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 이어서 이번에도 테크크런치50 데모핏 참가기의 두번째 이야기입니다. 국내에서 스타트업으로 살아가는 것이 너무 힘들어.. 테크크런치50의 문을 두드리는 국내 스타트업이 점점 더 늘어갈 듯 합니다. 이 글이 내년도 테크크런치50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래 글은 터치링 블로그에 올라가 있는 글이며.. 글을 쓰신 분은 reinthis님입니다. 아래 내용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은 reinthis님의 트위터나 아래 댓글로 문의 주시기 바랍니다.
터치링 서비스는 현재 클로즈드 베타 서비스 중인데.. 서비스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http://www.touchring.com/invitationCode.ring?key=MGIX33LGLK78 를 통해 회원가입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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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에서는 TC50 The Demo Pit에 대하여 부족하나마 알려 드렸습니다. 이번에는 저희 Touchring Team 의 실제 준비, 출국, 현지생활(?), 귀국까지의 기억나는 잼나는 이야기들을 공유하고저 합니다. 먼저 저희 회사 서비스인 Touchring의 간략한 Philosophy를 전해 드리고 이어 가보고자 합니다.
여러분 모두 인지하고 계시듯이 Web은 Social 이라는 큰 축을 중심으로 real time web, real time search라는 key word를 두고 더욱 빠르게 발전하며 개인화 되어 가고 있습니다. 심지어 기업의 application base 들도 SaaS(Software as a Service)형식으로 전환 되어가고 있으며 그 예로 Salesforce를 들 수 있겠습니다. 더욱 재미있는 일은 이러한 Web base 서비스 업체들간의 자연스러운 mash up 서비스들이 계속 나오고 있고 사용자은 clouding base computing 환경에서 점점 자신의 개인정보 및 업무를 PC 에서 web으로 shift 하고 있습니다(예:google docs)그러나 여기서 한가지 짚고 넘어 가고 싶은 뽀인트, 여전히 web은 Text, Image, Video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web에서의 real time voice communication은 어디에 있을까? 어떻게 하면 웹에서 voice를 자유롭게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을까? 점점 Social 화 되어가고 있는 웹의 환경에서 어떻게 하면 나의 Social Voice Identity를 만들 수 있을까? 어떻게 내 나의 Social Voice를 design, personalize, disrtibute 할 수 있을까? 이러한 궁금증과 욕구는 Touchring을 탄생시키게 되었습니다.
Touchirng은 웹 유저들에게 Social Voice Identity를 제공하고 web 과 통신을 융합하여 새로운 communication paradigm 만들고자 합니다. 그리하여 탄생한 Touchring의 슬로건은 "Style your Social Voice" 여러분의 이해를 좀 더 돕자면..
Style : Design
your : Personalization
Social : Web
Voice : VoIP(저희의 경우는 Flash VoIP가 더욱 적절한 표현이겠네요)
(TC50에 제출한 Touchring overview video 입니다)
자 그럼 서서히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볼까요? 한국에서 시작한 이 조그마한 start up이 새로운 페러다임을 만들고 흐름을 바꾸며 그 중심에 설 수 있을까? 어디서 어떻게 첫 발을 내디뎌야 할까? 그때 마침 공교롭게도 Startup 들에게 꿈의 무대라고 할 수 있는 두 개의 메인 이벤트를 찾아 낼 수 있었습니다. 하나는 TechCrunch 50 와 Demo. 두 이벤트는 매우 비슷한 시기에 항상 열립니다(참고로 두 이벤트는 서로 라이벌 관계라고 하네요)
일단 저희는 참가비가 없는 TC50에 참가 하기로 결정을 하였고(Demo는 참가비만 USD$20,000 입니다) 바로 온라인 신청을 하였습니다(참고로 신청 마감일은 7월31일이며 매년 그렇다고 합니다)
이 전에도 말씀 드렸듯이 저희는 TC50본선에는 떨어졌고 The Demopit 참가를 결정하고 마구 마구 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Touchring 동영상을 만드느라 수고한 Andre(직접 제작, 촬영, 편집까지), 서비스의 총괄적인 Direction을 잡고 기획 및 개발방안까지 같이 총괄하신 우리 전략이사님 Brad(버섯돌이님)과 CTO 수띠부. 그 외 모든 개발, 디자인, 기획, 경영지원 모든 우리 Touchring Team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네요.
1st Day - Friday
Arriving in Sanf Francisco
저희는 9월11일 SF로 출국하였습니다(비행기타기전 담배들 엄청 피우고 탑승했습니다)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전 인천공항에 무인 전철이 있는지는 처음 알았습니다(너무 초반부터 촌티를 냅니다) KL에서는 많이 이용을 해 보았으나.... 하여간, 약 9시간 조금 넘은 시간이 지나자 SFO에 도착 하였습니다. 10여년만에 다시 찾은 SF, 왠지 도착부터 기분이 좋네요. SFO에 도착하자마자 공항에 마중 나온 Henry(이 번 출장시 너무 수고하였고 고생하신 우리의 현지 지원군)와 차를 렌트하고 숙소로 바로 직행하여 check in 하고 짐을 정리하자 마자 미팅을 하러 Palo Alto로 고고싱!(숙소에 대하여 말씀드리자면 Millbrae라는 곳에 위차하였고 딱 SF 와 Palo Alto 중간지점에 매우 깨끗하고 값산 Inn 이었습니다)
(저희 현지 렌트차량)
(숙소 주차장)
Palo Alto
Globespan의 VP 와 casual meeting이 잡혀있어 Palo Alto에 도착했습니다.(Thanks TK) 재미있는 사실은 Palo Alto에 고층 빌딩이 없다는 것, 엄청나게 큰 VC 들이 모여 있음에도 왠지 초라할 만큼 낮은 건물에 사무실들이 있었습니다. Palo Alto를 다녀 오신 분들은 알고 계시겠지만 조그마한 예쁜 읍 같은 분위기라고 표현을 할까요. 한시간 반 정도의 짧은 Causal 미팅이었음에도 불구 하고 유익한 현지의 살이 있는 정보, 어드바이스들, 매우 생산적인 시간 이었네요.
(Glopespan 회의실입니다)
Standford
미팅이 끝나고 저녁전에 시간이 조금 남아 Stanford University 캠퍼스를 잠시 둘러 보고 기념찰영도 하였습니다. 역시 넓더군요. 이때 우리 회사 CEO인 JB의 한마디.."이 넒은 캠퍼스를 부동산 가치로 환산하면 얼말까요..?" 저의 대답 "비싸겠지요...." 그러고는 잠시 어색한 침묵이 흘렀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간단한 캠퍼스 투어를 마치고 저녁 식사를 하러 Chipotle(맥도날들에서 런칭 한 멕시칸 패스트푸드)로 향 했습니다. 모두 브리또세트를 시켰습니다. 아시는 분들 아시겠지만 너무 너무 양이 많아 배가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미국인구 31%가 비만임을 몸소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예전에 어찌 저걸 그리 많이 먹었는지..)
(Standford 캠퍼스-Brad, me, Andre, and JB)
(Me, JB, Andre-nice kick, and Henry)
식사 후 현지에서 사용할 LCD TV를 보러 Best Buy(아시겠지만 미쿡의 하이마트)로 향 했습니다. 온갖 digital device들이 진열된 가운데 LCD TV는 역쉬 한국 브랜들이 콱 메인에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모델을 고르고는 바로 숙소로 직행 한국 회사 식구들과 바로 온라인으로 업무를 진행 하였고 모두 다음날 새벽에 잠이 잠시 들었습니다.
2nd Day - Saturday
Pier 39
모 두 잠을 설친지라 아침 일찍 조식을 먹고 바로 다시 작업에 들어 갔습니다. 하루 종일 내부적으로 검토 하고 확인 하고 등등.....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저녁 시간이 되어 Henry 와 우리 일행은 같이 저녁을 먹기 위해 SF 로 향 했습니다(이 것이 우리 SF 처음이자 마지막 관광 코스가 되리라고는 아무도 상상 못했습니다. 우리는 아직도 금문교가 어디있는지 모른다..ㅋㅋㅋ) 가는 길에 Baybridge도 보고 유명한 SF Giant Stadium도 보았네요. 도착한 곳은 Pier39. 유명한 관광지 이지요. 이 때 우리 회사 Brad 가 한 마디 던집니다. "난 여기가 너무 익숙해..부산이랑 똑 같자나, 영도네 영도, 자갈치 아주매들 만 있으면 떠까타요, 앙그래요?" 모두들 정신줄 놓고 웃어버린 펀치라인 이었습니다. 그 후로도 Brad는 SF는 부산과 너무 똑같다고 한국에 도착할 때 까지 울부짖었습니다..ㅎㅎㅎ(참고로 Brad는 부산출신이십니다)
Kkonal and her people
그렇게 저렇게 Pier39에서 간단히 식사를 때우고 우리는 한국에서 google 행사로 오신 분들을 뵈러 출발하였습니다. 반가운 얼굴이 보이네요, 꼬날님 과 그 일행..ㅎㅎ 모두 같이 잠시 꼬날님이 묵는 호텔 바에서 담소를 나누며 사진한장 남기고 각자의 숙소로 출발 했습니다. 그날 응원해주시고 기를 팍팍 넣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숙소로 돌아온 후 다시 한국과의 지속적인 리모트 업무는 다시 밤을 지세우게 되었습니다.(꼬날님 얼굴이 넘 안나왔네요, 그리고 왼쪽에 성유리를 닮은 Henry커플, 실제로 보면 둘 다 진짜 닮았다...ㅋㅋㅋ)
3rd Day - Sunday
평 화로운 일요일 오전 역쉬 어김없이 저희는 숙소에서 업무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참가 당일이 이틀앞이라 더욱 신경이 바짝 stand up 해있는 상황. 모두들 서로의 업무를 보면서 제대로 의논 할 여유도 없이 체력은 점점 고갈 되어 가기 시작했네요(한국 출발전부터 계속 날밤들을 센지라 더 피곤이 몰려 듭니다) 그렇게 3일째는 별 특별한 외출 없이 계속 내부적인 일에만 몰두 하였고 또 다시 아침이 밝아오기 시작했습니다.
4th Day - Monday
TC50, the first(1st) day
그 렇게 아침은 밝았고 저희는 숙소를 떠나 바로 행사장으로 출발했습니다. 아침 햇살이 매우 멋졌네요. 약 30분 정도 운전하고 드디어 행사장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장소는 San Francisco Design Center Concourse 635 Eighth Street San Francisco, CA 94103 디자인 센터라는 선입견으로 무언가 멋진 건물을 기대 하였는데 저의 예상은 전혀 빗나갔습니다. 벽돌로 된 아주 오래된 창고를 개조해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아래 사진은 행사장에 붙어 있는 주차장입니다)
(San Francisco Design Center Concourse parking lot)
현장에 도착하니 언제 그랬냐는 듯 피곤은 사라지고 모든 촉들이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정문으로 향하고 입구에 설치된 안내판 앞에서 기념으로 한번 더 기념 찰영(아래 Brad 와 Jb-음..왠지 없어 보여..)
자 이제 서서히 입장을 해볼까요? 입구를 들어 가면 참가 여부를 물어 보며 오른쪽 Desk에서 수속을 하게 됩니다. 여기서 잠깐, TC50 참가를 결제면 electronic receipt이 있습니다. 입장 당일 반드시 지참하시고 현장에서 보여 주시기 바랍니다. 간 혹 이름이 제대로 등록되어 있는 경우가 있는데 당황하지 마시고 Help Desk에서 친절히 안내하여 주니 걱정마십시오. 등록이 환인되면 업체명과 신청인 이름, 투표 chip들이 닮긴 name tag를 줍니다. 당일 참가자 모든 사람들은 그 name tag에 새겨진 이름을 보고 자연스럽게 이름을 부르면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시작합니다.
이제 내부를 살펴보기 시작할까요? 정확한 평수는 모르겠으나 매우 넒었다고만 말씀 드리겠습니다.
입구 정문으로는 식음료가 준비된 dining 공간이 자리를 잡고 있으며 우측으로 모든 Demopit 참가 업체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특이한 것은 입구를 바로 지나 바로 오른쪽에 약 10여개의 참가 업체들은 모두 fb(facebook) fund에서 투자를 받고 나와 있는 업체들이 참가하고 있었습니다.
둘러보시다 보면 널직한 사각 테이블을 비치하고 중앙 및 오른쪽 벽에 있는 업체들은 모두 sponsor들의 자리이며 그 들은 투표를 할 수도 받지고 않는 순수 참가 업체들이니 공들이시 마시고 좋은 정보정도만 얻으시면 됩니다.
(fb fund 에서 투자한 업체들이 오른쪽으로 있네요)
(행사장 중앙 통로입니다. 쭉 직진하시면 컨퍼런스 홀이 나옵니다)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dining 공간-중앙에 있습니다)
행사장 이곳 저곳을 둘러 보며 업체들의 정보를 조금씩 취합하고 있는 동안 멀찌감치 Henry 와 Andre를 다급히 저를 부릅니다. 서둘로 발길을 옮기고 있는데 그 들과 같이 담소를 나누고 있는 백인 영감님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왠지 눈에 조금은 낮이 잊고 무언가 기대감에....OH MY GOD, 그 분은 IDG 그룹의 Mr. Patrick J. McGovern회 장과 그의 일행이었습니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Touchring Team에게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를 성취하길 바란다는 격려의 마지막 말과 함께 자리를 옮겼습니다(Henry said "It is my first time to hand shake with billionaire..hhhh) 재미있는 점은 IDG에서 추최하는 Demo 와 TC50는 경쟁 관계로 알고 있습니다. 올바른 비유일지는 모르나, 삼성 이건희 회장이 LG가 주최하는 가전제품 conference에 참석한 경우라고 할까요. 하여간 만나뵈서 우리 모두 영광이었습니다.
자 이제 conference 내부로 들어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1st session 시작 바로 전 입장을 했더니 역시 자리가 없었습니다. 내부는 화려함 보다 main stage가 매우 눈에 확들어 오는 느낌이었습니다. 행사 진행은 매우 casual 했으며 기조연설도 있었고 패널소개에 대해서는 따로 시간을 할애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회사 CSO(Chief of Strategy Officer) Brad는 자리를 잡고 트위터로 실시간 중계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당일 인터넷 환경은 매우 무난했습니다.
(마이클과 제이슨의 오프닝 스피치)
(컨퍼런스 내부 모습입니다)
(Brad 을 찾아라)
1st Session 마지막 발표는 국내 업체인 실타래에 서 장식을 했습니다. 왠지 모르게 저희가 다 긴장이 되는 순간 이었지요. 그래도 매우 자신있고 당차게 presenting을 한 실타래에게 많은 박수 보냈습니다. 참 자랑스럽더군요. 아쉬운 점은 손에 들고 있던 큐카드가 없었더라면 더욱 좋았을 텐데요.
(당당히 pitch 하는 실타래 CEO입니다)
1st Session 끝나고 저희는 대부분 Demopit 업체들과 association을 하면서 현장 분위기 및 현장 진행에 대하여 계속 관찰 하고 있었습니다. 우리 모두는 VC, Press, 제휴업체들을 찾기 위해 행사장안을 계속 돌아 다며 networking 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왼쪽은 작년 TC50 최우수상 Yammer 의 CEO, David O. Sacks)
(저 강아지도 당당히 TC50 name tag를 걸고 있었습니다)
(내성적인 Andre도 당일은 무섭게 적극적으로 돌변했습니다)
그렇게 오후 3시까지 쭈욱 돌아 다니고 저희는 다시 숙소로 옮겨 결전의 날을 기다리며 다시 점검 점검 점검을 하였습니다. 한국에 있던 개발, 디자인, 경영지원, 기획 팀도 모두 그렇게 한국과 미국시간 가릴 것 없이 저희와 같이 시간을 맞추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머리속에 내일 벌어질 그림을 그리며 잠시 눈을 붙였습니다.
저희가 참가 한 당일에 대한 포스팅은 별도로 올리겠습니다, To be continued....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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