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월 24일 화요일

영국 이통사 O2도 어플리케이션 장터 선보여..

이스라엘 기반의 모바일 인터넷전화 사업자인 프링(Fring)이 영국 이동전화 사업자인 O2의 리트머스(Litmus)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한다. 리트머스는 애플 앱스토어처럼 외부 개발자가 자신이 개발한 어플을 올려서 판매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 장터 모델로 보이는데.. 앱스토어와 같이 단말기 제조업체가 아니라 이동통신 사업자가 직접 나섰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국내 SK텔레콤에서도 큰 돈을 들여서 올해 중으로 어플리케이션 장터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는데.. 애플이 일으킨 바람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유통 혁명이 통신사업자를 움직이고 있는 건 분명해 보인다.

O2 리트머스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O2 Litmus is an community project dedicated to finding and nurturing the very best new mobile, wireless and internet-enabled applications and services"라고 정의되어 있다.

모바일 인터넷전화사업자를 비롯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자(사)에게 이런 장터가 계속 생겨나는 것은, 더 많은 이용자에게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고무적이다.

이런 점을 감안해 볼 때 국내 인터넷전화 사업자들도 모바일에 좀 더 신경을 쓰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물론 국내 시장만 놓고 보면 아직도 넘어야 할 장애물이 많지만.. 해외 시장을 고려하면 더 많은 기회가 보장되어 있을 듯. 단, 단순히 싼 요금으로 전화만 걸 수 있는 서비스로는 경쟁력이 없다는 점은 명확하게 인식해야 할 듯 하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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