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9일 토요일

이제 TV에서도 HD급 영상통화 가능하다

지금 미국에서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가 열리고 있습니다. 관심을 끄는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는데.. 오늘은 TV에서 인터넷전화를 할 수 있는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세계 최대 인터넷전화 서비스인 스카이프(Skype)는 국내 LG전자와 일본 파나소닉과의 제휴를 통해 TV에서도 스카이프를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인 Skype on your TV를 발표했습니다.

두 회사가 만든 TV에는 영상통화를 위한 웹캠이 있는데.. HD급 영상통화(1280*720 해상도, 30프레임)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 웹캠에는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는데.. 소파에 앉아서 통화를 해도 충분할 정도로 스카이프 이용에 최적화된 마이크라고 합니다. 이제 소파에 앉아서 친구나 가족들과 편안한 영상통화를 즐길 수가 있게 된 셈이네요.

TV 시청 중에 전화가 오면 영상통화 화면으로 자동전환되고, 음성통화의 경우 무음모드로 전환되어 TV 시청을 하면서도 통화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세상이 점점 좋아지네요.

아래 동영상은 CES현장에서 LG전자의 인터넷에 연결된 TV에서 스카이프 영상통화를 하는 장면입니다. 올 봄에는 일반에 판매된다고 하는데.. 국내에서도 판매되겠죠?

스카이프에서는 일반 PC에서도 HD급 영상통화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재 스카이프 4.2 베타 버전이 출시되어 있는데.. 이 프로그램에서는 HD급 영상통화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단, HD급 영상을 지원하는 웹캠이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아직 공식적으로 출시되지는 않았고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는군요.


<HD급 영상통화를 지원하는 웹캠 제품>

HD급 영상통화가 가능하다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스카이프의 경우 방송 인터뷰에도 많이 이용되는데.. 영상통화를 활용하는 다양한 사례가 생길 수도 있겠네요. 영상통화를 이용해서 결혼도 하고, 면접도 진행하고, 초상화도 그려주고... 하프 연주도 배운다고 하는데 말이죠.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2010년 1월 6일 수요일

KT, 통신업계의 맏형 노릇 하나?

여러분은 KT를 보면 무엇을 떠올리시나요? 한국에서 유선통신은 거의 독점해 왔고.. 이동통신의 경우 SKT에 밀려 만년 2위를 벗어나지 못하는 통신회사. 민영화된지 십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공기업 냄새가 물씬 풍기는 불친절한 통신회사.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보다는... 다른 회사가 하는 걸 지켜보다가... 사업이 되겠다 싶으면 막강한 유선 가입자와 자금을 앞세워 해당 서비스를 차지해 버리는 나쁜(?) 통신회사.

제 블로그 주제가 '인터넷전화(VoIP)'인지라..개인적으로 KT에 대해 느끼는 감정은 더욱 안 좋았습니다. 국내에서 VoIP라는 서비스가 등장한 지 10년이 되어가지만... 기존 유선집전화를 위협한다는 이유로 KT는 인터넷전화를 찍어누르는데만 급급했었으니 말이죠. 다이얼패드가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나라이고.. 인터넷에서 음성통신이 가능할만큼.. 전세계가 부러워하는 인터넷인프라를 가졌지만, 세계에서 인터넷전화가 가장 활성화되지 않은 국가 중의 한 곳이라는 이유에는 항상 KT가 있었기 때문이죠.

이런 KT가 변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KT-KTF 합병을 통해 통합 KT를 출범시키더니.. 트위터와 블로그 등 소셜미디어를 이용해서 고객과 직접 소통하고, 아이폰을 도입하고.. FMC를 선도적으로 하는 등 어지러울 정도로 급변하고 있습니다. 아래에서는 제가 개인적으로 느끼는 KT의 변화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객과의 친밀한 소통 : 트위터와 블로그

요즘 KT의 달라진 모습을 대표하는 걸 찾으라면 KT에서 직접 운영하는 트위터와 블로그를 꼽을 수 있을 듯 합니다. 이전까지 KT를 대표하는 것 중에 100번 고객센터가 있었죠. 전화를 이용하다가 불편한 점이 있으면 전화기를 들고 100번을 누르던 것이 당연시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100번 고객센터는 고객과 KT를 이어주는 유일한 소통창구였다고 해야 할까요? 물론 114로 대표되는 전화번호 안내 서비스도 있지만.. 여기는 전화번호를 안내하는 곳이지 KT고객센터는 아니죠. 메가패스(지금은 쿡인터넷)라는 인터넷접속 서비스가 등장해 전국민이 이용하는 서비스로 성장했지만... KT는 전화 회사라는 이미지가 강했고, 고객센터도 음성으로만 가능한 100번이 떠올랐던 것이죠.

이런 KT에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블로그와 마이크로블로그 등 흔히 말하는 소셜미디어가 각광을 받으면서 기업들이 소셜미디어를 활용하는 사례가 급격히 늘고 있는 가운데... KT도 소셜미디어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국내 기업들이 소셜미디어를 활용하는 사례가 그리 많지 않다는 점, 통신업계에 종사하신 분이 알고 있던 KT의 이미지를 생각한 사람들에게는 이 자체가 무척 충격적인 모습이었습니다. 저도 '시류에 편승해서 트위터 좀 운영하다 말겠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제가 지켜본 기업의 소셜미디어 중에 가장 잘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충격적(?)입니다. 현재 KT는 공식트위터인 OllehKT, 공식블로그, Qook 전용 트위터, Show 전용 트위터, 그리고 최근에 고객센터 역할을 하는 helloolleh 트위터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KT 블로그에는 제 블로그를 통해 소개드렸던 트윗보드와 같은 형태로 ollehkt 트위터까지 연동해서 고객과의 소통에 나서고 있는 형국입니다. 지난 번에 KT 공식블로그가 공개되기 전에 KT가 마련한 블로거 간담회에 참석한 적이 있는데.. 트위터 및 블로그 운영진을 직접 만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저도 오랫동안 통신업계에 종사해 왔기 때문에.. 떠오르는 KT가 있었는데, 이날 간담회에서 많은 부분 깨졌습니다. 과연 이런 걸 KT에서 시도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들 정도였는데.. KT가 정말 많이 변했습니다.

 

이동통신의 틀을 바꾸자 : 아이폰 출시

KT의 변화를 가장 잘 대변하는 것은 역시 올해 말에 출시한 아이폰이겠죠. 제 블로그에서 아이폰 관련 소식을 전해드리면서 몇 차례 강조를 했지만, 아이폰+앱스토어의 조합은 기존 이통통신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명적인 변화였습니다. 그동안 이동통신사는 자신의 입맛에 맞는 프로그램(서비스)만 제공하고, 음성 서비스에 주력하고.. 데이터의 경우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별로 없지만.. 요금만 비쌌다고 할 수 있겠죠.

아이폰을 출시한다는 것은 기존 음성 중심의 서비스에서 모바일웹 또는 모바일앱으로 대표되는 데이터 중심 서비스로 전환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실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서 KT(이전 KTF)는 SKT에 밀려 늘 2위에 만족해야 했었죠. 기존 시장의 틀을 깨기 위해서는 새로운 상품이 필요했는데.. 전략적으로 선택한 상품이 바로 아이폰입니다. 아이폰 출시는 기존 KT가 누렸던 일부 기득권을 포기하면서 이동통신의 새로운 판을 짜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아이폰의 출시와 더불어 국내에도 본격적인 모바일웹 시대가 열리고 있고, 아이폰에 대항하기 위해 경쟁사에서도 내년에 다양한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또한 아이폰에서 이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공급하기 위해 모비일앱 개발자 및 회사가 더욱 많이 생길 것으로 기대되는군요. 이는 T스토어와 쇼앱스토어 등 이통사의 자체 앱스토어에도 더욱 많은 어플리케이션을 공급할 수 있는 자양분이 될 것이고, 특히 이용자들이 보다 좋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할 것입니다.

물론 아이폰 출시 과정에서 매끄럽지 않은 부분도 있었고.. 준비가 부족했다는 평가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 부분은 분명 평가하고 개선을 해야 할 사항이지만.. 이전과 달리 트위터와 블로그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솔직하게 소통하는 모습은... 분명 많이 변했습니다.

 

데이터를 새로운 수익원으로...유무선통합(FMC)

요즘 KT에서 전략적으로 밀고 있는 서비스 중의 하나가 유무선통합 서비스인 FMC(Fixed Mobile Convergence)입니다. KT와 KTF를 합병하여 통합 KT를 출범시킨 이면에 바로 이 FMC가 자리잡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FMC의 가장 대표적인 서비스로 이야기되는 것이 와이파이망에서는 인터넷전화를 이용하고, 이동 중에는 이동전화망을 이용한다는 것입니다. 전세계적으로 보면.. 아직도 많은 이통사는 와이파이망을 싫어합니다. 이동통신의 데이터망 매출을 갉아먹으니까 말이죠. 게다가 와이파이망에서 인터넷전화를 이용하게 한다면.. 기존 음성매출까지 감소하니 웬만하면 안하고 싶은 서비스일지 모릅니다.

FMC는 기존 음성 중심 서비스에서 데이터 중심 서비스로의 중심 이동을 의미합니다. 물론 음성 매출의 성장세가 점차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야 한다는 점도 고려되었겠지만.. 데이터 중심으로 시장을 재편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올바른 선택이라 생각되는군요. 결국 음성도 데이터 서비스 중의 하나로 자리잡을테니 말이죠.

KT 입장에서는 그 동안 투자해서 별 재미를 보지 못했던 네스팟이나 와이브로 등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아주 짭짤하지 않을까요? 최근에는 와이파이(네스팟), 와이브로, 3G데이터망 모두를 이용할 수 있는 전략단말인 쇼옴니아를 출시하고 FMC 서비스를 본격화할 모양입니다.

아이폰이 세상에 나온지 2년이 지났는데.. 모바일 이용자들이 휴대폰에서 이용하는 데이터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합니다. 유선웹에 있는 서비스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모바일에 특화된 새로운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출현하며.. 우리를 즐겁게 해 주고 있습니다. 특히 소셜네트워크 관련 서비스 및 위치 기반 서비스가 비약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을 통해 웹에 접속할 수 있는 세상이 머지 않았습니다.

KT의 FMC에 맞서.. SKT는 FMS를 들고 나왔는데요. FMS는 특정 지역에서 음성 서비스에 한해 요금을 절감해 주는 서비스였습니다. FMC 자체가 음성에서 데이터망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것이기에.. FMS는 사실 비교대상이 아니었던 것이죠. 이제 SKT도 FMC를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전국에 와이파이망 및 와이브로망을 확충하겠다고 합니다. 통합 LG텔레콤도 FMC를 추진하겠다고 하니.. 일반 이용자에게 돌아올 혜택은 점점 더 많아질 것 같습니다.

 

통신업계의 맏형 노릇 제대로 하길...

KT가 모든 것을 잘 하는 것은 아닙니다. 위에서 말씀 드린 것처럼 아이폰을 도입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보여준 모습에 실망스러운 부분도 많았습니다. 아이폰을 도입하고 FMC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전향적인 행보를 보이면서도.. 3G 데이터망에서 인터넷전화 사용을 금지하는 모습은 개인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미국에서는 미 연방통신위원회의 망중립성 결정에 따라 AT&T가 와이파이망뿐만 아니라 3G 데이터망에서도 인터넷전화 사용을 전격 허용했거든요.

이 외에도 여러 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2009년 한해 동안 KT가 보여준 모습은 현기증이 날 정도로 아찔합니다. KT는 절대 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거나.. 하더라도 생색만 낼거라고 했던 여러 가지를 올 한 해 동안 많이 보여줬네요. 물론 긍정적인 변화에 묻혀 보이지 않는 과거의 여러 모습이 한꺼번에 달라질 것이라 기대를 하지 않지만.. 내년에도 이런 변화의 기운이 전체 조직에 잘 스며들어, 이용자들에게 혜택을 주는 서비스를 많이 제공해 주길 기대해 봅니다.

KT의 변화가 SKT, LGT 등 경쟁사들을 자극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해 보이는데, 한국 통신업계의 맏형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 보길 기대합니다.


* 이 포스트는 이동통신의 미래를 위해 KT가 함께합니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2010년 1월 5일 화요일

구글의 인터넷전화 사업에 대한 야심

요즘 구글과 관련된 너무나 많은 소식이 있습니다. 가장 주목을 끄는 것은 1월5일에 선보인다는 구글폰인 넥서스원(Nexus One)이겠죠. 아이폰의 대항마로 추앙을 받으며.. 여기저기서 넥서스원에 대한 이야기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주목받는 분야는 구글의 크롬 OS를 탑재하고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타블릿(제 블로그에서 소개한 2010년을 뒤흔들 10대 기술 중의 하나입니다)입니다. 구글폰을 만든 HTC와 1년6개월 동안 준비해 왔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고.. 이번 달 7일에 있을 CES 전시회에 나온다는 그럴싸한 소문도 돌고 있습니다.

연초부터 구글의 전공인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하드웨어(휴대폰/타블릿)가 이상하게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지만, 역시 구글의 전공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가 없는데.. 오늘의 주인공은 구글에서 제공하는 인터넷전화 서비스인 구글보이스입니다.

작년 말에 구글의 Product Management 분야 부사장인 브래들리 호로위츠(Bradley Horowitz)가 이위크와 인터뷰를 했는데, 구글보이스에 대해 강조를 했는데, 특히 작년에 인수한 기즈모5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습니다. "작년에 구글보이스에서 제공했던 보이스메일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기능, 통합인박스, SMS 기능 등은 훌륭한 기능이지만.. 이건 표면을 살짝 긁는 정도에 그쳤다(We're really just scratching the surface). 기즈모5는 구글보이스에 새로운 재능을 줄 것이다. 기즈모5를 통해 구글보이스는 다양한 기기와 데스크탑 PC뿐만 아니라 웹기반 컴퓨팅에도 잘 통합될 것이다." (제가 강조하고 의역을 좀 했습니다)

제 블로그를 통해 소개를 드렸지만.. 기즈모5는 윈도우/맥을 지원하는 PC어플리케이션, 아이폰을 제외한 대부분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까지 제공했습니다. 게다가 기즈모콜이라는 서비스를 통해 웹브라우저에서 직접 전화를 걸 수 있는 기능까지 제공했죠.

구글보이스는 기즈모5를 만나 어떻게 풍성해질 수 있을까요?

  • 현재 구글보이스는 웹기반 브릿지콜 서비스만 제공하는데, PC어플 및 모바일 어플에서 직접 VoIP호를 연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카이프처럼 일반전화망을 경유하지 않고 IP-to-IP방식 서비스도 가능하겠죠. 한 가지 의문은 구글토크와 구글보이스-기즈모5 조합의 관계가 될 것 같습니다. 상식적으로 보면 구글토크도 통합되어야 할 것 같은데 말이죠.
  • 구글에서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열심히 밀고 있죠. 구글앱스도 그렇고.. 크롬OS도 클라우드용 OS입니다. 전화를 거는 기능도 클라우드로 가져갈 가능성이 있는데... 기즈모5가 플래쉬를 기반으로 만든 기즈모콜 서비스를 이용하겠죠. 플러그인을 없애기 위해서 아예 HTML5에 음성통화 기능(즉, 마이크를 제어하는 기술)을 적용할지도 모를 일입니다.
  • 구글앱스에 구글보이스가 적용되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 같습니다. 앱스가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통신 기능이 무조건 필요합니다. 요즘 마이크로소프트, IBM, 시스코 등에서 통합커뮤니케이션(UC)를 열심히 밀고 있는데.. 구글도 구글보이스+기즈모5의 조합을 통해 대응하겠죠. 기즈모5는 인터넷전화 표준인 SIP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소프트폰(또는 웹)뿐만 아니라 다양한 하드웨어가 나와 있는데.. 구글보이스 전용 하드웨어가 등장할지도 모를 일입니다. 특히 구글이 직접 만드는 넥서스원이나 타블릿처럼 전용 하드웨어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고.. 넥서스원/타블릿에 소프트폰이 설치될 가능성도 농후하죠.
  • 구글보이스는 현재 미국 번호만 부여하고 있는데, 향후 서비스를 확장하면서 여러 국가의 번호를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스카이프의 온라인번호처럼 여러 국가의 번호를 구매해서 활용할 수 있게 되는거죠.

위와 같은 시나리오대로 진행된다면.. 통신사업자가 정말 난감한 상황에 처하게 될 공산이 커집니다. AT&T가 구글을 견제하는 이면에 이런 두려움이 도사리고 있을 것인데.. 구글에게는 '전화도 하나의 어플리케이션일 뿐'이라는 훌륭한 방어 논리가 있습니다. 구글보이스가 더 큰 성공을 이끌어낸다면.. 웹기반 사업자들의 인터넷전화 진출은 더욱 가속화되고(애플도 인터넷전화 사업자를 인수하려고 하죠).. 통신사업자는 Dumb Pipe로 전락할지도 모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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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 구글 견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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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월 4일 월요일

[아이폰앱] 위치정보와 SNS의 결합 : Foursquare

2010년에는 위치기반 서비스(LBS)가 각광을 받을 것이라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제 블로그를 통해 올해 방송통신 이슈 전망 및 2010년을 뒤흔들 10대 기술에서도 소개를 드렸는데.. 모바일 기기에 GPS가 들어가는 것이 일반화되면서, 위치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가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특히 작년부터 실시간 소셜웹 서비스가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여기에 위치 정보가 결합되는 방향이겠죠. 트위터도 위치기반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서 GeoAPI를 인수했고... 페이스북도 이용자 업데이트에 위치기반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등 올해 내내 이슈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에서는 아직 이렇다할 서비스가 나오지 않았지만.. 해외에서는 Foursquare가 작년부터 서서히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Foursquare는 구글에 인수된 소셜네트워킹서비스인 닷지볼(Dodgeball) 창업자가.. 따분한 구글을 박차고 나와 만든 서비스로, SNS와 위치정보가 결합된 서비스입니다. 여기에 특정 장소에 활발한 활동을 하는 사람에게 시장(mayor)의 지위를 부여하고.. 활동에 대한 보상차원에서 뱃지를 부여하는 등 게임의 요소까지 포함하고 있습니다.

작년 말에는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60여 개 국가의 대표 도시가 추가되었으며.. 서울도 포함되어 국내에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유선 웹뿐만 아니라 다양한 모바일 전용 앱을 제공하는데, 오늘은 아이폰에서의 이용방법을 중심으로 소개하고자 합니다.

왼쪽은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했을 때 화면이고.. 오른쪽은 로그인 후 나오는 화면입니다. 현재 친구들이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회사 사람들이나 가족들에게 보여주면 곤란한 경우도 생길 수 있을 것 같군요.^^

'체크인(Check-in)'은 특정 장소에 갔을 때 이용하는 메뉴이고, '샤우트(Shout)'는 장소에 관계없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메뉴입니다. 트위터에서 트윗을 날리는 것과 동일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특정장소에 가서 체크인을 해볼까요?

체크인을 누르면 왼쪽 그림처럼 자신의 주변에 있는 장소를 보여줍니다. 제가 분당에서 테스트를 해봤는데.. 몇 개 보입니다. 국내 서비스가 아니라 그런지 제가 원하는 장소를 찾기는 좀 힘듭니다. 이게 바로 아이폰에 있는 GPS기능을 이용해서 현재 위치를 파악한 다음.. 주변 장소를 찾아주는 것이죠. 유선웹에서는 이게 불가능하죠.

자신이 찾는 장소가 없으면 직접 등록하시면 되는데.. 내가 등록하고 다른 사람들도 체크인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과 그냥 자신만 알아볼 수 있도록 장소를 등록하는방법이 있습니다. 서비스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이용자들이 장소를 많이 등록하고 평가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오른쪽에 있는 그림은 장소를 등록하는 화면인데.. 주소를 아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제대로 등록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이건 유선웹에서는 등록하는게 더 편할 것 같은데 말이죠.

체크인을 하려는 장소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보시는 것처럼 사람(People), 상세(Details), 팁(Tips)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체크인 하면서 자신만의 의견(Shout)도 추가할 수 있고.. 친구에게 알릴지, 트위터에도 같이 공개할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 그림은 이 장소에 체크인을 한 사람들에 대한 정보인데.. NHN의 경우 이미 시장님이 점령을 하고 계시는군요. 이 분에 대한 상세 정보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아래에서 다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왼쪽은 장소에 대한 상세 정보입니다. 구글지도에 해당 장소의 위치를 표시해 주고.. 이 장소 주변에서 포스팅된 트윗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트윗에 위치정보가 포함되어 있어야 가능한데.. 꽤 많은 트윗이 검색됩니다.) 미국의 지역정보 서비스인 옐프에서 이 장소의 정보를 확인하는 기능도 제공하는데, 옐프가 국내 서비스를 하지 않아서 매칭 정보가 없습니다. 오른쪽은 해당 장소에 체크인하신 분들이 남긴 팁입니다. 사람들이 많아지고.. 팁이 많아지면.. 이 장소를 처음 방문하는 분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친구 정보를 볼까요? 친구를 선택하면 현재 친구의 위치와 더불어 그 친구에게 문자를 보내거나, 이메일을 보내거나, 전화를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해당 친구가 자신의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를 공개해야 가능합니다. 공개된 친구에게는 클릭한번으로 연락을 할 수 있으니 편리하다는 생각도 드는데, 굳이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를 노출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좀 드네요. 제가 터치링을 소개하면서 말씀을 드렸는데.. 전화번호를 공개하지 않고도 연락 가능하도록 할 수 있을텐데 말이죠. 이 외에 친구가 공개해 놓은 트위터나 페이스북 페이지로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한 가지 더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래 정보에 대한 공개 설정 여부를 유선 웹페이지에서만 할 수가 있네요. 아이폰용 앱에는 설정 메뉴 자체가 없군요. ㅠㅠ

More 메뉴에 들어가면 친구 요청온 것을 확인할 수도 있고.. 친구를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친구 추가의 경우 트위터나 페이스북 친구 중에 Foursquare 이용하는 친구를 골라 보여주니 아주 편리합니다. 국내에도 Foursquare이용자가 조금씩 늘고 있는데.. 대부분 트위터하시는 분들이니 친구 찾기는 쉬울 것 같네요. 아이폰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전화번호나 이름으로 검색하는 것도 유용할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To-Do List 기능입니다.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정리할 수 있는 기능인데.. 내 위치 주변 팁과 친구들이 등록한 목록을 보여 줍니다. 개인적으로 이걸 어떤 용도로 써야할지 아직 완벽하게 파악이 안되네요. 친구가 늘어나고 Foursquare를 이용하는 분들도 늘어나면 용도가 생기겠죠.^^

이상 해외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Foursquare에 대해서 살펴봤는데.. 서울이 공식적으로 포함되었다 하지만.. 국내에서 이용하기에는 아직 불편하네요. 서비스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많은 분들이 스스로 장소를 많이 등록해 주셔야 하는데... 정확한 주소를 입력하기가 만만찮네요. 아이폰 구매 고객이 20만명이 넘었다고 하는데.. 국내 트위터처럼 Foursquare도 우리 힘으로 직접 키워볼까요?

국내 서비스 중에는 Foursquare와 같은 곳은 없습니다. 싸이월드 창업자이신 이동형 대표가 계시는 런파이프(Runpipe)가 있긴 한데.. 아직 아이폰용 앱은 출시하지 않았습니다. 최근 KT에서 로컬스토리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 foursquare보다는 구글이 인수를 추진했던 지역정보 서비스인 Yelp에 가깝고.. 아직 아이폰용 앱은 출시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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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돌이의 2010년 방송통신 이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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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월 3일 일요일

2010년을 뒤흔들 10가지 기술

2010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연말연시가 되면 지난 해를 뒤돌아보고.. 다가오는 새로운 해를 조망하는 다양한 예측이 쏟아지는데, 오늘 소개할 내용은 2010년을 뒤흔들 10가지 기술에 대한 것입니다. 유명한 IT팀블로그인 테크크런치에서 발표한 내용(원문은 Ten Technologies that will rock 2010)인데.. IT쪽에 종사하시는 분들에게 유용한 내용인 것 같아 소개하고자 합니다.

 

The Tablet

아무래도 애플에서 1월26일에 발표한다는 타블릿(제품명이 iSlate가 유력하다고 하죠)이 아이폰만큼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애플 타블릿 소문에 대해 정리가 잘 된 곳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등 휴대폰도 있고.. 10인치 크기의 넷북도 있는데.. 과연 타블릿은 어떤 용도로 이용될까요? 최근 킨들이 일으킨 이북리더 기능과 더불어 웹TV 서비스가 들어갈거라는 예측도 있는데.. 점점 궁금해집니다.

이 글을 쓰는 동안 구글과 HTC가 크롬OS를 탑재한 타블릿을 만들기 위해 지난 1년6개월 동안 협력해 왔다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위치기반서비스(Geo)

GPS가 탑재된 모바일 기기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2010년에는 위치기반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위터는 이미 API를 공개한 바 있고.. 최근에는 위치기반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GeoAPI를 인수했습니다. 트위터의 경우 모바일에서 이용하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는데, 올해에는 위치기반 서비스를 트위터가 자체적으로 제공할 것이라는 예상까지 나오고 있네요.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점점 인기를 얻고 있는 Foursquare도 있구요.. 페이스북도 이용자의 상태 업데이트에 위치기반 서비스를 접목할 것이라고 하는군요. 아이폰에서 구글 검색을 해보면 자신의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곳의 정보를 보여주는 주변 검색이 가능합니다. 국내에서는 어떤 서비스가 나올지 궁금해집니다.

 

실시간검색(Realtime Search)

작년에 트위터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Waht's happenin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검색에도 실시간 검색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미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빙(Bing)은 트위터와의 제휴를 통해 실시간 트윗을 검색 결과에 반영하고 있으며, 야후도 그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검색어에 가장 적합한 결과뿐 아니라.. 해당 검색어에 대한 현재의 반응을 살펴보는 것이 기업의 마케팅 활동에도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크롬OS

요즘 구글이 밀고 있는 운영체제입니다. 구글은 크롬이라는 웹브라우저를 제공하고 있는데, 향후 웹브라우저 중심의 운영체제를 만드려는 야심을 드러내고 있는데.. 그 중심에 크롬OS가 있습니다. 올해 안에는 크롬OS를 탑재한 넷북이 출시될 것이라는 소문도 돌고 있죠. 위에서 살펴봤던 타블릿도 크롬OS를 채택한 곳이 곧 출시될거라는 소문도 있구요.

이 글을 쓰고 있는 동안에 구글폰인 넥서스원처럼 구글과 HTC가 크롬OS를 탑재한 타블릿을 만들기 위해 1년6개월 동안 일해왔다는 소문도 들리네요. 올해에는 크롬OS를 채택한 다양한 단말이 출현할 것 같은 예감이 팍팍 듭니다. 마이크로소프트뿐만 아니라 애플도 바짝 긴장해야 할 듯 하군요.

 

HTML5

올해에는 HTML5도 눈여겨 봐야 합니다. 구글은 최근 기어스(Gears) 개발을 중단하고 HTML5를 밀기로 했다고 하는데요...HTML5가 되면 동영상을 보기 위해 어도비 플래쉬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실버라이트 등의 플러그인을 설치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또한 웹브라우저에서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데이터를 저장하는 것도 가능해지고.. 드래그앤드롭(Drag&Drop)이 가능해지는 등 웹 자체가 데스크탑 어플리케이션처럼 동작할 수 있게 됩니다.

작년부터 클라우드 서비스가 각광을 받고 있는데.. 웹에 HTML5가 보급될수록 클라우드 서비스의 발전 속도는 더 빨라질 것 같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와 이를 위한 운영체제인 크롬OS를 밀고 있는 구글에서 HTML5를 대대적으로 밀겠죠.

 

Mobile Video

모바일 기기에 카메라 기능이 추가된 것은 최근 일도 아니지만.. 모바일폰에서 동영상을 찍어 실시간으로 스트리밍하는 서비스가 점점 더 늘어가고 있습니다. 물론 실시간 스트리밍 영상을 모바일폰에서 시청하는 것도 늘어나고 있구요.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작년부터 증강현실이라는 용어도 많이 들어보셨나요? 모바일폰의 카메라로 보이는 실시간 이미지 위에 사진이나 트위터의 글(tweet), 또는 기타 유용한 정보를 추가할 수 있다는 개념인데, 올해에는 더욱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증강현실에 대해 소개를 많이 해 주신 하이컨셉님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Mobile Transactions

모바일폰이 점점 더 발전하면서.. 이제 모바일폰으로 신용카드 결재를 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트위터의 공동창업자 중의 한 명이 아이폰을 신용카드 리더기로 만들 수 있는 Square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Mophie에서도 비슷한 컨셉의 서비스를 내놓았다고 하는군요.

기본 개념을 살펴보면.. 모든 모바일 단말이 POS 단말이 될 수 있고.. 거래 정보는 기업의 회계, CRM 등과 연동될 수 있다는 것인데.. 좀 무섭네요.

 

안드로이드(Android)

내년 1월6일에 일반에 공개될 예정인 구글폰 넥서스원으로 인해 구글의 개방형 모바일 플랫폼인 안드로이드가 더욱 더 주목을 받을 것 같습니다. 작년에도 안드로이드를 채택한 모바일 단말기가 출시되었는데, 올해부터는 애플의 아이폰 대항마로 확고한 자리를 잡을 것으로 예상되는군요. 국내에서도 KT의 아이폰에 대항하기 위해 SKT와 LGT에서 안드로이드폰을 많이 출시한다고 하니.. 국내 이용자들도 곧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Social CRM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불러일으킨 실시간 소셜 미디어(커뮤니케이션)의 흐름이 기업으로도 확산되고 있으며, 기업내에서도 이를 잘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트위터의 기업용 버전으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아가는 Yammer가 있고.. 제 블로그를 통해 소개해 드렸던 소셜캐스트(Socialcast), 기업용 CRM 시장의 강자인 세일즈포스닷컴이 제공하는 Chatter 등의 서비스가 있습니다. 국내 업체에서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아직 한 곳도 없는데.. 올해 관심을 가져야 하는 분야입니다.

 

[관련글]
트위터, 위치기반 서비스 강화위해 GeoAPI 인수
실시간 검색을 잡아라!!

구글폰 넥서스원, 내년 1월5일 공개.. 가격은 530달러
또 다른 업무용 마이크로블로그, 소셜캐스트(SocialC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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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월 2일 토요일

구글보이스로 미국에 공짜전화-문자 보내기

201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가 되면 주위에 계신 분들께 인사를 하는 일반적인데.. 요즘에는 해외에 있는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인사를 전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이전에는 주로 메일이나 전화를 이용해서 인사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 최근에는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이용한 인사가 많이 늘었다고 합니다.

아직도 전화를 이용해서 소식을 전하는 경우가 많은데.. 해외에 친구/가족분이 있는 경우 전화 요금이 만만치 않아서 문제입니다. 오늘은 해외에 무료통화할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구글보이스는 구글에서 제공하는 인터넷전화 서비스입니다. 현재 미국으로 거는 전화는 모두 무료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특히 전화뿐만 아니라 문자도 공짜로 보낼 수가 있기 때문에.. 미국에 연락해야 할 친구나 가족이 있는 분에게 안성맞춤입니다.

구글보이스는 전용 어플리케이션이 없고.. 웹에서 브릿지콜 방식으로 제공됩니다. 즉, 내 번호와 상대방 번호를 입력하면 양쪽으로 전화를 걸어 연결해 주는 방식이죠.

자신의 번호와 상대방 번호가 모두 미국 번호이면 공짜 통화가 가능하고, 미국 외 국가의 경우에는 별도의 요금이 부과됩니다. 한국 유선인 경우 3센트, 무선은 6센트입니다.

한국 번호로 전화를 하려면 최소 분당 3센트를 부담해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어떻게 공짜전화가 가능할까요? 구글보이스는 최근 구글이 인수한 기즈모5(Gizmo5)와의 연동 기능을 제공합니다. 구글보이스는 자신이 자주 쓰는 집전화, 회사전화, 휴대폰 등을 등록할 수 있는데.. 여기에 기즈모5 번호도 등록할 수가 있는거죠.

아래는 구글보이스 웹페이지에서 미국으로 전화를 거는 장면입니다. 제가 받을 번호에 기즈모5를 지정하고.. 기즈모5 프로그램을 구동시켜 놓으면, 아래 그림처럼 기즈모5로 전화가 먼저 걸려오고... 제가 전화를 받으면 제가 걸고자 하는 목적지번호로 연결됩니다. 위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미국번호의 경우에는 공짜로 전화할 수 있습니다.

좀 복잡한가요? 구글보이스의 경우 아직 베타 서비스가 진행 중이고.. 초대를 받아야만 가입을 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현재 미국에서만 서비스를 제공 중인데.. 약간만 수고하면 국내에서도 전화를 걸 수 있으니, 국내에서 구글보이스 이용하는 방법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구글보이스에서 미국으로 문자를 보내는 방법은 훨씬 간단합니다. 아래 그림에서 보시는 것처럼 전화번호와 메시지만 입력하면 끝입니다. 미국인 경우에는 공짜 문자를 무한대로 보낼 수 있습니다.

아이폰을 비롯한 모바일에서도 구글보이스를 이용할 수가 있는데, http://www.google.com/voice/m 으로 접속하시면 됩니다. 아래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전화와 SMS서비스를 이용할 수가 있습니다. 물론 미국으로 거는 전화와 문자메시지는 공짜입니다.

구글보이스가 좀 귀찮으신 분은 스카이프를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스카이프는 세계 최대의 인터넷전화 서비스로.. 요즘 국내에서도 20만대나 판매된 아이폰 전용 어플리케이션이 나와 있습니다. 스카이프 친구 사이의 통화는 완전히 무료이기 때문에.. 상대방과 장시간 대화를 나누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미리 친구를 등록해야 한다는 점이 약간 귀찮고.. 상대방도 스카이프 프로그램을 깔아야 공짜 통화가 가능하다는 점이 약간 불편하지만, 한번 이용하고 나면 계속 쓸 가능성이 크죠.

[관련글]
국내에서 구글보이스 이용하는 방법
구글보이스, 문자메시지를 메일로 받는다
구글, 기즈모5 인수.. 스카이프와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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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월 1일 금요일

버섯돌이의 2010년 방송통신 이슈 전망

요즘 연말 연초를 맞이해서 올해를 결산하고 2010년을 전망하는 다양한 글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나와 있는 다양한 전망을 모아 놓은 곳으로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개인적인 관점에서 내년도 통신방송 이슈에 대해 나름 전망해 봤는데요.. KT경제경영연구소에서 운영하는 디지에코에서 IT블로거에게 설문조사의 형식으로 진행한 것 중.. 제 의견을 정리한 것입니다.

사실 방송과 통신이라는 용어 안에 웹서비스가 포함되어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이제는 방송-통신-웹을 따로 떨어뜨려 놓고 생각할 수 없는 시대로 진입한 것 같습니다.^^

아래는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라는 점을 미리 밝혀 둡니다.

 

컨버전스 서비스간 경쟁 본격화

  • 유선전화 시장이 인터넷전화로 대체되는 것은 기본이고, 유무선 통합 통신 서비스가 통신산업 구도를 재편할 핵심 서비스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 유/무선 전화 시장의 성장율이 한계에 처한 시점이기 때문에, 통신사업자 입장에서는 유무선 통합서비스 제공을 통해 가입자를 묶어두려는 의도가 강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진할 것입니다. 향후 무선의 성장 가능성이 유선보다 크기 때문에 SKT를 넘어서려는 통합 KT의 유무선 통합 전략이 어떤 성공을 이끌어낼지 기대됩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기업 확산

  • 웹이 PC기반의 어플리케이션을 대체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전 세계적인 추세임. 구글의 경우 크롬OS를 통해 브라우저에서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구글앱스를 통해서는 기업 활동에 필요한 메일, 문서관리, 일정관리 등의 기능을 제공하며 전통적인 강자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시장을 공략 중임.현재 200만개가 넘는 기업 및 단체에서 구글앱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4만명이 넘는 로스엔젤레스 시가 구글앱스 채택.
  • 전세계 음악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애플도 다운로드 서비스 중심의 아이튠즈를 넘어 웹을 통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라라(LaLa)를 인수하는 등 모든 분야에서 클라우드 서비스가 각광을 받고 있음


스마트폰 보급 확산에 따라 SNS, LBS(Daum맵, Google Earth 등) 서비스 확산 가속화

  •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서비스는 페이스북(Facebook)과 트위터(Twitter)임
  • 페이스북과 트위터은 친구(또는 팔로우어)를 기반으로 한 SNS 성격을 띄고 있으며, 많은 웹 사이트가Facebook Connect/Google Friend Connect 등을 이용해서 소셜웹(Social Web)으로 발전하고 있는 상태임
  • 스마트폰이 확산됨에 따라 기존 유선웹에서 제공하지 않았던 다양한 서비스가 출현하고 있는데, 특히 GPS정보를 이용한 위치 기반 서비스가 각광을 받고 있음. 트위터의 경우 Geolocation API를 이미 공개한 상태이며,트위터에 올리는 글에 자신의 위치를 담을 수 있어.. 다양한 부가 서비스 출현이 예상됨.
  • 요즘 해외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FourSquare의 경우 SNS와 LBS를 결합한 대표적인 서비스로, 내 친구들이 어디에서 무엇을 하는지를 알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음. 스마트폰에서 검색을 하면.. 해당 검색어에 대한 일반적인 결과가 아니라.. 현재 위치와 가장 가까운 결과(What's Nearby?)를 먼저 노출해 주는 등 유선검색과 다른 방향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큼.


아이폰 VS 안드로이드폰 경쟁 구도 형성

  • 애플 아이폰+앱스토어의 등장은 통신 사업자 중심의 이동전화 시장의 근간을 흔드는 대변혁이었음. 앱스토어 이전의 이통시장이 통신사업자가 허용한 어플리케이션 및 서비스만 이용할 수 있었던 반면,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10만개가 넘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이 쏟아지며 사용자 중심의 시장으로 재편.
  • 이동통신의 수익 구조도 음성 중심에서 아이폰의 등장과 함께 데이터의 비중이 급격히 증가.
  • 아이폰이 스마트폰 시장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기존 스마트폰의 강자였던 심바안, 윈도우모바일, 블랙베리 등도 도전장을 냈지만.. 구글에서 개발하여 개방형 모바일 운영체계인 안드로이드가 주목을 받고 있음.
  • 안드로이드의 경우 구글의 모바일 서비스에 최적화된 형태로 제공되고 있는데, 최근 구글은 구글지도에 클라우드 기반의 네비게이션 서비스, 목소리로 검색하는 음성검색, 위치 정보와 연동해서 검색어와 가장 가까운 정보를 먼저 보여주는 주변검색, 텍스트나 음성이 아닌 사진을 찍어 클라우드에 저장된 이미지와의 대조를 통해 검색결과를 제시하는 구글 고글스(Goggles) 등의 특화된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음
  • 구글은 휴대폰 제조업체에게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아이폰처럼 구글의 브랜드를 내세운 진짜 구글폰인 넥서스원(Nexus One)을 내년 1월에 공식으로 출시하고 아이폰과의 전면전을 선언한 상태임.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채택한 다양한 안드로이드폰은 삼성/LG 등 휴대폰 제조업체에서 출시가 예정되어 있고, 구글이 직접 만든 구글폰이 출시된다면... 현재 스마트폰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애플아이폰과의 한판 대결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됨.


가상이동망 사업자(MVNO) 시장 진입

  • 이동통신 인프라가 없어도 기존 이동통신사의 통신망을 빌려 사업을 할 수 있는 MVNO가 등장하면.. 기존 이통사에서 주목하지 않은 다양한 서비스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됨
  • 요즘 해외/국내에서 전자책에 대한 관심이 폭증하고 있는데, 전자책의 경우에도 네트웍에 연결되어야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MVNO사업자가 전자책을 전문적으로 서비스할 수도 있음
  • 일본의 경우 3G 데이터망을 빌려 모바일 인터넷전화 및 다양한 데이터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가 등장하는 등 MVNO는 기존 통신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출현을 기대할 수 있고.. 이는 전 국민의 통신복리 증진에 지대한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됨.
  • 한가지 우려스러운 점은 기존 별정통신처럼 통신망 이용댓가 산정을 사업자간 자율에 맡길 것이아니라, 기간통신사업자간 정산체계처럼 예상 가능한 이용댓가 산정이 이루어져야 할 것임.

 

위에서 살펴본 5가지 외에 개인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판단하는 트렌드는 아래와 같습니다.

 

소셜웹(Social Web)의 확산

  • 통신과 웹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현재의 추세를 감안할 경우.. 웹에서 벌어지고 있는 흐름을 통신 쪽에서도 예의 주시하고 자신의 서비스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함.
  • 현재 웹은 소셜웹(Social Web)으로 진화 중인데.. 단순히 정보를 얻기 위한 웹페지에서 나의 소셜그래프(활동)이 투여된 웹으로 변신하고 있음. 즉, 이전에는 내가 궁금한 정보를 찾기 위해 웹을 서핑하는 수준이었다면.. 이제는 내 친구가 관심있는 정보에 더 가치를 부여하고 있음.
  • 세계 최대 SNS인 페이스북의 경우 작년부터 페이스북 내 친구관계를 외부에서 이용할 수 있는 페이스북 커넥트(Facebook Connect)를 제공하고 있는데, 세계적으로 유명한 웹사이트를 비롯해서 6만개가 넘는 곳에서 채택하여 이용하고 있음
  • 세계 최대 검색엔진인 구글도 소셜검색(Social Search)를 선보였는데, 내가 모르는 사람이 쓴 정보 또는 추천보다는 내가 사회적으로 관계를 맺고 있는 친구가 추천한 정보를 더 신뢰한다는 가정.
  • 페이스북은 페이스북 커넥트를 통해 페이스북 내외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미래의 웹은 구글이 아니라 페이스북이 이끌어 나갈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 상태임.
  • SNS의 시초는 전화번호부라 할 수 있는 바.. 통신 진영에서도 소셜웹(Social Web)을 통신 서비스로 끌어들이기 위해 부단한 노력이 필요.

 

실시간웹(Real-time Web)의 확산

  • 소셜웹과 더불어 실시간웹(Realtime Web)이 주요한 트렌드로 부상. 이 흐름은 트위터(Twitter)의 140자의 매직으로 부터 출발했는데, 내가 원하는 정보와 가장 연관성이 높은 정보도 중요하지만...지금 현재 내가 관심있는 정보에 대한 반응을 살펴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인식에서 출발.
  • 특히 기업의 서비스나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실시간 반응을 살피는 것이.. 기업 마케팅에도 중요한 이슈로 등장한 상태임
  • 구글과 야후, 마이크로소프트의 빙(Bing)은 실시간 검색의 중요성을 깨닫고 트위터를 비롯한 페이스북과의 제휴를 통해 실시간 검색 서비스를 앞다퉈 런칭하고 있는 상태임
  • 스마트폰의 확산과 더불어 현재 자신에게 일어난 일(What's happening)을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에 올리는 이용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활용하는 것이 통신업계에도 큰 숙제로 부상.
  • 원래 실시간의 원조 또한 통신인데.. 현재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웹서비스에 '실시간'이라는 화두를 빼앗긴 형국임.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웹서비스가 강점을 가질 수 없는 음성 분야를 현재의 실시간웹 트렌드에 맞게 재구성한다면 통신만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됨.

 

이 외에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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