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29일 월요일

트루폰, 아이폰용 알림 서비스 제공

애플에서 새롭게 선보인 아이폰 3.0 기능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 인터넷전화(VoIP)와 관련해서 가장 주목을 끄는 기능은 Push Notification 기능일 것이다. 아이폰에서는 여러 개의 어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실행할 수가 없기 때문에.. 메일을 쓰는 동안 VoIP로 걸려온 전화를 받을 수 없는 치명적 단점이 있다. 항상 VoIP 관련 어플리케이션을 실행시켜 놓을 수도 없는데.. 이번에 아이폰 3.0 OS에 채택된 Push Notification 기능을 이용해서 좀 더 유용한 기능을 구현할 수가 있게 되었다.

이 기능을 이용해서 가장 먼저 관련 어플리케이션을 업그레이드한 서비스는 영국에 기반을 둔 트루폰(truphone)이다. 트루폰은 아이폰의 Push 기능을 이용해서 Truphone Voicemail with Message Waiting Alerts라는 기능을 선보였다. 아이폰에 트루폰을 실행시켜 놓지 않았을 때.. 친구가 전화를 하면 전화를 받을 수가 없는데, 이 때 음성사서함으로 연결하고.. 친구가 메시지를 남기면 Push 기능을 통해 바로 통보해 주는 서비스이다.

사실 이런 기능보다는 아이폰 OS가 여러 개의 어플리케이션이 동시에 실행되도록 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일 것 같은데.. 이걸 지원하지 않는다면 이런 식으로 밖에 해결하지 못하는 점은 안타깝다. 커뮤니케이션 관련 어플리케이션의 경우에는 Push 기능을 잘 활용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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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의 개방.. 성공할 수 있을까?

SK컴즈에서 운영하는 네이트(Nate)가 개방화 대열에 동참한다고 한다. 네이트는 오는 7월7일 'SK커뮤니케이션즈 오픈정책발표회'를 통해 네이트커넥트와 앱스토어에 대한 정책을 발표한다고 한다. 지난 5월에 SK컴즈의 싸이월드가 구글의 개방형 소셜네트워킹 플랫폼인 오픈소셜에 참여한다고 발표했는데.. 이번에는 SK컴즈가 맡고 있는 네이트 등 인터넷 사업 전반을 개방한다는 점에서 아주 고무적인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해외에서는 몇 년전부터 개방화 바람이 웹서비스 전반을 강타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작년에 안철수 연구소의 아이디테일, 다음과 파란이 구글의 오픈소셜에 동참하기로 결정했고.. 올해 들어 네오위즈인터넷의 세이클럽과 넥슨이 도입하기로 결정하는 등 뒤늦게 진행되고 있다. SK컴즈는 싸이월드를 통해 오픈소셜 참여를 선언한데 이어.. 자사 인터넷 서비스 전반에 적용할 모양이다.

네이트의 개방화 정책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되는데..네이트커넥트와 앱스토어이다.

일단 우리에게 익숙한 앱스토어에 대해서 먼저 살펴보자. 네이트는 외부에 애플리케이션 제작을 위한 API를 공개하고.. 외부 개발자(회사)가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하면.. 이용자들은 원하는 것을 골라 쓰는 장터 모델이다. 이미 애플 앱스토어 등 수 많은 장터가 존재하지만.. 일단 국내 웹서비스에서는 최초로 시도되는 모델이다. 네이트가 구글의 오픈소셜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오픈소셜 규격에 맞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면 될 것 같고.. 이렇게 개발한 어플리케이션은 오픈소셜을 채택하고 있는(또는 채택할) 다른 웹서비스 업체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으니.. 개발자(회사) 입장에서 보면 새로운 매출/수익원이 생기는 셈이다. 해외에서는 페이스북을 제외한 마이스페이스 등 대부분의 SNS 서비스가 구글 오픈소셜을 채택하고 있는데.. 잘 만든 어플리케이션 하나로 국내는 물론 해외 진출까지 이룰 수 있을 전망이다.

네이트커넥트는 "제휴사업자와 네이트간의 연계를 통해 사용자들이 온라인에서 활동한 다양한 내역을 모아서 전달받고, 회원들이 참가하고 있는 여러 소셜네트워크의 정보를 알림 받으며, 제휴사이트간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한 통합 시작페이지로서의 강력한 편의성을 제공하는 새로운 정보의 유통모델"이라고 설명되어 있다. 사실 네이트 커넥트라는 개념을 이해하기 전에.. 해외에 나온 '커넥트' 관련 서비스를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 일단 커넥트라는 개념은 자사 내부에 있는 정보를 외부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개념이다. 예를 들어 페이스북이 제공하는 페이스북 커넥트(Facebook Connect)는 외부 사이트가 페이스북 계정을 이용해서 해당 사이트에 로그인할 수 있는 기능을 필두로.. 페이스북에 있는 자신의 친구 정보, 자신이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외부 사이트에서 그대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이런 의미에서 네이트 커넥트는 SK컴즈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컨텐츠를 외부 사업자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정석이다. 예를 들어 외부 사이트에서 싸이월드의 1촌 정보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하고.. 싸이월드에 쌓여 있는 수 많은 사진과 동영상을 가져올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물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네이트 인증(해외에서는 주로 OAuth를 이용하고 있다)이 전제되어야 한다. 현재 발표된 네이트커넥트의 모습은 외부에 있는 "제휴" 사이트의 활동 내역을 네이트온 등 네이트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통합해서 보여준다는 것인데.. 이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 '커넥트' 꼬리표를 붙인 서비스와는 사뭇 다른 개념으로 보인다.

이런 네이트커넥트의 모습이라면.. 네이트가 제공하게 될 앱스토어와의 차별성을 찾기도 힘들듯 한데.. 제휴 사업자가 앱스토어의 API에 맞게 해당 서비스를 구현하고.. 네이트 이용자가 원하는 어플리케이션을 선택해서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은 처음에 자사 플랫폼을 개방해서 외부 사업자가 자사 이용자에게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할 장터를 만들어 .. 페이스북이 마이스페이스를 제치고 1위 SNS 사업자가 되도록 했다. 이에 자극받은 구글은 페이스북을 제외한 나머지 SNS서비스를 꼬드겨 오픈소셜이라는 개방형 소셜네트워킹 플랫폼을 만들어 냈는데.. 이 또한 외부 사업자(개발자)가 각 SNS에 어플리케이션을 자유롭게 공급하는 구조이다.

작년부터는 어플리케이션 장터인 앱스토어를 뛰어넘어.. 자사 내부에 있는 정보를 외부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커넥트' 사업을 본격화 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자사 사이트에 들어오지 않더라도 자사에 쌓여 있는 컨텐츠를 다른 서비스에서 이용하도록 함으로써 모든 웹서비스가 소셜(social)화 되는 소셜웹(Social Web)의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물론 자사의 영향력을 다른 사이트에까지 미치려는 노림수가 있다는 점은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SK컴즈는 앱스토어와 커넥트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는데.. 해외 사례를 참고해 볼 경우 네이트 커넥트 사업 방향에는 선뜻 동의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닫힌 웹 시절.. 거대 포털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방법은 '제휴'밖에 없지만.. 지금과 같이 열린 웹의 시대에는 제휴를 맺지 않고도 네이트 이용자에게 내가 만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이왕 개방하기로 한 것이라면.. '네이트를 중심으로 모여라'고만 하지말고.. 네이트가 가진 자산을 외부 사업자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은 어떠한가? 

국내 3위 포털 사업자가 개방을 한다는 것은 국내 웹생태계에 매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임을 의심하지 않지만.. 이왕 개방하기로 한 거.. 좀 더 통크게 개방해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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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28일 일요일

구글보이스 서비스 공개.. 초대메일 받아야 이용 가능

며칠 전에 구글의 인터넷전화(VoIP) 서비스인 구글 보이스가 미국 번호 백만개를 확보하고.. 정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소식을 전해 드렸는데, 구글 공식 블로그에 초대방식으로 서비스가 정식 런칭되었다는 글이 올라왔다. 예상했던대로 미국 번호를 부여하기 때문에 미국 이용자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서비스가 런칭이 되었고..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초대장을 받아야만 구글 보이스를 이용할 수 있는 상황이다. 아직 초대장 신청을 하지 않은 분은 여기에 가서 자신의 이름과 이메일을 입력하시기 바란다.

구글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초대장을 받은 사람이 구글 보이스에 접속하면 아래와 같이 자신만의 구글보이스 번호를 부여받게 된다고 한다. 보시는 바와 같이 미국 번호 중에 고를 수 있는데..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과 자신의 원하는 번호를 검색해서 고를 수가 있다.

구글 보이스 정식 런칭 소식은 공중파 방송인 NBC의 투데이쇼에서도 아주 자세히 다루는 등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미국 내에서 한 가지 문제가 되고 있는 점은.. 구글 보이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원래 사용하고 있던 전화번호를 구글 보이스 번호를 변경해야 한다는 점이다. 즉, 이미 다른 사람들이 알고 있는 번호를 버리고(사실은 버리는 것이 아니라 구글 보이스 번호 뒤의 연결 번호로 사용하겠죠) 구글보이스 번호를 다시 알려야 한다는 점이다. 개인이나 소호.. 기업 입장에서는 명함도 다시 만들어야 하는 등 여러 가지 불편한 점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이를 해결할 방법으로 구글에서는 번호이동제도, 즉 기존 번호를 구글로 가져와서 구글 보이스 번호로 하는 것을 추진 중이라고 하니.. 향후 구글 보이스가 미국 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 전망이다.

구글은 최근에 구글 웨이브(Google Wave)라는 미래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선보이고.. 올해 말 정식 서비스를 개시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는데.. 여기에 구글 보이스(Google Voice)가 접목된다면.. 메일/메신저/문서도구/사진/동영상/VoIP(전화) 등 모든 커뮤니케이션을 한 곳에서 수행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의 혁명을 몰고 올지도 모를 일이다.

과연 국내에서도 구글 보이스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까? 구글 보이스는 번호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이기 때문에.. 국내 이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국내 번호를 확보해야 하는데.. 최소한 별정통신사업자로 등록을 해야 한다. 그렇다면 구글보이스 번호로는 무슨 번호를 써야 할까? 인터넷전화 번호인 070? 국내 평생번호 서비스와 비슷하니까 050을 써야 하나? 이동전화 통합번호인 010은 못쓰나? 그냥 시내전화번호를 이용하면 되지 않을까? 이런 고민을 하다 보면.. 그냥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것이 속편한 일이 될 듯 하다.ㅠㅠ

국내에 아이폰이 못들어오는 이유.. 들어오더라도 해외에서 나온 서비스 중 일부를 사용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 등.. 국내 통신사업자의 마인드.. 그리고 통신사업자를 둘러싸고 있는 법/제도의 낙후성은.. 세계 최고의 인터넷 인프라를 자랑하는 대한민국을 바보로 만들고 있는 듯 하다.

아래는 구글에서 제공하는 구글보이스 최신 동영상이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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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27일 토요일

페이스북, 라이브 스트림 박스 선보여

페이스북에서 라이브 스트림 박스(Live Stream Box)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지난 오바마 취임식이나 광란의 3월이라 불리는 미국 대학농구 중계 사이트에 소개된 바 있는데.. 이제 페이스북과 제휴(?)를 통하지 않고 누구나 자신의 웹사이트에 적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아래는 오바마 취임식을 생중계한 CNN의 웹사이트인데.. 동영상 옆에 페이스북 커넥트를 이용해서 페이스북 회원들이 자신의 의견을 실시간으로 입력하고.. 여러 사람들과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구현해서, 페이스북 성장에 혁혁한 기여를 한 바 있다. 분당 8,000개가 넘는 글이 올라왔다고 한다.

이제 이 서비스가 Facebook Live Stream API라는 이름으로 누구나 자신의 웹 사이트에 게재할 수 있게 된 것인데.. 해외에서 페이스북의 영향력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될 듯 하다. 요즘 제가 관심을 가지고 있고.. 국내 유저가 급증하고 있는 트위터에서도 이런 정형화된 서비스를 내 놓으면 아주 괜찮을 듯.

국내에서는 아직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분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이 서비스가 별로 인기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해외 유저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기획하시는 분이라면 꼭 참고하시기 바란다. 저도 요즘 해외를 겨냥한 서비스를 준비 중인데.. 서비스에 적용하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해봐야 할 듯 하다.

또 한 가지. 국내 포털에서도 자사의 계정을 이용해서 외부 사이트에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상당히 괜찮을 듯 한데.. 아무래도 미투데이를 인수한 NHN이 가장 비슷한 서비스를 내 놓을 수 있을 하고.. 오픈소셜을 채택한 다음/파란/SK컴즈도 고려해 보시길..

덧> 제 블로그에 직접 적용해 보려고 했는데.. 개발자가 아닌 저의 능력으로는 불가능하네요.. 좀 더 공부를 해야 할 듯 합니다. 아니.. 공부를 해도 제가 가진 능력으로는 적용할 수가 없을지도 모르겠네요..ㅠㅠ

덧2> 이 글은 집 근처에 있는 탄천 물놀이장에서 제 아들이 열심히 수영하고 노는 동안.. 에그를 이용해서 작성한 글입니다. 세상 정말 좋아졌어요..ㅋㅋ (아래는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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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22일 월요일

구글보이스 런칭 임박? 번호 100만개 확보

구글의 인터넷전화(VoIP) 서비스인 구글보이스(Google Voice)가 조만간 공식 런칭할 전망이다. 구글은 지난 2007년에 인수한 그랜드센트럴(GrandCentral) 서비스를 올 3월에 구글보이스로 바꾸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아직은 기존 그랜드센트럴 고객들만 이용할 수 있는 폐쇄적인 형태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중이다.

네트워크월드에 따르면 구글은 미국 통신사업자인 Level3로부터 백만개의 전화번호를 구매했다고 한다. 구글 보이스의 주요 서비스가 원넘버(One Number), 즉 이용자가 가지고 있는 기존 전화번호(집/회사/모바일 등)를 대표하는 하나의 번호를 제공하는 서비스임을 감안한다면.. 이번에 구매한 백만개의 번호를 가지고 일반 이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와 유사한 서비스를 굳이 찾는다면 050 평생번호 서비스를 꼽을 수 있는데.. 구글보이스는 대표번호 서비스에 다양한 부가 기능(Call Screen, Call Block 등)과 보이스메일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기능, 컨퍼런스콜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구글보이스 번호를 받게 되면.. 실제로 자신이 받을 전화번호를 셋팅할 수가 있는데, 여기에 다른 인터넷전화 서비스인 스카이프 등을 맵핑시킬 수 있어.. 굳이 스카이프인 번호를 구매하지 않아도 일반전화망에서 오는 전화를 스카이프로 받을 수 있는.. 일종의 매쉬업 서비스도 가능해진다.(현재는 구글보이스에 스카이프 계정을 직접 셋팅하는 기능이 없는데.. 만약 스카이프에서 공개한 API를 이용해서 구글이 구현한다면 진정한 공짜 전화 서비스가 출현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구글 보이스와 관련된 API가 공개되어 있는지는 아직 확인을 하지 못한 상태인데.. 지난 번에 소개했던 GV Dialer 같은 어플리케이션이 등장하는 걸 보면.. 공개되어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 부분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은 좀 알려주시길..)

구글 보이스와 관련된 소식이 하나 더 있는데.. 기존 사용하는 번호 그대로 구글 보이스로 번호 이동(Number Portability)을 할 수 있다는 소식이 테크크런치를 통해 전해졌다. 현재 구글보이스를 이용하고 있는 그랜드센트럴 고객 중 일부는 자신이 쓰고 있는 번호를 구글 보이스 번호로 이동해서 사용하고 있다고 하는데.. 올 연말까지는 모두가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한다.

번호이동이 구현된다면 아마 더욱 많은 사람들이 구글보이스 서비스를 쓰기 위해 번호 이동 신청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구글이 통신시장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저는 개인적으로 구글이 웹서비스와 결합된 형태의 보이스 서비스를 내 놓길 기대했는데.. 현재의 모습은 그렇게 신선하지는 않다. 앞으로 어떻게 진화해 나갈지 계속 지켜보도록 하자.

조만간 모든 이용자에게 문호를 개방하고 공짜 번호를 나눠줄 것으로 예상되는데.. 관심있으신 분은 구글보이스 업그레이드 소식에 주파수를 맞추시길.. 아마 구글보이스 번호에 맵핑할 미국 번호 하나는 있어야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을 듯 한데.. 스카이프 정액제에 가입해서 미국번호 확보해 두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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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프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들려주세요

요즘 인터넷전화 가입자가 400만명이 넘는 등 이제 국내에서도 인터넷전화가 주류 통신 서비스에 진입을 했다. 그 동안 제 블로그를 통해 국내보다는 해외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많이 소개해 왔는데..앞으로는 국내 인터넷전화 서비스에 대해 많이 소개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무척 기쁜 일이다. 

하지만 국내 인터넷전화가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무척 많은 듯 하다. 해외에서는 일반화되고 있는 모바일 인터넷전화(Mobile VoIP)의 경우 국내에서는 당분간 자리를 잡는데 힘들 듯 한데.. 이동통신사들이 가만 놔두지 않을 태세이고, 단순히 집전화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웹 서비스에 좀 더 밀접하게 결합한 다양한 서비스가 나와서.. 이용자들의 선택권을 좀 더 넓혀주길 기대한다.

세계 최대 인터넷전화 사업자는 제 블로그에서 아주 자주 소개했던 스카이프(Skype)이다. 현재 4억4천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고.. 전 세계 통화량의 8%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서비스인데.. 유독 국내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내 스카이프 서비스는 이베이(ebay)의 자회사인 옥션(Auction)에서 담당하고 있는데.. 해외에서의 명성에 비할 경우 아주 초라한 성적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이런 부분을 개선해 보고자 옥션 스카이프에서는 올 3월에 자체 블로그를 만들어 국내 이용자들과의 소통에 나섰는데.. 좀 더 노력해야 할 듯 하다. 

아시다시피 국내 최대의 소프트폰 서비스인 네이버폰이 올 12월에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한다. 현재 국내 인터넷전화 시장은 기간통신사업자들이 와이파이폰/IP덱트폰 등 하드웨어 단말을 앞세워 석권을 하고 있지만.. 소프트폰 이용자 수도 무시하지 못할 만큼 많은 것이 사실이다. 네이버폰이 서비스를 종료하면.. 이용자들의 연쇄 이동이 예상되는바.. 다른 소프트폰 서비스 제공 사업자들의 분발이 필요하다.

이런 가운데.. 옥션스카이프에서 스카이프에 대한 이용자들의 생각을 듣는 작은(?)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한다. 국내는 글로벌 서비스의 무덤이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해외에서 성공한 서비스가 국내에 안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 스카이프도 예외는 아닌 듯 하다.(최근에 제 블로그를 통해 자주 소개해 드린 트위터의 경우는 예외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해외에서 그렇게 인기 좋은 스카이프가 국내 이용자에게 그다지 어필을 하지 못하는 이유를 블로그를 통해 진솔하게 듣고 싶은 모양이다. 사실 옥션 스카이프는 그 동안 이벤트를 통해 국내 가입자 기반을 늘려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번에도 이벤트이긴 하지만, 블로그 자체 이벤트라는 점에 주목해 보자. 

공식 이벤트가 아닌 블로그만의 이벤트. 블로그를 통해 국내 이용자들과의 소통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이번 기회에 제대로 발휘해 보시기 바란다.

가끔 제 블로그에 남긴 방명록이나 댓글을 보면.. 제 블로그에 있는 스카이프 관련 글을 보고 스카이프를 이용하게 되었다는 분들을 볼 수 있는데.. 이번 기회에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옥션스카이프에 대한 따끔한 충고를 전해 주시기 바란다.

이벤트 상품은 스카이프를 직접 이용하시는 분에게는 유용한 것이긴 한데.. 그렇게 큰 상품은 아니니 참고하시길..

PS> 스카이프를 직접 이용하는 분이라면 이번 이벤트에 참여하는 것 외에 옥션스카이프 블로그를 자주 방문하거나, RSS리더를 통해 구독하시는 것도 좋을 듯. 스카이프와 관련된 유용한 팁과 최신 소식이 잘 올라오고 있다.

PS2> 옥션스카이프 블로그가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아서 그런지.. 이번 이벤트에 응모하시는 분의 숫자가 너무 적은 듯하다. 즉, 이 글을 보고 응모하시면 당첨될 확률이 상당히 높다는 말씀. 응모하시는 모든 분에게 무료통화 30분 통화권을 준다고 하니 서두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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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21일 일요일

웹서비스로 보는 이란의 대선불복 사태

요즘 해외 토픽에 이란 대통령 선거를 둘러싼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이야기가 심심찮게 흘러나오고 있다. 대통령 선거 결과에 불복해서 시위를 벌이고 있는데.. 기존 유력 언론매체가 접근하지 못하는 것에 비해 해외 웹 서비스인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플리커 등을 통해 이란 내 상황이 속속 전달되고 있는 것이다. AP, 로이터 등 유력 언론들은 트위터에 올라온 내용을 전하고 있는 수준으로.. 소셜미디어의 위력을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에 웹서비스 업체들도 이란의 페르시아어를 영어로 번역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 놓는 등 발빠르게 대응을 하고 있다. 가장 먼저 나선 곳은 구글(Google)인데.. 구글은 구글 번역(Google Translate) 서비스에 페르시아어를 영어로 번역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추가했다. 이란 사람들이 현지 상황을 전할 때 구글 번역 서비스를 통해 영어로 전할 수 있게 된 셈인데.. 트위터에는 자체 번역 기능이 없는 관계로.. 트위터를 통해 영어로 번역된 이란 상황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페이스북은 이란의 공식어인 페르시아어 사이트를 공식 오픈하고.. 이란 내 사람들이 좀 더 편리하게 페이스북을 통해 이란 내 상황을 전할 수 있도록 조치를 한 상태이다. 이번 페르시아어는 4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서 이루어졌다고 하는데.. 참 대단하다. 테크크런치의 A Map of Social (Network) Dominance를 보면 이란에서도 페이스북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하니.. 생생한 상황이 좀 더 많이 전달될 듯 하다. 이와 관련해서 페이스북의 페르시아 버전 런칭이 자사의 이용약관, 즉, '미국이 지정한 적성국가(이란, 북한, 쿠바, 시리아, 수단)에서는 페이스북을 이용할 수 없다'는 규정을 위반했다는 지적이 나왔는데.. 해당 국가내의 상업적인 활동(Commercial Activities)에만 해당되므로 관계 없다는 내용도 나왔다.

현재 트위터에 올라와 있는 사진 중 #iranelection 을 담고 있는 사진은 twicsy라는 곳에서 잘 검색할 수 있다고 한다. (이란의 급박한 상황을 반영하듯.. 모자이크 처리되지 않은 잔인한 사진이 많으니.. 가려서 보셔야 할 듯 하다. 사실 소개하는 저도 필터링할 방법이 별로 없다.)

이런 상황이라면 이란 정부에서 해외 웹서비스를 차단하려는 것이 당연해 보이기까지 하다.

정말 트위터를 비롯한 소셜미디어 덕분에 기존 언론매체가 들어갈 수 없는 곳에서 일어난 사건이나.. 시간을 다투는 속보를 받아보는 것은 보편적인 일이 되어 가는 느낌이다.

작년에 있었던 인도 뭄바이 테러에서 소셜미디어가 보여줬던 모습에 대해서는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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