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8일 수요일

[후기] 오픈업 아홉번째 - '소셜커머스'를 논하다

스타트업을 위한 오픈업 아홉번째 모임이 지난 토요일(4일) 11번가 회의실에서 있었습니다. 이번 오픈업부터 스타트업을 위한 전문미디어인 벤처스퀘어가 진행하기로 해서.. 새로 태어났다고 해야할까요?

아홉번째 오픈업의 주제는 최근 국내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소셜커머스'였습니다.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듯 80명이 넘는 분들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이날 첫번째 순서는 SK텔레콤의 커머스 사업팀 이운덕 팀장님이 '모바일 커머스와 결제시장'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해주셨습니다. 옥션과 지마켓이라는 틈바구니에서 11번가를 직접 기획하시고, 현재 3조원의 시장을 바라보고 있는 따끈따끈한 경험담을 공유해 주셨네요.

 

[발표동영상 보러가기]

두번째 순서는 '소셜커머스의 기회와 문제점'이라는 주제로 류한석 기술문화연구소장님이 발표해 주셨습니다. 소셜커머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쭉 지켜봐 오신 덕분에 굉장한 인사이트를 보여주시네요. 이번 오픈업에서 발표하신 내용 중에 제일 재미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꼬날님이 류한석 소장님의 발표를 문자 생중계를 해 주셨는데..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강연자료도 공유되어 있는데.. 발표를 듣지 않으신 분에게는 좀 어렵습니다.^^

샌드위치로 점심식사를 대신하고 오후 세션에 돌입했는데.. 오후에는 소셜커머스 관계자분들이 나와서 자신의 서비스에 대한 소개와 평가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첫번째 순서는 소셜커머스 시장에 '트윗폰(tweetpon)'이라는 브랜드로 후발주자로 뛰어든 유저스퀘어(벤처스퀘어의 형제 회사인가요? ㅎㅎ)의  한영운 대표님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유저스퀘어가 바라보는 소셜커머스 시장은 어떤 모습일까요?

[발표자료 및 동영상 보기]

국내에 200여 개의 소셜커머스 서비스가 있다고 하는데.. 아직도 소셜커머스 시장에 진입하려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시장 진입을 위한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소셜커머스 웹사이트를 직접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임대해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자신을 소셜커머스 공장장이라고 표현한 가비아 이상섭 차장님이 '퍼스트몰'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해주셨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소셜커머스 서비스가 생겨날 것 같은데요.

다음 순서는 각 소셜커머스에서 제공하는 딜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소셜커머스 메타사이트인 '쿠폰모아'를 제공하는 씽크리얼즈 김재현 대표님의 발표입니다.

쿠폰모아는 8월에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처음에 20개 업체가 입점한 것에 비해 12월 초에는 130개에 달하는 업체가 입점해 있다고 합니다. 그 성장율이 정말 놀라운데.. 어떤 업체를 맨 위에 노출해 줄것인가에 대한 기준을 정립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또 한가지 중요한 사실은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 등 모바일을 통해 접속하는 비율이 80%가 넘는다는 점인데, 스마트폰의 폭발적인 보급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듯 합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모바일 접속 비율이 훨씬 높네요.

꼬날님이 블로그를 통해 문자생중계를 해 주셨는데.. 발표자료와 동영상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날 행사의 마지막 발표자는 국내 소셜커머스 부동의 1위 서비스인 티켓몬스터 김동현 이사님입니다. 올 5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했는데 누적 거래액이 140억원이 넘는다고 하며, 11월에만 60억이 넘는 거래액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2011년의 티켓몬스터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에 대해서도 대략적인 모습을 오픈업을 통해 최초로 밝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티켓몬스터의 발표 내용이 궁금하신 점은 여기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발표자료와 동영상이 공유되어 있습니다.)

시장에서 수위를  달리고 있는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정말 뜨거웠습니다.

오픈업 마지막 세션으로 발표자분들과 패널들이 소셜커머스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토론회를 가졌습니다. 현재 소셜커머스에 '소셜'한 부분이 있는가에 대한 다소 공격적인 질문이 이어졌는데.. 티켓몬스터와 쿠폰모아 측의 답변이 참 재밌네요. 직접 확인해 보시려면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벤처스퀘어에서 공식적으로 개최한 오픈업은 이렇게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예정시간보다 30분을 넘겨 진행되는 등 오픈업에 참석하신 분들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소셜커머스에 대한 관심이 대단하다는 걸 다시 한번 실감했네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페이스북을 통한 동영상 중계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는 점인데요.. 동영상 중계가 참 어렵더군요. 집에서 실시간 중계를 애타게 기다리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다음부터 동영상 생중계는 신중히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벤처스퀘어는 내년에도 최소 분기에 한 번 오픈업을 개최해서 스타트업의 생생한 목소리를 계속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픈업과 벤처스퀘어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 부탁 드립니다. 페이스북 페이지와 트위터도 함께 운영 중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오픈업을 위해 수고해 주신 분들과 흔쾌히 장소를 빌려주신 11번가 관계자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