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클라우드를 향한 행보가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구글은 웹용으로 최적화된 OS인 크롬OS대한 웹사이트를 공개하고 개발자와 이용자로부터 피드백을 받는다고 합니다.
이번에 주목을 끄는 대목은 구글에서 테스트용 노트북(Cr-48)을 직접 선보였다는 점인데, 부팅 시간이 10초도 걸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12인치 LCD화면과 풀사이즈 키보드, 터치패드를 갖추고 있으며.. 와이파이와 3G망에 바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노트북은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지 않아도 문서작성, 동영상 보기 등을 할 수 있지만, 크롬OS는 웹에 최적화되어 있기 때문에.. 일단 인터넷망에 연결되어야 다른 작업을 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테스트를 위한 파일럿 프로그램에 참여 신청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한국 지원자에게도 문호가 개방되어 있는지는 아직 알 수 없군요. 관심 있으신 분은 응모해 보시기 바랍니다. 6만대를 주문했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크롬OS는 웹에 최적화되어 있는데.. 크롬OS 기반 컴퓨터 등에서 이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 장터인 크롬웹스토어도 이번에 공개되었습니다. 웹을 어플리케이션으로 판매하는데.. 현재 수 많은 유료/무료 어플이 올라와 있네요. 크롬 웹스토어는 구글이 만든 웹브라우저인 크롬 최신버전(8.0 이상)에 최적화되어 있는 상태인데.. 이용하고자 하는 어플을 선택한 다음 설치하면 됩니다.
어플리케이션도 웹이기 때문에 PC에 직접 설치되는 것은 아니고, 웹페이지에 접속하기 위한 아이콘(링크)가 생성된다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크롬 브라우저에서 새 탭을 열면.. 아래에서 보시는 것처럼 제가 웹스토어를 통해 설치한 웹앱을 확인할 수 있고.. 클릭을 통해 각 어플을 이용할 수가 있습니다. 주소창에 URL을 입력하고 접속하는 것과 동일하다고 볼 수 있는데.. 웹스토어용 특화 앱도 나오고 있습니다 즉, 기존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와 크롬 웹스토어에 올린 서비스는 UI 등에서 약간의 차이를 두는 일이 생길 것 같다는 말씀이죠.
예를 들어 뉴욕타임즈를 살펴볼까요? 아시다시피 뉴욕타임즈는 웹사이트를 운영 중인데.. 아래와 같은 모습이죠.
아래는 크롬웹스토어용 뉴욕타임즈 앱입니다. 앱이긴 하지만 웹사이트이므로 http://nytimes.com/chrome 을 통해서도 접속할 수 있는데.. 기존 웹사이트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이패드용 뉴욕타임즈 앱의 UI와도 약간 다른 것 같고.. 여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래는 프리젠테이션을 만들어 공유할 수 있는 슬라이드로켓(SlideRocket) 앱인데.. 크롭 웹스토어 앱에서는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해서.. 중간의 소개 페이지 등을 거치지 않고 자신만의 화면으로 바로 접속합니다. 아직 다 살펴보지는 않았지만.. 기존 웹사이트를 그대로 웹앱으로 만든 곳이 많지만.. 크롬웹스토어용으로 만든 곳도 몇 가지 있습니다.
아이폰이 등장하면서 앱스토어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이제는 웹서비스를 웹앱의 형태로 만들 수 있는 웹스토어가 등장한 것입니다.
크롬OS와 크롬 웹스토어를 이용하면 인터넷(웹)에 연결해서 모든 작업을 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는 지금도 대부분의 작업을 웹에 접속해서 하고 있는데.. 슬라이드를 만드는 등 몇 가지 작업을 할 때는 오프라인 모드를 사용하게 되더군요. 구글이 꿈꾸는 클라우드 세상에서는 모든 작업을 웹에서 가능해진다는 것인데.. 어떤 혁신적인 서비스가 등장할지 기대가 됩니다.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용 앱을 준비하셨던 분들은 크롬 웹스토어용 서비스도 미리 준비하시는 것도 좋을 듯 하구요.
아래는 크롬OS를 채택한 노트북에 대한 동영상입니다. 참고하세요.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기대를 갖고 지켜볼 플랫폼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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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삭제구글 크롬 OS - 코이케 료지 외 지음, 이영희 옮김/한빛미디어 예전부터 크롬 OS가 뭐일까 궁금했었는데, 우연히 책을 선물 받아 주말동안 단숨에 읽어버렸다. 이 책의 서론에 나오는 특별기고 중 두번째 내용인 '왜 구글은 크롬 OS를 무료로 제공할까?'는 아주 잘 쓰여졌고 내가 궁금했던 점들을 많이 해결해주었다. 그 답은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는 디바이스들을 더 많이 보급하기 위함이다. 그 디바이스는 10만원짜리 싸구려 컴퓨터여도 상관없고, 핸드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