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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월 17일 수요일

아이엠텔, 국제전화 선불카드 서비스 개시


아이엠텔선불카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이미 아이엠텔 콤보카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죠. 콤보카드라는 것도 결국 선불카드인데
이것은 아이엠텔에 회원가입해서 통화유닛을 가지고 있는 고객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즉, 자신의 통화유닛의 일부를 콤보카드 잔액으로 미리 이전시켜 놓아야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이번에 오픈한 선불카드는 구매할 때부터 일반 전화망에서 쓰는 용도입니다.
다시 말해서 아이엠텔 선불카드를 구매했다고 해서, 아이엠텔 소프트폰 서비스는 같이 이용
할 수 없고.. 다시 통화유닛을 구매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현재 대부분의 선불카드 서비스의 경우 통화요금은 저렴하지만, 고객이 잘 알지 못하는 다양
한 수단으로 요금을 차감하고 있고.. 과금 단위를 1분 또는 그 이상으로 하여 몇 초만 사용하더
라도 1분 단위로 요금을 차감하는 등의 문제가 있습니다.
또한 자신이 사용한 요금을 웹을 통해 조회하는 기능을 대부분 제공하지 않아서.. 고객들이
잘 알지 못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죠..

아이엠텔은 보도자료에서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고, 홈페이지에서 사용내역을 투명하게 조회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제 욕심으로는 아이엠텔 고객이 구매한 통화유닛으로 인터넷폰과 선불카드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가장 좋을 것 같은데..아이엠텔 시스템이 이런 걸 허용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설계되어 있는지 모르겠네요..

여러번 밝혔듯이, 국내 인터넷폰 사업자 중에는 아이엠텔이 가장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 같아여..

2006년 6월 5일 월요일

선불카드시스템(PPS)

선불카드 시스템은 기술의 발전에 따라 여러 가지 방식으로 구성할 수 있는데, 아래는 전통적인 PSTN-to-PSTN 방식으로 구성한 예이다.

c by mushman


PSTN으로 들어온(대부분 선불카드 접속번호를 통해 들어온다) 호는 교환기에 접속되는데, 국설교환기 외에 Programmable Switch라고 해서 중소 규모 사업자를 위한 교환기가 많이 이용되었다.
이와 같은 교환기를 만들었던 업체로는 Excel이 가장 유명하였는데, 나중에 Lucent에 인수합병되었다. 교환기로 호가 들어오면 교환기는 IVR 서버로 호를 보낸다.
IVR 서버는 위 그림과 같이 교환기와 별도로 구축될 수도 있고, 교환기 자체 내에 IVR Server가 내장이 되게 구성할 수도 있다.
IVR 서버에서는 "안녕하십니까....", "목적지번호를 눌러 주세요" 등의 멘트를 내보내는데, 사용자가 정보를 입력하면 인증서버(AAA Server)에 요청한다.

인증서버는 3A 기능을 담당하는데, 각각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 Authentication :  선불카드 네트웍에 대한 접속 허용 여부를 결정. 선불카드 시스템에서는 PIN 및 해당 PIN이 가지고 있는 Balance(잔액), 해당 PIN의 상태(정상/정지 등)를 체크한다. ANI-PIN 기능(매번 핀번호를 누르는 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해서, 미리 지정된 번호를 PIN에 맵핑시켜 놓는 기능)을 지원하는 경우에도 이 단계에서 유저의 ANI 정보를 가지고 PIN을 인증하게 된다.
  • Authorization : 서비스에 대한 인증 단계로서, 주로 이용자가 입력한 목적지번호를 가지고 분석한다. 이 단계에서는 주로 목적지번호를 통해 요금을 결정하고, 잔액 범위 내에서의 최대 통화시간을 산출한다.  Speed Dial(미리 지정된 번호에 목적지번호를 맵핑시켜 놓는 기능. 예를 들어 1번에는 017712XXXX번을 맵핑시켜 놓고 1번을 누르면 입력된 목적지 번호로 연결) 기능 또한 이 단계에서 이루어진다.
    최대 통화시간은 교환기에 전달되어 해당시간이 되면 호를 종료한다.
  • Accounting : 이용자의 사용내역(CDRs)을 남기고, 해당 PIN의 잔액을 업데이트한다.
위의 과정 중 Authentication/Authorization 과정이 끝나면 교환기를 통해, 호가 목적지번호로 연결된다.
교환기라 함은 Switching 기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VoIP Gateway(Cisco AS5300등)는 Switching 기능이 없고, 단지 GK로 Routing을 요청할 수 있을 뿐이다.

Web Server에는 이용자를 위한 웹과 관리자용 웹이 설치된다. 관리자 페이지는 대부분 웹 방식으로 변경이 되었는데, 여기에서는 핀 발행 등을 처리한다.

위 방식은 미국 또는 한국의 초기 별정사업자들이 시스템을 구성했던 방식으로, VoIP가 도입되면서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변경이 된다.

copyright by mushman


위 그림은 H.323을 이용한 선불카드 시스템 구축 사례인데, 트렁크 게이트웨이와 게이트키퍼가 도입되었고, 현재 선불카드 사업자 대부분이 이러한 구성을 채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특징은 트렁크게이트웨이를 통해 인바운드 호가 들어오고, 트렁크 게이트웨이 내에서 IVR Server를 지원하는 제품이 거의 없기 때문에.. IVR 서버를 별도로 둔다.

인증 과정은 위에서 설명한 전통적인 교환기 방식과 거의 동일하며, 목적지 번호에 대한 라우팅을 할 때 Gatekeeper에 요청해서 처리한다. 물론 GK의 라우팅 정책에 따라 틀리겠지만, 자체 트렁크게이트웨이로 호를 처리하기 보다는, 타 회사 GK와 연동을 통해 호를 처리하고 있다.

그 이유는 트렁크게이트웨이로 아웃바운드 호를 처리할 경우 한 호에 대해서 인바운드/아웃바운드 각 1채널, 총 2채널이 소요되므로, 차라리 타 회사 GK 연동을 통해 인바운드 1채널만 사용하기 위한 방편으로 이해된다. 예를 들어 Cisco AS5300 4E1으로 선불카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경우 120채널 모두를 인바운드로 할당하고, 아웃바운드의 경우 GK연동을 통해 타 사업자로 호를 처리하고 있다.

AS5300을 비롯한 대부분의 Trunk Gateway는 Switching(교환)기능이 없는 Gateway이기 때문에, GK의 도움을 받지 않고서는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를 동시에 처리할 수 없다.


요즘에는 발신 자체가 IP에서 일어나는 선불카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즉, PSTN 단말(일반 전화기)에서 발신하는 것이 아니라 IP 단말(예를 들어 IP Phone, Analog GW, Softphone) 등에서 접속번호를 누르면 IVR이 나오는 방식이다.

이 때 등장하는 개념이 IP-IVR로, IP망에서 IVR을 처리하는 기술이다. 즉, IP망에서 IVR을 제공하기 때문에 접속료가 발생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IP Phone에서 선불카드 접속번호를 누르면 PSTN을 거치지 않고, 바로 IP-IVR을 통해 동일한 시나리오가 이용자에게 들리게 된다.

선불카드 사업자의 가장 큰 고민은 바로 접속료이다. 접속번호 자체를 080으로 하거나 또는 1588 등을 통해 접속료의 일부 또는 전부를 사업자가 부담하는 방식인데, 이것이 선불카드에서 차지하는 원가가 가장 클 정도로 많고.. 이로 인해 많은 사업자가 망하는 것이 지켜봐왔다.

IP-IVR이 가능한 선불카드 시스템의 경우, 해외에 IP단말을 갖다 놓기만 해도 전세계 어디서든 접속해서 선불카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물론 해당 IP 단말을 어디에 설치할 것인가가 주요하게 고려되어야 할 사항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