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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VoIP 업계에 몸담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환영할 만한 일이다.
그런데, 기사 내용을 살펴보면 역시 "기업 고객"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는 사실이 웬지 찜찜하다.
KT가 오는 6월 영상과 데이터 처리에 강한 인터넷전화(VoIP) 프로토콜인 SIP(Session Initiation Protocol) 기반의 인터넷전화를 출시하고 기업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KT관계자는 1일 "최근 브로드소프트의 IP센트렉스 장비를 선정한 데 이어 국내 업체들을 대상으로 SIP 인터넷전화기의성능시험(BMT)을 마쳤다"며 "오는 6월중 부가 서비스가 강화된 SIP 기반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새로 내놓을 계획"이라고밝혔다.
VoIP 서비스 사업자 출현으로 인해 KT의 주력인 유선전화 매출은 매년 하향세인데, 그걸 만회하고자 이동전화기를 벤치마킹한 Ann 서비스를 하거나, LG텔레콤에서 하는 "기분존" 서비스(관련기사는 여기)에 대해서 딴지를 거는 행동을 하고 있는데..
역시 VoIP에 대한 입장은 전면적인 가정 고객에 대한 서비스보다는, 제한적인 기업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미국의 Vonage, Skype 등 유력 VoIP 서비스 업체는 한국보다 VoIP 서비스가 늦었음에도 불구하고 가입자가 1백만명/1억명을 넘기고, 시장 가치가 수조원에 달하고 있는데...
KT와 정통부의 합작 영화 "VoIP 죽이기"는 너무 많은 사람을 궁지로 몰아 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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