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31일 금요일

2010년 가장 인기있는 프리젠테이션은?

파워포인트로 작성한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공유하는 슬라이드쉐어라는 서비스에 대해서 들어보셨나요?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하는 사이트에 이어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공유하는 것도 유행처럼 되어 가고 있고, 블로그나 웹사이트에 유용한 자료를 올릴 수 있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저도 강연이나 행사에서 발표했던 자료를 공유하기 위해 슬라이드쉐어를 이용하는데, 제가 올리는 자료보다 훨씬 더 유용한 자료가 많아 자주 이용합니다. 등록된 자료의 수준도 상당히 높은 것도 많고 말이죠.

슬라이드쉐어에서는 올 한 해 동안 업로드된 프리젠테이션 자료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슬라이드쉐어 시대정신(SlideShare Zeitgeist)를 발표했습니다.

프리젠테이션 자료 중에 페이지가 가장 긴 것은 어느 정도 될까요? 무려 1,937페이지에 이른다고 합니다. 일본어로 작성된 PT는 평균 42페이지로 가장 길었고.. 그 다음이 한국어로 31페이지라고 하는군요. 영어의 경우는 평균 19페이지로 꼴등이군요.

탑 1000에 선정된 슬라이드의 경우 평균 63페이지로 구성되어 있는 등 평균에 비해 페이지가 많네요. 인기 슬라이드의 경우 글보다는 주로 이미지로 많이 표현하고 있다고 하네요.(너무 당연한가요?)

전체 자료 중에 애플의 키노트로 작성된 비율은 2%에 미치지 못하는데.. 탑 1000 중 16%를 차지한다는 대목도 의미심장하군요. 역시 프리젠테이션을 잘 다르는 사람들은 키노트를 쓰는건가요? ㅎㅎ

자세한 내용은 아래 자료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SlideShare Zeitgeist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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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자료는 탑 1000 중에 당당히 1위를 차지한 프리젠테이션인데, 주제가 '기업을 위한 소셜미디어' 전략에 대한 것입니다. 역시 올해는 소셜웹이 가장 주목을 받았고, 슬라이드쉐어에서도 확인이 되는군요. 저는 한 번 스쳐본 기억밖에 없는데.. 좀 더 열독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직 안보신 분들은 꼭 읽어보세요.

2위는 프리젠테이션을 잘 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자료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PT를 잘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은가 봅니다.

STEAL THIS PRESEN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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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슬라이드쉐어를 처음 접해본 분들은 앞으로 자주 방문해서 자료를 검색해 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작성한 자료뿐만 아니라.. 제가 본 자료 중에 꼭 다시봐야겠다고 별표해 놓은 자료도 있습니다. 여러분도 좋은 자료 찾아서 널리 공유해 주시기 바랍니다. http://www.slideshare.net/mushman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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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 공유는 역시 페이스북이 최고

요즘 블로그나 웹사이트에 공유(Share) 버튼을 많이 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내가 작성한 컨텐츠를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소셜웹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보게 하려는 목적이죠.

AddThis라는 서비스가 있는데, 여기서는 페이스북, 트위터뿐만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에 컨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700만개가 넘는 도메인에 설치가 되어 있고.. 월 1억명이 넘는 이용자가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하는데, AddThis가 2010년 한 해 동안 자사 서비스를 통해 공유한 것에 대한 통계를 예쁜 인포그래픽으로 만들었습니다.

예상했던대로 페이스북을 통한 공유가 가장 많았는데, 작년에는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3%였는데.. 올해는 44%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왜 '페이스북'에 주목하는지, 구글이 페이스북을 경계하고 자체적인 소셜웹 서비스를 만들려고 하는지 충분히 설명이 되는군요.

페이스북은 올 4월에 소셜플러그인을 발표했고, 그 중심에는 라이크(Like)버튼이 있다는거 아시죠? 이번 통계에는 페이스북의 라이크 버튼은 제외되고, 페이스북이 원래 제공하는 '공유(Share)' 기능만 포함되어 있다고 하니.. 라이크를 포함한 페이스북의 영향력은 훨씬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페이스북의 공유 버튼은 http://www.facebook.com/share 에서 제공했는데.. 이제는 라이크버튼 페이지로 자동 포워딩되는군요. 공유 기능을 라이크로 완전 대체하는 중인 것 같습니다.)

성장율을 보면 구글의 약진이 두드러지는군요. 구글의 지메일, 오르컷, 구글버즈, 구글북마크, 블로거 등을 통해 공유하는 횟수도 급격히 늘어나서, 성장율로는 최고라는 이야기입니다. 올해 AddThis를 통해 공유된 것 중에 7.2%가 구글 서비스를 통했다고 합니다. 내년 상반기에 구글의 소셜웹 서비스가 선보인다고 하는데.. 그 때는 페이스북과의 진검 승부가 가능할지도 모르겠군요.

트위터의 트윗버튼을 통한 공유도 많아서 작년에 비해 105%가 성장했다고 하는데, 이메일을 통한 공유가 트위터를 통한 공유보다 38%가 더 많다는 점도 이색적입니다. 이메일로 내용을 공유하는 수요를 트위터나 페이스북, 구글 등의 서비스로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더 희망적이라고 해야 할까요?

여러분 웹사이트나 블로그에도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웹 서비스의 공유 기능을 달아보시기 바랍니다. 소셜웹 서비스에서 인기를 끈다면 수 많은 방문자수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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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용 스카이프 영상통화 지원, 바이버 쇼크 벗어날까?

스카이프가 아이폰용 스카이프 3.0 버전을 발표하고 모바일 영상통화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스카이프는 자사 전체 통화량의 40%를 영상통화가 차지하고 있다고 발표할 정도로, 영상통화 서비스에 강점을 보여왔는데.. 모바일에서는 영상통화를 지원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모바일 영상통화의 선두주자는 이스라엘에 기반을 둔 프링(Fring)이었습니다. 프링은 1년 전에 이미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에 영상통화 기능을 추가했으며.. 지난 6월에는 안드로이드용 어플에도 영상통화 기능을 추가하는 등 모바일 영상통화의 선두주자라는 이미지를 꾸준히 쌓아왔습니다.

스카이프는 영상통화에 상당한 자신감을 가진 서비스인데.. 모바일에서는 프링에 밀려 영상통화 서비스를 제대로 제공하지 못한 것에 상당한 압박을 받아왔습니다. 프링이 아이폰4의 전면카메라를 겨냥한 영상통화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단행하고.. 모바일 프링 이용자와 PC 스카이프 이용자간에 영상통화가 활발해지자, 스카이프는 프링과의 접속을 차단하기에 이릅니다. 그 동안 스카이프가 쌓아왔던 개방적인 이미지에 손상을 입으면서까지 스카이프가 지키고 싶었던 것은.. 바로 '영상통화=스카이프'이었을 것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보자면 아이폰용 스카이프에서 영상통화를 지원한다는 것은 스카이프에게 각별한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현재 프링뿐만 아니라 영상통화 전문 서비스인 탱고(Tango)와 애플이 내놓은 페이스타임이 영상통화 시장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습니다. 프링과 탱고의 경우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모두에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 스카이프와 차별화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며, 페이스타임의 경우 아이폰(아이팟터치)뿐만 아니라 맥북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과 와이파이망에서만 이용 가능한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 6억명 가까운 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PC/맥/리눅스와 아이폰/안드로이드폰/심비안 등 거의 모든 플랫폼을 지원하는 스카이프가 아이폰용 영상통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 자체가 경쟁사에게 큰 재앙으로 다가갈 것 같습니다. 즉, 아이폰용 스카이프에서 PC나 맥을 이용하는 친구에게 영상통화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상당히 매력적이라는 것입니다.

요즘 해외와 국내 일부의 경우 방송에서 스카이프 영상통화를 이용하여 인터뷰를 하거나 카메라가 접근하기 어려운 곳을 취재하는데, 이제는 아이폰만 터지는 곳이면 언제 어디서나 이용 가능해졌다는 점도 주목해야 합니다.

아이폰이 없어서, 어제 다른 분의 아이폰4를 빌려 아이폰용 스카이프 영상통화를 잠시 이용해봤습니다. (사진 속 주인공은 옥션스카이프 김대성 팀장입니다.) 가로모드에서도 아주 잘 되네요.

아래에서 보시는 것처럼 전면 카메라와 후면 카메라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맘에 듭니다. 후면 카메라를 선택해서 다른 곳을 보여주면 되는데.. 방송에서 다른 사람 인터뷰할 때는 아주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을 듯 합니다.

현재 아이폰용 스카이프는 와이파이뿐만 아니라 3G망을 통해서도 영상통화를 이용할 수가 있습니다. 단, 지난 번에 KT가 55,000원 이상 요금제에 대해서만 3G망에서의 인터넷전화 사용을 허용했기 때문에, 다른 요금제를 이용하시는 분 중에는 3G망에서 영상통화(음성통화도 마찬가지죠)를 이용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에 국내에서도 스카이프의 경쟁자로 바이버(Viber) 열풍이 불었습니다.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도 없고, 바이버에 로그인하지 않아도 푸쉬 알림을 통해 전화를 받을 수 있는 장점 때문에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번에 아이폰용 스카이프에 추가된 영상통화 기능이 바이버 열풍을 조금이라도 잠재울 수 있을까요? 바이버가 출시된 시점에 KT가 3G망에서의 인터넷전화 제한을 발표하는 바람에 된서리를 맞았는데, 스카이프의 영상통화 기능은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또 한가지. 안드로이드용 스카이프에 영상통화가 제공될 시점에 대해서도 궁금해지는군요. 내년 초에 있을 CES에서 발표될 것이라는 소문이 있는데, 아무래도 아이폰용 스카이프로 끝날 것 같은 분위기네요.

[관련글]
아이폰에서 영상통화를 즐겨보자
영상통화를 둘러싼 스카이프-프링간 전쟁, 어떻게 될까?
아이폰에서 무료통화, 스카이프 겨냥한 바이버(Viber)
이통사의 모바일인터넷전화 허용, 그 다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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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30일 목요일

갤럭시탭으로 책읽고 신문보는 재미, 리더스허브

요즘 신문이나 TV를 보면 모바일 기기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이북(eBook)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됩니다. 두꺼운 책을 들고 다닐 필요도 없고.. 여러 권의 책을 작은 휴대용 단말기에 넣어놓고, 자신이 원할 때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이북 리더기의 최대 장점 중의 하나고 말이죠.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갤럭시탭에도 이북 리더 기능이 기본 내장되어 있는데, 오늘 소개해 드리고자 하는 '리더스 허브'입니다.

리더스허브에는 책, 신문, 잡지, 만화 등과 함께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제공하는 전문지식까지 편리하게 볼 수가 있습니다. 책꽂이에 책을 꽂아 놓은 것과 같은 인터페이스가 맘에 드는군요.

리더스허브는 이름에 '허브(hub)'가 있는 것처럼 여러 개의 온라인 서점이 들어와 있는 상태인데, 현재는 텍스토어와 교보문고, 그리고 삼성경제연구소(SERI)가 들어와 있는 상태입니다. 리더스허브를 실행해서 갤럭시탭의 메뉴 버튼을 누르면 아래 왼쪽에서 보시는 것처럼 '스토어' 메뉴가 보이는데.. 여기를 클릭하면 3개의 온라인 서점으로 바로 이동할 수가 있습니다.

리더스허브에 처음 접속하면 책과 만화 분야의 샘플을 직접 확인할 수가 있는데.. 샘플만으로는 뭔가 좀 부족하죠. 갤럭시탭 출시를 기념해서 리더스허브에 입점한 택스토어에서는 몇 권의 책을 공짜로 받을 수 있고.. 국내 주요 신문을 2개월간 공짜로 구독할 수 있는 혜택이 있으니, 갤럭시탭을 구매하신 분은 텍스토어에 가서 회원가입한 후 갤럭시탭을 기기 등록하시기 바랍니다.

갤럭시탭의 리더스허브에 접속하신 후 텍스토어에 로그인하시고.. MY 메뉴의 나의 통장>보유교환권에서 다운로드받으시면 됩니다. 갤럭시탭을 구매하시고 이걸 몰라서 신문을 못 보시는 분들을 주위에서 몇 번 봤습니다. 공짜 권리를 확실하게 누리세요.

먼저 공짜로 구독하고 있는 신문을 보실까요? 아래 왼쪽에서 보시는 것처럼 신문철에 신문이 꽂혀 있는 듯한 인터페이스가 인상적입니다. 신문을 보면 아래 오른쪽에서 보는 것처럼 기사 리스트와 내용 일부를 볼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보는 것은 아이리더로 보는 것이구요.

 

'면별 보기'라는 기능도 제공하는데 발행된 신문 그대로를 보여주는 기능입니다. 물론 신문 기사 부분을 터치하면 위에서 본 상세 기사를 별도의 페이지로 볼 수가 있는데.. 마치 신문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네요. 제가 살펴보니 모든 신문이 면별보기 기능을 제공하는 것은 아닌데.. 전자신문이나 스포츠신문은 제공합니다. 전자신문의 경우에는 모바일 웹페이지로 연결하는 실시간 뉴스 기능도 제공합니다.

갤럭시탭으로 책을 보는 재미는 어떨까요? 일단 리더스허브에 입주해 있는 교보문고에 접속해서 최근에 출간된 책을 직접 구매해 보기로 했습니다. 갤럭시탭에서 제공하는 샘플 책이 있지만.. 갤럭시탭을 통해 책을 읽는 것이 어떤지 직접 느끼고 싶었거든요.

하이컨셉님으로 블로그에서 맹활약 중이신 정지훈 교수님이 쓴 '거의 모든 IT의 역사'라는 책을 구매했습니다. 약 500페이지에 달하는 두꺼운 책인데.. 갤럭시탭에 쏙 넣어다닐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고, 교보문고에서 14,400원에 판매되는 책을 6,500원에 살 수 있어 좋았습니다.

책을 구매할 때 결제하는 것도 상당히 간편하더군요. 현재는 이동통신사의 소액결제를 지원하기 때문에.. 자신의 휴대폰 번호만 입력하면 결제 끝입니다.

책을 구매하고 나면 이펍(ePub) 또는 PDF 형태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데(둘 다 다운로드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이펍으로 다운로드받았습니다. 이젠 무거운 책을 들고 다닐 필요 없이.. 출퇴근 시간에 버스나 지하철에서 갤럭시탭으로 책을 읽으면 될 것 같습니다.

갤럭시탭에서 이펍 형태의 책에 대해서는 아래 왼쪽에서 보시는 것처럼 글자 크기를 맘대로 조절할 수도 있구요.. 오른쪽에서 보시는 것처럼 TTS를 통해 책을 읽어주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아주 자연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내용이 무엇인지는 충분히 파악할 수가 있어서 참 신기합니다.

책을 읽다가 메모를 남겨놓고 확인할 수도 있고.. 다시 읽어야 할 페이지를 북마크해 놓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메모나 북마크한 내용을 갤럭시탭뿐만 아니라 인터넷에 연결된 웹페이지 어느 곳에서나 확인할 수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은데.. 이런 기능은 아직 없네요.

요즘 이북이 각광을 받으면서 다양한 이북 전용 리더기가 출시되고 있는데.. 저는 이번에 이용해본 갤럭시탭이 처음이라 다른 이북 리더기와의 비교를 할 수 없을 듯 합니다. 갤럭시탭을 통해 이북을 구매하고 읽으면서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기능이 떨어지지 않아서 이북리더기로서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이번에는 갤럭시탭을 통해 만화를 볼까요? 유료 만화를 구매하지 않고 갤럭시탭에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허영만의 '식객' 샘플만 봤는데.. 책보다는 만화가 더 어울리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고등학교 때 친구들과 만화방에 가서 시간 죽이던 생각이 많이 나는데.. 갤럭시탭에서 만화보는 재미에 시간과 비용이 너무 많이 들 것 같아서 자제해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갤럭시탭의 리더스허브에서는 삼성경제연구소(SERI)가 제공하는 전문리포트를 공짜로 볼 수가 있습니다. PDF 형태로 제공되는데 전문리포트를 통해 보다 깊이 있는 지식을 공짜로 체득해 볼 수 있어 좋네요.

 

이상 갤럭시탭의 '리더스허브'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저는 평소 출퇴근 시간에 구글리더를 통해 세계에서 유명한 IT블로그를 구독하면서 웹서비스의 트렌드를 이해하는데 시간을 많이 보내왔는데.. 앞으로는 갤럭시탭의 리더스허브에서 구매한 책과 전문지식도 같이 읽어야 할 것 같습니다. 책들고 다니기 귀찮아서 책을 읽지 못했다는 핑계는 이제 더 이상 통하지 않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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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29일 수요일

기존 미디어를 '소셜(Social)'하게 만들려는 페이스북

올해 웹서비스를 관통한 트렌드 중 가장 대표적인 키워드는 바로 '소셜(Social)'입니다.

소셜의 바람을 불러일으킨 곳이 페이스북인데, 올해는 소셜네트워킹서비스가 아니라 모든 웹페이지에 소셜 기능이 들어가는 '소셜웹'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페이스북은 올해 개발자 컨퍼런스를 통해 작년의 '페이스북커넥트'를 뛰어넘는 소셜 플러그인, 그라프API 등을 제공하여, 웹사이트가 페이스북의 정보(소셜그래프)를 이용하여 좀 더 '소셜'하게 변신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페이스북은 '전 세계 웹의 소셜화' 전략의 총구를 기존 언론사에 정조준한 'Facebook+Media' 페이지를 개설했습니다. 즉, 기존 언론사가 페이스북의 소셜플러그인과 그라프API를 이용해서 이용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더 많은 방문자수를 기록할 수 있는 전용 페이지를 개설한 것입니다.

사실 미디어 분야에 대해서는 트위터가 한참 앞서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트위터의 경우는 미디어 사업자를 위한 전용 서비스를 오픈하고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고 있는데, 트위터 자신을 마이크로블로그나 소셜네트워킹서비스가 아닌 '실시간 정보 네트워크(Realtime Information Network)'으로 규정한 것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이 미디어 관련 전용 페이지를 오픈한 것은 트위터에 비해 체계적인 지원을 위한 페이지가 미비했던 것을 보완하고, 기존 미디어에도 페이스북을 적극 연동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될 것 같습니다.

페이스북은 개발자 블로그를 통해 페이스북을 연동해서 100% 이상의 방문자 수 증가를 기록한 SportingNews, 워싱턴포스트, Cracked.com 등의 사례를 설명하는 등 기존 미디어 사업자를 공략하는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군요.

올해 국내에서도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서서히 인기를 끌면서, 기존 미디어 사업들이 자사 서비스에 소셜웹 서비스를 연동하기 위한 초보적인 시도가 있었습니다. 현재 언론 기사에 트윗버튼이나 페이스북 라이크 버튼을 달거나, 블로터 등과 같이 소셜댓글 서비스를 도입하는 수준인데, 내년에 국내 언론사에는 소셜웹이 어떤 모습으로 연동될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군요.

기존 미디어에 소셜웹을 연동해서 이용자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방문자수를 높이는 방법에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저도 트윗버튼과 라이크버튼 등의 초보적인 수준을 뛰어넘는 아이디어가 생각되지 않는데.. 좀 더 연구해 보실 분은 트위터 미디어 서비스와 페이스북 미디어 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글]
트위터, 미디어사업자를 위한 가이드 제공
'소셜(Social)' 앞세워 웹 천하통일 나선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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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27일 월요일

모든 웹사이트에 페이스북 계정으로 회원가입 가능?!!

요즘 웹사이트를 돌아다니다 보면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할 수 있는 기능을 많이 보시죠? 국내 사이트에는 아주 조금씩 생기고 있는 기능인데.. 해외에서는 수 많은 사이트에 페이스북 로그인(Facebook Login) 기능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그 사이트에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내 친구들의 활동내역을 보여주거나, 그 사이트에서 작성한 글을 내 페이스북 프로필에 올리는 기능이 대세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형국입니다.

작년에 페이스북은 페이스북커넥트(Facebook Connect)라는 이름으로 이 기능을 제공했는데, 올해 개발자 컨퍼런스인 f8을 통해 소셜 플러그인과 그라프API를 발표하며, 페이스북커넥트는 페이스북 로그인으로 재탄생을 했습니다.

최근에 페이스북은 특정 웹사이트에서 페이스북으로 로그인할 수 있는 기능뿐만 아니라 페이스북에 있는 정보를 이용해서 회원가입까지 처리할 수 있는 페이스북 등록(Facebook Registration Tool)을 선보였습니다. 기존 사이트는 페이스북 로그인 기능을 통해 자사 계정과 페이스북 계정을 맵핑해서 관리하고 로그인 기능만 제공할 수 있고, 페이스북 등록 기능을 이용해서 신규 회원 가입을 처리할 수도 있습니다. 신규로 만드는 사이트는 아예 페이스북 계정으로 해당 사이트 회원 등록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아래는 페이스북 계정으로 회원가입하는 보여주는 것인데, 제가 페이스북에 로그인 되어 있는 경우 이름, 이메일, 위치, 성별, 생년월일 등의 기본 정보를 페이스북에 가져와서 자동으로 채워줍니다. 해당 사이트가 원하는 정보를 별도로 지정해서 이용자한테 받을 수도 있고.. 페이스북에 있는 정보를 불러오지 않고 모든 정보를 새로 입력받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단, 회원 가입 후에는 별도의 절차 없이 해당 사이트의 회원 정보와 페이스북 계정을 연동하게 되는 것이겠죠.

아래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회원 가입할 때 내 페이스북 친구 중에 이미 이 서비스에 회원으로 가입한 사람이 누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페이스북이 인수한 프렌드피드에 페이스북으로 회원가입하는 샘플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페이스북을 이용해서 회원가입 처리하는 것은 페이스북에서 제공하는 코드만 해당 웹사이트에 삽입하면 간단하게 처리가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네요.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미 회원가입 절차가 있는 사이트에도 적용 가능하고.. 신규 웹사이트의 경우에는 처음부터 페이스북 계정으로 회원가입이 가능하도록 구축할 수도 있습니다.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다시 한번 간단하게 정리해 볼까요?


  • 페이스북 내부에 내가 만든 서비스를 넣고 싶다면.. 페이스북 어플리케이션을 만드시면 됩니다.
  • 내 웹사이트에 페이스북을 연동하고 싶다면 두 가지 방법이 있군요. 기존 웹사이트에는 페이스북 로그인이나 소셜플러그인 등을 적용할 수가 있습니다. 회원가입도 페이스북으로 처리하고 싶다면 위에서 말씀드린 페이스북 등록 기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 페이스북 로그인 버튼을 달지 않아도 내 웹사이트를 페이스북과 연동하길 원한다면, 페이스북의 즉각적 개인화를 적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단, 페이스북의 공식 파트너가 되어야 즉각적 개인화를 적용할 수 있으니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위 기능들을 살펴보면.. 페이스북이 노리는 것이 무엇인지가 확실해 보입니다. 세상의 모든 웹사이트를 페이스북과 연결하고, 웹사이트에서 발생하는 활동과 글을 모두 페이스북으로 모아내겠다는 전략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좀 무섭네요.

PS> 현재 페이스북 개발자 페이지에 접속이 잘 안되네요.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조만간 정상화되고 난 후에 페이스북 등록 기능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관련글]
'소셜(Social)' 앞세워 웹 천하통일 나선 페이스북
페이스북의 즉각적 개인화 파트너가 늘어간다
'라이크(Like)' 기능 강화 나선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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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팁(9)-관심있는 친구 글을 '잘' 보는 방법

페이스북의 기능 중에 싸이월드 미니홈피와 비교해서 가장 혼란스러운(?) 기능 중의 하나가 뉴스피드입니다. 뉴스피드는 내가 쓴 글과 친구들이 올린 글이나 활동내역, 그리고 내가 '좋아요'를 클릭한 페이스북 페이지의 글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그 사람이 올린 글만 볼 수 있는 프로필과는 구별되고.. 페이스북에 로그인하면 제일 먼저 보게 되는 화면이기도 합니다.

미니홈피의 경우는 친구의 미니홈피를 방문해야 하는 구조이기 때문에(최근에는 페이스북의 뉴스피드와 같은 모아보기 기능을 C로그에서 제공한다고 하는데, 저는 이용해 보지 않아서 잘 모릅니다) 친구들의 소식을 보기 위해 일일이 미니홈피를 방문해야 하는 것과 비교해서 상당히 편리한 기능이죠.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트위터의 타임라인도 내 글과 내가 따르는 사람들의 글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공간이고 말이죠.

페이스북 친구가 많아지고 좋아하는 페이지가 늘어나면 뉴스피드에 친구들의 활동내역이나 글을 모두 볼 수 없을 정도로 많아집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페이스북 친구가 많은 분들의 경우 꼭 봐야 할 친구나 페이지의 글을 놓치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을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 뉴스피드는 인기글과 최신글과 나뉘어져 있는데, 인기글은 페이스북의 자체 알고리듬에 따라 내가 꼭 봐야 할 글을 자동으로 추천해 주는 곳이고.. 최신글은 모든 친구/페이지의 글을 최근 순으로 보여주는 기능입니다. 최근에 최근글에는 아래 그림에서 보시는 것처럼 사진/링크만 보거나, 내가 만든 리스트에 소속된 친구의 글만 보는 기능이 추가되기도 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옵션 편집' 기능이 추가되었는데.. 이 기능을 통해 꼭 봐야 할 친구와 보기 싫은 친구를 필터링할 수가 있습니다. 원래 이 기능은 뉴스 피드 맨 아래에 숨겨진 기능처럼 제공되었는데, 이번에 최신글 탭에 들어갔네요. 물론 맨 아래에서도 여전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페이스북 친구 수가 800명이 넘고, 좋아하는 페이지가 수십 개에 이르다 보니.. 관심있게 봐야 할 친구 소식을 놓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친구인데 뉴스피드에서 그 친구 소식을 볼 수 없다는 분도 계시고.. 자신이 좋아하는 페이지 소식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하시는 분들도 종종 있는데, 일단 라이브피드에 보여지는 친구 수를 늘려 보시기 바랍니다. (저의 경우 250명으로 되어 있는 걸 1,000명으로 늘렸습니다.)

다음으로 꼭 봐야 할 친구를 추가하시면 되고.. 친구를 맺었지만 친구 끊기는 좀 부담스러운 분의 경우에는 글 숨기기 목록에 추가하시면 됩니다. 꼭 봐야할 분의 소식과 굳이 보지 않아도 되는 분의 소식을 자연스럽게 필터링할 수 있게 되는거죠.

물론 꼭 봐야 하는 친구와 페이지를 리스트로 정리해서 관리할 수도 있지만, 리스트를 생성하지 않고 뉴스피드 설정만으로도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아직 친구분이 많지 않은 분들에게는 그다지 유용하지 않지만.. 몇 백명의 친구가 있는 분에게는 상당히 유용한 팁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페이스북 프로필 가이드에 대한 전체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시고, 기업용 페이스북 서비스인 페이지에 대한 전체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페이스북에 대한 모든 것을 담은 '올댓 페이스북' 어플을 출시했습니다. SK텔레콤의 T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세요. SK텔레콤 안드로이드폰 소유하신 분은  에서 바로 다운로드 가능합니다.제 블로그를 방문하지 않고 휴대폰에서 관련 내용을 바로 즐길 수가 있습니다.^^ 많이 알려주시고 다운로드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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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24일 금요일

트위터, 소셜 Q&A 서비스 제공하나?

국내에서 가장 익숙한 서비스중로 오늘날의 네이버가 있게 만든 '지식인' 서비스를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지식인과 같은 Q&A 서비스가 점차 주목을 받았는데.. 야후가 야후 엔써라는 서비스를 선보였고, 구글은 소셜을 기반으로 한 Q&A 서비스인 아드바크(Aadvark)을 인수해서 소셜검색 강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의 소셜웹 서비스인 페이스북도 페이스북Q&A라는 서비스를 런칭하고(아직 국내 이용자에게는 서비스가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이용자들이 관계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트위터도 본격적으로 소셜 Q&A 서비스에 뛰어들 모양입니다. 사실 트위터를 이용하면서 자신이 궁금한 점을 트윗으로 올리는 일이 많죠? 저를 퐐로우하는 분이 제가 올린 질문에 친절한 답변을 달아주는 경우가 많은데.. 현재 트위터 서비스는 소셜 Q&A 전문 서비스와 비교해서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게 사실이죠. 최근에 소셜Q&A 사이트로 각광을 받고 있는 큐오라(Quora)와 비교해 보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트위터도 본격적으로 소셜 Q&A 시장에 뛰어들 모양인데.. 2007년부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플러더(Fluther)의 팀원 5명을 전격적으로 영입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보면 회사를 인수하는 모양새를 갖출텐데, 트위터는 회사나 서비스를 인수하는 대신 팀원을 트위터로 데려오는 딜을 성사시켰네요. 즉, 플러더 서비스는 현재와 같이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관련 인력은 트위터에 가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모양새를 갖췄습니다. (왜 이런 모양새를 갖췄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네요.)

플러더는 현재 월 100만명의 순방문자수를 기록 중이라고 하는데.. 올라온 질문을 가장 잘 알 것 같은 사람에게 배분하고 질문에 대한 답변을 실시간으로 전달하는데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된다는군요. (개인적으로 이용해 보지는 않았고 언어적인 장벽으로 인해 피부에 와 닿지는 않습니다.) 또한 플러더는 내부에 있는 질문과 답변을 외부 사이트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Federated Fluther라는 서비스를 제공해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질문과 답변이 노출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서비스로 들어오는 방문자의 대부분은 구글 등의 검색엔진을 통하지만.. 트위터에서 유입되는 방문자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바로 이 점이 소셜Q&A 서비스가 주목을 받고 있는 부분인데.. 정보를 검색하는 새로운 방법 중의 하나로 소셜Q&A가 부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식인이나 야후 엔써의 경우 내가 올린 질문에 대한 답변이 달리지만.. 내가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죠. 소셜Q&A의 강점은 평소에 친구(또는 퐐로잉)이라는 관계를 가지고 있고.. 그 관계를 기반으로 답변에 대한 신뢰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페이스북에 이어 트위터도 소셜Q&A 시장에 본격 뛰어든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지금은 궁금한 점이 있으면 네이버나 구글에 가서 검색을 하는게 일반적인데.. 트위터나 페이스북의 Q&A를 이용하면 검색은 어떤 모습으로 변하게 될까요?

트위터를 많이 이용하시는 분은 포털 뉴스를 방문하는 횟수가 이전에 비해 많이 떨어졌다고 합니다. 트위터에서 친구들이 올려주는 소식을 많이 보게 되니까 말이죠. Q&A 서비스가 활성화되어 내가 원하는 정확한 답변을 트위터에서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다면.. 검색서비스는 바짝 긴장해야 할 듯 합니다.

[관련글]
구글, 소셜검색 강화위해 아드바크(Aardvark)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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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23일 목요일

페이스북의 즉각적 개인화 파트너가 늘어간다

올해 페이스북이 제공한 가장 큰 히트 상품이라면 단연 '소셜 플러그인(Social Plugin)'일 것입니다. 외부 웹사이트 운영자가 페이스북에 있는 다양한 정보(Social Graph)를 자신의 웹사이트에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인데, '좋아요(Like)' 버튼은 국내 웹사이트나 블로그에도 심심찮게 적용되어 있습니다.

페이스북이 소셜 플러그인을 대대적으로 발표할 때 또 하나의 기능을 선보였는데.. 바로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즉각적 개인화(Instant Personalization)입니다.

페이스북이 적용된 웹사이트에 가면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나면 페이스북에 있는 내 친구들이 이 사이트에서 활동한 내역이나 작성한 글을 페이스북으로 공유하는 기능을 이용할 수가 있는 것이죠.

즉각적 개인화는 웹사이트에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하지 않아도 친구들의 활동내역을 볼 수가 있습니다. 물론 브라우저의 다른 창이나 탭에서 페이스북에 로그인을 하고 있을 때만 가능하지만.. 웹사이트에서 명시적인 페이스북 로그인을 하지 않았음에도 나와 관련된 페이스북 정보가 보이게 되는 것이죠.

아래는 최근에 페이스북과의 제휴를 통해 즉각적 개인화를 적용한 여행 사이트인 트립어드바이저인데.. 페이스북 로그인 버튼을 누르지 않았음에도 제 친구들이 이 사이트에서 활동한 내역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페이스북의 즉각적 개인화는 소셜플러그인처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페이스북의 파트너로 등록된 웹사이트에만 적용되며.. 내가 공개한 정보만 보여줍니다. 내가 페이스북 로그인 버튼을 해당 사이트에서 명시적으로 누르지도 않았는데, 관련 정보가 보이기 때문에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이슈도 발생하는 모양입니다.

물론 즉각적 개인화가 적용된 사이트에 접속하면 상단에 즉각적 개인화를 해제하는 기능도 제공되고 있으며, 개인정보 설정관리에서 즉각적 개인화 자체를 허용하지 않도록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디폴트는 허용이기 때문에 원하지 않으시는 분은 변경하셔야 합니다.)

현재 즉각적 개인화가 적용된 사이트는 위에서 소개드린 트립어드바이저를 비롯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빙(Bring), 온라인 문서관리 서비스인 Docs.com, 지역정보 서비스인 옐프(Yelp), 음악 서비스인 판도라 등 8개인데.. 앞으로도 지속적인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군요. 마이크로소프트는 구글에 대항하기 위해서 페이스북과의 제휴를 더욱 강화하고 있는 듯 합니다.

페이스북의 즉각적 개인화를 적용한 웹사이트가 늘어날수록.. 페이스북의 영향력은 더욱 더 확대되는 셈인데, 올해 말부터 국내에서도 페이스북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만큼 국내 서비스에 즉각적 개인화가 적용되는 날도 머지 않은 듯 합니다.

여러분이 운영 중인 웹사이트에는 페이스북의 즉각적 개인화를 적용할 의향이 있으신가요?

[관련글]
'소셜(Social)' 앞세워 웹 천하통일 나선 페이스북
'라이크(Like)' 기능 강화 나선 페이스북
[강추] 페이스북의 소셜(Social) 전략을 잘 보여주는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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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15일 수요일

갤럭시탭의 문서관리 기능 살펴보기

오늘은 갤럭시탭에서 제공하는 기능 중에 회사 업무에 꼭 필요한 문서 관리 기능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갤럭시탭에서는 메일에 첨부된 오피스 문서를 보는 것은 물론 문서를 직접 작성하거나 편집할 수 있는 씽크프리 어플리케이이션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갤럭시탭을 회사 업무용으로 이용하시는 분에게는 정말 필요한 기능 중의 하나죠.

스마트폰에서는 별도의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서 메일에 첨부된 문서를 확인하는 정도 수준이라면, 갤럭시탭에서는 7인치나 되는 넓은 화면에서 문서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새로 만들거나 기존 문서를 편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간단한 업무를 처리할 수가 있습니다.

씽크프리 오피스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볼까요?

씽크프리 오피스는 갤럭시탭에 저장된 파일을 볼 수 있는 <내 문서>, 최근에 작성하거나 열어본 파일을 볼 수 있는 <최근 문서>, 그리고 씽크프리 서비스를 웹에서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씽크프리 웹에 문서를 저장해 놓고 갤럭시탭으로 다운로드받을 수도 있고, 갤럭시탭에 저장되어 있는 문서를 씽크프리 온라인으로 업로드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요즘 많이 이야기되고 있는 '클라우드(Cloud)'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문서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갤럭시탭에서 메일 확인 하시죠? 친구들이나 회사 동료/거래처에서 받은 메일 중에 오피스 파일이 첨부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갤럭시탭에서는 씽크프리 오피스를 통해 간편하게 파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다른 분에게 강연자료를 메일로 보낸 후에, 갤럭시탭의 지메일에 접속해서 첨부파일을 열어본 화면입니다. 아주 깔끔하게 보이는군요.

이미 작성된 문서의 경우 위와 같이 메일을 통하거나 PC에서 씽크프리 온라인에 업로드해 놓으시면 언제 어디서나 갤럭시탭을 통해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요즘 강연을 많이 하기 때문에.. 발표자료를 씽크프리 온라인에 업로드해 놓았습니다. 씽크프리 온라인에 올려놓고 갤럭시탭이나 다른 PC에서도 편리하게 다운로드받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죠.

갤럭시탭에서 씽크프리 온라인에 저장된 문서를 바로 볼 수는 없기 때문에.. 갤럭시탭의 문서함에 다운로드받아 이용합니다. 강연 전에 강연 내용을 미리 점검하거나.. 강연 후에 다른 분들께 강연 내용에 대해 설명하는 용도로는 정말 안성맞춤이네요.

아래는 갤럭시탭에 있는 <내 문서>함입니다.

해당 폴더에서 갤럭시탭의 메뉴 버튼을 누르면 여러 가지 메뉴가 나오는데.. 폴더를 새로 만들거나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의 오피스 파일을 직접 만들 수가 있습니다.

갤럭시탭에서 간단한 문서 작성은 언제나 가능한데..블루투스를 기본적으로 지원하기 때문에, 블루투스 키보드나 마우스를 이용해서 PC에서 문서를 작성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만들 수도 있고 말이죠.

이제는 문서를 편집하는 기능에 대해서 살펴볼까요? 파워포인트로 작성된 강연 자료를 직접 편집해봤습니다.

아래에서 보시는 것처럼 새로운 슬라이드를 삽입하거나 배경색을 바꾸는 것이 가능합니다.

저는 슬라이드를 하나 더 만들어 봤는데.. 아래에서 보시는 것처럼 슬라이드 제목을 정하고(글꼴과 정력 방식 및 글자색을 정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탭에서 찍은 사진이나 스크린캡쳐 이미지를 직접 넣어봤습니다.

슬라이드에 삽입되어 있는 도형이나 이미지의 크기를 조절하거나 색깔/모양을 변경하는 것도 가능하고 말이죠.

이번에는 잡지사에 기고했던 워드 파일을 불러왔습니다. 기존 문서를 확인하거나 간단하게 편집하는 용도로는 편리하네요.

워드 문서의 경우 파워포인트에 비해 간단하게 작성할 수가 있기 때문에 씽크프리 오피스를 이용하면 아주 편리하네요. 이동 중에도 작성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커피숍 등에 자리를 잡고 블루투스 키보드를 이용해서 PC에서 작성하는 것처럼 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물론 작성한 문서는 씽크프리 온라인에 업로드해서 다른 PC나 디지털기기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한 가지 더. 갤럭시탭에서 문서 관리를 할 수 있는 서비스에는 위에서 소개해 드린 씽크프리 오피스 외에 '구글문서도구' 서비스가 있습니다.

씽크프리 오피스는 인터넷에 접속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도 문서 작성이 가능하지만, 구글문서도구의 경우 항상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어야 하고 웹브라우저로 접속합니다. (구글문서도구에 파일을 업로드했는데.. 제목에 있는 한글이 깨져 보이네요. 본문에 있는 한글은 제대로 보입니다.)

구글문서도구에 업로드한 파워포인트, 엑셀, 워드 파일 등을 확인할 수 있는데.. 업로드한 파일의 경우 보는 것만 가능하고 편집은 안되네요.

갤럭시탭에서 브라우저를 통해 구글문서도구(http://docs.google.com)에 접속해서 업로드된 문서를 확인하는 것뿐만 아니라, 워드나 엑셀 문서는 직접 작성 가능하다는 점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상 갤럭시탭에서 이용할 수 있는 문서관리 서비스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스마트폰의 경우 화면크기 때문에 메일에 첨부된 문서를 확인하는데도 불편하고 문서를 작성하는데 어려움이 많은데, 갤럭시탭의 경우 넉넉한 7인치 화면과 기본 내장된 씽크프리 오피스 기능을 통해 문서작성과 관련된 대부분의 기능을 이용할 수가 있습니다. 업무용 문서 작성을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겠지만.. 보조 수단으로 이용하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을 듯 합니다.

특히 요즘 사무실뿐만 아니라 이동 중에 이메일이나 문서를 확인해야 하는 직장인에게, 인터넷이 연결된 곳이면 언제 어디서나 문서 확인 및 편집이 가능한 클라우드 서비스까지 제공한다는 점이 매력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