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2월 5일 월요일
어느 공짜 전화 서비스의 몰락(?)
일반 전화망에서 국제전화를 공짜로 할 수 있었던 Future Phone 서비스가 종료되었다.
Future Phone 사이트에 접속해 보면 위 그림과 같이 빨간 색으로 "This Service is no longer
Available"이라고 큼직하게 쓰여지고 더 이상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이 서비스는 지난 포스트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미국의 보편적 서비스 기금(Universal Service
Fund)으로부터 보조금을 받아서 운영되고 있는데, 대부분 미국 아이오와 주의 접속번호를
가지고 운영되고 있었다.
같은 서비스를 운영하는 AllFreeCalls의 경우 아직까지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듯 하다.
이런 류의 서비스는 특별한 기술(예를 들어 P2P기반의 VoIP 기술 등)을 통해 공짜 통화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 통신 정책의 틈새를 이용해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제도가 변경되면
서비스의 운명이 달라진다.
사실 Skype와 같은 현재 유행하고 있는 VoIP 서비스가 등장하기 전에도 위 통신정책의 틈새인
Universal Service Fund는 존재했지만.. 요즘과 같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는 무료 전화와
더불어 묻어가기 전략을 택했던 것으로 추측되는 Future Phone 서비스 중단은 우리에게 어떤
시사점을 주는 것일까?
필자의 생각으로는 오픈된 기술 기반 위에 견고한 비즈니스 로직을 가진 서비스만이 대중으로부터
선택받을 수 있을 것 같다.
혹시 제 블로그를 통해 Future Phone 서비스 종료 소식을 접한 분, 특히 미국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AllFreeCalls를 비롯한 다른 서비스를 이용하시길 바란다.
Update : Future Phone이 왜 서비스를 중단했는지에 대해서는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공짜전화의 원리와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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