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웹서비스를 관통한 트렌드 중 가장 대표적인 키워드는 바로 '소셜(Social)'입니다.
소셜의 바람을 불러일으킨 곳이 페이스북인데, 올해는 소셜네트워킹서비스가 아니라 모든 웹페이지에 소셜 기능이 들어가는 '소셜웹'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페이스북은 올해 개발자 컨퍼런스를 통해 작년의 '페이스북커넥트'를 뛰어넘는 소셜 플러그인, 그라프API 등을 제공하여, 웹사이트가 페이스북의 정보(소셜그래프)를 이용하여 좀 더 '소셜'하게 변신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페이스북은 '전 세계 웹의 소셜화' 전략의 총구를 기존 언론사에 정조준한 'Facebook+Media' 페이지를 개설했습니다. 즉, 기존 언론사가 페이스북의 소셜플러그인과 그라프API를 이용해서 이용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더 많은 방문자수를 기록할 수 있는 전용 페이지를 개설한 것입니다.
사실 미디어 분야에 대해서는 트위터가 한참 앞서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트위터의 경우는 미디어 사업자를 위한 전용 서비스를 오픈하고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고 있는데, 트위터 자신을 마이크로블로그나 소셜네트워킹서비스가 아닌 '실시간 정보 네트워크(Realtime Information Network)'으로 규정한 것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이 미디어 관련 전용 페이지를 오픈한 것은 트위터에 비해 체계적인 지원을 위한 페이지가 미비했던 것을 보완하고, 기존 미디어에도 페이스북을 적극 연동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될 것 같습니다.
페이스북은 개발자 블로그를 통해 페이스북을 연동해서 100% 이상의 방문자 수 증가를 기록한 SportingNews, 워싱턴포스트, Cracked.com 등의 사례를 설명하는 등 기존 미디어 사업자를 공략하는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군요.
올해 국내에서도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서서히 인기를 끌면서, 기존 미디어 사업들이 자사 서비스에 소셜웹 서비스를 연동하기 위한 초보적인 시도가 있었습니다. 현재 언론 기사에 트윗버튼이나 페이스북 라이크 버튼을 달거나, 블로터 등과 같이 소셜댓글 서비스를 도입하는 수준인데, 내년에 국내 언론사에는 소셜웹이 어떤 모습으로 연동될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군요.
기존 미디어에 소셜웹을 연동해서 이용자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방문자수를 높이는 방법에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저도 트윗버튼과 라이크버튼 등의 초보적인 수준을 뛰어넘는 아이디어가 생각되지 않는데.. 좀 더 연구해 보실 분은 트위터 미디어 서비스와 페이스북 미디어 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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