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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7월 30일 월요일

Calling to Social Networks(2) : Jangl.com

 

오늘 살펴보고자 하는 서비스는 Jangl.com이다. Jangl은 가입한 유저에게 Jangl Number라는 것을 가상의 번호를 부여하고, 이 사람에게 연락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일반전화(휴대폰 포함)에서 이 Jangl Number를 눌러 통화를 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한가지 특이한 점은 Jangl 회원으로 가입해 있지 않은 사람에게 Jangl Number를 부여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인데, 이 모든 것은 이메일 주소를 통해 처리가 된다. 예를 들어 내가 온라인을 통해 알게 된 사람이 있는데, 전화번호 정보는 전혀 모르고 그 사람의 이메일 주소만 알 경우, 내가 Jangl 페이지에 가서 해당 이메일 주소를 입력을 하면.. 이 사람에게 전화를 걸 수 있는 Jangl Number를 알게 된다. 상대방의 Jangl Number로 전화를 하게 되면 음성 사서함이나 직접 통화를 할 수 있게 되는 원리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전화를 거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 모두 자신의 실제 전화번호가 아닌 가상번호인 Jangl Number로 통화를 하게 된다는 점이다. 즉, 자신의 실제 전화번호를 공개하지 않고 가상 번호를 통해 통화를 한다는 점에서 SNS 등에서 자신의 번호를 공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사실이다. 아래에서는 jangl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보다 자세한 정보에 대해서 살펴보자.


  • 일단 Jangl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가입을 해야 한다. 가입 시에는 이메일 주소, 비밀번호(PIN, 숫자 4자리), 자신의 전화번호를 입력해야 한다. 현재 자신의 전화번호로 등록할 수 있는 곳은 미국을 포함해서 32개국인데.. 실제 번호로 연결할 때 비용이 발생하므로 정산료가 저렴한 국가를 중심으로 되어 있다. 현재 한국 번호는 지원하지 않는다. 허용 국가는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Australia, Belgium, Brazil, Bulgaria, Canada, Czech Republic, Denmark, Estonia, Finland, France, Hong Kong, Ireland, Israel, Italy, Latvia, Lithuania , Luxembourg, Mexico, Netherlands, Norway, Poland, Portugal, Romania, Slovakia, Slovenia, Spain, Sweden, Switzerland , United Kingdom, USA
  • 자신의 전화번호에 대해서는 Activation을 시켜야 이용할 수 있는데, 1-877-526-4563에 자신의 번호에서 전화를 해야 한다. 예를 들어 내 전화번호(한국번호가 안되므로 12137773456으로 가입)에서 1-877-526-4563에 전화를 걸어 Jangl에서 알려준 코드 6자리를 입력해야, 내가 입력한 전화번호가 인증이 되고.. 나중에 내가 입력한 번호에서 계속해서 다른 Jangl Number에 전화를 걸 수 있게 된다.
  • 가입한 후에 자신이 알고 있는 이메일 주소를 Jangl 홈페이지에 입력해 넣으면 된다. 이렇게 하면 상대방 메일 주소에 Jangl Number가 자동으로 부여되고, 내가 이 번호에 대해서 음성메일을 남기거나 직접 통화를 할 수가 있다. 물론 직접 통화를 하기 위해서는 내가 입력한 이메일 주소의 주인이 Jangl에 정식으로 가입하고, 나를 통화 가능한 사람으로 등록하면 가능하다.
  • 내가 상대방에게 또는 상대방이 나에게 남긴 보이스메일은 jangl 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또는 내가 설정한 메일로 통보가 된다.

Jangl은 지난 번에 살펴봤던 Jaxtr와는 다른 방식으로 호 연결을 제공하는데, 가장 크게 다른 점은 내가 상대방(이메일)을 등록하면 그 사람에게 Jangl Number가 직접 부여된다는 점이다. 상대방이 Jangl에 정식으로 회원으로 가입할 것인지를 판단할 수 있지만.. 내가 아는 사람에게 직접 Jangl Number를 부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상대방의 이메일 주소가 이미 Jangl에 등록되어 있는 경우에는 이미 부여된 상대방의 Jangl Number를 알 수 있고, 내 전화에서 상대방 Jangl Number로 전화를 걸면 상대방과 통화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직접 등록해서 이용해 봤는데.. 생각보다 복잡하고 너무 어렵다. 여튼 이 서비스의 핵심은 바로 가상 번호(Jangl Number)를 부여한다는 것인데.. 웹 서비스에서 내 번호를 공개하기 어려울 때 가상번호를 통해 다른 사람과 실시간 통신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유용한 기능일 것이다.

사실 가상번호라는 기능은 최근 구글에서 인수한 GrandCentral에서 가장 풍부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데.. Jangl처럼 번호 하나만 등록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개의 번호의 대표 가상번호를 지정하는 기능을 제공하는데, 아무래도 구글이 노리는 것이 바로 GrandCentral을 이용해서 웹 서비스 플랫폼에 실시간통신 기능을 넣는 것이 아닐까 예상해 볼 수 있다.


지난 글에서 우려했던 것처럼 국내에서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도대체 어떤 번호를 이용해야 할까? 이전에 030 번호를 이런 식으로 잠시 이용했었는데 이제는 거의 불가능하고.. 050X 계열 번호를 써야 하나? 아니면 070번호를 이런 방식으로 이용하면 망이용댓가를 지불해야 하는 것인가? 정말 국내의 번호 정책 때문에 새로운 서비스 론칭때마다 곤혹스러운 점을 어떻게 해야 하나?



2007년 7월 24일 화요일

Calling to Social Networks, VoIP의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인가?

지난 포스트에서 소개(Jaxtr : 블로거를 위한 실시간 통신 수단)한 적이 있는데 Social Networks에 실시간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Jaxtr의 회원 수가 500,000만명을 돌파했다. 올 5월 27일에 회원수가 100,000명을 돌파했다고 공식 블로그에서 밝힌 것을 감안하면 두 달만에 400,000만명이나 늘어난 것인데, 여튼 그 성장세가 놀랍다.


미국의 Social Networks Service에 Jaxtr라 거의 독점적으로 입점을 하고 있는 형국인데, 현재 mySpace를 비롯해서 FaceBook, Friendster, hi5, Piczo 등에 Jaxtr의 Widget을 달 수 있다.


서비스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Jaxtr에 회원가입을 한 후 자신이 전화를 받을 번호를 설정한다. 현재 핸드폰/집/회사 등 3개의 번호를 지정할 수 있다. 자신의 번호에는 한국 번호도 지정 가능하다.
  • Jaxtr Widget용 HTML Code를 얻어서 자신이 원하는 사이트에 게시한다. 필자도 나의 코드를 복사해서 본 블로그 우측 사이드바 상단에 붙여 놓았다.
  • 해당 사이트 방문자가 나와 통화를 원하는 경우 Dial by Phone 버튼을 클릭한다. 그러면 방문자의 전화번호를 입력할 수 있는 창이 뜨는데, 현재 한국번호는 입력을 할 수가 없다. 왜 한국이 제외되었는지 알 수는 없는데.. 여튼 지금은 한국번호로 나한테 전화를 할 수는 없다. 먼저 방문자가 입력한 번호로 통화가 연결되고, 그 다음에 내가 설정해 놓은 내 번호로 전화가 연결되는데.. 이 방식은 Jajah 등이 채택하고 있는 Callback(또는 Bridge Call)방식으로 연결한다.
  • 최초 1번은 Call Back 방식으로 연결해 주며, 다음에 동일한 방문자가 동일한 번호를 입력해서 호를 요청하는 경우 나에게 할당해 준 로컬 번호를 알려준다. 즉, 이미 나와 Call Back 방식을 통해 전화를 한 방문자의 경우.. 다음에는 나에게 할당된 번호(1-214-377-1206)으로 전화를 해야 한다. 여기서는 더 이상 Web-Activated Call이 적용되지 않는다. 이런 방식을 채택한 이유는 비용을 낮추기 위한 것으로 생각되는데, 모든 호에 대해서 Call Back 방식으로 전화를 하는 경우 두 배의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 내가 전화를 받지 않으면 Voicemail로 연결이 되고, 방문자가 나에게 쪽지를 남기고 싶으면 <Text> 버튼을 눌러 나에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이 메시지는 내가 등록할 때 입력한 메일로 전달된다.

이 서비스는 현재 무료로 제공되고 있는데, 과금 정책에 대해서 뜯어보면 무제한 무료 서비스는 아니다.

Jaxtr는 유저에게 매월 100jax(통화단위)를 제공하는데, 내가 입력해 놓은 번호로 전화를 받는 경우 일정 jax를 차감한다. 예를 들어 내가 입력한 핸드폰으로 전화를 받는 경우에는 6jax/분이 차감되고, 유선전화의 경우에는 1jax/분이 차감된다. 내가 jax를 모두 쓴 경우에 모든 호는 Voicemail로 연결되는 구조이다. 내가 입력한 번호에 연결하는 비용은 Jaxtr가 부담하는데 월 한도가 있고.. 그 범위 내에서만 부담하는 것이다. 그리고 사이트 방문자가 전화를 하면 최초 1번에 대해서는 Call Back 방식으로 연결해 주므로 2배의 비용이 발생하고, 그 다음부터는 Jaxtr가 나에게 준 국가별 Local 번호로 방문자가 직접 전화를 해야 하므로, 방문자가 그 비용을 부담하게 되는 것이다. 2번째부터의 호 흐름을 간단하게 살펴보면.. 방문자가 나의 가상번호(1-214-377-1206)으로 전화를 하면 내가 정해 놓은 번호(핸드폰,집전화,회사전화)로 라우팅을 시켜주는 것이다. 이 같은 방식은 최근 Google이 인수해서 더욱 화제가 된 GrandCentral의 One Number 방식과 동일하다.


Jaxtr는 아래와 같은 44개국에 대한 Local 번호를 제공한다. 즉, 가입자가 입력한 번호의 국가에 따라 자동으로 부여해 주는데, 한국의 경우 Local 번호를 부여하지 않기 때문에.. 나에게는 디폴트로 미국 번호가 부여된 것으로 보인다.

Australia, Austria, Belgium, Brazil, Bulgaria, Canada, Chile, China, Cyprus, Czech Republic, Denmark, Finland, France, Germany, Guam, Guatemala, Hong Kong, Hungary, India, Ireland, Israel, Italy, Jamaica, Japan, Latvia, Luxembourg, Mexico, Netherlands, New Zealand, Norway, Pakistan, Poland, Portugal, Puerto Rico, Romania, Russia, Slovak Republic, South Africa, Spain, Sweden, Switzerland, United Kingdom, United States and U.S. Virgin Islands.


로컬번호 제공 국가에 인도, 파키스탄 등도 포함되어 있는데.. 한국이 없는 걸 보면 국내 번호 관리 체계의 문제점을 그대로 노출하고 있지 않은가 생각된다. 한국에서 이런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어떤 번호를 이용해야 할까? 070번호? 050X 계열 번호?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이 서비스는 SNS(Social Network Service)를 정조준하고 있고, 미국의 유명하다는 SNS 서비스에는 현재 거의 독점적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실 비용 문제 때문에 "웹서비스 유저에게 실시간 통신수단을 제공한다"는 취지는 약간 무색한 게 사실인데(두번째부터는 직접 전화기에서 번호를 눌러 통화해야 한다), 그럼에도 기존 SNS 서비스를 통해 서비스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는 걸 보면, 웹 서비스 유저가 자신의 번호를 노출시키지 않고 사이트 방문자와의 실시간 통신 수단을 원하고 있다는 반증이 아닐까?


한가지 더, 외국의 SNS 서비스의 경우 대부분 API를 공개하고 있다는 점이다. Jaxtr라는 서비스가 더욱 확산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내가 이런 서비스를 만들어도 다음이나 네이버 카페, 미니홈피에 서비스할 방법이 없다. 해당 사업자와 만나서 서비스 취지에 대해서 설명하고.. 결재 라인 거쳐서 결재가 끝나면 그제서야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조건이 되는데.. 개인적인 경험으로 비추어 보면 이 과정이 너무 지난하고 힘들다. 그리고 꼭 된다는 보장도 없을 뿐더러 심지어 아이디어만 뺏기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국내 포털을 비롯해서 웹서비스 업체가 꼭 참고했으면 한다.


개인적으로 새로운 회사를 통해 웹서비스 유저에게 실시간 통신수단을 제공하는 "Communication Web"이라는 개념을 수립 중인데, 과연 한국에서 VoIP가 SNS와 결합하여 어떤 폭발력을 지닐지 궁금하다.


Update> 왼쪽 사이드바 상단에 Jaxtr 위젯을 달아놨는데.. 방문자가 한국번호로 전화를 걸 수 없는 관계로 일단 내립니다. http://www.jaxtr.com/mushman 에 가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07년 7월 5일 목요일

Skype의 대안이 될 수 있는 6가지 Voice 2.0 서비스

전세계적으로 Skype를 넘어서기 위한 다른 VoIP 사업자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Skype의 대안이 될 수 있는 6가지 서비스를 제시한 글이 흥미를 끌고 있다.

이 글의 제목은 "Review: 6 Skype Alternatives Offer New Services"인데 Information Week의 David DeJean이라는 사람이 작성한 글이다. 개인적으로도 주목하고 VoIP on Web2.0을 통해서도 몇 차례 소개한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어서 살펴보기로 하자.


일단 6가지 서비스를 살펴보면...GrandCentral, TalkPlus, Jajah, Talkster, Jangl, Jaxtr이다. 이 글의 필자는 이 서비스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서 다음 3가지를 꼽고 있다.


  • Numbers that ring where your are : PSTN 번호는 지역의 한계를 벗어나기 힘든데.. 전세계 어디에 가든지 그 번호를 통해 전화를 받을 수 있도록 구현한 서비스로 GrandCentral과 TalkPlus를 꼽고 있다.
  • Free Calls ... to the right people : 공짜 또는 최소한 비용으로 전화를 걸 수 있는 서비스로 Jajah와 Talkster를 지목하고 있다.
  • Anonymous calling for social networkers : SNS(Social Network Service)를 이용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정보를 노출하지 않고 전화를 걸 수 있는 서비스로 Jangl과 Jaxtr를 꼽고 있다.

VoIP on Web2.0에서 소개했던 내용에 대해서는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Jajah를 제외한 나머지 서비스들은 미국 내 번호가 없으면 여러 가지로 테스트하기조차 힘든 상황인지라.. 해당 서비스가 제공하는 기능에 대해서 분석하기가 상당히 힘든데.. Talkster, Talkplus, jangl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를 통해 분석 글을 올려야 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 가장 주목하고 있는 부분은 "Anonymous Calling for social Networkers"이다. 현재 관심이 가지고 계속 지켜보고 있고.. Jangl이나 Jaxtr가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채울 것인가를 고민 중인데..


서비스 기획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이 글에서 소개하고 있는 여러 서비스를 한국 내에서 어떻게 적용하면 좋을지.. 좋은 의견 있으면 댓글로 남겨 주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