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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 4일 목요일

스카이프 모바일 공략 가속화.. 심비안용 스카이프 출시

업데이트> 이 글을 블로터닷넷에도 송고를 했는데, 독자분께서 직접 이용해 보시고 댓글을 통해 유용한 정보를 알려 주셨네요. 현재 노키아 5800 익스프레스뮤직에서는 휴대폰의 통화용 스피커를 통해 스카이프 통화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일반 휴대폰 통화가 다를 바가 없겠습니다. 그런데 3G망에서는 통화가 안되고 와이파이망에서만 된다고 하는데, KT에서 3G망에서 인터넷전화 사용금지 정책이 그대로 적용되었네요. 무선망중립성 원칙에 대해 이용자의 목소리를 높여야 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ㅠㅠ
업데이트2> 또 다른 분의 제보(?)인데 노키아폰에서 3G망을 통해 스카이프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잘 된다고 하시네요.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세요. 제가 직접 이용해 보지 않아서 그런지.. 이용해서 확인해 보고 싶은 욕구가 꿈틀거리네요.

세계 최대 인터넷전화 서비스인 스카이프(Skype)의 모바일 시장 공략이 점점 더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스카이프는 이미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아이폰용 스카이프도 출시했고, 얼마 전에 있었던 세계 모바일 대회에서는 미국 1위 이동통신사업자인 버라이즌과의 제휴를 통해 버라이즌용 스카이프를 3월 중으로 출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는 아직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스마트폰인 노키아의 모바일 플랫폼인 심비안용 스카이프를 출시한다는 발표가 나왔습니다. 심비안용 스카이프는 스카이프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노키아의 앱스토어인 오비스토어를 통해서도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데, 현재 전세계적으로 2억명이 넘는 이용자가 심비안을 채택한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전에도 스카이프는 노키아의 타블릿 제품인 노키아 N800/N810, N900용으로 전용 프로그램을 출시한 바 있는데, 스마트폰을 대상으로는 첫 출시입니다. 스카이프에게는 큰 기회가 아닐 수 없고.. 이동통신사업자에게는 거의 재앙과 같은 일이네요.

이번에 발표된 심비안용 스카이프의 가장 큰 특징은 와이파이망뿐만 아니라 기존 이통사의 데이터망(3G)를 통해서도 통화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미국에서는 무선망 중립성 원칙에 따라 아이폰을 서비스하고 있는 AT&T가 3G망에서의 인터넷전화 사용을 허가했고, 최근 애플도 와이파이망에서만 가능하던 인터넷전화 이용을 3G망으로 확대한 상태이지만.. 3G망에서 통화가 가능한 아이폰용 스카이프는 아직 출시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심비안용 스카이프가 제공하는 기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전세계 스카이프 가입자간 무료 음성 통화
  • 저렴한 일반 전화 및 문자서비스
  • 스카이프 가입자간 채팅
  • 사진, 영상 등 파일 전송 기능
  • 070온라인 번호 이용 시, 로그인 상태에서 전화 수신 가능
  • 스카이프 가입자 로그인 상태 확인
  • 휴대폰에 저장된 연락처 목록에서 쉽게 이름과 전화번호를 가져올 수 있음

심비안용 스카이프를 이용가능한 단말은 아래와 같습니다.

노키아 터치스크린 모델: Nokia N97, Nokia N97 mini, Nokia X6, Nokia 5800 XpressMusic, Nokia 5530
터치가 아닌 일반 모델: Nokia E72, Nokia E71, Nokia E90, Nokia E63, Nokia E66, Nokia E51, Nokia N96, Nokia N95, Nokia N95 8Gb, Nokia N85, Nokia N82, Nokia N81, Nokia N81 8 Gb, Nokia N79, Nokia N78, Nokia 6220 classic, Nokia 6210 Navigator, Nokia 5320.

국내에서 심비안용 스카이프를 이용할 수 있을까요? 현재 KT를 통해 Nokia 5800 XpressMusic과 Nokia 6210 Navigator가 출시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옥션스카이프 블로그에 따르면 두 제품 모두에서 이용 가능한데, 아직 한글용 버전은 출시되지 않아 당분간 영어로 된 프로그램을 이용해야 한다고 하는군요. 곧 출시예정인 Nokia X6에서도 이용 가능하다고 하니 기대해 보시죠.

가장 큰 관심은 국내에서도 3G망을 통해 스카이프를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현재 KT의 경우 3G망에서의 인터넷전화 사용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 원칙이 심비안용 스카이프에도 그대로 적용될지 궁금하군요. 노키아폰을 가지고 계신 분은 직접 이용해 보시고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실 윈도우 모바일을 채택한 옴니아2에서는 3G망에서도 스카이프 이용이 가능합니다. 또 하나의 관심은 노키아 휴대폰의 전화용 스피커를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느냐의 문제인데요.. 경험을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모바일 인터넷전화가 확산될수록 국내에서도 무선 망중립성 원칙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국내 이통사들도 이 문제에 대해 전향적인 자세가 필요합니다. 빨리 안 열어주면.. 서명운동이라도 벌어야 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동참해 주실거죠?

PS> 위 그림을 보시고 눈치채신 분도 있겠지만.. 얼마전에 스카이프는 윈도우 모바일용 스카이프에 대한 지원을 중단했습니다. 이용자의 일관된 경험에 문제가 많아서 당분간 지원을 중단한다고 하는데.. 음질에 문제가 있었다고 하는군요. 이미 다운로드받은 버전은 계속 이용할 수 있는데, 신규 다운로드가 중단된 상태이고, 향후 윈도우7에 맞춰 새로운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글]
버라이즌, 스카이프와 제휴해서 인터넷전화 제공.. 아이폰 견제용?
아이폰에서 스카이프를 직접 이용해보니..
마에모를 채택한 노키아 N900.. 그리고 스카이프
AT&T 3G 망에서도 인터넷전화 가능하다
애플 아이패드에서 인터넷전화 이용 가능하다
국내 모바일 시장에도 망중립성 원칙을 도입하자!!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2009년 12월 1일 화요일

아이폰에서 스카이프를 직접 이용해보니..

국내에 아이폰이 전격 출시된 후 이번 주부터 예약 고객에 대한 아이폰 배송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예약과 배송과 관련해서 KT의 미숙한 대응 탓에 많은 이용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데.. 저도 드디어 아이폰을 직접 만져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구매한 것은 아니구요.. 회사 동료분이 구매하신 것을 얻어 일단 만져보게 되었네요. 저에게 아이폰의 손맛(?)을 느끼게 해 주신 분은 최근 트위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신 fwy1216 님입니다. 개발자이시고 최근 아이폰과 관련된 어플을 개발하느라 아주 분주하시네요.

아이폰을 받자마자 스카이프 통화를 시도해 보기로 했습니다. 아이팟터치 2세대에 이어셋을 연결하면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통화를 할 수 있지만.. 아이폰에서는 어떤지 너무 궁금했거든요. 아이폰에서 이용 가능한 인터넷전화 서비스에 대해서는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글] 아이폰에서 이용가능한 인터넷전화 서비스

일단 와이파이망에 연결한 다음 스카이프 통화를 시도해봤는데.. 아주 잘되네요. 별도의 이어셋이 필요 없고 마치 휴대폰 전화를 거는 것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이번에는 와이파이망을 비활성화시키고 KT의 무선인터넷망(3G)을 통해 시도해 보기로 했습니다. 아이폰이 출시된 후 애플은 AT&T의 요구를 받아들여 와이파이망에서만 인터넷전화가 가능하도록 허용했는데, 최근 미 연방통신위원회의 망중립성 결정에 따라 AT&T는 3G망에서도 인터넷전화를 허용했습니다. KT는 아이폰 출시 때 와이파이망에서만 인터넷전화가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3G망에서 시도해봤습니다. 역시 안되는군요... 정말 실망입니다. 혹시 채팅도 안되는 것인지 확인해봤는데.. 채팅은 되네요.

와이파이망에서만 인터넷전화가 되니 반쪽 서비스가 될 것 같은 우려가 아주 크네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른 인터넷전화 어플리케이션도 다운받아 3G망에서 전화가 되는지 직접 확인해 보기로 했습니다. 제 블로그를 통해 소개를 드렸던 님버즈프링을 테스트해봤습니다. 역시 안되네요..

KT에서 전향적인 태도를 보여주지 않는 이상 아이폰에서의 인터넷전화는 와이파이망에서만 당분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아이폰에서 스카이프를 이용하다가 무척 불편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스카이프를 실행한 상태로 스카이프를 통해 친구에게 전화를 걸고 있는데.. 갑자기 휴대폰으로 전화가 오면, 스카이프 통화가 종료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아이폰에서는 스카이프도 다른 어플과 마찬가지로 취급되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사파리 브라우저를 통해 인터넷서핑을 하고 있는데.. 전화나 문자가 왔을 때 동작하는 방식과 동일합니다. 이건 인터넷전화 어플리케이션에는 정말 치명적이네요. 직접 이용해보지 않았다면.. 예상하지도 못했을 문제네요.

통화나 문자와 관련해서 애플 측이 API를 공개했다면.. 스카이프 통화 중에 휴대폰으로 전화가 오는 경우 통화 중 대기 서비스 같은 걸 구현할 수 있을텐데.. 애플이나 KT와 같은 통신사업자가 허용해 주지 않을 것 같네요. 이런 기능 또한 개방 대상에 포함되어야 할 것 같은데.. 서명운동이라도 벌여야 하는걸까요?

[관련글]
AT&T 3G 망에서도 인터넷전화 가능하다
님버즈, 일반전화 통화 추가하고 스카이프에 도전장
모바일 인터넷전화에서 영상통화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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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 21일 월요일

스카이프 특허권 소송 점입가경

요즘들어 스카이프(Skype)를 둘러싼 여러 가지 소식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스카이프를 보유하고 있던 이베이(eBay)는 Silver Lake가 주도하는 투자그룹에 27.5억 달러의 가치를 인정받아 스카이프를 매각했다. 최종 매각 발표가 나오긴 했지만.. 스카이프의 핵심인 P2P 기술은 스카이프 창업자들이 만든 또 다른 회사인 Joltid라는 회사에 귀속되어 있어, 그 동안 스카이프는 이 기술을 라이센싱해서 사용해 왔다. 이 라이센스와 관련해서 스카이프 창업자들이 이베이에 소송을 건 상태이고.. 이 때문에 스카이프 창업자들이 스카이프를 재구매할 것이라는 소문도 돌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에 스카이프를 인수한 투자그룹에는 초창기 스카이프에 투자했던 Index Venture가 포함되어 있어 스카이프 창업자가 모종의 역할을 하고, 특허권 문제도 해결될 것이라는 희망 섞인 분석이 나왔던 것도 사실인데.. 최근 상황이 급변하고 있는 듯 하다.

스카이프의 두 창업자인 니클라스 젠스트롬과 재너스 푸리스는 주스트(Joost) 전 CEO인 마이크 볼피(Mike Volpi)와 인덱스 벤처에 대해 특허권 침해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 과연 이것이 현재 진행형인 스카이프와 무슨 관계가 있는 것일까? 주스트(Joost)는 스카이프를 그만둔 스카이프 창업자가 만든 인터넷TV 서비스인데.. 여기에도 스카이프에 적용되어 있는 P2P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초기에는 스카이프와 동일하게 P2P 클라이언트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서비스가 활성화되지 못하자 다른 서비스들과 마찬가지로 웹기반 서비스로 전략을 수정했다.

중요한 것은 주스트 역시 핵심 P2P 기술은 Joltid에서 공급을 받는.. 스카이프와 동일한 상황이었다는 점이다. Joost가 웹기반으로 가는 것도 P2P 기술을 버린 것이 아니라.. 기존 Joltid가 보유하고 있는 P2P 기술을 웹에 맞게 변형해서 적용했다는 것이다. 그 당시 주스트의 CEO였던 마이크 볼피는 이 과정을 지켜봤을 것이고.. 스카이프에 적용된 P2P 기술을 수정해서 웹기반 인터넷전화 서비스로 변모시킬 뭔가를 준비했을 수도 있다는 점이다. 이에 스카이프는 마이크 볼피와 그가 몸담고 있는 인덱스 벤처에 대해서도 소송을 진행하기에 이른 것으로 예상된다.

중요한 것은 스카이프가 Joltid로부터 핵심기술인 P2P를 라이센싱해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고, 소스 코드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없다는 점이다. 이것은 스카이프 창업자들이 처음부터 이런 식으로 만든 것인데.. 처음 파일공유하던 Kazaa를 거쳐, Skype, Joost에 이르기까지 계속 써먹고 있는 방식으로 보인다. 심지어 Kazaa와 Skype 개발에 관여했던 개발자는 원격에서 스카이프 서비스를 중단시킬 수도 있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있을 정도이다.

Joost에서 CEO로 일했던 마이크 볼피는 Joost의 P2P가 웹서비스로 변이될 수 있다는 점을 보고(소스코드는 아니더라도 그에 준하는 것을 확보했을까?).. 투자그룹을 설득해서 스카이프를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알아챈 스카이프의 두 창업자는 Joltid를 통해 소송을 제기했는데, 상황에 따라 스카이프 서비스가 중단될 위기를 맞게될지도 모를 일이다.

최근 스카이프는 써드파티 개발자가 스카이프 API를 이용해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Extras프로그램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는데.. 원천기술을 갖지 못한 회사가 취할 수 있는 당연한 일이 아닌지 의심이 된다.

현재로서는 스카이프가 다시 Joltid로부터 P2P 기술을 라이센싱하거나.. 자체적으로 P2P 또는 유사기술을 개발하거나 구매해서 서비스를 유지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과연 스카이프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아래는 전직 스카이프 개발자가 한 블로그에 댓글을 단 내용이라고 한다. 스카이프의 근간인 P2P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스카이프 창업자들이 돈을 벌기 위해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글이다. 저는 개발자가 아니라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많은데.. 혹시 더 의미있는 내용이 있다면 저에게 댓글을 통해 알려 주시기 바란다. 다시 한번 느낀 것이지만.. 스카이프 창업자들의 장사 수완이 정말 놀랍지 않을 수 없다.

I worked on Kazaa at the same time Skype was being developed in the labs at Joltid.
There is a history of this greed so let me lay it out:
Kazaa was built as a client on top of a p2p library named FastTrack.
Joltid which was known as "consumer empowerment" at the time licensed the FastTrack p2p stack to Grokster. Having said that the Kazaa client was made brand-able. The 3 guys that built the original FastTrack library did not use proper Cryptographic code at the time and decided to build their own because Nick and Janus wanted the protocol to be protected so they could build the empire. Now back to Grokster, this same thing happened to them but it was supposedly due to default payment for the FastTrack license. In this case both parties denied what really happened and we do not know the real truth to this day.
Here are some facts:
The FastTrack p2p library has built in code functions to disable encryption, much like revoking a signed key, just using really bad crypto code. The end result is an inoperable p2p library.
Skype wasn't built directly from the FastTrack p2p stack, it is another source tree/ project and uses PKI properly instead of home grown crypto code.
Joost wasn't built from the FastTrack nor Skype source tree, it too is another project.
So what we have here is very simple, Joltid doesn't and never has sold their p2p code to anyone, ever. I tried to make this public to ebay at the time of acquisition but as the first poster said it was a "rushed decision" so nobody cared.
This is a trend with Zennstrom and it is how he wins every time.
Lastly, I personally believe that they can take Skype off the internet remotely as they did to Grokster and since they did it to a very large audience I don't see why this case is any different from the first.
Conclusion: Buyer beware and don't lease software that can be disabled remotely by the vendor. Also, never purchase or lease software that is self encrypted, compressed or obfuscated because it's not intellectual property that is being hidden, it's always something else, and I say this because I can circumvent their "binary protection" code and what I have seen is nothing short of scary.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2009년 9월 1일 화요일

이베이, 스카이프 매각.. 스카이프의 미래는?

이베이가 결국 스카이프를 매각했다. 이베이는 지난 2005년에 31억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돈을 투자해서 스카이프를 인수한 바 있는데.. 그 동안 이베이의 주력인 전자상거래와 전자지불 서비스인 페이팔과의 시너지 효과 창출에 실패하며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렇다고 스카이프의 상황이 나쁜 것은 아니다. 2009년 2사분기 매출 및 가입자 현황을 보면.. 매출이 1억7천만달러, 가입자 수가  4억8천만명, 이익율이 24%에 이르는 등 계속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이베이가 스카이프를 인수할 때 명분으로 내세웠던 다른 서비스와의 시너지 효과 창출에는 완전히 실패한 모양새다.

이베이는 올해 초부터 스카이프 매각을 본격화했으며.. 지난 4월에는 매각보다는 스카이프를 분리해서 상장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는데, 이 또한 스카이프를 하루빨리 매각하기 위한 제스처로 받아들여도 무방할 듯 하다. 이렇게 서둘러 매각을 하게 된 배경에는 스카이프 창업자가 개입되어 있는 특허 소송과도 관련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카이프는 인터넷전화(VoIP) 표준인 SIP가 아닌 독자적인 P2P 프로토콜을 채택하고 있는데.. 이베이가 스카이프를 인수할 때 P2P와 관련된 특허권을 인수한 것이 아니라.. 스카이프 창업자가 만든 회사인 Joltid에 두고 특허 사용 계약을 맺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허사용에 대한 권한이 종료됨에 따라 현재 이베이와 Joltid 사이에 법적 공방이 벌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스카이프 창업자들이 스카이프 재구매 의사를 밝히는 등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되어 왔다.

이베이는 자사의 주력 서비스와 시너지 효과도 나지 않는 스카이프로 인해 고민을 많이 해 왔고.. 이번에 특허 소송이 진행되면서 IPO보다는 조기 매각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 올 2사분기 매출 성장 등을 고려해 보면.. 내년에는 매출 10억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베이 입장에서는 조기 매각보다는 IPO로 가는 것이 더 유리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골치 아픈 특허 소송을 빨리 벗어나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한편 이번에 스카이프를 인수하는 곳은 안드레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라는 벤처캐피털로.. 매각 가격은 대략 20억달러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펀드를 이끌고 있는 사람은 마크 안드레센(Marc Andreessen)인데.. 이전에 네스케이프를 공동설립했고.. 트위터와 딕닷컴에도 투자했고.. 현재 이베이와 페이스북의 이사회 맴버이다. (사진출처 : CrunchBase)

향후 스카이프를 직접 운영할 것인지.. 아니면 기존 스카이프 경영진을 그래도 유지할지는 알 수 없는 상태인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스카이프 내부를 정리하고 가치를 올려서 기업공개(IPO)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이베이는 구글과도 매각 협상을 진행했는데.. 현재 진행되고 특허 소송과 스카이프의 이동통신 사업자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이유로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역으로 유추해보면 이동통신사업자와 충돌이 나지 않는 모델이라면 구글이 적극적으로 인수할 수도 있다라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을지도..ㅋㅋ)

스카이프를 인수하는 측에서도 특허 소송 문제는 여전히 걸림돌일텐데.. 향후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로 보인다. 만약 이번에 스카이프를 인수한 벤처캐피털 뒤에 스카이프 창업자가 있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것으로 보이는데..진실은 무엇일까?

업데이트> 이베이 측에서도 이번 인수와 관련된 공식 보도자료가 나왔고.. 스카이프 블로그에도 인수와 관련된 포스팅이 올라왔군요. 스카이프는 총 27억5천만 달러의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하며.. 이 중 65% 지분을 매각한다고 한다. 이 중 19억달러는 현금으로.. 1억2천5백만 달러는 어음으로 지급하며 이번 딜은 올해 4분기에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베이는 여전히 35%의 지분을 갖게 된다. 예상했던 20억달러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 스카이프를 매각하는 이베이는 기분이 아주 좋을 듯.. 인수 주체는 Silver Lake가 주도하는데 Index Ventures, Andreessen Horowitzt, Canada Pension Plan (CPP) Investment Board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인덱스 밴처스는 스카이프 초기에 투자를 했던 곳인데.. 스카이프 창업자와의 관계가 있는지 충분히 의심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2009년 4월 5일 일요일

아이폰용 스카이프 직접 이용해 보니..

지난 주 해외 VoIP 블로그에서의 최대 이슈는 아이폰용 스카이프가 출시되었다는 소식이었다. 그 동안 아이폰(아이팟터치)용 인터넷전화가 수 없이 쏟아져 나왔지만.. 세계 최대 인터넷전화 서비스인 스카이프는 자사 서비스를 직접 런칭하지 못한 상태였고.. 오히려 스카이프의 API를 이용해서 프링, 님버즈, 트루폰 등이 스카이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만들어준 터라.. 스카이프가 직접 만든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관심이 거의 폭발적이다. 옥션스카이프 블로그에 따르면 세계 주요 국가의 애플 앱스토어의 무료 어플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하며.. 국내 앱스토어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 로드뷰, 스카이뷰를 선보이며 나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다음 지도 서비스를 출시 하루 만에 제꼈다는 것인데.. 국내에서의 뜨거운 반응은 도대체 무엇을 의미할까? 여튼 대단하다.

저도 아이팟터치에 스카이프를 설치해서 직접 이용해봤다. 지난 글에서 스크린샷을 살펴봤던 바와 같이 유저 인터페이스가 상당히 깔끔하며.. 기존 스카이프의 이미지와 잘 매칭이 되는 듯 하다.

 

스카이프 계정이 없는 분은 아래에 있는 Create Account 메뉴를 통해 바로 회원 가입을 할 수 있다. 긴급통화용으로는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을 명확하게 밝히고 있고.. 오른쪽 그림과 같이 아주 간단한 절차를 통해 바로 스카이프 계정을 만들 수가 있다.

로그인을 하고 나면 아래와 같이 친구들의 리스트를 아래와 같이 보여주는데.. 알파벳 순서로 보여주는 군요. 제가 발견한 버그가 있다면.. 전화번호를 등록할 때 한글로만 된 부분은 이 리스트에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제가 '우리집'이라는 항목으로 집전화번호를 등록해 둔 것이 있는데.. 보이질 않는군요. 등록하려고 하면 이미 등록되어 있다고 나오고 말이죠. 한국어와 관련된 버그로 보입니다.

친구 또는 연락처를 추가하면 오른쪽 그림과 같이 3가지 옵션을 가질 수 있네요. 첫번째와 두번째, 즉 스카이프 이름을 검색하거나 일반 전화번호를 추가하는 부분은 PC 어플에도 있는 기능인데.. 아이폰(아이팟터치)용 버전에는 아이폰 주소록에서 직접 불러오는 기능(Import from iPod)이 따로 있네요.

 

친구를 선택하면 아래 왼쪽 그림과 같이 친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데... 바로 전화를 걸거나 채팅을 하거나 자세한 프로필을 확인할 수 있다. 왼쪽 그림은 채팅화면인데.. 상당히 깔끔하다.

전화를 하면 아래와 같은 인터페이스로 전화를 할 수 있는데.. 일단 가장 큰 특징은 음질이 정말 깨끗하다는 점이다. 주위에 있는 분들과 전화를 해 봤는데.. 그 분들의 반응도 음질이 정말 좋다는 것에 동의를 했다. 이전에 스카이프 API를 이용해서 구현한 프링, 님버즈 등에 비해 정말 음질이 깨끗하다.

통화 화면에서 화면을 터치하면 오른쪽과 같이 음소거, 스피커폰 기능, 홀드 기능 및 다이얼패드를 따로 띄울 수 있는 기능까지 제공한다.

스카이프 친구에 등록하지 않은 일반 전화번호로도 전화를 걸 수 있는데.. 아래와 같은 인터페이스이다. 아시다시피 +국가번호부터 눌러야 하는데.. 예를 들어 국내 이동전화라면 +8217712XXXX와 같은 형식으로 번호를 입력해야 한다. (+의 경우 0을 길게 누르면 된다.) Call 왼쪽에 있는 버튼은 아이폰(아이팟터치) 주소록을 불러오는 기능인데.. 주소록에 친구 전화번호가 등록되어 있는 경우 바로 전화를 걸 수가 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친구 번호를 017712XXXX와 같은 형식으로 등록해 뒀다면 +8217과 같은 형식으로 바꿔주야 한다.^^

왼쪽 그림은 통화 내역을 보여주는 화면인데.. 받지 못한 호의 경우 빨간색으로 표시가 되며.. 몇 통화를 받지 못했는지 히스토리 탭에 숫자를 표시해 준다.

아래는 내 프로필을 확인할 수 있는 화면인데.. 아이폰용 스카이프에 추가된 기능 중에 자신의 프로필 사진을 아이폰(아이팟터치)에 있는 사진으로 지정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왼쪽 상단에 있는 카메라 아이콘을 누르면 아이팟터치에 저장된 사진 중 선택할 수 있다. (아이폰의 경우 카메라 기능이 있기 때문에.. 직접 사진을 찍는 기능도 있을 것 같은데.. 제가 아이폰이 없어서 확인할 수가 없다.ㅠㅠ)

아이폰용 스카이프를 이용하면서 한 가지 불편한 점을 발견했는데.. 아이팟터치에서 스카이프를 실행하지 않으면 친구로부터 온 채팅이나 전화를 받을 수가 없다는 점이다. 이것은 스카이프의 문제라기보다 아이폰 자체가 지원을 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되는데.. 향후 아이폰3.0 펌웨어가 나오면 대부분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이통사의 견제 때문에 3G망이 아닌 와이파이 망에서만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 만약 3G망에서도 스카이프를 이용할 수 있다면 굳이 이통사의 음성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편리한 인터페이스와 굉장한 음질을 제공한다. 국내에서는 아직 아이폰이 출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일단 아이팟터치 2세대를 통해 와이파이 환경에서만 이용할 수 밖에 없는데.. 아이팟터치 2세대 소유자라면 꼭 이용해 보시기 바란다.

제 생각에 스카이프의 국내 무제한 요금제를 이용한다면.. 상당히 괜찮을 듯 한데.. 스카이프를 이용할 생각이 있으신 분은 참고하시길...

[관련글]
2009/03/31 - 아이폰용 스카이프 출시 확정..스크린샷 공개
2009/03/30 - 구글보이스와 스카이프를 연결하면?
2009/03/28 - 아이폰용 스카이프 출시 임박?
2009/03/28 - 윈도우모바일용 스카이프, 파일전송 및 SMS 지원
2009/03/24 - 스카이프, 인터넷전화 대세 굳히기: Skype for SIP
2009/03/18 - 스카이프 통계(1)- 올해 안에 2천억분 통화량 돌파
2009/03/07 - 스카이프 오디오코덱 SILK 오픈소스로 개방
2009/03/04 - 스카이프, 보이는 보이스메일 선보여
2009/03/03 - 스카이프 코덱 오픈소스로 전환하나?
2009/03/02 - 옥션 스카이프, 블로그 통해 고객소통 나선다
2009/02/27 - 일반전화에서 스카이프 사용하는 방법 : Skype to Go
2009/02/22 - 웹에서 스카이프로 전화걸기
2009/02/17 - 노키아-스카이프 제휴, 이동전화 시장에 폭풍되려나?
2009/02/10 - myLG070과 스카이프 간에 통화가 가능할까?
2009/02/06 - 스카이프4.0 골드버전 출시..광대역 음성코덱 탑재
2009/02/04 - 스카이프 동시접속자수 천육백만명 돌파
2009/01/28 - 이베이, 스카이프 매각 본격화한다
2009/01/23 - 스카이프, 온라인 공동작업 서비스 로터스라이브와 제휴
2009/01/23 - 2008년 사분기 스카이프, 통화랑 늘고.. 매출 그대로
2009/01/15 - 스카이프, 전 세계 통화량의 8% 차지
2009/01/12 - [해설]스카이프 라이트(Skype Lite)는 어떻게 통화될까?
2009/01/11 - 스카이프, 안드로이드와 MID용 어플리케이션 발표
2009/01/03 - 2009년 스카이프에는 무슨 일이?
2009/01/02 - 애플과 스카이프 제휴설..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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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월 31일 화요일

아이폰용 스카이프 출시 확정..스크린샷 공개

지난 글을 통해 아이폰용 스카이프 어플리케이션 출시가 임박했다는 소식을 전해 드렸는데, 며칠 내로 진짜 출시될 모양이다. 월스트리트 저널을 통해 아이폰용 스카이프가 출시될 것이라는 기사가 공식적으로 릴리즈되었고, 해외의 수 많은 블로거들이 앞다퉈 이 소식을 전하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3G망이 아닌 와이파이망에서 스카이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아이팟터치에서도 마이크가 달린 이어셋을 이용해서 공식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며칠 내로 공식 릴리즈가 되면 국내에서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3G망을 통할 경우 이동전화망이 되는 어디서든 스카이프를 이용할 수 있을텐데.. 상당히 아쉬운 대목이다. 스카이프가 망중립성을 내세워.. FCC를 압박해서 3G망에서도 스카이프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청원을 하고 있는데, 향후 결과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아이폰 버전이 스카이프 라이트(Skype Lite)와 같은 방식으로 제공될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는데, 스카이프의 P2P 프로토콜을 그대로 이용한다고 한다. 스카이프 API를 이용해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프링, 님버즈 등에 비해 음질도 상당히 괜찮을 것으로 예상된다. (님버즈, 프링의 경우 서버를 경유해서 전달되는 관계로 음질이 저하되는 단점이 있다.)

아이폰용 스카이프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스카이프인, 스카이프아웃, 스카이프 채팅 및 컨퍼런스콜과 그룹채팅까지 지원하는 등 요즘 스카이프에서 대대적으로 밀고 있는 영상통화를 제외한 거의 모든 기능을 PC와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진정한 모바일 인터넷전화가 출시된다고 해야 할까?

스카이프저널에서는 이번에 출시되는 아이폰용 스카이프의 스크린샷을 공개했는데.. 어떻게 생겼는지 감상해 보시기 바란다. (스카이프에서 스카이프저널에 언론에 발표하기 전에 많은 자료를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듯..)

위의 스크린샷을 보면 상당히 깔끔하다는 느낌이고.. 특히 아이폰의 자체 주소록과도 잘 연동되어 있다. 이번 주 내에 정식 릴리즈가 되면.. 국내 아이팟터치 이용자에게도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출시되면 충분히 이용해 보고 다시 전해드리도록 하겠다.

업데이트> 앱스토어를 통해 스카이프를 다운로드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 계정으로도 현재 다운로드가 가능하니.. 관심있으신 분은 얼릉 다운로드받으시기 바랍니다. 직접 이용해봤는데.. 상당히 괜찮네요. 아이팟터치 1세대라 마이크가 없다는 점이 정말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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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월 28일 토요일

아이폰용 스카이프 출시 임박?

인터넷전화(VoIP)와 관련된 외국의 흐름 중에 작년부터 모바일 인터넷전화(Mobile VoIP) 관련 서비스가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다. 특히 아이폰의 앱스토어가 나오면서 아이폰에서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전화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세계 최대의 인터넷전화 서비스인 스카이프(Skype)가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은 없다.

제가 본 블로그에 쓴 글 중에 아이폰(아이팟터치)에서 스카이프로 전화 거는 방법에 대한 글도 상당히 많은데.. 이 서비스들은 대부분 스카이프가 공개한 API를 이용해서 스카이프로 전화를 걸 수 있는 것이지.. 스카이프가 직접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은 없다는 뜻이다.

그런데.. 다음 주에 아이폰용 스카이프 어플리케이션이 출시될 것이라는 소식이 들린다. 이미 스카이프는 윈도우 모바일용과 자바를 지원하는 휴대폰과 안드로이드에서 이용 가능한 스카이프 라이트(Skype Lite), 노키아와 제휴를 통해 올 하반기에 노키아용 스카이프 프로그램을 출시할 계획인데.. 다음 주 미국에서 열리는 CTIA Wireless를 통해 아이폰용 스카이프를 선보인다는 것이다.

프링(Fring), 님버즈(Nimbuzz)에 이어 최근에는 트루폰(Truphone) 등이 자사 어플리케이션에서 스카이프를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을 넣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스카이프는 그저 부러운 눈길만 주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드디어 스카이프 자체 어플리케이션이 출시되면 시장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자못 궁금해진다.

스카이프는 영국 이통사업자인 쓰리와의 협력을 통해 3스카이프폰을 출시한 바 있는데.. 이건 스카이프 API를 이용한 아이스쿠트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서비스가 되었기 때문에..진정한 스카이프 어플리케이션이라 볼 수가 없다.

일부 해외 블로거는 이번에 출시될 아이폰용 스카이프가 스카이프 라이트(Skype Lite), 아이스쿠트(iSkoot), Truphone Everywhere 등과 같은 방식으로 진정한 VoIP 어플이 아닐 것이라는 의견도 내 놓고 있는데.. 어떤 모습으로 출시될지 기대된다.

아래는 Fring, Nimbuzz, Truphone 등 스카이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 UI이다.

 

아래는 스카이프 라이트(Lite)와 아이스쿠트 화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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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모바일용 스카이프, 파일전송 및 SMS 지원

세계 최대 인터넷전화 서비스인 스카이프(Skype)에서 윈도우 모바일 3.0 베타 버전을 출시했는데, 휴대폰에서 PC에 있는 스카이프 이용자에게 파일을 전송하거나.. SMS를 보낼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자신의 휴대폰에 저장되어 있는 문서나 사진, 음악 등 모든 파일을 스카이프 친구에게 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편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SMS 전송 기능은 외국에 나갈 때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 듯 하다. 윈도우 모바일을 채택한 휴대폰의 경우 와이파이를 지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국내에 출시된 휴대폰은 와이파이를 지원하지 않는 경우도 많아서 좀 그렇다) 스카이프를 통해 친구나 가족에게 SMS를 보낼 수 있다.

제가 T옴니아가 있어서 조만간 설치해 보고, 두 기능이 실제 어떻게 동작하는지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다. 일단 스카이프에서 공식 배포한 아래 동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윈도우 모바일용 스카이프 2.5 골드 버전을 T*옴니아에 설치해서 직접 이용해봤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이에 대한 자세한 리뷰는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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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 24일 화요일

스카이프 페이팔 송금 기능 중단.. 이베이와 결별?

세계 최대 인터넷전화 사업자인 스카이프(Skype)가 매물로 나왔다는 소식은 이미 전해 드렸는데.. 스카이프의 모회사인 이베이(eBay)와의 연결 고리도 점차 약해지고 있다. 스카이프는 3.2버전에서 이베이의 또 다른 서비스인 페이팔(PayPal)에 있는 사이버 머니를 스카이프 친구에게 전송할 수 있는 기능(Send Money with PayPal)을 선보였는데, 오늘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페이팔은 전 세계 온라인 결재 서비스 중 1위 업체로, 이베이는 스카이프 인수 당시 이베이-페이팔-스카이프로 이어지는 3각 편대를 통해 온라인쇼핑과 커뮤니케이션의 접목을 내 걸었으나.. 시너지 효과 창출 실패로 인해 최근 스카이프를 매각하겠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는 중이다.

스카이프에도 3.2버전에서부터 페이팔에 있는 사이버 머니를 스카이프 친구에게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지만, 이용자들이 거의 쓰지 않는 바람에 서비스 중단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런 결정을 이베이가 스카이프와의 인연을 끊고 매각할 것이라고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겠지만.. 이베이나 페이팔 등 기존 서비스와의 시너지 효과 창출에 실패한 것이 스카이프를 매각하는 주된 이유인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최근 스카이프는 노키아와의 제휴를 발표하고.. 올해 3분기 중에 스카이프가 미리 내장된 노키아 N97 단말기를 통해 이용자가 보다 쉽게 스카이프 서비스를 이용하게 할 전망이다. 과연 어떤 사업자가 스카이프를 인수할 것인지.. 인수한 이후 스카이프는 해당 서비스와 어떤 시너지를 창출할 것인지 계속 지켜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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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월 28일 수요일

이베이, 스카이프 매각 본격화한다

설연휴동안 인터넷과 블로깅을 멀리하다(?) 구글리더를 열어 보니 이베이가 스카이프(Skype)를 매각할 것이라는 소식과 누가 스카이프를 인수할 것인가에 대한 다양한 시나리오가 넘쳐 나고 있다. 작년부터 스카이프가 매각될 것이라는 소문이 계속 흘러나왔는데.. 이번에는 이베이 CEO가 직접 그 가능성을 언급한 상태라 어느 때보다 매각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베이 CEO인 존 도나후(John  Donahue)는 스카이프의 주력 서비스인 온라인 경매와 스카이프와의 시너지 효과가 너무 미미하며, 스카이프는 굉장한 독립형 비즈니스(great stand-alone business)라는 것을 인정했다. 이는 이베이가 스카이프를 26억달러를 들여 인수하면서 온라인 경매 등 이베이 서비스와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는 애초 주장에 대해 실패했음을 스스로 인정 꼴이며, 적절한 가격을 지불한 인수자가 나타나면 매각할 것이라는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 동안 수 많은 VoIP블로거들이 시너지 효과가 없음을 지적해 왔는데.. 이제야 인정하는 무모함을 보인다고 해야 하나?

이제 스카이프 매각은 거의 확실해 진 듯 하고.. 세간의 관심은 인수 주체와 가격에 쏠리고 있다. 그 동안 제 블로그를 통해서 스카이프 매각에 대한 소문을 꾸준히 전해 드렸는데.. 이번에 스카이프 인수 주체로 거론되는 곳은 구글(Google), 애플(Apple),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야후(Yahoo), 브리티시텔레콤과  프랑스텔레콤 등의 기존 통신업체 등이다.

구글(Google)은 그 동안 스카이프 인수 주체로 꾸준히 지목되어 왔는데.. 지메일을 제외하고는 이용자 기반 서비스가 별로 없어 스카이프의 4억명이 넘는 유저 기반이 서비스 확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과 자사의 웹 서비스에 인터넷전화(VoIP)를 접목하면 시너지가 크다는 이유이다. 하지만 이미 그랜드센트럴(GrandCentral)을 인수했고 조만간 구글 서비스에 접목한 새로운 버전을 선보일 것이라는 예상과.. 구글토크를 통해 인터넷전화 및 IM 기능을 이미 가지고 있다는 점, 그리고 구글이 사설 프로토콜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스카이프를 인수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by Tom Keating)도 만만찮게 제기되고 있다.

이 주장을 제기한 Tom Keating은 애플의 스카이프 인수 가능성을 더 높게 보고 있는 듯 하다. 지난 번에 전해 드린 애플과 스카이프의 제휴 가능성도 이 블로그에서 제기한 주장인데, 아이폰(아이팟터치)+스카이프+3G/4G의 조합이면 이동통신 사업자 못지않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애플이 스카이프를 인수할 가능성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씨넷에서는 스카이프 인수 대상자로 마이크로소프트를 꼽고 있는데, 상대적으로 취약한 인터넷 서비스를 강화하고 시장점유율을 끌어 올리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일을 저지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서비스가 구글 등 경쟁사에 비해 너무 취약하기 때문에.. 매출 및 이익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기가옴(GigaOM)에서는 스카이프 인수 대상자로 야후 및 브리티시텔레콤/프랑스텔레콤 등을 꼽고 있다. 야후가 거론되는 이유는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 경험이 풍부하고.. 특히 유료 서비스에 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거론되고 있다. 기존 통신사업자 강자들도 스카이프 인수를 통해 미래를 대비한다는 측면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브리티시텔레콤의 경우 이미 리빗(Ribbit)을 인수했는데.. 과연 스카이프를 또 인수하려고 할 지 모르겠다.^^ (아래는 기가옴 창업자인 옴말릭이 스카이프 매각과 관련해서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동영상이니 참고하시길..)


이 외에도 3스카이프폰을 통해 스카이프 맛을 본 중국(홍콩) 계열의 허치슨도 인수 대상자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현재 3스카이프폰에는 스카이프에서 개발한 어플리케이션이 아닌 협력사인 아이스쿠트의 소프트웨어가 탑재되어 있다. 최근 스카이프에서도 SkypeLite를 정식 출시하긴 했지만.. 이 관계도 아주 묘하다.)

인수 가격과 관련해서는 이베이가 스카이프를 인수할 때 지불했던 26억 달러만큼 받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기가옴의 경우 현재 스카이프 매출(약 5억달러)을 고려하면 9억~12억 달러 정도가 적정한 가격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 가격이면 이베이가 스카이프를 인수했던 26억달러에 턱없이 모자란 금액인데.. 과연 이베이가 매각을 할까? 아니면 마이크로소프트나 애플이 26억 달러에 가까운 인수금액을 제시할 수도 있지 않을까?

스카이프가 이베이 매각 리스트에 올랐다는 것은 분명해 보이고.. 득실을 따져 누군가는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 더 중요한 것은 인터넷전화 건다는 용어 대신 Skype/Skyping(검색한다는 동사로 Google을 사용하듯이)이 보통명사화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스카이프를 쓴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어떤 업체가 인수하더라도 이베이보다는 잘 운영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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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월 7일 수요일

옥션스카이프 이벤트.. 선물이 빵빵하네요

새해를 맞아 여기 저기서 다양한 이벤트가 우리를 유혹하고 있는데, 제가 평소 가장 관심 있게 지켜보는 곳의 하나인 스카이프에서도 이벤트를 하고 있다.

설을 맞이해 옥션 스카이프(www.skype.co.kr)는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호텔 패키지나 명품 지갑, 노트북 등의 설 선물을 증정하는 ‘새해 선물 대잔치’ 이벤트16일부터 22일까지 개최한다.


결제 금액에 따라 응모 찬스가 지급되며, 획득한 응모 찬스에 맞춰 원하는 선물에 배팅할 수 있다. 하얏트 호텔 패키지 상품, 명품 여성 지갑, 노트북, 백화점 상품권, 레이저 복합기, 영화 예매권, 스카이프 30분 무료 통화권 등 총 7개의 경품 중에 받고 싶은 선물에 분산 또는 집중 배팅을 하면 된다. 최대 10만원 이상 결제 시 10번의 응모 찬스가 주어지며, 최소 1만원 이상 결제 시 1번의 응모 찬스를 획득하게 된다. 

평소 스카이프를 자주 사용하시는 분은 이번 기회에 스카이프 크레딧 구매하시고 선물 노려 보시기 바란다. 저도 1월31일이 결혼한지 10년이 되는 날인데.. 이번 이벤트에 응모해 볼 계획이다. ㅋㅋ

이와 함께 옥션 스카이프는 묶음 상품 결제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이 상품으로 결제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옥션 포인트(1만 포인트 -100, 5천 포인트 -100)를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묶음 상품 결제 서비스는 고객 편의를 위해 요금제와 다양한 부가 서비스 상품 등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한번에 구매할 수 있는 셀프 패키지 상품이다. 이 서비스 출시로 고객들은 요금제 및 부가 상품 등을 각각 따로 구매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게 됐다.

한편.. 다른 인터넷전화(VoIP) 사업자들은 어떤 이벤트를 준비했는지 살펴봤는데.. 특별한 것이 없다. 대부분 작년말까지 대대적인 이벤트를 하고 난 후 숨고르기 중이라고 할까?

KT는 영상폰 가입자에게 영상폰 10만원 할인 및 가입자간 영상통화 6개월을 공짜 제공하는 아주 소소한 이벤트를 시행 중이다. 삼성 와이즈 070에서는 신규 가입하면 별도 비용 없이 고급 인터넷전화기, 공유기를 제공하고 가입비를 면제해 주는 이벤트를 3월말까지 진행 중이다. 제가 모든 사업자 이벤트를 다 파악하지 못했는데.. 혹시 알고 계신 이벤트가 있으면 댓글을 통해 알려 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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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월 2일 금요일

애플과 스카이프 제휴설.. 가능할까?

며칠 전에 애플이 기존 3.5인치 아이팟터치보다 4배 이상 큰 대화면 아이팟터치(혹자는 아이타블릿iTablet이라고 부르기도 함)의 프로토타입을 제작해서 OEM 대량 생산 준비를 하고 있다는 내용을 전해 드린 적이 있다. 이 소식은 미국 내 유명 블로그인 테크크런치, 실리콘앨리 인사이더, 지디넷 등에서 알려졌는데, 제가 인터넷전화(VoIP)와 관련해서 구독 중인 또 다른 블로그인 VoIP & Gadgets Blog에서 색다른 주장을 하고 있어 관련 소식을 전해 드리고자 한다.

아이팟터치는 아이폰과 달리 와이파이를 통해서만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만약 대화면 아이팟터치가 출시되고.. 그 가격이 500~600달러에 이른다면, 대화면 아이팟터치는 현재 주목을 받고 있는 넷북과 경쟁을 할 수 밖에 없다. 이 블로그에서는 그 정도 가격대에 와이파이 밖에 지원하지 않는다면 기존 넷북과의 경쟁에서 밀릴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아이폰처럼 EVDO/WIMAX/4G/3G망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도록 애플이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즉, 아이폰과 같이 매달 음성(영상) 통화료를 낼 필요 없지만 인터넷 접속은 와이파이뿐만 아니라 이동통신사의 EVDO/WIMAX/4G/3G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음성 통화는 어떻게 해결할까? 벌써 눈치챈 분들도 계시겠지만.. 애플이 스카이프와의 제휴를 통해 대화면 아이팟터치에서 전화를 걸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현재 아이폰에서도 인터넷전화를 이용할 수 있지만.. 애플은 AT&T와의 계약을 통해 와이파이망에서만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해 놓은 상태이다. 만약 이와 같은 시나리오가 가능하다면 대화면 아이팟터치를 들고 다니면서 길거리에서도 이동통신망을 통해 인터넷접속 및 전화가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스카이프 입장에서도 반대할 이유가 없는데.. 현재 스카이프 전용 기기(와이파이폰, 데스크톱폰, USB폰 등)가 꾸준히 출시되고 있지만, 애플의 아이팟터치에 스카이프가 독접 탑재되었을 때의 영향력과는 비교할 수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과연 이런 일이 실제 성사될 가능성이 있을까?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곳은 역시 이동통신사이다. 자신의 음성 수익을 갉아먹을지도 모르는데.. 과연 이동통신사의 데이터망을 애플에게 열어줄까? 아마 메이저 이통사는 절대 열어줄 생각이 없을 듯 하지만.. 후발 이통사들은 가능할 지도 모를 일이다.(이미 일본에는 3G전용 인터넷전화 서비스가 등장했고, 프링도 오스트리아에서 비슷한 서비스를 내 놓은 바 있다.) 작년에 미국 내 주파수를 경매할 때 구글이 나름 노력해서 어느 정도 망개방에 대한 약속을 받아 놓았고.. 오바마 정부가 망중립성을 추구하기 때문에..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이다.

뭐.. 이도 저도 안되면 애플과 스카이프가 직접 망을 구축하는 것까지 예상해 볼 수도 있을 듯 하다. 국내에도 올 12월이면 와이브로망에 인터넷전화가 서비스되듯이.. 향후 이동망이 4G로 진화해 가면서 애플이 직접 이동통신 사업에 뛰어드는 것이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 동안 꾸준히 제기되어온 구글의 스카이프 인수설과 관련해서 애플이 어떤 역할을 담당할 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듯 하다. 제가 이전에 애플의 VoIP 진입 시나리오라는 글에서 밝혔듯이.. 애플이 스카이프를 인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애플과 스카이프의 제휴 성사 여부에서부터 제휴했을 때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계속 지켜보도록 하자.

2008년 11월 27일 목요일

한국의 영어 열풍이 미국 시골도시를 바꾼다

이 소식은 며칠 전에 스카이프 블로그를 통해 접했는데, 우리가 살고 있는 한국과 관련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한국의 영어 열풍이 미국 시골도시를 어떻게 변모시키고 있는가"에 대한 것이다.^^

지난 번에 한국 스카이프에서 김 미남 영어강사를 모시고 '스카이프 영어교실 - 영어 울렁증 극복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소식을 전한 적이 있다. 인터넷전화를 이용해서 외국에 있는 원어민과 영어 공부를 하는 비즈니스 모델은 인터넷전화 초기부터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왔던 것인데.. 스카이프의 경우 고화질 화상통화 기능을 이용해서 미국에 있는 초등학교 선생님이 직접 영어 강사로 활약하며 한국에 있는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회사는 일루션코리아라는 곳인데.. 이 회사는 미국 와이오밍주에 있는 시골마을인 텐슬립(Ten Sleep)에 기반을 두고 있다. 주로 와이오밍 주 북부 지역에 있는 초등학교 선생님들을 영어 강사로 채용해서 한국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와이오밍주는 면적으로 따지면 미국에서 10번째로 큰 주이지만 인구는 500,000명 정도 된다고 하니 정말 시골이다. 록키 산맥에 걸쳐 있기 때문에 험준한 산악지형이 대부분인데.. 한국의 영어 열풍으로 인해 300명이 넘는 학교 선생님들이 새로운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된 것이다. ㅋㅋ


(그림출처 : 위키피디아)

그런데 왜 이 회사는 와이오밍주의 텐슬립을 선택한 것일까? 이 회사의 CEO인 켄트 할러데이는 이 지역에 구리선을 대신해서 광케이블이 깔렸기 때문이라 한다. 현재 한국에서만 15,000명 이상의 수강생이 있는데 향후 일본 및 중국까지 사업을 확대해서 100조가 넘는 시장을 창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영어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영어/일본어/중국어/한국어를 배우고 싶은 사람들은 스카이프로 연결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여튼 한국의 영어열풍이 스카이프라는 인터넷전화를 맞아 미국의 평범한 시골 도시를 탈바꿈시키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저도 요즘 아들을 키우면서 영어 학원을 보내고 있는데.. 인터넷전화가 이런 식으로 활용되는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이상할 정도로 과열되어 있는 국내 영어 열풍이 그다지 반갑지만은 않다.^^

아래는 일루션의 CTO라는 분이 스카이프 영상통화에 대해서 밝힌 내용이니.. 영어가 되시는 분은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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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 20일 목요일

스카이프 전용 비디오폰 공식 출시

지난 글에서 스카이프 전용 비디오폰인 아수스(Asus) AiGuru SV1의 출시 계획을 전해 드렸는데.. 이번에 스카이프 인증을 받아 공식 출시되었다. 스카이프 공식 웹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비디오폰은 랜뿐만 아니라 와이파이(WiFi)를 지원하기 때문에 무선 랜 환경이 구축된 곳에서는 스카이프 친구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영상 통화가 가능하다. 스피커와 마이크도 내장되어 있고, 스피커폰 기능도 지원되기 때문에 수화기를 귀에 대지 않고 통화가 가능하다.

화면 크기는 7인치이고 800*480 픽셀을 지원하고, 카메라 해상도는 640*480을 지원한다. PC에 설치하는 스카이프 프로그램에도 고화질(640*480)이 지원되기 때문에.. 친구들과 고화질 영상통화를 즐길 수가 있다. 웹 브라우저가 내장되어 있다면 인터넷 서핑도 가능할 듯 한데.. 오로지 비디오폰 용도로만 나온 점은 무척 아쉽다.

지원되는 기능을 다시 정리해 보면..

  • 스카이프 회원간 무료 통화(화상 통화 포함) 가능
  • 스카이프 회원간 음성 컨퍼런스 가능. 스카이프 프로그램 자체는 화상 컨퍼런스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1:1 화상 통화는 가능하지만.. 화상 컨퍼런스는 불가능하다. 스카이프 API를 이용해서 웹을 통해 화상 컨퍼런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는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 친구의 상태(Presence)를 볼 수 있다.
  • 스카이프 크레딧을 구매하면 일반전화망으로도 음성 통화를 할 수 있다. 다양한 스카이프 정액제 상품에 가입하는 경우 저렴한 요금으로 일반전화망에 전화를 할 수 있다.
  • 온라인번호(SkypeIn)을 구매하면 일반전화망에서 걸려 오는 전화를 받을 수 있다. 정액제 상품에 가입하면 한국을 제외한 외국 번호를 선택할 수 있다.

아수스 비디오폰은 현재 스카이프상점에서 판매를 개시했는데.. 아직 옥션스카이프에서는 판매를 하지 않고 있다. 가격은 미국 달러 기준으로 약 300달러인데.. 현재 환율을 고려하면 45만원 가량 한다. 국내에 출시되어도 너무 비싸서... 후덜덜..

국내 인터넷전화 사업자의 경우 인터넷전화와 3G 휴대폰간 영상통화를 제공하는 곳이 있는데.. 국내에 들어올 때 이런 것이 가능할지 모르겠다. 결국은 스카이프 네트워크와 이동전화망 사이에 연동을 해야 하는데.. 과연 스카이프가 할까? 그냥 구매하기에는 너무 비싸다.

아래는 비디오폰을 실제 이용하는 장면을 촬영한 리뷰 동영상이니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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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 30일 목요일

스카이프 이용하고 나중에 돈낸다

스카이프를 이용하면서 가장 불편한 점은 무엇일까? PC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스카이프 전용 와이파이폰이나 데스크탑폰을 통해 해결이 가능한데.. 기업 입장에서 스카이프를 선뜻 이용하기 어려운 이유 중의 하나는 바로 선불제 요금 때문일 것이다. 물론 스카이프의 기업용 서비스인 비즈니스 제어판 서비스를 이용하면 기업 계정으로 선불을 구매해서 회사 구성원에게 나눠줄 수도 있고.. 특정 잔액 이하가 되면 자동으로 충전하는 기능을 이용할 수 있지만.. 아무래도 후불에 익숙한 기업 고객을 공략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 같은 약점을 잘 알고 있는 옥션 스카이프가 기업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공략을 위해 후불제 요금 카드를 꺼내 들었다.

전세계 3억7천만명이 사용하는 세계 최대의 인터넷전화업체 스카이프의 국내 사업자인 옥션은 국내시장 확대를 위해 국내 IT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기업들을 위한 후불제 요금서비스’와 ‘오프라인 영업활동 강화’에 나섰다.

옥션스카이프대우정보시스템㈜1030일 옥션 본사에서 국내기업 대상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양사의 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마케팅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을 통해 양사는 큰 성장이 예상되는 국내의 기업용 인터넷전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한국 기업들을 위한 ‘후불제 요금 서비스’를 실시키로 했다. 또한 온라인으로만 진행되어온 옥션 스카이프의 영업방식이 대우정보시스템을 통한 오프라인 시장 진출로 대폭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정보시스템은 앞으로 스카이프 오프라인 종합유통 역할을 수행하며, 스카이프 서비스 판매, 기업용 장비 판매, 고객관리(고객CS), 고객지원(설치 및 A/S) 등을 담당하며 스카이프의 든든한 오프라인 파트너로 자리매김을 할 예정이다.


옥션 스카이프 배동철 본부장은 “이번에 선보인 기업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후불제기업용 스카이프 오프라인 영업총판을 기반으로 최근에 도입한 정액요금제인 한국형 요금제 3종(유선 무제한, 월드 무제한, 유무선 300)’ 상품을 결합하여 국내 인터넷전화 시장 확대에 매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대우정보시스템 최학동 전무는 “이번 사업 협력을 통해 인터넷 전화(VoIP)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되어 매우 고무적이라며, “향후로도 옥션 스카이프와의 다채로운 사업 협력을 통해서 인터넷 전화 사업을 신 성장 전략 사업의 하나로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 양사는 서비스의 품질 보증을 위한 기업전담 고객센터(1688-4664) 구축에 합의하고, 스카이프의 활용 상담과 인터넷전화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는 전문인력의 도움을 통해 서비스 질을 대폭 개선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션 스카이프는 향후 기업 인터넷 전화 사업 역량의 확대를 위해 대우정보시스템과 함께 인터넷 전화 관련 기업대상 공동 세미나 등의 마케팅 활동을 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마케팅 제휴 계약 체결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인터넷 전화 시장에서 이미 170만명 이상에 국내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옥션 스카이프의 기업 인터넷 전화 사업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후불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는데.. 향후 정보가 입수되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도록 하겠다. 웹 서비스쪽에 주력하기 보다는 집전화 및 기업시장을 공략하는 옥션 스카이프의 전략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계속 지켜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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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 29일 수요일

팔레스타인 대학생, 스카이프 통해 오바마 지지 호소


아직 전쟁이 끊이질 않고 있는 팔레스타인에 있는 가자 지구에 거주하는 한 대학생이 세계 최대 인터넷전화(VoIP) 서비스인 스카이프(Skype)를 이용해서 다가오는 미국 대선에서 오바마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가자 지구에 살고 있는 24살 청년인 Ibrahim Abu Jayab는 자신의 컴퓨터에서 스카이프를 이용해서 미국번호에 무작위로 전화를 해서 음성메시지(Voicemail)을 남기고 있는데.. 아래와 같이 내용이라고 한다.

"저는 가자지구에 사는 Ibrahim Abu Jayab입니다. 저는 오바마 상원의원을 지지합니다. 저는 오바마 상원의원이 제가 살고 있는 가자지구에 평화를 가져다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평화를 원하신다면 오바마 상원의원을 선택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I'm Ibrahim Abu Jayab from Gaza Strip. I support the Senator Obama from Gaza Strip," he said in one. "I think the Senator Obama achieve the peace in the world and in my area. For the peace, please elect Senator Obama. Thank you very much.)"

보도에 따르면 이 학생은 영어를 할 줄 모르는데.. 자신이 전달할 메시지만 반복해서 전달하고 있다고 한다. 민주당 오바마가 대통령이 될 경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 평화가 정착될지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의문이 있지만.. 공화당 대통령이 되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듯 하다.

지난 번에는 유럽에 있는 오바마 지지자들이 스카이프를 이용해서 미국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캠페인을 벌인 적도 있고.. 미국 내에서도 오바마 지지를 위해 스카이프를 이용했다고 하니, 향후 인터넷전화가 선거에 이용되는 사례가 자주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 국가에서 진행되는 선거에 인터넷전화 및 웹 서비스를 통해 다른 국가에 있는 지지자의 참여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제가 스카이프 국내정액제에 가입하고 미국 번호를 받았는데.. 최근 알지 못하는 번호에서 온 음성메시지가 많았는데.. 그 중에 하나가 24살의 팔레스타인 대학생이 보낸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일단 모두 삭제한 상태라 확인할 길은 없는데.. 또 올지 모르니 살펴보도록 하겠다.

덧1> 이번 미 대선에서 각 후보에 대한 해외 지지 및 반대가 빈번했다고 들었다. 이 모든 것이 인터넷의 발달이 가져온 산물인데.. 과연 우리 나라 대선 때도 해외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 어떨까? 외국 사람을 선거법으로 처벌할 수도 없고.. 아무래도 법이 기술을 따라 가려면 한참 걸릴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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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 26일 일요일

스카이프, 와이맥스(와이브로)를 주목하라!!

세계 최대 인터넷전화(VoIP) 사업자인 스카이프(Skype)가 향후 이동전화 시장보다는 새로운 모바일 통신망인 와이맥스(국내의 경우 와이브로)에 주목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스카이프의 COO인 Scott Durchslag는 현재 대만의 스카이프 파트너인 피씨홈(PCHome)을 방문 중인데..이 자리에서 스카이프는 향후 PC를 넘어 모바일 디바이스로 서비스 확대를 노리고 있는데, 현재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와이맥스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엿보고 있다고 밝혔다고 한다.

당신이 전통적인 이동통신 시장에서 VoIP의 미래를 찾으려고 하다면 기존 이통통신사업자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칠 것이다. 하지만 와이맥스의 경우는 다르다. 와이맥스가 시작되고 나면 잠재적인 협력을 위한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이 가능할 수도 있다

(Durchslag explained that if you look at the traditional mobile telecommunications market, if providers of VoIP service want to step in and offer services, they will face conflict with existing mobile telecom service carriers. However, WiMAX is a different case, for there will be new applications for potential cooperation after WiMAX operation kicks off, Durchslag pointed out.)

제 블로그를 통해 여러번 전해 드렸지만.. 스카이프는 올 1월에 있었던 CES를 통해 모바일을 향해 총진군을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소니의 PSP, Mylo에서 스카이프를 이용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인텔에서 만든다는 MID에서도 스카이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그 뿐 아니라 이동통신망에서 스카이프를 직접 이용할 수 있도록 영국의 이동통신사업자인 쓰리와의 협력을 통해 3스카이프폰도 출시했고, 다른 이동통신 사업자를 이용하는 모바일 이용자가 스카이프를 이용할 수 있도록 Skype for your Mobile 서비스도 출시한 상태이다.

3스카이프폰과 Skype for your Mobile의 경우 이동전화에서 스카이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인데, 기존 이동통신사업자의 반발 및 스카이프가 지닌 P2P의 한계로 인해 큰 재미는 못 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옥션 스카이프도 국내 이동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Skype for your Mobile 서비스 런칭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만족스러운 성과가 없는 듯 하다.

이런 시점에서 기존 이동전화 시장보다는 새로운 세력을 확장해 가는 모바일 와이맥스(WiMax)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는 스카이프 관계자의 의견은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스카이프가 와이맥스에 주목하는 이유는 기존 이동전화 사업자의 반발이라는 측면보다는, 스카이프가 지닌 태생적인 한계가 더 큰 것으로 추측해 본다.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이동전화 단말기에 현재의 무거운 스카이프 프로그램을 탑재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 보이기 때문이다. 3스카이프폰에도 스카이프가 직접 개발한 프로그램이 들어간 것이 아니라 협력사인 iSkoot 프로그램이 들어가는 등, 스카이프는 일반 휴대폰에 들어가기에는 너무 무겁고.. 이것을 피하기 위해 VoIP를 포기하고 일반 이통망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되어 있기에 요금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본 블로그를 통해 전해 드렸던 또 다른 모바일 인터넷전화(Mobile VoIP) 사업자인 트루폰(Truphone)이나 기즈모5(Gizmo5)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감안하면.. 컴퓨팅파워가 어느 정도 되는 단말에 스카이프를 탑재하는 것은 당연해 보이기 때문이다. 이미 노키아의 N800(810)이나 MID 같은 경우 이동통신망의 3G망을 이용하기보다는 기존 와이파이나 와이맥스(와이브로)를 이용하는 것이 더 나은 것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스카이프는 웹 서비스에 접목되는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보면 스카이프의 고민이 깊을 수 밖에 없을 듯 하다.

국내에서도 와이브로망에 VoIP기반 음성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해서 와이브로에 대한 투자를 유도하겠다는 소식이 들리는데.. 스카이프가 와이맥스에 주목한다면 KT나 SKT와 와이브로에 대한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 이것도 만만찮아 보인다. 하긴 KT나 SKT와 관계 없이 와이브로 단말에 스카이프를 올려 사용하는 것이 지금도 가능하니.. 큰 문제는 없어 보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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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 21일 화요일

스카이프 데스크톱폰 공짜로 받으세요..

옥션 스카이프에서 또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정말 1년 내내 이벤트가 끊이질 않는데.. 혹시 스카이프를 이용하시는 분은 응모해 보시기 바란다. 지난 글에서도 한 번 제 의견을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옥션 스카이프는 이벤트만 하지 말고.. 좀 더 인터넷과 결합된 다양한 서비스를 시도해 주길 바란다.

옥션 스카이프(www.skype.co.kr)는 통신 상품 1회 구매시 3만원 이상 결재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PC없이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 전화 전용 단말기(20만원 상당)USB(5만원 상당)을 추첨을 통해 경품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1021일부터 114일까지 개최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스카이프의 통신 요금인 크레딧을 3만원 이상 구매하거나 월정액 요금제인 ‘유무선 300’ 또는 ‘월드 무제한’ 요금제를 3개월 이상 신청 및 온라인 번호인 070 번호를 12개월 사용 구매하는 등 옥션 스카이프에서 3만원 이상 결재하면 이벤트에 자동 응모된다.


3만원 이상 결재한 고객들 중 추첨을 통해 당첨된 30명은 인터넷 전화 전용 단말기인 아이페보(IPEVO) 솔로(225,000)나 벨킨(Belkin) 데스크톱 폰(129,000) 또는 아이페보 프리 2 USB(55,000)1대를 선물로 받게 된다.



당첨자 발표는 11월 10일에 하며, 가입 신청이나 문의는 옥션 스카이프 홈페이지(www.skype.co.kr)1588-3664로 문의하면 된다.


PC를 사용할 필요 없이 전화기 자체에 인터넷을 연결해 사용하는 ‘아이페보 솔로’나 ‘벨킨 데스크톱 폰’은 컬러 LCD를 장착해 발신자 표시나 부재중 통화 등을 확인할 수 있다. PCUSB 연결로 사용하는 USB 폰 ‘아이페보 프리 2’는 녹음버튼을 탑재해 연인이나 가족의 목소리가 녹음된다.

개인적으로 위 경품 중에 벨킨의 데스크톱폰과 아이페보 프리2 USB폰을 사용해봤는데.. 나름 음질도 괜찮다. 혹시 관심이 있으신 분은 이전에 진행했던 아래 리뷰를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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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 16일 목요일

2008년 3분기 스카이프 실적 발표.. 계속 성장 중..

오늘 스카이프(Skype)의 2008년 3분기 실적이 발표되었다. 모회사인 이베이(eBay)가 지난 분기에 비해 저조한 실적을 내서 투자자를 한숨짓게 한 것에 비해, 스카이프의 실적은 양호한 편이다.

외부에서 볼 때 가장 중요시하는 매출의 경우 지난 분기보다 약 5% 성장(작년 3분기 대비 46% 성장)한 1억4천3백만 달러(약 1,700억원)를 기록했다. 올해 말까지의 매출을 예상해 보면 전체적으로 약 5억7천2백만 달러(약 6,7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용자(User Accounts)는 3분기 동안 3천2백만명이 추가로 늘어서 3분기 말 현재 3억7천만명에 달했다. 매 분기마다 3천만명 이상 늘어나고 있는 걸 감안해 볼 경우 올해 말이면 전체 이용자수가 4억명을 넘을 전망이다. 스카이프 이용자간 통화인 Skype to Skype Minutes는 160억분에 달한다. 일반전화망으로 발신한 스카이프 아웃(Skype Out) 통화량도 22억분에 달한다. 주요국가의 스카이프 아웃 요금을 2센트로 생각하고.. 스카이프 아웃 통화량인 22억분을 곱하면 최소 4억4천만달러 매출이 떠야 하는데, 전세계적으로 출시한 정액 요금제 때문에 통화량 대비 매출은 적은 편이다. 과연 어느 정도의 수익을 내고 있는지 궁금하다.

스카이프와 관련된 통계를 좀 더 살펴보자. 스카이프 저널이 전한 소식에 따르면 3분기 때 동시접속자수가 천3백만명을 돌파했다고 하며,  현재 스카이프에 근무하는 사람은 약 500명이라고 한다.

이베이 입장에서 보면 ebay, paypal, skype 등 주요 사업 분야 중에 스카이프가 가장 나은 성적표를 받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카이프 매각 작업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번에 소식을 전해 드렸듯이 이베이는 온라인 경매와 연관성이 없는 사업을 계속 매각하고 있다. 너무 비싼 가격에 인수하긴 했지만.. 나름 계속 성장하고 있는 스카이프를 매각할 것인지.. 점점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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