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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0월 12일 금요일

국내 VoIP 경쟁 본격화, 중소업체의 운명은?

며칠 전부터 국내 VoIP 시장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기간통신 사업자의 계획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이번에도 포문을 먼저 연 곳은 myLG070을 성공적으로 론칭한 데이콤 측에서 나왔는데,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와 제휴하여 윈도우라이브 메신저에 VoIP 기능을 추가하기로 했다고 한다. 또한 데이콤은 10대에게 인기가 많은 버디버디 메신저에도 VoIP 기능을 추가한다고 하니, 기존 네이버폰과 윈도우라이브메신저, 거기에 버디버디까지 외형 상으로 볼 때 메신저를 중심으로 VoIP 판 키우는 작업에 총매진하고 있는 느낌이다.

데이콤의 공격으로 인해 국내에서 소프트폰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스카이프, 아이엠텔, 그리고 SK컴에서 운영하는 네이트온폰 등 기존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VoIP 시장 자체가 커지는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데이콤의 공세에 위협을 느낀 것일까? 드디어 KT에서도 내년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회사 내 타스크포스팀을 꾸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KT는 내년부터 정부가 인터넷 전화와 일반전화간 번호이동성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어서 더 이상 시기를 늦출 수 없다고 판단, 인터넷 전화 사업을 위해 타스크 포스 조직에 나섰다.

KT는 전화사업부문에서 매년 수 천억원씩 매출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인터넷 전화사업까지 병행할 경우 일반 전화사업부문이 급격히 위축(카니발라이제이션)될 것을 우려해 그동안 인터넷 전화사업에 소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KT 는 아직까지 VoIP 사업을 위한 조직규모 인력 등을 구체적으로 확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태스크포스에는 신사업 부문을 책임지고 있는 최두환 부사장을 비롯해 박인영 상무 등이 참여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조직구성이나 인력 구성 등은 이르면 11월 정기인사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출처 : 조선닷컴)

 

한국통신판을 좌지우지하는 거인이자 VoIP 확산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KT가 VoIP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하니 정말 흥미진진한 게임이 될 것 같은데, 중소업체의 운명은 바람 앞의 등불과 같은 신세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 VoIP시장은 초기 초고속인터넷과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되는 듯하다. KT는 자사 수입원을 깎아먹는 사업은 거의 하지 않는데, 다른 업체에 의해서 시장이 커질 것 같으면 매가패스 장군을 앞세운 초고속 인터넷과 같이 시장을 평정해 버린다.

내년부터는 KT,데이콤, 하나로, SK텔링크, KCT 등 기간통신사업자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소프트폰을 앞세운 중소 별정사업자의 안위를 걱정해야 할지도 모를 일이다.

 

중소업체는 어떻게 해야 할까?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그 정답은 바로 웹 서비스에 있다고 생각한다. 기간사업자들의 타겟은 기업 및 가정 고객일 것이고 기존 전화를 대체하는 것에 맞춰질 가능성이 크다. 여기서 관건은 요금 및 부가서비스가 될 것이다. 필자가 줄기차게 주장하고 있는 웹서비스에 VoIP를 융합시키는 것은 타겟으로 잡히지도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물론 데이콤이 네이버/라이브메신저/버디버디 등과 제휴하여 VoIP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네이버폰의 모습에서 보듯이 발착신 통화 기능 외에 특별한 것은 없을 것이다. 웹 서비스를 이용하다가 실시간 통신이라는 컨텐츠가 필요한 곳을 적절히 긁어줄 수 있는 서비스를 구상하는 것이 탈출구가 될 것이다.

 

정말 내년에는 VoIP 시장이 활짝 열릴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지난 몇 년 동안 VoIP는 항상 비전만 있는 사업이었는데.. 이제는 돈도 벌 수 있는 사업으로 바뀔 가능성이 커졌는데, 어떤 사업자가 어떤 서비스를 앞세워 일반 대중에게 어필할 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2006년 10월 31일 화요일

네이버폰 오픈톡은 네이버스러움으로의 복귀다?


naver_open_talk_event

네이버폰 에서 오래만에 신규 서비스를 오픈했다.
다자간 통화 서비스인 오픈톡인데, 위 그림과 같이 게임이나 스터디, 네이버 카페의
정모 등에 회원간 다자간 통화를 위해 개발한 것으로 보인다.

이 서비스가 VoIP 표준 프로토콜을 지원하는 Conference Solution을 사용했는지,
아니면 네이버 또는 협력업체가 자체 개발한 사설 프로토콜을 사용하는지는 현재 알 수 없다.


naver_open_talk_add

위 그림과 같이 네이버 회원이면 누구나 오픈톡을 생성할 수 있고, 한번 만들어진 주제는
오픈톡 자체 주소가 생겨 언제나 이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까지 나온 네이버폰에서 나온 서비스 중 그나마 가장 Portalic하다고 해야 할까?
지금까지 서비스는 데이콤에서 제공하는 통화 서비스를 네이버가 재판매한다는 느낌 밖에 없었다.
정말 지정국가 할인 등의 할인 아이템을 보면 데이콤 또는 기존 유선사업자 냄새가 너무 강하게
났던 것이 사실이다.

최근 정통부에서 발표한 "국내 VoIP 이용자 및 매출 현황 " 자료에 따르면 데이콤의 인터넷전화
가입자 숫자가 50만명이라고 하는데.. 네이버폰 가입자 숫자와 거의 일치한다.

데이콤의 판매 대리점으로서의 네이버폰 서비스로 계속 남을 것인가?

오픈톡 서비스 오픈을 계기로 Portalic 또는 네이버다운 VoIP 서비스를 기대해 본다.



2006년 9월 26일 화요일

한국의 소프트폰 기반의 서비스는?

VoIP Now에 포스팅된 글 중에 '10 VoIP Soft Phones and Soft Services'라는 것이 눈에 띈다.
이 글에 꼽은 10대 소프트폰 서비스는 아래와 같다.

  1. AIM Pro.
  2. Gizmo Project.
  3. Google Talk.
  4. Hullo.
  5. Jajah.
  6. Sightspeed.
  7. Skype - there are a lot of articles about Skype here, so here's the actual Skype site.
  8. Talqer (gives true soft VoIP features to Google Talk, or runs on its own).
  9. Wengo.
  10. Yahoo Messenger
필자는 그 동안 해외 VoIP 서비스 동향, 특히 Skype를 비롯한 Softphone based Service에 주목해 왔기 때문에 위 10개의 업체가 그리 낯설지 않다.

본문에서도 언급되고 있는데 Jajah의 경우 Web Initiated Bridge Call, 즉 웹에서 발신자번호와 목적지번호를 입력하지만 실제 통화는 PSTN-to-PSTN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Softphone Service로 분류할 수 있을지 의문이지만.. 여튼 웹에서 통화를 시작한다는 점에서 같은 분류로 묶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Skype를 제외하면 VoIP Standard인 SIP(이제 정말 H.323기반 서비스는 찾아보기 힘들다)을 따르고 있다는 점에서 Skype의 앞날이 좀 걱정스럽다.


그렇다면 한국의 대표적인 Softphone Service를 나열해 보면 어떨까?

  1. Naver Phone
  2. IMTel
  3. Dial 070
  4. Elthe (큰사람컴퓨터)
  5. IMPhone (USB Service by Anyusernet)
  6. Nateon Phone
위에서 나열한 서비스 외에 별로 생각나는 게 없다. 새롬기술에서 Dialpad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전세계적에서 한참 앞서가던 한국의 VoIP, 아니 한국의 Softphone 서비스는 이제 국제적인 Brand와 견주어 너무나 볼품이 없는 것 같다.

Softphone은 S/W를 기반으로 돌아가는 서비스이므로, H/W 기반의 단말기와 달리 더욱 IP적인 서비스를 접목할 수 있는 분야이다. 하지만 Web 2.0이라는 광풍이 Internet을 강타하고 있는 이 시점에도 우리나라의 Softphone 기반 서비스는 아무런 특징이 없다.
네이버폰의 경우 서비스를 오픈한지 1년이 다 되어 가지만.. 네이버가 가진 컨텐츠에 VoIP가 결합된 사례는 '지역정보'에 나오는 전화번호를 클릭하면 연결해 주는 것 밖에 없다.

게다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망이용대가"문제까지 Softphone Service에도 적용될 경우, 현재 기획된 상품 및 서비스 모델로는 생존할 수 없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망이용대가 논란에 대해서는 별도의 포스팅을 할 계획이다)

해외 업체와 경쟁할 수 있는 Softphone Service의 출현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