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인 금융 위기 속에 실리콘밸리에도 해고 쓰나미가 덮치고 있다. 회사가 어려워서 직원을 해고하는 경우도 있고, 회사는 어렵지 않지만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 대규모 해고를 단행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최근 썬마이크로시스템즈는 전 직원의 18%에 이르는 6,000명을 해고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고 이에 앞서 세계 최대 PC제조업체인 HP도 앞으로 3년간 전체 직원의 7%에 이르는 2만4600명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실리콘밸리에서 자신의 해고에 앙심을 품고 자신을 해고한 회사의 사장을 포함해서 3명을 총으로 죽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산타 클라라에 있는 반도체 관련 스타트업인 SiPort에 근무하다 최근 해고된 47세의 Jing Hua Wu는 이 회사의 사장을 포함해서 3명을 쏴 죽이고.. 아직 체포되지 않은 상태라고 한다.
금융 위기가 기업의 대량 해고 사태를 낳고 있고.. 이것이 결국 자신이 일했던 회사의 직원까지 총으로 죽이는 사태가 발생하는 등.. 악순환이 반복되는 양상이다.
미국 금융 위기가 쉽사리 진정될 것 같지 않아서.. 향후 이런 일이 더 일어날까 걱정이다.
이번 총격으로 사망한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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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미디엄(미국 드라마)에서 봤던 사건과 너무도 유사하네요.
답글삭제드라마에서는 벤처회사인데 해고를 당한 직원 하나가 사무실에 총을들고 들어가서 2명을쏴죽이고(기억이 가물) 자신은 결국 자살한 사건이죠. 미디엄 자체가 실화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라던데..
@리피 - 2008/11/16 12:59
답글삭제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국내 경기 사정도 점점 나빠지고 있으니..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