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20일 화요일

구글의 크리스마스 선물 : 비행기 공짜 와이파이

구글이 올 겨울 크리스마스 선물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선물은 미국 항공회사인 버진아메리카(Virgin America)의 승객 모두가 비행 중에 와이파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번 이벤트는 크리스마스 휴가기간이 포함된 올해 11월 10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계속되는데.. 구글은 이를 위해 전용 사이트인 http://www.freeholidaywifi.com 을 오픈했다. 버진 아메리카를 이용하는 승객이 비행 시간 동안 와이파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원래 13달러를 지불해야 한다고 하는데, 이번에 구글이 요금을 부담해서 공짜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버진 아메리카로서는 구글과의 제휴 덕분에 더 많은 승객을 유치할 수 있어 좋을 것 같고.. 구글은 나름 괜찮은 홍보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개인적 생각으로 아주 멋진 마케팅이다.

이번 구글-버진아메리카의 무료 와이파이 제공에 다른 대형 항공사들은 어떤 조치를 취할지를 지켜보는 것도 아주 흥미로운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잘 하면 휴가기간 동안 비행기로 여행하는 모든 사람들이 공짜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행운을 누릴 수도 있을 듯. 한 가지 걱정이라면..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에 한꺼번에 접속했을 때.. 인터넷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는 점이다.

미국 내 기내 무선인터넷 서비스는 Gogo Inflight Internet을 통해 제공되며, 버진 아메리카 외 미국 항공사 대부분이 이용하고 있는 듯 하다. 저는 비행기 인터넷은 위성을 이용하는 줄 알았는데.. 미 대륙 내에서 제공하는 고고의 경우에는 지상에 모바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 네트워크와 비행기와 통신하는 방식이라고 한다. 주변에 별 장애물이 없어서 35,000 피트 상공에 있는 비행기와 교신이 잘 된다고 하는데.. 마치 휴대폰이 기지국과 통신하는 것과 같은 논리라고 하는데.. 사실 처음 알았다. 국제선 구간에는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지는 못할 듯 하다.

저희는 한국에 살아서 구글의 크리스마스 선물 혜택을 누리지는 못할 듯 한데, 대신 구글코리아에서 제공하는 와이파이 이용하러 별다방에 커피나 마시러 가야 할 듯 하다. 아니면 최근 선보인 구글 검색라운지에라도..ㅋㅋ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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