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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1월 5일 월요일

VoIP IPTV World 2007 참관기(1)

지난 금요일에 코엑스에서 열린 VoIP/IPTV World 2007 행사에 다녀왔다. 최근 개인적으로 VoIP 관련 전시회에 가 본 적이 없던 터라 요즘 VoIP 업계의 현황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어떤 새로운 상품이나 서비스가 나온지도 궁금해서 업무 시간에 잠시 시간을 내서 다녀왔다.

가장 눈에 띈 것은 전시장 입구에 자리를 잡은 스카이프 부스였다. 스카이프 인증을 받은 하드웨어 업체들(벨킨, VoSky 등)과 함께 화려한 대형 부스를 마련해 놓고 방문자를 맞이했는데, 다른 업체들과 비교해서 규모나 화려함, 거기에 도우미까지 상대가 되지 않더군요. 아래 브로드소프트의 경우에도 크게 전시한 편인데.. 비교가 많이 되네요.. 스카이프가 한국 시장 공략에 나름대로 공을 들이고 있는 모습니다.

사진071102_4


스카이프 부스에는 스카이프 인증을 받은 제품이 대거 전시되었는데, 웹페이지를 통해 많이 봤었던 제품인데 실제로 본 것이 있어서 소식을 전한다. 아래는 필립스에서 나온 듀얼폰이다. 일반전화와 스카이프를 동시에 쓸 수 있는 제품으로, 사각형 모양의 스테이션에 전화선과 인터넷선을 연결한다. 스테이션과 핸드셋은 DECT를 통해 무선으로 연결된다.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지 않은 경우 기존 전화망을 통해 전화를 할 수 있으니까.. 아직 인터넷전화를 불안하게 생각하시는 분들께 권해드리고 싶은 제품이다. 사실 한국 스카이프에서도 이 제품을 적극 밀고 있는 듯 하다.

또 한가지 제품은 VoSkyp라고 하는데, 일반 전화망으로 들어온 호를 스카이프로 연결해 주는 하드웨어이다. 일반적인 게이트웨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 같은데, 일반 기업의 PBX 또는 키폰 뒤에 붙여서 사용해도 되는데 아직은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를 것 같다.


요즘 인터넷전화 업계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 WiFi폰인데 데이콤에서 myLG070을 출시하면서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듯 하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몇몇 업체가 눈에 띄었는데.. 삼성에서도 WiFi폰을 비롯해서 인터넷전화를 만들고 있다는 것을 처음 눈으로 확인했다.


국내 서비스업체 중에서는 이전 새롬기술의 다이얼패드가 새롭게 출발한 다이얼070이 준비를 많이 해서 나온 듯 한데, 기존에 제공하던 서비스와는 큰 차이는 없는 듯 했다. 다만 위에서 본 삼성의 WiFi폰과 연동해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사실이 좀 달라진 정도..


이 외에 외국계 업체 중에 처음 한국에서 선보인 글로벌아이피솔루션스, IP Centrex를 평정하고 있다는 브로드소프트, 그리고 최근 UC를 내세워 VoIP에 본격 진입하고자 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Unified Communication 등이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에 다시 소식을 전해 드리도록 하겠다.


요즘 인터넷전화가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데.. 그에 비해 참가한 업체 수와 전시회 규모, 무엇보다도 방문자 수가 그리 많지 않은 듯 해서 VoIP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약간 슬펐다고 하는 것이 총평이라고 해야 할까?


더 많은 사진은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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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9월 26일 화요일

한국의 소프트폰 기반의 서비스는?

VoIP Now에 포스팅된 글 중에 '10 VoIP Soft Phones and Soft Services'라는 것이 눈에 띈다.
이 글에 꼽은 10대 소프트폰 서비스는 아래와 같다.

  1. AIM Pro.
  2. Gizmo Project.
  3. Google Talk.
  4. Hullo.
  5. Jajah.
  6. Sightspeed.
  7. Skype - there are a lot of articles about Skype here, so here's the actual Skype site.
  8. Talqer (gives true soft VoIP features to Google Talk, or runs on its own).
  9. Wengo.
  10. Yahoo Messenger
필자는 그 동안 해외 VoIP 서비스 동향, 특히 Skype를 비롯한 Softphone based Service에 주목해 왔기 때문에 위 10개의 업체가 그리 낯설지 않다.

본문에서도 언급되고 있는데 Jajah의 경우 Web Initiated Bridge Call, 즉 웹에서 발신자번호와 목적지번호를 입력하지만 실제 통화는 PSTN-to-PSTN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Softphone Service로 분류할 수 있을지 의문이지만.. 여튼 웹에서 통화를 시작한다는 점에서 같은 분류로 묶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Skype를 제외하면 VoIP Standard인 SIP(이제 정말 H.323기반 서비스는 찾아보기 힘들다)을 따르고 있다는 점에서 Skype의 앞날이 좀 걱정스럽다.


그렇다면 한국의 대표적인 Softphone Service를 나열해 보면 어떨까?

  1. Naver Phone
  2. IMTel
  3. Dial 070
  4. Elthe (큰사람컴퓨터)
  5. IMPhone (USB Service by Anyusernet)
  6. Nateon Phone
위에서 나열한 서비스 외에 별로 생각나는 게 없다. 새롬기술에서 Dialpad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전세계적에서 한참 앞서가던 한국의 VoIP, 아니 한국의 Softphone 서비스는 이제 국제적인 Brand와 견주어 너무나 볼품이 없는 것 같다.

Softphone은 S/W를 기반으로 돌아가는 서비스이므로, H/W 기반의 단말기와 달리 더욱 IP적인 서비스를 접목할 수 있는 분야이다. 하지만 Web 2.0이라는 광풍이 Internet을 강타하고 있는 이 시점에도 우리나라의 Softphone 기반 서비스는 아무런 특징이 없다.
네이버폰의 경우 서비스를 오픈한지 1년이 다 되어 가지만.. 네이버가 가진 컨텐츠에 VoIP가 결합된 사례는 '지역정보'에 나오는 전화번호를 클릭하면 연결해 주는 것 밖에 없다.

게다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망이용대가"문제까지 Softphone Service에도 적용될 경우, 현재 기획된 상품 및 서비스 모델로는 생존할 수 없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망이용대가 논란에 대해서는 별도의 포스팅을 할 계획이다)

해외 업체와 경쟁할 수 있는 Softphone Service의 출현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