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9일 화요일

트위터 메시지를 보려면 돈을 내시오!!

여러분은 140자 밖에 안되는 트위터 메시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돈을 지불할 용의가 있으신지요? 트위터에는 현재 수익모델이 거의 전무한 상태인데.. 향후 수익모델 중에 광고를 게재하거나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트위터에 대해서 비용을 지불하게 할 예정이라고 한다. 트위터를 상업적으로 이용한다는 기준이 무엇이 될지 논란의 여지가 상당히 많을 것으로 판단되는데.. 일반적으로 기업이 트위터를 개설해서 마케팅하는 활동에 대해서 돈을 받을 모양이다.

이런 가운데 자신이 올리는 트위터 메시지를 돈을 받고 판매할 수 있는 써드파티 서비스가 등장했다. 봉이 김선달이 대동강 물을 팔아먹었듯이 140자 밖에 하지 않는 메시지를 과연 누가 돈을 주고 구독할지 의문스럽긴 하지만.. 여튼 서비스는 개시되었다. 서비스 이름은 Super Chirp라고 하는데.. chirp는 새의 울움소리를 의미한다고 한다. 거의 모든 서비스 이름에 지저귀는 새울음소리가 들어가는 듯(덕분에 새와 관련된 영어 단에 통달할 수도 있을 듯 하다.)

일단 자신의 트위터 컨텐츠를 판매하길 원하는 사람은 기존 트위터 계정을 이용해서 Super Chirp 페이지에 로그인을 하면 된다. 로그인 후 자신이 판매할 유료 서비스에 대한 정책을 정할 수가 있는데.. 월정액 요금(0.99~9.99달러)를 정하고, 자신이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한 간단한 소개, 그리고 7일 이후에는 공개 메시지로 전환할 수 있는 옵션도 선택할 수가 있다. 수익의 30%는 SuperChirp에서 가져가고 70%만 준다고 하는데.. 너무 많이 떼가는 것은 아닌지 몰라..

회원 가입이 완료되면 Super Chirp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입력창에서 글을 쓰거나.. 자신이 이용하는 트위터 프로그램에서 superchip에게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내면 된다. 이렇게 포스팅된 글은 서비스 가입자에게 역시 다이렉트 메시지로 전달이 되어 가입하지 않은 사람은 볼 수 없는 것이다. 위에서 옵션을 선택하면 7일이 지나면 일반 메시지로 전환되어 누구나 해당 메시지를 볼 수도 있게 되는 것이다. 나름 기발하다. (다이렉트메시지(DM) 등 트위터 이용방법에 대해서는 트위터 이용 가이드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현재 이 서비스의 가장 큰 타겟은 유명 연예인과 팬클럽이다. 브리트니의 경우 이미 170만명이 넘는 퐐로우어를 확보하는 등 미국에서는 연예인들의 홍보 수단으로 트위터가 각광을 받고 있다. 다른 서비스에서 경험하지 못한 단방향이면서 쌍방향 같은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트위터를 돋보이게 하는데.. 유명인의 열성팬이라면 유료 서비스에 가입하는 사람이 많아질지도 모르겠다. 최근 국내에서도 김연아 선수의 퐐로우어가 만명을 돌파했는데.. 연아양이 유료 서비스를 제공하면 많은 분들이 가입할 수도 있을 듯.. 생생한 소식을 올려주면 열광하는 분들이 무척 많을 듯 하다.^^

또 다른 수요처는 자선단체나 NGO에 대한 기부 수단으로 이용할 수도 있을 듯 하다. 정기적으로 소식을 전해주고.. 그에 대한 기부 수단으로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저도 유료 서비스를 하나 만들어봤는데.. 주제는 "Something Social Project"이다. 웹뿐만 아니라 제가 관심 있어했던 음성 서비스조차도 소셜화되는 시대에 살고 있는데.. 이와 관련된 소식과 분석을 신속-정확하게 전달할 것을 약속드린다. 관심 있으신 분은 가입해 주시길..ㅋㅋ http://superchirp.com/mushman1970 결제는 페이팔이나 신용카드 모두 대환영이다. 굽신굽신~~

과연 이 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을까? 트위터에서 유료 서비스를 내 놓으면 충돌되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을텐데.. 그래도 참 재밌는 서비스이다. 여러분은 140자 밖에 안되는 트위터 메시지를 보는 댓가를 지불할 용의가 있으신가요? 지난 번에 소개했던 twtpoll을 이용해서 바로 설문조사 들어갑니다. 댓글로 의견도 마구마구 남겨주세요.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댓글 8개:

  1. trackback from: 버섯돌이의 생각
    트위터 메시지를 보려면 돈을 내시오!! 여러분은 140자 밖에 안되는 트위터 메시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돈을 지불할 용의가 있으신지요? 트위터에는 현재 수익모델이 거의 전무한 상태인데.. 향후 수익모델 중에 광고를 게재하거나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트위터에 대해서 비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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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잼나는 것들이 너무 많아요. 참.. 아래 부착된 twtpoll은 트위터하고 페이스 북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거 아닌가요? 어떻게 부치셨데? ㅋㄷ

    궁금해요.. 알려주세요~

    (참고로 전 의미있는 블로거들에게는 돈을 지급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니..지불할 용의가 있죠. 건당이든 월 구독료든..

    그래서 질적으로 더욱 좋아질 수만 있다면요..

    저 같은 경우는 콘텐츠의 질이지만..

    위와 같은 경우는 재미를 충분히 줄 수 있다거나 시의성 있는 내용이라면 140도 충분할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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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유명 연예인들은 가능하겠네요~~ .

    팬들은 충분히 지불할 용의가 있을듯 +_+

    좋은정보 얻어 갑니당~~~~~



    점쟁이들이나, 주식, 스포츠 중계 뭐 이런서비스라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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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윤초딩 - 2009/06/09 23:43
    제가 보기에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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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트위터의 수익 모델에 대해 고민해본 적이 있었는데, 지금 이 서비스가 제가 생각했던 거랑 비슷하네요.

    다만, 저는 구상만 했던 것이고 저곳은 실행에 옮겼네요. 역시 실천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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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mooo - 2009/06/10 01:01
    먼저 하는 사람이 장땡입니다.^^ 그래도 한번 시도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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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대박천사 - 2009/06/09 14:52
    twtpoll은 HTML 코드를 지원하기 때문에 블로그나 웹페이지에 붙여 넣을 수 있습니다.^^

    유용한 컨텐츠에 대해서 돈을 지급할 용의가 있다고 하시니, 블로거 입장에허 힘이 나네요.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이 댓글이 스팸함에 들어가 있어서 이제야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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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trackback from: 블로그에 멋진 트위터 배지를 달아보자.
    트위터(Twitter) 사용하십니까? 최근 들어 트위터가 사회 저명인사들과의 직, 간접 통로로 인식되면서 외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그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가장 최근의 예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피겨 여왕인 김연아 선수가 트위터질을 시작했다고 해서 떠들썩했었죠. 트위터는 우리나라의 미투데이(me2day)와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공통점 역시 존재하는 데 바로 재미있으려면 함께 떠들어 줄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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