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1월 6일 화요일

이동전화에서 이용해보고 싶은 서비스 1위는 VoIP

최근 해외 VoIP의 화두는 기존 유선망에서  이동전화망과 SNS 쪽으로 완전히 옮겨가는 분위기이다. 유선전화를 대체하는 디지털보이스(Digital Voice) 군에는 1세대 VoIP 사업자인 보니지(Vonage)가 대표적이고, 소프트폰을 기반으로 한 스카이프(Skype)가 전세계 VoIP 시장을 주도했었다. 최근 보니지(Vonage)의 하락세는 뚜렷해지고 있고, 스카이프(Skype)도 통화량에서 정체를 보이는 등 기존 VoIP 업체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 틈새를 비집고 급상승하고 있는 곳은 바로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와 접목되고 있는 SNS VoIP(이런 용어는 없는데 개념을 분명하게 하기 위해서 필자가 명명)와 이동전화망에서 가능한 모바일 VoIP 분야이다. SNS VoIP와 관련해서는 본 블로그를 통해 수차례 소개를 드렸기 때문에 아래 글들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 한국형 SNS에 VoIP를 적용해 보자
  • Calling to SNS(3) : Facebook에서 Skype 이용하기
  • Calling to Social Networks(2) : Jangl.com
  • Calling to Social Networks, VoIP의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인가?
  • 페이스북용 VoIP 서비스 봇물
  • 인터넷전화는 소셜네트워크를 좋아해?!

    여기서는 모바일 VoIP의 미래를 알 수 있는 흥미로운 조사결과를 소개하고자 한다. FarPoint Group이라는 곳에서 조사를 했는데, "현재 이동통신 서비스에서 지원하지 않는 어플리케이션 중 향후 12~18개월 내에 지원될 어플리케이션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1위가 VoIP로 나타났다. (아래 그림 참조)


    (출처 : Smith on VoIP blog)

    조사 결과를 보면 흥미로운데 2위가 Web-based applications이고, 3위가 Remote file sharing, 4위가 Unified Communication으로 나왔는데.. 나름대로 쟁쟁한 경쟁자를 물리치고 VoIP가 1위를 차지했다는 것은, 현재 외국에서 독립형 Mobile VoIP 서비스를 제공하는 Fring, Truphone, Gizmo5 등의 활동을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개최된 VoIP 전문 행사인 VON에서도 Mobile VoIP가 핵심 의제로 등장하는 등, 외국에서는 활발한 논의와 실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가 계속적으로 출현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최근 KTF와 큰사람컴퓨터가 제휴하여 WiFi 네트웍을 이용한 Mobile VoIP를 시작하는 것으로 보도되었는데, 국내 VoIP 사업자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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