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1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시기인데, 가장 먼저 Vonage의 실적이 발표되었다. Vonage는 Verizon과 VoIP 특허를 둘러싼 법정 공방 중이라 이번에 발표된 실적이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끌 것 같은데, 결과는 예상대로 썩 좋지 않은 편이다.
먼저 매출을 살펴보면 196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2006년4분기 매출 181억 달러에 비해 소폭 상승했지만 순손실이 7200만 달러로 아직도 흑자로 전환하지 못한 상태이다.
가입자수는 약 240만명 정도인데, 이번 분기에 신규 가입자수가 33만명 정도이지만 순증가입자수는 약 16만명이다. 순증가입자수는 지난 분기와 거의 비슷하다. 가입자당 월평균매출은 28.31달러으로 이것 또한 지난 분기와 거의 동일한 수준이다. 가입자 한명을 유치하는데 들어간 비용은 273달러로 발표가 되었는데, 신규 가입자가 9달반 정도 사용해야 마케팅비용을 감당하는 수준이다. 물론 매출액 기준이니까.. 이익으로 마케팅비용을 충당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갈 길이 너무 멀다. 다른 서비스 사업자로 옮긴 Chun은 이번 분기에 2.4%로, 지난 분기의 2.3%보다 소폭 상승했다.
비용구조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통신비용 : 통신사업자에게 호 처리 비용을 지불하는 비용인데 약 5500만 달러.
- 로열티 : 특허와 관련된 것인지.. 아니면 어떤 솔루션/시스템 사용에 대한 대가인지 확실하지 않은데 약 1000만달러
- Direct cost of goods sold : 약 1300만 달러
- Selling, General and Administrative : 약 9천만 달러
- Marketing : 약 9천만 달러
- Depreciation(감가상각비) : 약 8백만 달러. 시스템투자를 많이 했는지 전분기에 비해서 소폭 증가했다.
통신비용+로열티를 합해서 Total Direct cost of telephony service라고 표현되어 있는데, 이걸 합하면 약 6천6백만 달러 정도된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4%정도인데..매출 대비 통신원가 비율이 이 정도면 아주 훌륭한 서비스인데.. 마케팅 및 관리 비용이 지나치게 많은 듯 하다. 새로 취임한 CEO가 왜 구조조정을 이야기하고 있는지 이해할 만하다.
1분기 실적만으로 보면 여전히 Vonage의 미래는 불투명한데.. 정말 다른 사업자에게 인수당하는 것만이 살 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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