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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2월 15일 금요일

야후, T-모바일에 원서치 독점 공급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40조가 넘는 인수제안을 받고 거절한 야후가 이동통신업체 T-모바일에 자사 원서치 서비스를 독점 공급한다.

인터넷기업 야후! (나스닥:YHOO)는 자사의 모바일 검색 서비스를 유럽시장 T-모바일의수백만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T-Mobile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로 야후! 원서치서비스는 2008년 3월말부터 T-모바일의 유일한 모바일검색 서비스가 된다.

야후! 커넥티드라이프(Connected Life) 부문수석부사장마르코보에리스(Marco Boerries)는 “야후!와함께 하겠다는 T-모바일의결정은, 업계 최고 모바일검색 서비스의 경쟁력과, 파트너사들과 함께 고객들에게 최고의모바일 인터넷환경을 제공하고자 하는 우리들의의지를 보여주는것” 이라고전했다.  “일년전 우리는야후! 원서치와 모바일검색기능 재개발에 성공하였고, 야후! 를 모바일웹의 첫 관문으로 만들기 위한 약속을 이행해왔다. 조만간 유럽의 수백만명의 T-모바일 고객들에게 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라고덧붙였다.

T-모바일의 Group Products & Innovation Officer, 크리스토퍼쉴라퍼는 `오픈모바일인터넷의 선구자로서 고객들이 정보, 컨텐츠, 커뮤니티와 같은 모든 인터넷서비스에 빠르고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전했다.  “야후! 와 함께 혁신적인 모바일인터넷서비스를 소비자들에게 더 가까이 가져갈 것이고, 원서치가 바로 그 대표적인 예이다.”

야후! 원서치는 이용자들이 불필요한 노력을 하지 않아도 되도록 검색한 질문에 대해 관련한 정보나 대답만을 쉽고 빠르게 제공한다. 원서치는뉴스, 금융정보, 날씨, 포토, 웹이미지, 웹/모바일사이트 등을 제공한다. 더 나아가 향후에는 T-모바일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야후!원서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업할 예정이다.

또한플리커(Flickr), 야후메신저, 야후메일, 야후날씨, 야후금융과 같은다른 야후의서비스들도 T- 모바일 고객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동통신사에 검색 서비스를 독점 공급한다는 것은 그만큼 이동전화 사업자의 서비스가 폐쇄적이라는 것을 말한다. 어떤 검색 서비스를 이용할 것인가는 이용자가 결정하면 되는 문제인데, 이동통신사는 모바일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는 관문을 자사가 직접 운영함으로써 사실상 독점권 권한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

국내에서서 이동통신사가 자체 운영하는 네이트, 이지아이 등에 해당 서비스가 등록되어 있지 않으면 이용자가 서비스를 운영하는데 불편함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모바일인터넷 접속이 더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이동통신사에서 모바일 인터넷접속에 대한 독점적 지위를 없애기 위한 노력이 병행되어야 할 듯 하다.

2008년 2월 13일 수요일

구글-노키아 제휴 발표, 적과의 동침일까?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 업체인 구글(Google)과 세계 최대 휴대폰 제조업체인 노키아(Nokia)가 모바일 검색과 관련해서 제휴를 했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이동전화 전시회인 모바일세계회의(Mobile World Congress)에서 양사는 우선 노키아의 일부 모델의 검색 서비스로 구글 검색을 제공하기로 했다. 구글 검색이 우선 적용되는 모델은 이번 전시회에서 노키아가 새롭게 선보인 Nokia N96, Nokia N78, Nokia 6210 Navigator, Nokia 6220 등 총 4개 모델이며, 향후 노키아의 40개 모델에 적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키아가 새로 발표한 N96. 구글검색이 탑재될 예정이다

노키아는 이미 야후,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엔진도 제공하기 때문에 구글과의 이번제휴가 혁신적인 것은 아니다. 또한 이번에 발표한 N96 이전 모델인 N95에 구글과 제휴하여 검색 및 동영상 서비스인 유튜브를 제공한 바 있기 때문에 이번 구글과의 제휴가 새로운 일도 아닌 것이다.

이번에 성사된 구글과 노키아의 제휴가 새삼 주목을 받는 것은 양사가 각 사의 사업영역으로 상호침투하면서 경쟁관계가 본격화되는 시점에 발표되었다는 점이다.

구글은 개방형 이동전화 플랫폼을 목표로 세계 유수의 휴대전화 단말기 제조업체와 함께 안드로이드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노키아의 심비안 플랫폼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이번 모바일세계회의에서 안드로이드가 탑재된 일명 구글폰 프로토타입을 선보이며 휴대전화 단말기 업체를 압박하고 있다.

이에 반해 노키아는 모바일 웹2.0을 모토로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야욕을 드러내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 기간 중에 '오비'라는 인터넷 서비스를 선보이며 기존 업체를 위협하고 있는 형국인 것이다.

서로의 텃밭에만 안주하지 않고 다른 영역으로 진출하면서 충돌하고 있는 것이 요즘 이동전화 영역에서 두드러지고 있는데, 구글과 노키아가 마주보고 달리는 기관차처럼 달리는 상황에서 이번 제휴 발표가 나온 것이다.

구글과 노키아의 도전은 과연 성공할 것인가? 게임을 지켜보는 관중의 입장에서 보면 더욱 흥미진진한 게임이 기다리고 있다.


<사진은 노키아의 이번에 발표한 N96 모델. 구글검색이 탑재될 예정이다. >



2008년 2월 12일 화요일

구글폰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다

구글의 개방형 모바일 플랫폼인 안드로이드(Android)를 채택한 일명 구글폰의 프로토타입이 드디어 베일을 벗고 모습을 드러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세계회의(Mobile World Congress)에 아래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채택한 구글폰 프로토타입이 나온 것이다.

지난 번에 USA Today 보도를 통해 미국의 아라모바일(a la Mobile)이 구글폰 프로토타입을 최초로 출시했다고 보도한 바 있는데, 그 당시에는 관련 사진이나 동영상이 공개되지 않아서 정확하게 확인이 되지 않은 듯 하다. 이번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모바일관련 전시회에 출품된 것이라 이번이 첫 프로토타입이라고 봐야 할 듯 하다.

프로토타입이라 그런지 외관에는 별 신경을 쓰지 않은 듯 하다. 애플의 아이폰과 견주어 좀 초라한 느낌마저 드는 것이 사실인데.. 프로토타입임을 감안하고 개방형 모바일 플랫폼으로 어떤 기능이 구현되어 있는지에 주안점을 두고 보는 것이 맞을 듯 하다.


<사진출처 = 인가젯(Engadget)>

테크크런치(TechCrunch)에 따르면 삼성은 2009년이 되어야 구글의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채택한 구글폰을 출시할 것이라고 했다고 하며, AP 통신에 의하면 안드로이드를 채택한 최초 제품은 올해 2사분기 쯤에 출시될 것이라고 한다.

이런 점에서 보면 작년 맥월드에서 아이폰을 깜짝 선보이며 전세계 이동통신 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애플의 마케팅 전략이 훨씬 훌륭해 보이는데, 과연 1000만불의 상금까지 걸고 구글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안드로이드를 채택한 최초의 제품이 언제, 어떤 모습으로 출시될지 전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구글폰 프로토타입에 대한 더 많은 사진은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http://www.engadget.com/photos/google-attacks-android-at-mobile-world-congress-1/

Update> Gizmodo에 가면 위 사진 속 프로토타입이 실제 동작하는 동영상도 공개되어 있다. 관심있으신 분은 참고하시기 바란다.
http://gizmodo.com/354849/android-hands+on-video-its-fast-its-still-not-there

Update2>Gphone 동영상이 추가로 공개되었다.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