니다.
누군가에게 친구될 것을 요청하고.. 그 요청이 거부되었을때 당혹감을 느낄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트위터가 단시간에 각광을 받을 수 있던 이유 중의 하나도 '친구(Friend)' 대신에 '퐐로잉(Following)'이라는 개념을 채택했다는 점입니다. 트위터에서는 내가 좋아하거나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의 동의를 받을 필요 없이 일방적으로 퐐로잉(Following)을 하면 됩니다. 물론 그 사람이 싫어지면 언팔하면 그만이구요. ㅎㅎ
페이스북은 상대방이 승낙을 해서 친구가 되고 나면 그 사람 담벼락(Wall)에 글도 쓸 수가 있고.. 그 사람 담벼락이 안가고 그 사람을 호출(Tag)해서 글을 쓸 수도 있는데(페이스북에 글쓰기와 관련해서는 페이지 글쓰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프로필이나 페이지에 글쓰는 것은 기본적으로 동일합니다).. 친구가 아니면 그 사람에게 글을 쓸 수가 없는걸까요? 정답은 물론 '가능하다'입니다.
페이스북에는 쪽지(Message) 기능이 있습니다. 쪽지라고 하면 그 사람과 친구일 때 다른 사람이 볼 수 없는 비밀스러운 글을 주고받는 것으로 오해하기 쉬운데.. 페이스북에서는 친구 관계가 아니라도 쪽지를 보낼 수가 있습니다. (요즘 페이스북에 글쓸 때 기본 셋팅이 전체 공개이기 때문에.. 친구가 아니라도 다른 사람이 쓴 글을 읽을 수가 있습니다.)
페이스북에서 사람들의 프로필 사진 아래에 보면 쪽지 보내기 기능이 있습니다. 친구 관계가 아니어도 보낼 수가 있고.. 친구가 된 이후에는 남한테 공개되지 않았으면 하는 이야기를 쪽지를 통해 하시면 됩니다.
트위터와 달리 쪽지를 보낼 때 사진이나 동영상을 첨부하거나.. 링크를 넣어서 보낼 수가 있어서 편리합니다.
아래는 친구가 아닌데.. 저한테 쪽지를 주신 분에 대해 답장을 적은 것입니다. 쪽지는 사람별로 관리가 되며.. 아래에서 보시는 것처럼 시간순으로 배열되어, 그 사람과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지에 대한 히스토리 관리가 가능합니다.
트위터의 경우 비밀스러운 이야기는 다이렉트 메시지(DM)을 통해 하는데.. 나를 따르는 사람에게만 DM을 보낼 수가 있습니다. 즉, 누군가가 나를 따르면.. 나는 그 사람에게 DM을 보낼 수가 있지만, 그 사람은 저에게 DM을 보낼 수가 없습니다. 물론 내가 그 사람을 따르면.. 그 사람도 저에게 DM을 보낼 수가 있습니다.
페이스북에서 친구를 맺을 필요는 없는데.. 궁금한 점이 있다면, 쪽지 기능을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trackback from: 트위터와 디지털 사이니지의 만남
답글삭제이글은 트위터의 @think1more @hongss 께서 요청해서 작성된 post 입니다. 만약 아래와 같은 시스템을 구축 해보고자 하신다면 그냥 만들어드릴 수는 없습니다. ^^ 저도 개발자분들께 돈을 드려야 하니깐 돈 좀 들어갑니다. ㅋㅋㅋ 하지만, 국내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못해서 안하는게 아니라 하려고 하는 사람이 없어서 안하는 것입니다. 요즘에 국내에서도 프로야구 플레이오프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