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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0월 18일 목요일

인터넷전화업계, 블로그 마케팅 안하나?

요즘 웹서비스 업체는 자신의 서비스를 홍보함에 있어 블로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가장 초보적인 형태는 서비스와 관련된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자사 서비스의 철학이나 내용 등을 지속적으로 포스팅하고 댓글이나 트랙백 등을 통해 외부 블로거와 적극적으로 의사소통을 진행하는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주로 트랙백 이벤트를 통해 자사 서비스도 알리고 블로거의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가장 대표적인 형태이다. 필자도 외부에서 진행되는 트랙백 이벤트에 몇 번 참여해서 경품을 받은 적도 있는데,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일부 업체의 경우 블로그 전문 마케팅업체와 손을 잡고 블로거에게 현금으로 직접 보상하는 마케팅도 수행하고 있는데, 최근 위자드닷컴아이디테일은 블로그마케팅 전문 업체 크림에이드를 통해 블로거가 이벤트 관련 글을 제시했을 때 5,000원을 직접 보상하는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이 외에도 파워블로그, 프레스블로그(현재 야후코리아 10주년 기념 이벤트가 진행 중) 등 블로그 마케팅 전문 업체에서도 참여업체의 상품과 블로그를 연결하고, 블로그가 관련 글을 게시할 경우 현금으로 직접 보상하는 마케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국내의 대표적인 인터넷전화 업체의 블로그 활용은 어느 정도인가?

먼저 얼마전에 회원 100만명을 돌파한 세계 1위의 스카이프(Skype) 한국 서비스를 살펴보면, 아직 공식적인 블로그는 운영하지 않고 있다. 스카이프 본사의 경우 다양한 영역에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고 몇 개 국가의 경우 자국어로 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건 감안한다면 좀 의외인데.. 여튼 현재 한국어로 운영하는 스카이프 공식 블로그는 없는 상태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한국어 블로그 사이트 운영에 대한 계획이 있다고 하는데.. 현재로서는 언제 시작될지 모르는 상태이다. 그래도 한국 스카이프의 경우 블로거들과의 대화를 위한 노력은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데, 이버즈와 공동으로 이벤트를 진행했다. (필자도 여기에 참여해서 밸킨폰을 받았다)

네이버폰은 네이버 블로그카페를 이용해서 나름대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네이버 방문자 수가 워낙 많다 보니 외부 소통은 의미가 없다고 보는지 여튼 다른 메타블로그 사이트 등에 등록한 것은 없다. 현재 카페 회원수가 2만명 정도 되는 것 같은데.. 내용의 대부분이 장애와 관련된 내용이라 좀 아쉽다.

아이엠텔은 블로그를 아직 운영하지 않고 있고, 서비스 홈페이지 내에 게시판의 형태로 사용기, 활용팁을 정리해 놓고 있을 뿐이다. 네이트에서 제공하는 네이트온폰은 독자적인 홈페이지 URL(http://phone.nate.com)을 운영하고 있지만 네이트온내의 서비스로 위치하고 있어서 찾는것조차 쉽지 않다. 홈페이지 기준으로 보면 아직 블로그나 카페 등을 운영하지도 않는 것으로 파악된다.

가정용 고객을 대상으로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데이콤의 myLG070의 경우 초기 블로거를 대상으로 한 체험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블로그를 마케팅 대상으로 삼고 있는 듯 한데, 정작 서비스와 관련된 자체 블로그 등은 전혀 운영하지 않고 있다. 삼성네트웍스에서 운영하는 삼성070 서비스도 블로그를 운영하지 않고 있다.

국내 인터넷전화 서비스 업체 중에 자체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던 거의 유일한 업체는 깨비메일에서 운영하던 플래시 기반의 왈츠폰이었다. 본 글 작성을 위해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았는데.. 이런.. 서비스를 중단했다. 주위에 알고 지내던 분이 왈츠폰을 주목하라고 이야기를 많이 해 주셨는데, 왜 서비스를 중단했는지? 여튼 현재 서비스를 중단한 상태이고 이전에 블로그에 발행했던 내용은 올블로그에 남아 있는 것 밖에 없다.


해외 VoIP 서비스 업체는 블로그를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지 살펴보자.

가장 대표적인 곳은 위에 잠시 설명한 스카이프(Skype)이다. 스카이프는 카테고리별로 독립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데, Share Skype Blog(스카이프 공식 블로그), About Skype, Heartbeat, Developer Zone(외부개발자와 소통하기 위한 블로그), Business(기업용 서비스에 대한 블로그), Jobs, Skype Prime, Skype Gear(스카이프 관련 하드웨어에 대한 블로그), Security, Garage, Partners, Mac, Linux 등 분야별로 나누어서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국가별로도 해당 언어를 통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데 현재 11개국가 언어로 운영하고 있고, 한국은 빠져 있는 상태이다.

다음으로 주목해야 할 곳은 탁월한 마케팅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Jajah인데, 블로그를 통해 자사 서비스에 대한 비전을 잘 제시하고 있다. Jajah는 블로그뿐만 아니라 인터넷 서비스 곳곳에 자신을 노출하고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곳은 사진을 관리하는 플리커(Flickr), Jajah관련 동영상을 올리는 유튜브(Youtube), 그리고 소셜네트워킹서비스인 마이스페이스(MySpace)에도 지부를 개설하고 유저들과 활발한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

모바일 VoIP 서비스를 제공하는 FringTruphone의 경우에도 블로그를 통해 자신들의 서비스에 대한 홍보 및 서비스 철학에 대해서 설명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다.


블로그를 운영할 때 가장 큰 장점은 일반 이용자와의 소통이다. 블로그는 RSS로 대표되는 Feed를 제공하기 때문에 일반 이용자들은 Feed Reader를 통해 굳이 해당 사이트에 접속하지 않고도 해당 서비스 내용을 빠르게 알 수가 있다. 또한 댓글이나 트래백을 통해 이용자의 반응을 바로 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용자들은 업체의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알게된 정보에 대해서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해당 내용이 유용할 경우 검색 엔진이나 블로그 메타 사이트를 통해 이슈화될 수 있는 가능성이 아주 커기 때문에 흔히 말하는 입소문 마케팅이 가능하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가장 중요한 점은 지속적으로 컨텐츠를 업데이트하는 것이다. 단순히 이벤트성 행사를 위한 블로그는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고, 서비스에 대한 철학 및 서비스와 관련된 뒷 이야기.. 서비스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곁들인다면 일반 유저로부터 많은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해외에 있는 VoIP업체들이 블로그를 운영하는데 공통점이 있다면 Flickr, 유튜브 등과 같이 사진이나 동영상 사이트를 잘 활용한다는 점이다. Fring이나 Truphone과 같이 모바일 VoIP를 제공하는 업체에서는 동영상을 통해 서비스 사용 방법 등을 아주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국내 인터넷전화 업체의 경우 대부분 블로그를 운영하지 않고 있는데, 일단 서비스 블로그를 개설하고 블로거에게 침투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블로그 운영을 거창하게 생각하지 말고 일단 티스토리에 개설하고 독립도메인 맵핑을 통해 쉽게 출발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지속적인 내용 업데이트를 통해 블로거들과 꾸준히 접촉하고, 때때로 이벤트를 통해 블로거 체험 마케팅을 전개한다면 나름대로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과연 어떤 업체에서 블로그를 가장 먼저 운영하게 될 것인지 계속 지켜보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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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0월 12일 금요일

국내 VoIP 경쟁 본격화, 중소업체의 운명은?

며칠 전부터 국내 VoIP 시장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기간통신 사업자의 계획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이번에도 포문을 먼저 연 곳은 myLG070을 성공적으로 론칭한 데이콤 측에서 나왔는데,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와 제휴하여 윈도우라이브 메신저에 VoIP 기능을 추가하기로 했다고 한다. 또한 데이콤은 10대에게 인기가 많은 버디버디 메신저에도 VoIP 기능을 추가한다고 하니, 기존 네이버폰과 윈도우라이브메신저, 거기에 버디버디까지 외형 상으로 볼 때 메신저를 중심으로 VoIP 판 키우는 작업에 총매진하고 있는 느낌이다.

데이콤의 공격으로 인해 국내에서 소프트폰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스카이프, 아이엠텔, 그리고 SK컴에서 운영하는 네이트온폰 등 기존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VoIP 시장 자체가 커지는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데이콤의 공세에 위협을 느낀 것일까? 드디어 KT에서도 내년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회사 내 타스크포스팀을 꾸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KT는 내년부터 정부가 인터넷 전화와 일반전화간 번호이동성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어서 더 이상 시기를 늦출 수 없다고 판단, 인터넷 전화 사업을 위해 타스크 포스 조직에 나섰다.

KT는 전화사업부문에서 매년 수 천억원씩 매출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인터넷 전화사업까지 병행할 경우 일반 전화사업부문이 급격히 위축(카니발라이제이션)될 것을 우려해 그동안 인터넷 전화사업에 소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KT 는 아직까지 VoIP 사업을 위한 조직규모 인력 등을 구체적으로 확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태스크포스에는 신사업 부문을 책임지고 있는 최두환 부사장을 비롯해 박인영 상무 등이 참여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조직구성이나 인력 구성 등은 이르면 11월 정기인사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출처 : 조선닷컴)

 

한국통신판을 좌지우지하는 거인이자 VoIP 확산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KT가 VoIP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하니 정말 흥미진진한 게임이 될 것 같은데, 중소업체의 운명은 바람 앞의 등불과 같은 신세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 VoIP시장은 초기 초고속인터넷과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되는 듯하다. KT는 자사 수입원을 깎아먹는 사업은 거의 하지 않는데, 다른 업체에 의해서 시장이 커질 것 같으면 매가패스 장군을 앞세운 초고속 인터넷과 같이 시장을 평정해 버린다.

내년부터는 KT,데이콤, 하나로, SK텔링크, KCT 등 기간통신사업자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소프트폰을 앞세운 중소 별정사업자의 안위를 걱정해야 할지도 모를 일이다.

 

중소업체는 어떻게 해야 할까?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그 정답은 바로 웹 서비스에 있다고 생각한다. 기간사업자들의 타겟은 기업 및 가정 고객일 것이고 기존 전화를 대체하는 것에 맞춰질 가능성이 크다. 여기서 관건은 요금 및 부가서비스가 될 것이다. 필자가 줄기차게 주장하고 있는 웹서비스에 VoIP를 융합시키는 것은 타겟으로 잡히지도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물론 데이콤이 네이버/라이브메신저/버디버디 등과 제휴하여 VoIP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네이버폰의 모습에서 보듯이 발착신 통화 기능 외에 특별한 것은 없을 것이다. 웹 서비스를 이용하다가 실시간 통신이라는 컨텐츠가 필요한 곳을 적절히 긁어줄 수 있는 서비스를 구상하는 것이 탈출구가 될 것이다.

 

정말 내년에는 VoIP 시장이 활짝 열릴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지난 몇 년 동안 VoIP는 항상 비전만 있는 사업이었는데.. 이제는 돈도 벌 수 있는 사업으로 바뀔 가능성이 커졌는데, 어떤 사업자가 어떤 서비스를 앞세워 일반 대중에게 어필할 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2007년 2월 16일 금요일

스카이프 비즈 쇼케이스


지난 번에 스카이프의 기업용 서비스인 스카이프 비즈니스가 기업 시장을 장악할 수 있을
것인가 에 대해서 의문을 표했는데, 이번에 영국 런던에서 스카이프 비즈 쇼케이스가 있었
다고 합니다.

스카이프 공식 블로그에 Lewis & Hickey라는 회사가 업무 및 고객 관리에 어떻게 스카이프를
이용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스카이프 비즈와 관련된 부분을 다시 한 번 정리해 봅니다.


국내에서는 아이엠텔이 제공하는 아이엠텔 비즈 정도가 경쟁을 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이엠텔을 비롯한 국내 사업자의 경우 외부 개발자를 위한 API를 공개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기능 외에는 스카이프를 따라 갈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국내 회사 중에 위에 언급한 Lewis & Hickey와 같이 업무에 스카이프와 같은 소프트폰 기반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이 생길까요?
많은 사람들이 스카이프와 같은 소프트폰 기반 서비스는 개인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에
국한될 것이라 예상하는데, 스카이프 비즈가 제가 예상한 것보다 많은 기업 고객에게 어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준비하고 있는 서비스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 고려를 많이 해야 하겠습니다.

아래는 런던에서 개최한 스카이프 비즈 관련 동영상입니다.


2007년 1월 17일 수요일

아이엠텔, 국제전화 선불카드 서비스 개시


아이엠텔선불카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이미 아이엠텔 콤보카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죠. 콤보카드라는 것도 결국 선불카드인데
이것은 아이엠텔에 회원가입해서 통화유닛을 가지고 있는 고객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즉, 자신의 통화유닛의 일부를 콤보카드 잔액으로 미리 이전시켜 놓아야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이번에 오픈한 선불카드는 구매할 때부터 일반 전화망에서 쓰는 용도입니다.
다시 말해서 아이엠텔 선불카드를 구매했다고 해서, 아이엠텔 소프트폰 서비스는 같이 이용
할 수 없고.. 다시 통화유닛을 구매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현재 대부분의 선불카드 서비스의 경우 통화요금은 저렴하지만, 고객이 잘 알지 못하는 다양
한 수단으로 요금을 차감하고 있고.. 과금 단위를 1분 또는 그 이상으로 하여 몇 초만 사용하더
라도 1분 단위로 요금을 차감하는 등의 문제가 있습니다.
또한 자신이 사용한 요금을 웹을 통해 조회하는 기능을 대부분 제공하지 않아서.. 고객들이
잘 알지 못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죠..

아이엠텔은 보도자료에서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고, 홈페이지에서 사용내역을 투명하게 조회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제 욕심으로는 아이엠텔 고객이 구매한 통화유닛으로 인터넷폰과 선불카드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가장 좋을 것 같은데..아이엠텔 시스템이 이런 걸 허용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설계되어 있는지 모르겠네요..

여러번 밝혔듯이, 국내 인터넷폰 사업자 중에는 아이엠텔이 가장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 같아여..

2007년 1월 10일 수요일

아이엠텔 위즈, Jajah 따라하기 전략


오랫만에 국내 사업자인 아이엠텔 소식을 전하게 되었다.
아이엠텔이 Jajah.com, myBlueZebra.com 등과 같은 Web Enable 서비스인
"아이엠텔 위즈"를 오픈했다.

지금까지 아이엠텔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PC에 다운받아 설치한 프로그램에서 이용하거나,
콤보카드 기능을 이용해서 일반전화망에서 이용할 수 있었다.

이번에 출시한 아이엠텔 위즈의 경우에는 흔히 Call Back 또는 Bridge Call이라고 부르고
있는 것으로 웹에 자신의 전화번호와 상대방전화번호를 입력하고 통화를 요청하면 자신과
상대방에게 각각 전화가 연결되어 통화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IMTelWiz

이전 포스트에서 계속 이야기했듯이 Bridge Call은 양측 모두에게 전화를 걸어서 연결해 주는
방식으로, 일반 VoIP 통화에 비해 두 배의 원가가 발생한다.

이런 사정을 감안해서인지 아이엠텔은 "10초에 19원 신개념 국제전화"와 같은 방식으로 언론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요금 체계도 좀 복잡한데, 1대역에 속하는 한국 무선 전화에서 같은 1대역에 속하는 미국으로
전화를 거는 21원/10초이고, 126원/분이다.
기존 가입자가 PC에서 미국으로 전화를 걸 경우 24원/분에 비하면 엄청 높은 가격이다.

발신자가 속한 한국 무선전화로 연결하는 비용(원가)을 40원/분, 착신지인 미국에 연결하는 비용을
15원/분으로 계산할 경우 실제 원가가 55원 정도 들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발신자에게 연결해 놓았는데..착신자가 전화를 받지 않으면 요금을 차감할 수 없기 때문에,
호 성공율을 약 60% 정도로 계산한다면.. 원가가 약 90~100원 사이가 될 것이다.
기타 비용 및 이익 등을 고려한다면 나름대로 경쟁력 있는 요금 체계로 생각된다.

휴대폰에서 국제전화를 할 때 가장 많이 이용한다는 00700의 미국 표준요금은 176원/분 정도인데,
여러 가지 할인을 적용할 경우 아이엠텔에서 신규로 오픈한 위즈 요금과 별반 차이는 없을 것이다.

즉, 아이엠텔 이용자가 웹에서 전화번호를 입력해서 전화를 건 경우 경쟁상대는 00700 등으로 대표
되는 기간/별정 사업자인데.. 요금 경쟁력이 그다지 크지 않다는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아이엠텔은 왜 Wiz와 같은 신규 서비스를 론칭한 것일까?

이 글 서두에서 잠시 언급했듯이 해외에서 Jajah로 대표되는 Voice 2.0 기업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에
보조를 맞춘다(전문용어로 견행한다)고 봐야겠다.
Jajah와 같은 공격적인 마케팅은 펼칠 수 없지만.. 해외에서 Voice2.0으로 각광받고 있는 서비스를
오픈했다는 것만으로 국내 소프트폰 업계에서 영향력을 지속하는 것으로 봐야하겠다.

사실 Jajah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경우 Jajah 회원이 등록한 번호로 전화를 걸 경우 공짜로 제공되는
등 수익성에 의문이 분명 존재하지만, 웹 광고 등에 이 기술을 응용할 수 있다는 이유 등으로 무지하게
주목을 받고 있는 상태이다.

다음 기회에는 이 기술을 웹 광고에 어떻게 접목할 것인가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다.

다음 트랜드를 이용한 국내 인터넷전화 통계


다음에서도 Google Trends와 비슷한 검색 트랜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한다.
지난 포스트에서 Google Trends를 이용해서 전세계적으로 VoIP와 Skype의 검색추이를
비교한 바 있는데, 사실 한국 내에서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궁금했었다.
한국에 사는 사람들이 구글 검색을 많이 이용한다고는 하지만, 한국으로 범위를 좁혀서
Google Trends를 통해 VoIP를 검색해 보면 유의미한 결과를 얻기 힘들었는데,
이번에 다음에서 오픈한 검색 트랜드를 통해 향후 누구에게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 할지에
대한 기초적인 자료를 확보할 수 있었다.
(다음 검색 트랜드를 이용하는 자세한 방법은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먼저 VoIP/Skype/네이버폰으로 검색해 보면 아래와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voip-skype-naverphone_1
voip-skype-naverphone_2

지난 번 구글에서와 마찬가지로 VoIP라는 일반명사보다는 Skype,네이버폰과 같은 특정 서비스
브랜드에 대한 검색이 많다.
2006년9월중순부터 10월 중순 사이에 네이버폰에 대한 검색이 급격하게 증가했는데, 그 이유를
알 수가 없는데.. 좀 더 찾아봐야 하겠다.


이번에는 국내에서 소프트폰 기반의 3대 VoIP 서비스라고 할 수 있는 네이버폰< /a>, 스카이프< /a>, 아이엠텔< /a>에
대해서 비교 검색을 해 보았는데.. 몇 가지 흥미로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네이버폰-스카이프-아이엠텔_1
네이버폰-스카이프-아이엠텔_2
네이버폰-스카이프-아이엠텔_3

스카이프가 국내 사업자인 네이버폰/아이엠텔에 비해서 약 3배 정도가 더 검색되었다.
역시 전세계적으로 몰아친 스카이프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데, 스카이프를 검색한 이용자가
실질적으로 가입해서 스카이프를 이용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가 없다.

검색한 사람을 성별로 나누어 보면, 스카이프의 경우 여성이 남성보다 많다. 물론 네이버폰과
아이엠텔의 경우에도 남녀 성비가 6:4 정도 되는 걸로 보이는데, 위에서 VoIP를 검색한 사람 중
남성이 거의 90%에 육박하는 걸 감안하면 놀라운 반전이다.
즉, 아이엠텔이나 네이버폰 모두 VoIP기반 서비스인데.. VoIP 자체를 검색하는 사람은 남성이
많고.. 구체적인 서비스를 찾는 사람은 여성이 비약적으로 증가하는 것이다.

아마 동일한 VoIP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이콤이나 삼성네트웍스 등 기업을 대상으로 한 사업자의
경우 남성이 비율이 훨씬 높을 것으로 추측된다.

연령대를 살펴보면 20~30대가 주력인데, 스카이프의 경우 10대와 40대 이상에서도 많이 검색
되었다. 스카이프를 통해서 국내 유선/무선 전화를 쓰지는 않을 것 같고, 10대는 또래 집단끼리
Skype간 무료 통화를 위해서 검색하고 40대 이상의 경우 외국에 나가 있는 가족들과의 통화수단
으로 스카이프를 검색하지않았을까 추측해 본다.


전체적으로 소프트폰 기반으로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는10대에서 30대
사이의 여성 고객을 타겟으로 서비스를 개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현재 네이버폰이나 아이엠텔처럼 전화 비용을 줄이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어서는 승산이 없을
것이고.. 해당 연령대 여성이 좋아하는 기능을 넣어야 성공할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Skype"와 "스카이프"로 검색한 결과가 틀린데.. 동일한 서비스를 검색하는데 남성은
영어인 Skype, 여성은 한글인 스카이프로 더 많이 검색하는 걸 알 수 있다.

2006년 12월 13일 수요일

아이엠텔, 무료 착신 서비스 제공


아이엠텔< /a>에서 무료 착신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12월7일에 발표되었는데, 티스토리 공식 오픈과 맞물려서 스킨을 업데이트하느라
이제야 공식적으로 포스팅하게 되었다.

서비스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아이엠텔에서 유저에게 가상번호를 부여한다.
  • 아이엠텔 유저에게 전화를 걸고자 하는 사람은 아이엠텔 대표번호 02-6202-4655로
    전화를 걸어 안내멘트에 따라 해당 가상번호를 누르면 된다.

070번호를 할당받으면 망이용대가(정말 어이없는 개념)로 일정 금액을 ISP에게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아이엠텔을 비롯한 모든 사업자가 기본료 또는 착신번호 아이템 등의 이름으로 유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런데 이용대가 금액이 1,500원인 관계로 대부분의 사업자가 2,000원 이상을
받는 것으로 서비스 디자인되어 있다.
이용자 입장, 특히 아이엠텔과 같이 소프트폰 기반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용자 입장에서는 한달 평균
통화료보다 많은 금액을 착신을 받기 위해서 지불해야 할 처지에 있으니, 착신 서비스 이용율이 현저히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무료 착신 서비스는 이런 난국(?!!)을 타개하고자 나온 서비스이다.
즉, 이용자에게는 착신 아이템을 구매하지 않고도 무료로 착신을 받을 수 있다는 마케팅이 가능하고
사업자간 망이용대가 정산을 할 필요가 없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070번호의 경우 사업자간 연동이 되어 있어서 One Stage Dialing이 가능하지만, 이런 류의 서비스는
일단 대표번호에 접속한 다음 번호를 입력해야 하는 Two Stage Dialing 모델이니까.. 이용자가 좀 불편
하게 느낄 것이고, 발신자가 가상번호를 기억해야 하는 정말 무지막지한 불편함이 도사리고 있다.

이와 관련되어 여기 참고 , 해외 사례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PS> 대표번호에 접속하는 요금을 발신하는 사람이 부담하는데, 1588과 같은 대표번호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고객에 대한 도리가 아닐까 싶은데요. 아이엠텔에서 적극 반영해 보세요..


2006년 5월 22일 월요일

030번호, 아이엠텔 소식 등

오늘은 두 건의 VoIP기사가 났군요..


지금도 많은 인터넷전화 서비스 업체, 특히 별정2호 사업자 같은 경우에는 착신번호로 030 또는 050번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건 순전히 정부 당국의 정책 실패로 인한 결과입니다. 사실 통신서비스와 관련해서 "번호"라는 것은 서비스 그 자체입니다.
미국을 포함해서 VoIP가 활성화 단계에 있는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VoIP에 Local 전화번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070)와 일본(050)에서만 기존 Local 번호와 구분되는 식별번호를 VoIP에 부여하고 있습니다.
통신이라는 것은 "국민들의 복리 증진"을 위해서 존재해야 하고, 그에 맞게 통신제도가 정비되어야 합니다. 미국이 통신법을 개정하면서 Reseller(우리나라로 치면 별정이죠..)를 도입했던 목적은 사업자가 경쟁 유발을 통한 국민의 복리 증진이 가장 큰 목표였습니다.
번호 또한 이 연장선상에 있어야 하는데, 우리 나라의 번호와 관련된 제도는 기존 거대 Telco의 매출액을 최대한 안정적으로 보장해 주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으니...
정말 정통부의 각성을 촉구합니다.



다음으로는 아이엠텔에 대해서 살펴봅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소프트폰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중에 그나마 가장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한가지 아쉬운 점은 관련 기능이 PSTN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즉, 인터넷 서비스와 연관성을 가지고 있기 보다는 그냥 PSTN에 편리(주소록 등의 기능)하게 전화를 걸 수 있고, 요금이 굉장이 저렴하다는 것이 마케팅 전략인 것 같습니다.
이번에 발표한 요금 인하 계획도 이 연장선 상에 있고, 주되게는 최근 한국에 Auction을 통해 진출한 스카이프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점입니다.
하나포스와 제휴하여 하나포스 페이지 내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하나포스 포털이 가진 서비스와의 연관성은 없고, 단지 하나의 CP처럼 입점해 있고.. 하나포스는 가입자를 유치하는 마케팅 채널일 뿐인 점입니다.

국제전화를 이용하는 사람이 전체 국민의 몇 %나 될까요?
소프트폰에 걸맞는 다른 서비스 전략을 좀 더 고민해봐야 할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